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 이쁜 딸의 글....

배워서남주자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9-04-02 18:06:32
[펌 글 입니다.]
어제 본 일제고사에서 난 오답선언을 했다.

나는 친구들을 밟고 서고싶지 않았고 경쟁속의 한국이 싫었다.

또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 선택권을 학생들에게 주자 파면된 선생님을 보아서 부당하다는 생각도 있어 오답선언을 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답선언을 한후 담임께서 오시자  작은 목소리 지만 당당한 말로 '저는 일제고사를 반대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담임께서는 그것을 보고 나서 '교무실이 너때문에 뒤집혀졌구나 너의이름도 유명해졌어,그래도 한번 풀어보지..'라는 말을 남기고 가셨다.

그 후 나는 계속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 볼때 마다 감독선생이 내 옆에 서서 나만을 감시하고 나의 오엠알 카드를 뒤적거려서 나는 할 수 없이 오답은 못했다.

또 시험 끝날 때 마다 '시험에 불성실한 학생은 관리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방송이 나와 속이 뒤틀렸다.

인생 최고의 시험이라 할 수 있는 수능도 거부권이 있는데. 일제고사는 강제로보면서 학생의 권리를 침해 한다는 것인가.

오늘 나는 어제 일 때문에 교무실로 끌려갔다.

그 날 부른 선생님께서는 한번호만 찍은 이유를 대라고 하시자.

역시나 용기가 부족했던 탓에 그러나 똑바로'저는 일제 고사를 반대합니다,수능도 선택권이 있는데 일제고사를 강제로 본다는 것은 부당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선생님은'알았다,난 네가 시험풀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줄 알았다,올라가봐'라고 하셨다.

그러므로인해 나의 생각은 강제로 일제고사를 보는 학생들은 나라의 노예와 마찬가지다.

지금 주위여러 사람들은 거부를 하지않는다 이 썩은 세상에 이미 일제고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거부를 해봤자라는 잘못된 생각이고 거부를 해봤자 자신에게 불이익이 온다는 생각이다.

항상 옳지 않은  것에 맞설 때에는 반드시 희생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자신만 있지 않고 여러명의 존재해가는 사회 공동체이다.

그 여러명이 자기하나 잘 살자고 남을 짓밟고 옳은 것에 고개를 돌린다면,그 공동체는 경쟁과 이기심으로 인해 금방 해산될 것이다.

거부해봤자라는 생각은 우리의 조상들의 독립이루기의 과정을 살펴보면 해서는 안될 말이다.

독립투쟁이란 일제고사와 비교도 안될 만큼 더욱더 힘들고 강하게 반대해야 하는 일이었다.또 일제고사는 나라안의 싸움이지만 독립운동은 일본과 싸워 이겨야만 독립을 할 수있는 것이었다.

만약 독립운동때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독립운동을 해봤자 독립도 안되고 고문을 받을뿐만아니라 죽을수도있는데..'

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나는 '곤니찌와~,와따시와 xxx데스'이러고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내가 볼 때 나는 옳은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나의 발버둥이 지금보다 더 여러곳에서 이루어진다면 하나하나의 발버둥이 일제고사에 발자국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우리는 노예같은 생활,경쟁,이기심에 익숙해저 합치면 쉬운 문제를 이렇게 질질 끄는 거 아닐까?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다.

IP : 59.5.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
    '09.4.2 6:14 PM (61.105.xxx.202)

    우리 딸은 시험보구 와서 답 채점하고 있더만 ----
    의식있는 따님으로 키우신게 너무 부럽네요.

  • 2. **
    '09.4.3 10:38 AM (203.130.xxx.96)

    정말 똑소리 나는구나! 대견하기도 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91 님들은 시댁쪽의 보험 강요 어떻게 하세요.. 11 보험.. 2005/12/20 721
298190 힘내세요...님 2 속상 2005/12/20 881
298189 아가월드 빙뱅붐 1차... 급해요!! 2005/12/20 264
298188 저는요, "황" 님이 참 궁금해요. 28 궁금 2005/12/20 1,774
298187 글 내렸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10 미국사는 사.. 2005/12/20 998
298186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자꾸 선자리가 들어와요. 7 선보기 2005/12/20 880
298185 푸름이 닷컴 이용자분들중.. 1 푸름이 2005/12/20 573
298184 연말 파티컨셉이.. 8 파뤼파뤼 2005/12/20 786
298183 요즘 코슷코에.. 1 영양제.. 2005/12/20 485
298182 수학 영어 국어 학습지 추천해주세요..(기탄 구몬 곰돌이..) 1 학습지 2005/12/20 607
298181 전세등기 푸는법 작은며늘 2005/12/20 146
298180 <급> 부직포 찍찍이 어디 팔까요? 5 찍찍이 2005/12/20 321
298179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5 속상 2005/12/20 1,028
298178 저도 집 사는 문제 의논할께요~ 4 절대익명 2005/12/20 765
298177 EBS와 함께하는 2006성교육대탐험전 안내 성교육 탐.. 2005/12/20 120
298176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1 착한마눌 2005/12/20 311
298175 부산요... 2 부산...... 2005/12/20 243
298174 전기주전자 콘센트 부분에 물이 들어갔어요.. 1 전기주전자 2005/12/20 161
298173 줄기세포와 배반포의 차이 53 2005/12/20 1,149
298172 초등 책가방 8 궁금 2005/12/20 547
298171 냉장고청소좀 하려고 하는데요 8 궁금이 2005/12/20 844
298170 김창와-아주엣날에는사람이안살았다는데 9 이선영 2005/12/20 722
298169 식습관에 관한 질문.. 1 소화불량자 2005/12/20 341
298168 서초동 연립 어때요? 3 승찬맘 2005/12/20 528
298167 프리 에버리데이가뭔가요 1 핸폰요금 2005/12/20 280
298166 요즘에 씽크대와 장판 교체해보신분 3 궁금이 2005/12/20 369
298165 아내 호강시킬 남자 VS 아내 고생시킬 남자 (펌) 4 맞벌이부부 2005/12/20 2,116
298164 클래식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뭘 사주면 좋아할까요? 6 엄마 2005/12/20 386
298163 제빵기 4인용? 2 빵순이 2005/12/20 275
298162 카드결재가 안되는 쇼핑몰은... 3 ??? 2005/12/20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