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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옛날 서울여상 기억하시나요..?
예전에 서울여상하면 정말 공부 잘해야만 갈 수 있었는데, 살다보면
한두번쯤 학교 선배님들을 만날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연히 10년 선배 한번 만나보고 그 이후로는 그런 기회가 없더라구요..
82님들은 저 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꽤 계시니
혹시 동문 선배님들이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꼭 동문 아니더라도 그 옛날 서울여상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는지도 궁금하구요..
불혹의 나이를 살고보니 대학교시절보다 왜 여고시절이 추억이
더 아련한걸까요..^^:; 일하다가 잠시..
감상에 젖어서 자게에 글 남겨봐요^^
1. 별사랑
'09.4.2 3:26 PM (222.107.xxx.150)예전 70~80년대 서울여상은 정말 공부 잘 하는 학생들만 갔었지요.
공부는 넘 잘 하는데 집안형편이 안 좋아서 간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래서인지 대학진학율도 좋았던 학교였고 은행취직은 따논 당상2. 잠오나공주
'09.4.2 3:27 PM (118.32.xxx.197)저희 친정엄마요!!
근데 서울여상 나왔다는게 믿기지 않을저도록 요즘 4차원에 빠지셔서.. ㅋㅋㅋ
엄마 미안...
엄마 무지 자랑스러워하세요..3. 40대
'09.4.2 3:27 PM (123.204.xxx.119)기억해요.
그당시 공부를 정말 잘해야 갈 수 있었던 곳이죠.^^
제 친구도 거기 갔는데...
전 인문계 가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는데...
그친구가 생각나네요.4. 원글
'09.4.2 3:28 PM (211.209.xxx.120)전 80년대 후반이었는데, 제 위 선배님들은 정말 공부 잘하셨다고 들었어요..
요즘은 학교도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고, 학교에 관한 소식은 전혀 모르고 사네요..^^5. 지나가다
'09.4.2 3:30 PM (118.32.xxx.195)높디높은 무악재...
거기다가 또 산중턱에 학교...
그시절 그높이 만큼 위상대단했죠..6. 원글
'09.4.2 3:30 PM (211.209.xxx.120)잠오나 공주님..어머님이 제 선배님이시군요^^
저도 요즘 제가 잠오나공주님 친정엄마 같아지는걸 느낀답니다..ㅎㅎ7. 밍
'09.4.2 3:32 PM (116.37.xxx.183)저랑 정말 친한 언니가 서울여상 나왔어요.
그언니가 69년생이니...
직장에서 만난 언니인데 일 똑부러지게 해내고...
성격좋고 착하고...
직장다니며 대학, 대학원 다 졸업할 정도로 자기관리 잘하고...
여러모로 멋진 언니에요.
그 언니 덕인지 서울여상이라고 하면 왠지 우러러 보여요^^
원글님도 같이 우러러 보이네요^^8. ㅁㅁ
'09.4.2 3:33 PM (203.244.xxx.254)제 사촌언니요~
졸업하고 취직해서 지금은 그 취직한 업종으로 사업을 하세요.
꽤 잘 나가나봐요. ^^9. 그..
'09.4.2 3:34 PM (210.221.xxx.171)전교에서 놀아야 갈 수 있다던 서울여상....
우리 이모 거기 나오셨어요..10. 저...
'09.4.2 3:36 PM (203.142.xxx.240)서울여상 나왔어요. 대학도 물론 나왔지만,,
사실 그때. 저도 중학교때는 항상 몇등안에 들었지요.. 참 그래요.. 똑똑하지만 없는집 아이들이 많이 가다보니..지금도 주변에 보면 다들 맞벌이에 엄청 열심히 삽니다..11. 원글
'09.4.2 3:36 PM (211.209.xxx.120)지나가다님 말씀들으니 기억이 더 생생하네요..
무악재 산중턱을 오르내리느라
지금처럼 다리가 넘 굵어졌어요..ㅋ
밍님..말씀이라도 감사해요^^
아는 언니분이면 제게도 선배님인데
이런얘기 들으면 저까지 뿌듯해 져요..^^12. 제동생이요..
'09.4.2 3:38 PM (122.128.xxx.54)69년생.. 서울여상 나와서.. 모그룹에 취직했다가 학교 다니면서 야간대학 다니구.. 대학졸업하구 미국유학 갔다가 공부 끝내고 거기서 전문직 여성으로 살아요.. 아궁 그 언덕위에 학교 생각나네요.. 팔각정도..있었죠?? 저 졸업식날 갔다가 추워 죽는줄 알았어요..
13. 원글
'09.4.2 3:38 PM (211.209.xxx.120)저...님
선배님이신지 후배님이신지 모르지만
82에서 이렇게 뵈니 넘 반가워요^^14. 큭
'09.4.2 3:39 PM (61.254.xxx.129)중학교때 제 친구요...
공부 엄청 잘했는데 (반에서 1~2등) 갑자기 서울여상 간대서 놀랐어요.
위로 오빠있는데 오빠 공부시켜야 한다고........
이래저래 그 부모님한테 제가 더 야속했었네요.......15. ....
'09.4.2 3:40 PM (58.143.xxx.218)28년생 친청엄마가 서울여상 나오셨어요.
해방되던해에 졸업이라 졸업여행을 못가셨다는..
일년 선배들까지 일본으로 여행을 갔었대요.16. 원글..
'09.4.2 3:40 PM (211.209.xxx.120)아..그러시구나..
제동생이요님 동생분이 제 선배님이신데, 넘 잘 되셔서 부럽고 좋으네요^^
저도 가끔, 지금 남편하고 결혼안하고 유학갔으면
인생이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이런생각 드는데..ㅎㅎ17. 원글
'09.4.2 3:42 PM (211.209.xxx.120)82에 생각보다 서울여상을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선후배님들도 계신것 같아 놀랍기도하고, 반갑기도 하구요^^
일해야하는데, 답글 보느라..일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흐뭇해요 *^^*18. 그럼요~
'09.4.2 3:43 PM (211.49.xxx.116)저 학교 다닐때 서울여상은 상업계학교중에서 최고였죠~전교등수하는 친구들이 가는..
한국은행으로 입사도 많이 하고..
제 친구중에도 간 사람있어서...왠지 친근하게 여겨진답니다~19. 동문
'09.4.2 3:45 PM (118.217.xxx.207)반갑습니다. ^^
교문에서 교실까지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었지요.
지금도 홍제동 그 언덕을 지나면 제눈에 기와지붕이 있던
학교 모습과 친구들이 떠올라 행복해 집니다.20. 82님들..
'09.4.2 3:50 PM (211.209.xxx.120)동문님..저도 넘 반갑습니다..^^
뵙지 않고 글로만으로도 괜히 눈물이 나려고 하는건 뭘까요..저, 주책이죠?^^:;
언제어디서나 항상 행복하세요..*^^*21. 그립다
'09.4.2 3:51 PM (118.33.xxx.167)그립네요 저도 서울여상 .. 요즘 딸아이 또래들은 모르더라구요 서울여상의 위상을 ^^요즘 이름이 바꼈다고 얘기 들었는데..
서울여상하면 떠오르는 연상단어들.. 동구여상, 선린상고 덕수 상고.. 개나리 , 부기 ,주산 ,타자 ,탁구 ,ㅎ 팔각정, 무악재, ..
상업학교의 교과목들이 정말 나하고 안맞아 3년내내 너무너무 힘들었던기억때문일까 .. 학교위상하면 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22. 제 친구도
'09.4.2 3:54 PM (220.64.xxx.97)중학교때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반에서 3-5등 했었는데, 서울여상 가면서 눈물 글썽이던게 생각나요.
그보다 공부 못했던 아이들도 인문계 가서 이런저런 대학 다 갔는데...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궁금하네요.23. 문영여중
'09.4.2 3:57 PM (60.28.xxx.93)반갑습니다~ 전 서울여상과 같이 있던 문영여중 나왔어요. 66년생이구요~~
올해 아흔넷 되신 저희 친정할머니께서 그 옛날에 서울여상 나오셨어요.
(당시에 당신께서 전교1등을 도맡아 하셨다고 하셨는데 확인할 길은 없구요 ㅎ ㅎ)
저 문영여중 다니던 당시에 서울여상 언니들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허리띠 꽉
졸라매던 교복이 우리꺼랑 어찌나 비교되던지... 우리 건물은 허름해 보이고
서울여상 건물은 좋아보여서 몰래 팔각정이랑 도서관 놀러가곤 했어요.
갑자기 그 넓디넓은 뒤운동장이 생각나네요... 내려가는 길목의 개나리굴이 봄이면
장관이었는데....24. 원글
'09.4.2 3:58 PM (211.209.xxx.120)저도 그립다님이랑 참 많이 비슷해요^^
그 땐 왜그렇게도 서울여상이라도 상업계학교 간다는게 싫었는지요..
(지금은 넘 좋구 자랑스럽기만 하지만요..^^:;)
학교내내 상업과목들이 싫어 힘들어했던 또다른 1인이 저예요^^
넘 반가워요..이런 얘기 할 수 있어서요^^ 항상 행복하셔야해요..*^^*25. 원글
'09.4.2 4:01 PM (211.209.xxx.120)문영여중님 덕분에 잊고 있던 기억이 또 살아나네요^^
대운동장 내려가던 개나리굴?(^^) 그리고 문영여중을 지나 올라가던 언덕..^^
언젠가부터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학교 풍경이 막 떠올라요..*^^*
감사해요..좋은기억 떠올려주셔서요..^^26. 저희
'09.4.2 4:16 PM (59.31.xxx.77)저희 시어머니가 서울여상 나오셨어요
벌써 환갑이 휠씬 넘으셨는데 지금도 총기가 대단하세요(이런 표현이 맞으려나? ^^;;)
본인은 공부를 썩 잘하지는 못했다고 하시는데, 형제가 많아서 대학은 못 보내준대서 거기로 진학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시 친구중에 서울의대 간 친구도 있었다고 하시구요
지금도 고등학교때 친구들 자주 만나시는거 같던데요..
암튼 저도 반갑네요 ^^;;27. 미미
'09.4.2 4:19 PM (119.69.xxx.115)아...저두 무악재 서울여상 다녔어요^^ (74년)
완전 반가워요.28. 저도
'09.4.2 4:22 PM (122.36.xxx.180)무악재 호박밭(?) 출신입니당..^^
그당시 버스타면 남학생들이 그런식으로들 얘기하곤 했었던 기억이...ㅋ
머리를 양갈래로 따고 다녀야 했기에 적나라한 두상때문에 왠만해선 이뻐보이긴 힘들었었죠..
제가 고3때 두발 자유화가 되서 완전히 쇼커트로 댕강~ ... 어찌나 시원하던지...^^
저도 원글님, 그립다님이랑 마찬가지로 상업과목에 적응못해 참 힘들고 우울해했었습니다.
반갑네요~ ^^29. 혹시 친구?^^
'09.4.2 4:34 PM (125.177.xxx.132)서울여상 87년 졸업생이예요.
개나리굴이라고 했나요? 기억나요~
그 비탈진 언덕 지각할까봐 헉헉대며 뛰어다녔었지요. 무릎도 한번 까지고.. 아련하군요..
전 상업과목도 참 잘했었는데 (주산1급,부기2급,한영타2급ㅋ) 재테크나 그런거는 하나도 못하고 사네요 ㅎㅎ
동문님 행복하세요~~30. 일각
'09.4.2 4:45 PM (121.144.xxx.167)내 첫사랑의 주인공이 서울여상 출신인데......보고싶다
31. 참
'09.4.2 4:48 PM (203.170.xxx.5)좋은 학교였어요
전 어릴때 가정교사(엄마가 맞벌이시라 베이비시터개념)가
서울여상다니는 언니였는데
그림, 공부, 음악 못 하는게 없으셨어요 성격도 좋구..
지금 뭐하시는지.. 김경애언니, 보고 싶어요32. 저..
'09.4.2 4:50 PM (203.142.xxx.240)위에도 썼는데.. 저랑 비슷한 연배같으시네요. 저보다 1-2년 선배 같으세요..
인문계 가고 싶었는데 상고가서.. 3년내내 놀면서 불만 가득가지고 학교 다녔는데.
이상하게도. 지금 이맘때 되면 무악재의 무우말랭이...셨던 음악선생님이 감정을 가지고 부르라고 주장하셨던 노래.. 4월의노래가 귓가에 맴돕니다.
그 개나리꽃길하며.. 팔각정..
하여간 생각하면 아련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관악구청쪽으로 이사간지도 한참 됐는데요.. 그 학교가..
한참 전에 졸업증명서 발급때문에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예전의 그런 운치는 없어서 내심 서운하더군요.
매점에서 먹던 쫄면이며.... 참 그립긴합니다..33. 원글
'09.4.2 4:52 PM (211.209.xxx.120)저희님..시어머님이 대 선배님 되시네요^^
시어머님 자랑스러우시겠어요..고부간의 갈등은 없으신거죠..?^^:;
미미님..후배님이시네요..^^
저도 반가워요..오늘 기분 넘 좋으네요..*^^*
저도님..^^ 무악재 호박밭~ㅎㅎ
저도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용 많이 된듯 싶어요..^^
그래도 학교 오르내리다가 굵어진 다리는 해결이 안되요..ㅋ
저도 반갑습니다..^^
혹시 친구님..^^ 전 87년 입학생이예요..선배님이시네요 *^^*
저도 제태크는 영 꽝이구요..지금은 전혀 다른길을 걷고 있어요..ㅎㅎ
선배님도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34. 원글
'09.4.2 4:56 PM (211.209.xxx.120)일각님..살다보면 언젠가 한번은 꼭 만나지시길 바랄께요..^^
저..님..무우말랭이 음악선생님요..기억에서 잊고 있었어요..ㅎㅎ
개나리 흐드러지게 피는 교정에서 곳곳 음악시험 연습하던 생각나네요..^^
그래도 음악점수는 오버를 많이 한 탓에 잘 받았던것 같아요..^^
아..저도 그립네요..그 쫄면 ~~
덕분에 오늘 그간 잊고있었던 학교 생각
정말 많이 났어요^^ 고맙습니다..*^^*35. 저는
'09.4.2 5:01 PM (121.133.xxx.9)문영여중 서울여상 (73년)에 졸업했어요
봄에는 개나리 가을엔 국화꽃 잘 정돈된 정구장 이 에리사 (탁구선수)세계제패
인왕산에서 송충이 잡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36. 미미
'09.4.2 5:02 PM (119.69.xxx.115)아... 저 74년 생인데... 1990년 입학생이요~~
그럼 같이 학교 다녔나봐요~~ 선배님^^37. 동창생찾기
'09.4.2 5:11 PM (124.63.xxx.86)혹시 69년도에 문영여중 졸업하신 분 계신가요?
38. 미미
'09.4.2 5:13 PM (119.69.xxx.115)저는 90년 문영여중 졸업이요.
너무 신나요.
타지에서 아는 사람 만난것처럼39. 명문여고 였죠...
'09.4.2 5:17 PM (123.108.xxx.203)서울 여상 그 당시 명문이었죠...
졸업하면 경제기획원 부터 국가금융기관에서 바로 특채로 다 뽑아가고...야갼대학도 보내 주고 그랬는뎅...
탁구도 알아주고 이름 있는 선수들 서울여상 출신들 많았던 걸로 기억 하는데...
지금 태능선수촌 장 이에리사도 서울여상 출신이 아닌가요? (사라예보...)
지금은 s대 옆 언덕으로 s여상이 이사 갔지요....40. 제 동생요
'09.4.2 6:15 PM (119.64.xxx.12)중학교때 전교 5등아래로는 해 본적이 없는 공부 잘하는 제 동생이 서울여상 졸업생입니다.
여고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서, 3년 직장생활하다가 그만두고, 알차게 모아둔돈으로
1년 공부해서 약대 들어갔구요. 현재 약사하고 있습니다.41. 엘리사벳
'09.4.2 6:29 PM (211.231.xxx.240)저도 서울여상 나왔어요. 72년생이니까 88년도에 1학년이었네요... 그립기도 하고 아련하고 그렇네요. 은행 다니면서 야간대학도 다니고 지금은 공기업으로 옮겨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댓글중에 팔각정의 무우말랭이 음악선생님 생각나네요. 목련꽃 그늘아래서~ 그 노래도 생각나고...참 다들 열심히 살았던 친구들 다들 뭐하고 있나 그립네요~42. ...
'09.4.2 6:32 PM (58.231.xxx.27)저요 80년 졸업했고 그 때는 교복만 입고 다니면 어디서든 알아줘서
학교다니는 동안 행복했어요43. 원글
'09.4.2 7:02 PM (211.209.xxx.120)저희때는 교복이 아니어서..교복입고 다니면서 느끼는 행복은 못 느껴본것 같아요..
엘리사벳님은 저랑 학교 같이 다닌 후배님이시네요^^ 반가워요~~
제 동생요님..도 동생분 넘 뿌듯하시겠어요^^
미미님..도 넘 반갑구요..^^44. ^^
'09.4.2 7:49 PM (211.177.xxx.231)저도 서울여상은 아니지만 같은 동네...문영여중 나왔어요. 82년 졸업..들어가긴 한해 먼저 들어갔지만 일년 휴학했어요, 건강땜시. 좌간, 운동장이 넓어서 여중/고 같이 뛰어도 널널했던 것하며, 열심히 매정뛰어다니던 생각...음악실이 참..지금생각하면 운치있었던 것같아요. 창밖으로 푸르게 우거진 나무며 꽃들이 어우러진 운동장이 아래로 보였는데...학교앞 육교건너면 하얀집이란 떡볶이 분식집이며, 책대여점...그 대여점 아저씨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변태였다는...뒤에서 아이들 괜히 안아보고...흐억~
아침에 버스에서 내려서 육교지나 교실까지 들어가는게 장난 아니었던 것 하며...
진짜 예전 생각나네요...
반갑습니다~45. ..
'09.4.2 8:45 PM (218.159.xxx.91)전 서울여상 나오진 않구 동구여상 나왔지만 서울여상 뒤 인왕산 밑 산동네에서
살아 항상 그 학교 내려다 보며 컷었어요. 서울 재개발 시초가 우리동네부터 였잖아요.
서울여상 앞 안산국민학교(저땐 국민학교) 였었는데 앞의 서울여상 팔각정 보면서
그학교 교장과 울학교 교장선생님이 내기해서 울 교장샘이 져서 학교를 서로 바꿨다는
얘기들도 하고 그랬는데...^^46. 졸업생
'09.4.2 10:55 PM (211.205.xxx.106)봄이면 만개하는 벚꽃..개나리..사진사 아저씨가 주둔하며 사진도 찍어 주셨었죠..
아카시아향 솔솔 풍길때쯤이면 나무젓가락이 들고 송충이 잡으러 갔던일..
반대항 배구대회 합창대회..방송반에 지원했다가 막판에 떨어졌던일..
가끔 마지막시간 땡땡이치고 인왕산으로 도망갔던일..
아~~~이밤 너무 그립네요..지나가버린 내 학창시절 ..돌아오지못하는 내 청춘..47. 맞아요
'09.4.2 10:56 PM (118.33.xxx.167)서울여상 뱃지가 세모 였어요. 기존 학교 들과는 다른 특이한 문양이였죠
양갈래로 머리따고 하얀 칼라에 교복 한번 입어보고 싶네요 ~48. 소식모르시는분을위해
'09.4.3 1:14 AM (58.231.xxx.27)얼마전 일이 있어 서울대입구로 이사한 학교에 다녀왔어요
그 옛날에도 멋지셨던 우리 교장선생님 학교에 대한 애착이 강하셔서
여전히 교장실도 따로 없이 교무실에 선생님들과 함께 계시고
곱게 나이드셨어요
학교는 시류를 반영하여 한울타리안에 문영여고도 생기고
그 옛날 선생님들중 아직 몇분 계셔서 인사도 드리고
30년된 졸업생 기억해주시고 젊으셨던 선생님은 정년을
앞두고 계시고
지금은 전문계고를 많이 지원해줘서 한반에 25명 내외고
거의 장학금으로 학교다닌다고 하셨어요
세상이 많이 바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교복입은 후배들 보니
모범생(?) 이미지 그대로구요
요즘 공부좀 하면 다 인문계 간다지만 지금도 중학교내신 15%이내라고 하시네요49. 올리브
'09.4.3 2:26 AM (61.84.xxx.240)77년 졸업생 입니다.(47회)
82에서 동문을 만나다니 반갑네요.
무악재, 개나리, 배구대회,포크댄스,국화키우던일,인왕산....많은것들이 그리워집니다.
그 시절에는 싫었던 많은 것들까지...
동문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50. 예전
'09.4.3 1:15 PM (220.86.xxx.148)서울여상하면 공부 잘하는 학교로 아주아주 유명했지요.
82에서 예전 학교 이야기하시는 분들 보면 훈훈해요 ^^51. 굳세어라
'09.4.3 1:27 PM (124.49.xxx.29)울언니도 서울여상 나왔어요.. 관악산으로 이사할때 책상과 의자하나씩 들고 거기까지 옮겼다는 힘든경험담...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잠시 백화점에서 알바하려고 원서냈는데 서울여상 나와서 알바하기는 아까우니 정직원하라고 해서 싫다고 했다나.. 역사가 깊으니 재미있는 얘기가 많았던것 같아요. 언니가 가끔 말할때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요.
52. 76년생
'09.4.3 1:44 PM (121.173.xxx.199)전 76년생이고 90년대 초반에 중학생이었는데요.
7~80년대에만 명문이었던게 아니에요.
전 인문계고등학교 갔지만, 저보다 공부잘하던(반에서 3등하던) 친구가 서울여상갔어요.
90년대에도 공부잘해야 가는 학교였어요.53. 나도^^
'09.4.3 1:53 PM (121.138.xxx.50)문영여중 나왔어요.
팔각정 기와 얹을때 일렬로 줄서서 하나씩 날랐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 관람 시켜줬어요.
오랫만에 엣날얘기 했네요...54. ~ㅅ~
'09.4.3 1:55 PM (112.72.xxx.87)서울여상 서울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학교죠
그런데 교복은 약간 별로 였죠
학교는 최고중에 일등이죠~55. 우와~
'09.4.3 1:58 PM (125.177.xxx.132)조금전 대문에 떴어요~!
어제 댓글 달았었는데, 대문에 걸려서 또 한번 들어왔네요.
무말랭이 음악 선생님 정말 열정이 대단하셨었죠.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매년 부르게 하셨나보군요^^
shock을 [쇼크]라고만 알던 우리들에게 [샥]이라는 걸 알려주셨던 교련선생님도 기억나요ㅋㅋ
교장선생님이 여지껏 안바뀌셨다는 댓글에 또 놀랐어요.
어쨌거나 어제 괜히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저녁 설거지하며 가슴이 아련했답니다..56. ㅇ
'09.4.3 2:49 PM (219.241.xxx.58)서울여상, 동구여상, 경기상고, 염광여상..
뭐 ... 등등..
서울 동구는 성적 최고 여야 갔었는데.
전 73년생.. 그때가 그립네요..57. 제
'09.4.3 3:13 PM (61.104.xxx.52)어릴적 친구가 전교 1%였는데 서울여상 갔어요..저 75년생.. 그리곤 @@은행 취직하고 대학다닌다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그후로 소식 모르겠네요.
저도 서울여상은 못가고, 동구여상갈라고(당시 중3담임은 늘 이렇게 말했어요..-어줍잖게 공부해서 대학 못가면 소용없다, 좋은 실업학교 가는게 정말 좋은일이다라고..)했다가 집에서 못가게 해서 그냥 인문계고 갔지요..
우리때도 서울여상 좋은학교였네요~ ^^58. 토실이
'09.4.3 4:42 PM (203.241.xxx.40)와! 반갑네요. 저도 86년 졸업생이에요.
82에서도 동문들이....
팔각정의 무말랭이 김주희 선생님 생각나네요.
무악재 언덕위에 있던 우리 학교 건물은 정말 두고두고 멋진 건축물인데 아깝지요.
저 역쉬 직장다니다 다시 공부해서 지금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어요. 방가방가59. 원글
'09.4.4 1:05 PM (211.209.xxx.120)바빠서..어제 대문에 올라온것도 못봤네요..^^
아..82에서 선후배님들 만나뵈니 감회가 새로워요..
남대른 애정이 있는 82라서 그런가봐요..
역시 울 선배님, 후배님들 넘 멋지세요..
오랫만에 고교시절 떠올리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선배님들, 후배님들..그리고 서울여상을 알고계시는 많은 분들
모두모두 82와함께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