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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는데 친정에서 돈 보태서 집 사는건 싫데요-.-;; 어째요??
이제 슬금슬금 집값이 오르네요,,
전세가도 작년에 저 전세 들어올때 32평 2억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2억3-4천이래요,,
그래서 전세기간 1년 더 남았지만 전세 빼는데는 무리없다고하구요,,
저희재산,, 전세보증금,, 주식(지금 다 현금화하고) 저축 넣어둔거 다 현금화하면 딱 4억 몇백만원이네요,,
(이제 결혼9년째,, 안쓰고 안입고 모았답니다,, 결혼할때 신랑도 저도 통장 가지고 시작하기도 했구요)
사려는 집은 지금 사는 아파트단지에 지금 사는 평수인데 5억8천에서 6억5천이래요,,31평이,,
친정에서 여유자금 생겨서 1억 5천 보태준다고 나머지는 대출 받으라고 하네요,,
근데 신랑이 싫데요,, 그냥 여태 우리힘으로 일궈 왔듯이 올해 못 사더라도 더 모아서 사자네요,,
아이가 7살,, 내년에는 초등학교 가는데,,
친정에서는 아이 초등학교 가기전에 집사라고 보태주시는건데 싫다고 고집피네요,,
집안에 불화 만들지 말고 남편 말 들어야겠져??
엄마랑 통화하면 집 정말 사고 싶고 집 안사고 이리 버티는것도 불효인듯 싶구,,
친구들은 서울변두리지만 다 집이 있는것도 부럽고,,
실은,, 제 맘속에서 친정보다 더 부자인 시댁에서(다 부동산이라 현금화 못하기도 하지만)는 집 걱정도
돈 보태준다 그런 이야기도 안하는데 우리 친정만 애닳아하는 것도 속상해요,,
얼마전에 시어머님이 작은상가 남편명의로 해준다고 했더니 신랑은 부모님 살아계신데 그걸 왜 내가 받냐구
딱 잘라 싫다고 말하네요,, 아들 하나니 언젠가는 우리꺼지만,, 영~~ 돈에 욕심이 없나봐요,,
지갑에 만원 몇장 넣어주면 좋아서 바보처럼 웃기나 하구,,
부모님이 빚얻어주시는 것도 아니고 예금에 넣어두시는 것보다 낫다 싶어 주시는건데
받아 쓰고 효도하고 나중에 갚으면 되는데 제 사고를 이해하지 못해요
저 어째요,, 우리 가정이니 우리 부부가 조율해서 신랑이 싫다니 그런가부다 하며 미뤄야하나요?,,
아님 싸워서 내 뜻대로 밀어부쳐!! 조언 부탁드려요,, 선배님들~~
1. 그라모
'09.4.2 2:28 PM (121.167.xxx.239)그래 싫으마
내 이름으로 등기하모 안되긋나?
물어보시지......
다 벌어 갚을 형편 되고 더 넓은 집 가믄 남편 명의로 바꾸고......2. ...
'09.4.2 2:33 PM (122.35.xxx.14)좋은 남편 두셨네요
남편 말 들으세요
요즘 세상에 그런남편 많지않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능력있는 친정부모님계시니 그것만으로도 마음 든든하시겠어요3. ㅇ
'09.4.2 2:35 PM (125.186.xxx.143)무슨 그런 교과서같은 분이 ㅎㅎㅎ 돈 마다하는 사람도 있네요^^;
4. ...
'09.4.2 2:38 PM (121.144.xxx.192)그런 남자 정말..흔치 않은데요.
다른 사심~ 전혀 없이 그런다면..정말 희귀한 겁니다...요즘세상에^^
그래도 집 사시는건.. 신랑이랑 잘 타협해서(신랑이 허락? 하는 쪽으로)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요?5. 걍
'09.4.2 2:39 PM (211.204.xxx.50)고맙게 받으시고 더 효도하면 되잖아요..ㅋ
6. 정말
'09.4.2 2:41 PM (203.247.xxx.172)훌륭한 남편이십니다
몇 달전에 비슷한 내용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남편 칭찬 가득했었어요...
이렇게 읽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시부모님이 아들 잘 키우셨고
원글님 결혼 잘하셨습니다~ㅎㅎ
저는 아들 없는 사람입니다;;;7. ..
'09.4.2 2:42 PM (61.81.xxx.119)정말 생각이 바로 박힌 남자네요
그런 남자 흔치 않습니다 2222222222222
울 신랑 친구는 처가에서 아파트, 자동차 다 해줬는데 ,, 그걸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마치 자기 돈으로 산것처럼 생색을 내더군요
주는거 마다하기 힘든건 알지만 그렇게 행동할수 있는 남자 .. 멋있습니다8. 음
'09.4.2 2:48 PM (121.130.xxx.36)원글님 읽고나서 느낀건데 세상에 제대로 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같은 세상 어떻게 하든 자기 속만 차리면 된다는 생각 갖고 사는 사람 많은 데
그런 남자 흔치 않습니다 3333333333
조언은 모르겠고 이런 사람도 있으니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겠죠.9. 친정에서
'09.4.2 2:52 PM (118.218.xxx.254)돈을 받는게 아니고, 빌리는 차원이면 되지 않나요??
내집이면 이사다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테고....
살면서 부모님 통장으로 매달 일정한 금액의 적금을 붓는방법도 있을법한데요...
그럼, 남편분의 자존심도 살리고 님도 마음편할테구요...
남편분이 처가덕 보려고 하지 않으시는분같은데.... 멋지세요 ^^10. 국민학생
'09.4.2 2:53 PM (119.70.xxx.22)남편분 생각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든 친정에 빌붙으려는 사람보다 훨씬 낫지 않으세요? ^^ 그정도 대출이면 무리되는것도 아니니 남편말대로 하세요.
11. ..
'09.4.2 2:58 PM (211.229.xxx.98)공동명의 하면 되지않냐고 친정에서 당신 집사주는게 아니라 나도 자식이라 주고싶은것일뿐이라고 ..잘 말씀하세요..친정에서 주는건 내몫이니 공동명의하자고.
모두들 남편 생각이 옳다고 하시는데 물론 옳은생각이긴하나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가진사람이 아닌 부부가 평등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시댁에서 집사는데 보태는거나 친정에서 보태는거나 같다고 봐야하는것 아닌가요..
친정에 휘둘리기 싫다는 남자의 자존심같은데...12. 4444
'09.4.2 3:07 PM (210.221.xxx.171)정말 생각이 바로 박힌 남자네요
그런 남자 흔치 않습니다 44444444413. 정말(계속)
'09.4.2 3:12 PM (203.247.xxx.172)돈을 대었으면 자기 의사를 개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시가나 처가나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여자도 시가에서 휘둘리기 싫어 안 받으면 좀 수월하지요...
양가 어디에서 건....빌리면...
받은 것도 아니면서 신세 진 거 됩니다...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손해가 제일 심한 방법입니다;;;ㅋ14. 55555
'09.4.2 3:20 PM (211.210.xxx.62)그런 남자 흔치 않습니다 555555555555555
15. 생각이
'09.4.2 3:37 PM (61.106.xxx.226)바른 남편을 두셨네요. ^^
친정이 여유 있어서 도움을 주시는 거라면요
이사 갈 집을 좀 줄이셔서 친정 도움은 받고, 은행권 대출은 없이 사셔서
친정에서 받은 돈은 이자까지 해서 천천히 갚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희도 집 살때 양가에 조금씩 빌려서
지금 매달 이자 드리면서 빚 갚고 있어요.
집은 물론 공동명의로 했고요.
금융권에 빌린 돈이 아니니 이자 나가는게 아깝지 않고요
양가에 그래도 좀 떳떳해요.16. 음
'09.4.2 3:44 PM (121.130.xxx.36)..님 댓글을 읽다가 또 느낀 것인데요(오늘 느끼는 것 참 많네요..ㅋㅋ)
글을 끝까지 잘 읽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새삼듭니다.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가진사람이 아닌 부부가 평등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시댁에서 집사는데 보태는거나 친정에서 보태는거나 같다고 봐야하는것 아닌가요..
친정에 휘둘리기 싫다는 남자의 자존심같은데... "
라고 지레짐작으로 댓글을 다셨는 데
원글님 글 말미에 보면 이런글도 있죠.
"얼마전에 시어머님이 작은상가 남편명의로 해준다고 했더니 신랑은 부모님 살아계신데 그걸 왜 내가 받냐구
딱 잘라 싫다고 말하네요"
그런데 남자 집에서 받아야하는 만큼 친정에서도 받아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부부가 평등하다는 사고방식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17. 정말
'09.4.2 4:29 PM (119.198.xxx.176)제대로된 남편을 만나셨군요.
제 친척동생남편은요 장인이 땅 팔았는데 자기들은 10원도 구경못했다고 투덜댄답니다.
그 장인이 몸도 아프고 집 외엔 짜다라 가진 재산도 없고
마누라 없이 혼자사는 몸인데도 말이예요.
땅을 겨우 100평 가지고 있던 논 팔아 겨우 몇천인데도 그런 소리 하더랍니다.
생활비로 쓸 돈인데...오히려 보태 주지는 못할망정.
정말 정신이 건강하신 분 만나신 거예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앞으로 힘든 일이 닥쳐도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실 분 같아요.
저라면 속 상한 맘 접고 오히려 든든해 하겠어요.18. 윤리적소비
'09.4.2 6:15 PM (210.124.xxx.22)'음' ( 121.130.17.xxx )님
음님 댓글처음 부분처럼 음님이 원글님 원글을 잘 안읽으신듯 하군요
친정에서 도와준다는것도 남편분께선 거절하셨다고 했는데요19. ?
'09.4.2 8:11 PM (119.64.xxx.12)'음' ( 121.130.17.xxx )님
은 원글의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단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