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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주점에서 둘이 35만원을 쓰고 온 남편..
나쁜남편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9-04-02 14:19:02
냉전이후 맘은 계속 허전하지만. 그래도 맘 추스리고...
어제 저녁먹고 "약간" 늦을거라는 문자에도 그러라고 끝냈어요.
누구냐 뭐먹냐 뭐 그런말 없이요.
(제가 평소같았으면 물어보고 암말 안하면 화내는 사람인데 참았어요)
11시쯤 출발한다고 전화오고, 중간에 졸아서 지하철 차고지까지 갔다가 다시 오고 하느라고
12시 넘어서 집에 왔구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신건 아니길래 그런가보다 했죠..
잘려는데 더듬더듬 하길래 관계까지 했었어요.
그렇고는 핸폰을 봤더니 (예, 저렇게 술마신 날에는 핸폰뒤져보곤 합니다)
10시 40분쯤 ***팡팡 350,000 &&카드 승인 그렇게 문자메시지가 있더라구요.
***팡팡은 회사 근처에 있는 집인데.. 노래주점 같은 곳이에요.
누구랑 갔는지도 알았죠.
12월, 1월에 비지니스클럽 가서 50만원씩 쓰고 왔었던 그 친구였더라구요.
정말 더러워 죽겠어요..
말로는 늘 자기가 좋아서 가는거 아니다.. 어쩔수 없다 그렇지만.
아닌거 저도 알죠. 업무상 접대도 아니고 친구랑 둘이 가는건데..
본인이 싫다고 정색을 하는데 어떤 친구가 같이 가겠어요.
지도 좋아서 짝짝꿍 해놓고 남 핑계를 대는거죠.
50만원인 집은 비싸니까 좀 싼데로 35만원하는데로 바꾼건지.
도대체 남자 둘이서 노래주점에서 35만원을 뭐에 썼겠어요.
술도 많이 안마셨던데. 도우미 둘 불러서 놀았겠죠..
그 친구,, 제가 소개시켜줘서 결혼한거거든요.
하도 같이 놀아대서 결혼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그런데 아직도 저렇고 놀아대니.. 참.. 친구를 잘라버릴수도 없구.
넘 화가 나서 그 친구와이프 그렇니까 제 후배한테 전화해서
일러줄까.. 일은 둘이 저질렀는데 저지른 놈들은 신나고.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할까..
저 인간은 집에가서 와이프랑 사이좋게 잘 놀겠지 불공평해..
저 집에도 똑같이 분란을 만들어줘야되.. 별별 생각 다 나구요.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여자있는 술집 정말 싫다고 애원하고 화내고 별짓 다 했는데도
여전히 비싼돈 써가면서 노는 저 XX를 남편이라고 사는 저도 넘 불쌍하고 짜증나고..
정말 맘 다잡아먹고 관둬야지..
82분들 보면 이해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떻게 참고 사시는지..
전 그렇게 도우미랑 놀고 집에와서 저랑 관계했다는거 생각나니까
더러워서 참을수가 없네요..
IP : 202.21.xxx.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_ㅡ
'09.4.2 2:35 PM (115.136.xxx.174)제친구말이(남자애) 그런데 다녀온후로는 잠자리 거부하고 하지말래요.괜히 안좋은거 옮겨질수있다고...그리고 꼭 병원 매번 데려가서 검사받게하랍니다.그거 부끄러워서라도 자제하게 될거라구요...(믿는게 맞지만 그래도 자기발로 가서 그리 돈쓰고온거보면 백프로 믿을순없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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