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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행복하세요? (금전적인 거 말고요.^^;)
않아도 되니 더 행복이 가까워 질 수 있겠지만
금전적인 거 말고 나는 이럴때 행복함을 느낀다.
혹은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즐거운 순간이 있다. 하는 게 있으신가요?
전 좀 작은 것에서 그런 걸 느끼는데요.
- 편지 써서 우체국에 부치러 갈때 (그 순간이 기분 참 좋아요.)
- 내용물은 소박하지만 정성들여 포장을 직접 할때 (전 제가 포장을 하거든요.
그리고 내 선물을 받고 좋아할 상대를 떠올리면 참 행복해요.
그래서 선물을 받는 것 보다 줄때의 행복함을 한때는 잘 알았어요.ㅎㅎ)
- 혼자 등산을 잘 하는데 그 시간도 참 즐거워요.
천천히 나무도 보고 꽃도 보고 저는 산을 오를때 땅만 보고 오르거나
무조건 오르려고만 재촉하거나 하지 않거든요.
나무 냄새, 바람냄새, 산냄새 이것저것 살피면서 느끼면서 산을 올라요.
걱정거리가 있다가도 산을 오를때는 그런 잡념이 사라져서 참 좋지요.
- 이것도 등산과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자연속에 서있으면 정말 행복해요. 마음이 깨끗해 지거든요.
가끔 시골에 가서 들을 누비고 산길을 걷고 계절을 느끼고 그러면
정말 한없이 깨끗해져요 제가.
도시에선 쉽게 짜증을 내고 화가 나고 예민해 졌다가도 시골 자연속으로
들어가면 정말 달라지거든요.
- 특히 봄날 연두빛이 산위에서 내려오기 시작해서 온 사방으로
퍼지면 환장할 거 같이 좋아요.^^;
그때는 그냥 연두빛만 봐도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
전 좀 이렇거든요.
3월생이라 그런건지.^^;
언제 마음편히 즐겁거나 행복하다고 느끼세요?
1. ㅎㅎ
'09.4.2 2:19 PM (218.37.xxx.34)저도 3월생이라 반갑네요^^
저는... 식구들 모두 직장으로 학교로 내보내고...
혼자있는 시간이요.... 두어시간후면 그행복이 끝나네요.....ㅋ2. 전
'09.4.2 2:19 PM (222.238.xxx.107)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볼 때
혼자 산에 가서 자연이 위로를 준다는 느낌이 들 때
세상의 모든 아기들을 볼 때3. 짐쌀때
'09.4.2 2:20 PM (220.75.xxx.248)여행간다고 짐 쌀때가 가장 행복해요. 그리고 온 가족 나들이 나설때요.
아이들 학교나 학원 보내놓고, 청소 싹 끝내 놓으면 행복하고요.
휴일 아침 혼자 깨서 식구들 자는 모습 보면 그것도 행복하고요.
특별한 날이라 친정식구들 모두 만나서 외식할때도 행복하고요.4. 자전거
'09.4.2 2:21 PM (121.138.xxx.181)날씨 좋을날 신랑이랑 자전거 끌고 나가서 바람 느끼며 탄후
근처 휴게소에서 캔 커피 한잔 할ㄸㅒ, 그ㄸㅒ 아~ 행복하다 느겼던거 같아요.
맞아요.. 돈이 아니여도 행복하게 느낄수 있는 기회가 많은거 같아요.5. ...
'09.4.2 2:21 PM (222.109.xxx.221)저는 크게 음악 틀어놓고 요리하고,청소할때요.. 가족들 맛있게 먹을떄...
6. ^^
'09.4.2 2:22 PM (115.136.xxx.174)저는 제가 정성껏 만든 맛없는음식을...맛있다 하며 감탄해주며 먹는 신랑볼때...
남편이 자기전에 꼭 팔베게 해줄떄...(아침에 늘 제가 안마해줘요 ㅎㅎ제 머리가 좀 무거워서 ㅎㅎ)
친구에게 편지쓰거나 물건 주고받을때(서로 안쓰는물건이나 안입게 되는옷 교환해요 자매처럼)
시어머님 팔짱끼고 쇼핑하고 맛있는거 먹으러갈때(시어머님이랑 저랑 많이 닮았거든요.엄마 딸인줄알아요 다들 ㅎㅎ)
고양이가 썌근쌔근 자는모습볼떄...그러다 일어나서 찡얼대며 제게 와서 애교부릴때..(고냥이 좋아해요^^)7. 애들 옷살때?
'09.4.2 2:24 PM (121.134.xxx.247)무럭무럭 크고 있구나 싶고 이옷입으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웃기도 하고 그래요^^
또하나는 1년에 한번씩 있는 친구들과의 여행요...애들없이 혼자 기차타고 내려가는데
만나서보다 기차를 타고 있는 그시간, 혼자만의 그 시간이 저어어어어엉말 행복해요^^8. phua
'09.4.2 2:26 PM (218.237.xxx.119)모두 출근하고 청소,빨래 끝내고 커피 한 잔 들고
82에 들어 올때요,9. ;;;;
'09.4.2 2:30 PM (203.247.xxx.172)깊은 밤까지 혼자 두뇌놀이 하다가 적당히 고단해진 몸을
잠자리에 편안히 들여 누일 때요.......10. 베이킹..
'09.4.2 2:32 PM (123.215.xxx.40)오븐에서 달콤한 냄새 폴폴 나구...음악들으면서 케익 아이싱할때...
넘 행복해요~11. 저도
'09.4.2 2:32 PM (65.94.xxx.28)혼자 등산할때 참 행복해요
여행계획세울때도 행복하고요
좋은 공연을 가서 볼때나 DVD구해서 볼때도 넘 좋아요12. .
'09.4.2 2:33 PM (211.218.xxx.140)애들 재우고 남편이랑 맛난 안주 놓고 한잔 하면서 수다 떨때.
맛있는 커피한잔을 음미하면서 마실 때.
써놓고 보니 난 왤케 마시는 걸 좋아하는겨~13. ^^
'09.4.2 2:39 PM (58.236.xxx.183)아침에 아이 학교보내고 남편 출근시키고 혼자 커피마시며 책 읽을때,
그러다 졸리면 한숨잘때,
그러다 깨서 컴퓨터 실컷 하거나 영화보거나 음악 들을때,
밤에 아이 꼭 안고 잘때.
아이가 "엄마 없인 못살아"라고 말해줄때^^
아이가 "엄마,난 너무 행복해"라고 말할때.
전 항상 행복해요^^14. 저도..
'09.4.2 2:40 PM (121.144.xxx.192)울 두딸 뒤 카시트에 앉히고..신랑이랑 음악들으면서 놀러갈때요.
그 때 많이~~ 행복합니다^^;15. 행복
'09.4.2 2:50 PM (202.21.xxx.9)회사일이 순로좁게 끝나고 집에가서 몸도 머리도 피곤하지만 개운한 상태에서
맥주한잔 할때.. - 일부러 집에가서 혼자 마셔요..
목욕탕가서 탕 안에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디가 문득..
옛친구가 목소리 듣고 싶어서~ 라며 전화해줄때..
친정식구들이랑 밥먹고 내가 돈낼때
(ㅋㅋ 아직 내가 이정도는 쓰고 살 여유가 있구나~싶어서 기분좋고 행복해요)
쓰다 보니.. 참.. 혼자서 하는 일에서만 행복하다고 느끼는듯 하네요..16. 국민학생
'09.4.2 2:55 PM (119.70.xxx.22)어느날 아기 재워놓고 베란다 나가서 빨래 돌리는데 아기가 혼자 일어나서 열심히 창문까지 기어와서 커튼열고 까꿍을하면서 빵끗 웃는거에요. 그때가 한 8개월쯤 됐을땐가.. 기어댕길때요. 아 진짜 그때 너무 행복했어요.
17. 동안 이선희
'09.4.2 3:04 PM (59.5.xxx.126)식구들 다 자고, 내일 아침 쌀도 씻어 놓고, 애 교복 셔츠 다려놓고,,
밤 12시넘어 혼자 멍~~~하니 넋놓고 티비볼때
다음날 회사 높은 사람이 없을때면 더 좋고요.18. 밤에
'09.4.2 3:14 PM (59.8.xxx.188)피곤이 팍 쏟아져서 잠자리에 누울때...
아 행복해 하면서
잠이 확오면 더욱 행복
일요일 늦게까지 잠자는 데 아들하고 남편하고 둘이 이런저런 예기하면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으면서 둘이 노는거 볼때.
아들이 어려운데,,,해놓고 해결해 낼때.
남편이 없는 시간 쪼개서 내려와 밥먹으러 가게 하고 전화줄때.
뭐 많네요19. 소소한 일상
'09.4.2 3:15 PM (119.193.xxx.75)식구들 다 모인 휴일... 맛난거 만들어 주면 맛있게 먹을때
후리지아 한 다발, 장미 한 다발 꽂아둔 꽃병 물 갈때(방금 전)
온 식구 다 같이 산책,등산 할때...특히, 바쁜 다 큰 아들 대동하고 같이갈때
아이들 방학때...(방학만 기다려요.)밥, 간식 맘껏 해먹일때
우리 식구끼리만 엘리베이터 탔을때, 엄마 작품~ 이러면 롱다리 우리 애들이
다리 번쩍 들어 엄마한테 보이며 장난칠때;
남편과 얘들 이야기하며, 아이들 사소한 하나하나가 다 대견하고 이뻐 둘이 히히덕거릴때
일주일에 세번. 땀 좍 흘리며 웨이트트레이닝 끝내고 샤워 끝냈을때
(앞태,뒷태를 좍 흩어보며 자뻑 만족감으로 흐뭇;;)
보온병에 허브차 담아가서 남편과 심야영화 보며 차 마실때
최선을 다했지만 때로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로 우울해할때... 남편이 아무말 않고
어부바~해서 어두운 거실 빙빙돌며 위로해줄때
무엇보다...아이들 쳐다보며 (부족한)내가 어찌 저런 아이들을 낳았을까싶을때
온 가족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고 노력하는
일상이 다 행복해요~
(참고로, 제가 뭐든 다 좋게 보고 별거 아닌걸로도 혼자 행복해하는 사람입니다.
여고때 친구랑 20년만에 통화하는데... 넌 하나도 변함없구나~하더군요.
뭘? 했더니
넌 항상
우아~ 정말 좋다. 진짜 신난다. 이러고 늘 다 좋다했던 아이였다네요. ^^)20. 저도
'09.4.2 3:24 PM (211.210.xxx.62)애들 재우고 맥주마시며 만화 볼때요.
21. 몽이엄마
'09.4.2 3:24 PM (123.98.xxx.177)커피전문점 같은 곳에서 커피 마시면서 바깥구경 할 때
음악 들으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닐때
동대문 시장 구경할때
맛있는거 먹을때
울 강아지가 밥 잘 먹을때
남편이 와이프가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 번쩍 들때
울 남편이 왠지 핸섬해 보일때
좋은 책,음악,영화..배우나..등등 발견했을때
이쁜 꽃들 볼때
좋은 친구랑 수다떨때
등등등...행복해요....22. 몽이엄마
'09.4.2 3:25 PM (123.98.xxx.177)아참~~배부를때가 가장 그래도 행복한거 같아요..ㅎㅎㅎ
23. 행복해~
'09.4.2 3:28 PM (121.130.xxx.144)저는 일생 중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이유는 모든 의사결정권이 제게 있기 때문이죠^^
내가 내 자신을 컨트롤 하는 힘이 너무 좋아요~
그외에도 소소한 일상에 해복해요.
하루 일을 끝내고 뜨거운 물에 샤워할때 행복해요.
아침에 찬란하고 따스한 햇살을 보는 것이 행복해요.
비온 후 깨끗한 공기를 마실때 행복해요.
야간 운전시에도 화창하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으세요? 전 그 때도 행복해요.
저는 낙천적인 성격인데...... 아마도 성격 탓인 듯....
가끔씩 불현 듯 행복해요^^24. 아들래미
'09.4.2 3:30 PM (121.139.xxx.246)울 아들래미 왔다 갔다 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요^^
고 뽀얀 얼굴 볼때도 행복하구요 고집부릴때도 너무 이뻐요
제 주먹만한 탱탱한 엉덩이보면 이뻐서 기절할거같구요
잠들어있는 모습보면 세상을 다 준대도 절대 못바꿀 행복이 느껴집니다 ^^25. 제이미
'09.4.2 3:41 PM (121.131.xxx.130)2주일에 한 번 지방에 있는 아가 만날 때.. 아가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볍고 행복해요.
아기가 '엄마 사랑해'하면서 안아줄때..
티비보고 있는 남편이 천진한 표정으로 씨익 웃어줄 때..
빨래 다 되서 볕좋은 베란다에 널다가 양쪽 베란다에서 통하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때..
24평짜리 작은 전세집이지만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낍니다.26. 요즘..
'09.4.2 4:09 PM (211.47.xxx.210)결혼 5주년이 다가온 이즈음...
5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가가 뱃속에서 꼬물꼬물 태동을 느끼는 매 순간과..
남편과 함께 손으로 그 태동을 신비로워 하는 매일 저녁과..
조금씩 볼록 해지는 제 배의 옆모습을 보면서..행복하구요..
퇴근후 남편과 함께 나란히 누워 티비 볼때나..휴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 살 부비적 거리며
남편과 침대에서 뒹굴 거릴때 행복해요..
맛난거 먹을때도 행복하구..둘이 손잡고 산책할때도...
그냥 전 요즘 많이 많이 행복하네요..^^27. .
'09.4.2 4:26 PM (116.38.xxx.246)애들 학교보내놓고 조조영화 보러갈때
28. ..
'09.4.2 4:56 PM (118.176.xxx.178)맛있는 빵 만들어서 우리 네식구 나눠먹을 때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편안하고 포근할 때
아이가 춤추며 노래할 때
아빠가 애들하고 놀아주는 걸 바라볼 때29. ㅎㅎ
'09.4.2 5:29 PM (121.101.xxx.30)저렴한 가격으로 산물건이 쓰고보니 너무 만족스러울때.
즉 가격대비 짱일때...
본인의 센스의 너무 뿌듯해지던데..ㅋ30. ..
'09.4.2 5:29 PM (125.7.xxx.195)1. 멋진 음악이나 감동스런 영화 한편..
2. 여행에서 느껴지는 행복..
3. 남편과 잠들기전 스킨쉽과 ..깨어날때 함께한 하루가 행복해요..31. 39아줌마
'09.4.2 5:58 PM (61.78.xxx.95)깨끗이 치워진 집에서 싸구려 에스프레소에서 내린 별다방 커피보다 맛있는 커피마실때
양재동 꽃시장에서 만원에 사온 프렌치 라벤더 화분에서 꽃이 벌어질때
말할 수 없는 비밀이나 카모메 식당같이 좋은 영화 보고 마음이 싸할 때.
저도 소소한 즐거움이 행복이 되는 요즘입니다..^^32. 윤리적소비
'09.4.2 6:03 PM (210.124.xxx.22)화창한 날씨에 야외에서 바람쐴때요!
33. .
'09.4.2 7:03 PM (121.166.xxx.75)와.. 많죠.. 근데 입을 옷이랑 신발은 있어야 하고 밥은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깐 돈이 아예 필요없는 행복은 없겠죠..
1) 오늘, 지하철에서 실한 장미 10송이에 3천원 하길래 두다발 사와서 꽃아뒀는데 너무 예쁩니다. 아이보리, 연두, 살구색이 섞인 장미에요. 으흣!
2) 아무런 의무도 없는 편안한 휴일날 따뜻한 햇살, 바람은 살랑 불어오고, 남편이랑 배터지게 밥먹고 과일먹고 누워서 '만짐만짐' 하다가 스르르 잠들기 직전..
3) 남편이랑 인터넷 하면서 낄낄대며 장난칠때
4) 점찍어놓은 재미있는 영화를 남편과 보러 갈 때, 딴따다단~ 하면서 오프닝장면 나올때면 가슴이 벅차면서 행복하죠..
5) 여행가기 전에 짐쌀때
6) 예쁘게 수리한 집안을 깨끗하게 치워놓고 흐뭇하게 바라볼 때.. 아.. 커피한잔 하고싶죠..
7) 비싸지 않은 가격에 내 구미에 딱!!!!!!!! 맞는 물건을 발견하고 그것을 샀을 때. 정말 가슴이 터질거같아요.
8) 남편 야근하고 아무도 없는 밤, 예쁜 스탠드 켜놓고 좋아하는 영화 틀어놓고 혼자서 마늘빵 마구마구 구워 맥주한병 마실때.. 정말 원이 없다 싶어요.
쓰고보니 많네요.. 골치아픈 줄로만 알았는데 행복한 순간도 많네요 제 삶에.. ^^34. 난
'09.4.2 9:51 PM (59.186.xxx.147)오이 썰때, 가지썰때도 행복했는데 돈이 없으니 왜이리 힘이 없는지. 불안하고 ,,,
35. ...
'09.4.2 9:59 PM (123.109.xxx.140)잠들기 직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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