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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서운한거 신랑한테 말 안하려면 어찌해야하죠?..
신랑이 그러네요.. 내가 그런거 아니니까~ 자기한테 말하지말라고..
ㅠㅠ..
친구한테 말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친구라고 나쁜얘기 계속 듣고 싶겠습니까..
신랑은 자기 부모님이니.. 들으라 했더니..
다신 하지말래요.. 제가 강요를 한다나??
속으로 삭히던 벽보고 얘길하던지 그러라네요..
이놈의 속은 왜 시댁에 서운한거 투성인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던가
아님 지난거니 잊어버리고 무시해버리던가... 그러질 못해요.
1. 요기
'09.4.2 2:01 PM (122.42.xxx.85)자게에 올리시고 푸세요.
친구에게도 하지 마시고요.2. 밍
'09.4.2 2:01 PM (116.37.xxx.183)심한 말일 수 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 안하려면 같이 안사는 수 밖에 없죠...
서로 평생친구를 들인 것이 결혼인데, 어쩜 님의 남편은 좋을때만 함께하는 못된 친구가 되려는지...
무어라 드릴 말씀은 없고, 아무 소용 없는 말이지만 기운내세요.
님도 소중한 사람이에요.3. 남편한테
'09.4.2 2:02 PM (115.178.xxx.253)왜 남편한테 얘기하는지를 얘기하세요..
해결을 해달라기 보다는 내입장을 이해해주고, 나를 이해해달라고 얘기하는거라구요..
남자들은 보통 문제를 접하면 해결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직접 어찔할 수 없는 부분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제경우 남편에게 해결해달라는게 아니라
내입장에 대해 이해해주고 들어달라는 거라고 얘기를 했더니 그다음부터는
들어주고 달래도 주고 그럽니다.4. ...
'09.4.2 2:03 PM (222.109.xxx.221)제 남편도 아주 싫어라 해요.. 한번시작 하면 다다다 하거든요.. 12년차인데 이젠 내공이 좀
쌓여 시어머니한테 말 흘리듯이 살짝 얘기하고 여기82에 와서 속 풀이하고요..마음을 비워야
정신건강에 좋아요..5. ...
'09.4.2 2:05 PM (122.35.xxx.14)남자든 여자든 자기집 흉보는거 싫어합니다
남편이 처가에 서운한거 아내한테 이야기해도 마찬가지구요
처음 한두번은 아내말에 동조도하고 위로도 해주지만 자주하면 짜증내기 마련이구요
가끔 한번씩 어쩌다 아주 뜸하게 모아뒀다가 하세요
말하는것도 요령있게 설득력있게 하셔야 남편을 내편으로 만듭니다6. 싫겠지요
'09.4.2 2:06 PM (221.146.xxx.97)내 가족 흉인데
들어서 기분좋을리는 없겠지요
게다가 남자는
여자는 하소연일때
남자는 해결해달라는 말로 듣는다고 하더이다.
더 나아가서는
해결 못하는 너는 못난이
로 듣는다는 거죠
남편이 해결해줘야 할(중재할 수 있는 )일일때는
강하게 요구하시고
아닐때는 수다로 푸셔야겠지7. ??
'09.4.2 2:08 PM (121.162.xxx.190)남편들 자기집 안좋은 얘기하면 다 싫어해요.
신랑이 친정에 대해 안좋은 얘기하면 묵묵히 듣고 있겠어요?
전 그건 그럴수있다고 봐요.
친구들한테도 할 필요없어요..결국 내 시댁 얘기니까요.
그냥 자게에다 다 털어서 얘기하고 확 풀어버리세요.
그게 제일 나아요..
저도 젊을때는 남편한테 말했는데 나이먹어가니 남편도 불쌍해지네요.
자기라고 자기집 그런것 모르는것 아니고 그렇다고 같이 자기집 욕할수도 없을것 아니예요?
그러니 좀 불쌍하게 보여서 이젠 아무말 안해요..그러려니하고 이해도 되구요.8. 남편분 말이
'09.4.2 2:08 PM (124.56.xxx.98)맞네요. 자기가 그런거 아니니까 자기한테 얘기하지 말라는 말.
원글님께 그랬던 시댁에 얘기하세요. 어떤 형식으로든..9. ㅜㅜ
'09.4.2 2:10 PM (115.136.xxx.174)남편분이 만약 처가에 서운한거있다며 구구절절 님께 털어놓으시면 한두번이지 님은 좋으시겠어요?가족험담하는거 좋아하는사람없습니다.그치만 서운한게 있을수있다는거 이해해요...
저는 공손하게 이건아니다싶은거 최대한 예의바르게 말씀 직접 드려요.
다행히 나도 며느리 입장이었는데 그걸 생각못했구나 앞으로 잘해보자...서운했다니 미안하구나...이렇게 말씀하시고 더 잘해주시려고 해요.
대신!!저도 시댁어른께 진심으로 더 잘하게되요..10. 저는
'09.4.2 2:29 PM (61.106.xxx.226)연애시절 부터 얘기 했어요.
나는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의 80%는 해소되니까
내가 답답해 하면 그냥 들어주고 수긍해주기만 해달라고요.
그렇게 쏟아내면 가슴에 덜 쌓인다면서요.
처음엔 그런게 어디 있냐고 하더니 몇 번 겪고 난 다음부터는 이해하고 잘 토닥이더라구요.
특히나 결혼하고 나서 첫 명절을 지내고 집에 들어오면서
현관에 그대로 주저앉아 엉엉 울고나서 시댁 부엌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나니까
그후에는 자기도 좀 주의깊게 보더니 ....
요즘엔 시댁 다녀오면 자기가 먼저 자기 집안 사람들 너무한다고 욕하면서
참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하네요.
근데요~ 그런 식으로 입 닫으면 남편은 회사에 있던 일 집에 와서 하면 안되고
아내는 아이랑 낮에 있던 일 남편에게 얘기함 안되고 .... ^^;;;;
자기 집안 나쁘게 얘기하는거 듣기가 좋을리는 없지만 그렇게 말하니 좀 이기적인 듯 하네요.
내 남편이 그렇게 얘기하면 정 떨어질거 같아요. ㅜ.ㅜ11. 아니
'09.4.2 2:34 PM (211.210.xxx.30)육두문자 쓰며 욕을 하는것도 아니고
서운한거 말하는건데
그것도 안들어준다니!! 완전 야속하시죠?
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그런데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봉사 삼년 지나니
이젠 대강 맞장구도 치고
가끔씩 중간정리 하면서 먼저 버럭도 해주고 하네요.
물론 지금도 싫어하긴하죠.
우리엄마 미워하지마...하고 며칠 전에 그러더군요.
그 이야기 듣고 뜨끔하긴 했는데
한편으론 예전에는 혼자 삭이기도 하고 속상하지 않은척 하기도하고
시부모님 좋아하는척 하기도 하고 했는데
눈치볼일 없어 좋다는 생각 들더군요.
같이 사는 세월 길어지면
실망도 하지만 서로 맞춰주기도 해요.
꾸준히 길들이세요.12. 저도
'09.4.2 2:55 PM (57.72.xxx.50)미치겠습니다.
욕할라치면 정말 한도 끝도 없는데...
신혼초에 그 문제로 엄청나게 날뛰는 걸 본이후로... 그냥 입다물고 살고 있습니다.13. .
'09.4.2 3:10 PM (115.137.xxx.229)당신이 안들어주면 난 누구한테 얘기하냐.
친정에 다 얘기하리?
아님 친구한테 말할까?
것도 아님 인터넷에 확~ 까발려?
했더니 담부턴 다 듣던데요.
사실 자기네 식구 얘기하는데 누구한테든 좋겠어요. 차라리 본인이 듣고말지 하던데..
전 말이라도 안하면 속터져서 죽어버릴거 같았거든요. 해결은 못해줘도 알고라도 있어라... 했어요.14. 아니
'09.4.2 3:18 PM (123.215.xxx.159)말 안하고 어떻게 풀어요?
그런 방법이 있다면 나도 쓰고 싶네요.
말해야 고충도 알고 서로 알아가는거 아닌가요? 이해가 안가네요.15. ..
'09.4.2 3:30 PM (118.32.xxx.197)친정엄마가 남편한테 서운하게 하는건 나쁜 방법인가요??
저희는 고의가 아닌데.. 엄마가 복수 아닌 복수를 제 남편에게 합니다..16. 전
'09.4.2 4:53 PM (121.138.xxx.212)저도 시댁불만 얘기하는 거
남편이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끼리 사이나빠질 게 아니라
옆집 아줌마들께 조언을 구하던지
어머님께 직접 얘기하겠다고 했더니
그냥 자기에게 하라더군요.
그래서 해결을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스트레스 해소차원으로 들어주기만 하라고 했더니
요즘은 뭐라고 안하고 잘 들어줍니다.
물론 얼굴은 많이 좋지는 않지만
말이라도 안하면 제가 화병 걸릴 상황이니
남편에게 얘기하고 풉니다. ㅠㅠ17. ...
'09.4.2 5:58 PM (118.176.xxx.178)시집에 불만있는거 남편한테 쏟아놓다가 많이 싸웠어요.
그래서 어쩌라고!!하면서 엄청 화내던데요.
신혼때는 그래도 들어주더니
점점 싫은 기색이 역력하네요.
남편이 말이라도 들어주고 빈말이라도 내 편 되주면 금방 풀리는 걸 모르나봐요.18. 돈을
'09.4.2 9:54 PM (59.186.xxx.147)챙기세요; 맛난것 먹으면 속이 플리죠. 돈도 없으면서 속도 안풀어주면 어떻게 삽니까. 시멈니 불쌍하다고 놔두면 완전 꽝입니다.시댁에 직접 풀어버리세요. 나중에는 시댁 사람들도 독이 올라 감당못합니다. 참은 나만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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