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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영어학원이 필요한지 정말 물어보고 싶습니다.
막상 제 아이에 대해서 판단을 내려야하니 갈팡질팡 감이 오질 않습니다.
물론 경제적부담도 있고..(현재 남편 외벌이에 딸만 한명있는 외동이긴 하지만..)
제 나름대로 아이에 대한 성향과 학습력을 분석한 결과.....
스스로는 4학년이나 5학년때쯤 보내야지 싶었는데..저 혼자는 그동안 꿋꿋하게 이 소신을 지키려했는데
주변에서 더 아우성이라 사실 살짝 움츠려 드네요..
지금은 학습지 영어와 저랑 함께 인터넷과 영어 동화책으로 일주일에 5일정도 하는편이구요..
시간은 20~30분 정도 하는데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지루해 하진 않습니다.
여자아이라 조곤조곤하게 설명하면 잘 알아듣고 특별히 공부하기 싫어 떼를 쓰지 않고
꼭 하루에 공부할 학습지량을 정해주면 잘 지키는 편이구요..
예전 학습지 선생님도 제 아이는 원리 원칙을 알려주는...조금 재미없는 방법으로 학습을 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 하셨고,,,제가 봐도 그런편이구요..
그래서 영어 학습지도 제 딸은 처음부터 알파벳 파닉스 이렇게 해나갔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비디오 보면서..(한글을 통글자부터 외우듯이...)만화 처럼 자연스럽게 배우는 영어보다는
교과서적으로 하는게 낫다 그랬구요..
대신에 자기가 하기싫은것은 정말 죽어도 안하는 고집이 있습니다.
피아노도 그래서 몇달 배우다 말았거든요..
그래서 전 항상 그 다음부터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전에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묻는데..
영어는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 친정 언니 오빠들도 성화고..
애도 하나고 다른사람들이 보면 다리밑에서 데려와 키우는 앤줄 알겠다고..--;;;;;
과연 초등 2학년때부터 아니면 그 전부터 계속 영어학원에 다니면 초등 고학년에 시작한 아이들보다
그 만큼 투자한 효과가 나타나는지..정말 궁금합니다.
일년 영어 학원비로만 200만원 이상인데 그 돈으로 차라리 아이가 원하는것 정말고 하고싶은것을
미리부터 해주는게 나중에 아이를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이
아이가 학년을 올라갈수록 심하게 흔들리는걸 보니 저도 줏대있는 엄마는 아닌듯 싶네요.
제 딸과 가장 친한 친구아이는 5살때부터 영어 유치원에 영어학원을 계속다니는데 며칠전 제 앞에서 팝송도
부르고...인터넷으로 학원 강의 따라 들으며 발음도 유창하게....하는걸 보니 솔직히
부럽긴 하더군요..그런데 그 아이의 영어실력이 4년이상 그렇게 노력을 들인것에 비해 월등하다..라는 느낌은
아니구요...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면서까지 아이의 교육비에 올인해야 하는지...
아이가 원하지 않아도 엄마가 이렇게 꼭 시켜서 아이가 따라오게 해야 하는지..
여긴 지방이고 얼마전 학부모 총회때 보니 반에서 한 50%정도되는 아이들이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은 더하겠지요..
부모의 능력이 아이의 공부의 질을 떨어뜨리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네요..
1. 음...
'09.4.2 12:32 PM (218.37.xxx.34)영어를 교과적으로 하는게 낫다는 말은.. 학습지선생이니 당연히 하는 말이겠죠..
아이들 영어시켜보니 학습지로 하는 영어는 백날해도 소용없습디다.
튼튼영어니.. 윤선생이니 하는것도 그거해서 영어잘하는 애들본적이 없구요
영어 제대로 시켜보실 생각이시면.. 학습지 그만두시고 어학위주로 하는 영어학원 한번
알아보셔요
아이가 영어공부 좋아하는것 같으니 효과도 좋을거에요^^2. ?
'09.4.2 12:37 PM (125.252.xxx.28)전 학습지만 해도 영어 잘 하는 애들 많이 봤는데요.
다만...요즘 많이 하는 방문학습들이 교재비가 학원 못지 않더군요.
그러느니 차라리 학원을 알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엄마만 꾸준하다면 엄마표 학습도 성공할 수 있고요.3. 소신대로
'09.4.2 12:41 PM (121.138.xxx.13)아이교육 시키세요.
어떤 방법을 쓰나 장단점이 있어요.
더구나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신경쓰고 계신데요 뭘.
동네 어학원 어릴대 부터 다니는 것 비추예요.
물론 대다수의 아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ㄴ이니 잘 하는 아이들도 그 중에 있겠죠.
하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영어에 이를 갈게 되던 걸요.
사실 초등학교까지는 영어책 읽고, 오디오북 듣고 하는 교육이 더 좋아요4. 더구나
'09.4.2 12:42 PM (121.138.xxx.13)지방이시라면 어학원 질을 기대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말이 어학원이지 단어 몇십개씩 외우는 주입식교육이 뻔하네요5. ...
'09.4.2 12:46 PM (119.64.xxx.78)30개월에 한글 시작해서 5살 정도에 영어를 시작했나 봅니다.
제 아들아이요.
1학년이 되어 윤선생도 1년 넘게 시키고
3학년때 학원 다니다 4학년되어 어학원으로 옮기니
원장님이 그러더군요.
학습지 해봐야 효과 그리 크지않다고요...
그 원장 말이 아니더라도 학습지만으로 영어 잘한다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엄마가 신경써서 디브이디며 영어 책이며 테이프 줄창 들어주고
여어로 대화하고 그런경우는 좀 다를지 모르지요.
저두 잠수네 영어학습법이며 뭐며 다 해봤습니다만
참 영어란게 쉽진 않아요.
만일 제 아이가 다시 2학년이라면 학습지 같은거 안시키고요.
파닉스 확실하게 익히게 해서 3학년 2학기 쯤에 보낼거 같아요.6. ...
'09.4.2 12:47 PM (119.64.xxx.78)거기다 영어책읽기나 테입듣기 . 단어시험 정도는 부모님이 늘 체크해주셔야 하구요.ㅠ.ㅠ
7. ...
'09.4.2 12:51 PM (222.109.xxx.221)우리 큰아이 1학년때부터 어학학원 지금 6학년 현재까지 보내는데 통신문 날라오는것 보면
늘 상위권 이에요..원어민과의 대화는 기본이고 큰대회 나가서 상도 많이 받아오고요..
본인도 즐기면서 해요.. 알아서 공부하고 듣기공부하고요.. 멀리 내다 봤으면 좋겠네요..8. ^^
'09.4.2 12:51 PM (119.69.xxx.84)전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집에서 줄곧했어요,,
아이가 언어쪽에 소질을 보여 30개월에 한글떼면서 어른들은 모두 영어로 말을 할줄 안다고 생각할정도로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받아들였져,,
아이가 좋아하다보니 한글책 못지않게 영어책도 많이 읽고 디비디도 보고 스스로 워크북도 하고,, 지금 유치원에 원어민 선생님이 어릴적 외국에서 살다온 왔냐구 물으시더군요,,
그냥 좀 잘하니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너무 훌륭하다면서,,
아이가 엄마표를 잘 따라준다면 집에서 꾸준히 영어를 접하도록 권하고 싶어요,,9. 학습지 시장
'09.4.2 12:55 PM (220.75.xxx.248)학습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몇몇 있으시네요.
전 유아나 저학년에게는 학원보다는 학습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심하거나 낯가림이 심한 아이는요.
제 아이는 학원 1년 보내놨더니, 학습지 1년 꾸준히 한것만 못한 케이스였어요.
아이마다 다른데, 학습지 백날 해봐야 효과 없다는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학습지 던져주고 혼자해라하고 체크 안하고 그냥 학습지만 쌓아놓으면 당연히 백날 해봐야 효과 없지요.
그리고 학습지로 하는 영어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습지만으로 프리 토킹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릴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튼튼이나 윤선생이나 엄마가 조금씩 도와주면서 관리선생님의 관리를 받아가면서 집에서 하는 공부로 좋은 학습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학년은 대부분 하는 고민입니다. 아이가 학원에서도 열심히 따라하는 스타일이면 보낼만하고요.
제 아이처럼 어리버리 엄마가 보내서 가고 학원에서도 시키는것만 간신히 하는척하면서 다니면 효과 없구요.
원글님이 판단하셔야겠지요.10. 레벨 테스트
'09.4.2 1:05 PM (220.79.xxx.37)좀 유명한 학원 가셔서 레벨 테스트나 한번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폴리나 에이프릴 등등 레벨테스트 한시간 정도 하는 그런 학원이요.
꼭 학원을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아이의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객관적으로 한번 파악하시면 방향을 정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11. 고민되는 엄마
'09.4.2 1:30 PM (59.28.xxx.215)제 아이가 하는 학습지는 튼튼이나 윤성생이 아니고 그냥 저렴한..(구몬,눈높이,,등..) 보편적인 학습지구요...당연 학습지는 저도 한계를 느낍니다..요 위에 학습지 시장님 말씀이 와 닿네요..
제 아이도 소심하고 낯가림이 너무 심하고 (학교에서 발표를 거의 안하는 편이고 )선생님과 친해지기까지 거의 반학기가 걸렸네요..그래서 나름 제 판단하에 하고 있긴 한데..
아직 레벨테스트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구요...
제가 학원선택이 꺼려지는건 이곳의 들쑥 날쑥 체계없는 영어학원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곳이라 솔직히 보낼 학원이 없다는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학습지에 대해서 부정적이지만 저는 물론 영어가 아닌 다른과목에서 학습지에 효과를 많이 본 터라 그냥 아예 나몰라라 하는것이 아니면 제가 조금씩 잡아주고 학원 보내기 전까지는 그래도 학습지를 하자는 편인데..
아이와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봐도 늦지 않겠지요?
에효..한창 뛰어놀 나이인데...저희 자랄때와 비교하면 요즘 아이들은 그냥 전혀 다른 세상을 사는것 같아 안타깝네요.12. 저두 ...
'09.4.2 2:02 PM (114.203.xxx.240)안타깝지만...
직장 생활할때 ...저같은 경우는 영어만 좀해도,
억대연봉은 쉽게 받을수있는 전문직?기술직이었습니다.
외국계에서 스카웃 제의도 들어오구요.
영어만 좀 했어도 60대까지 일할수 있었겠죠...ㅠㅠ
하여튼 요즘은 영어가+@도 아니고...일상인데...
학원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커리큘럼 좋은데는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울 아이들보면서...저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같은 교육 받았다면,
제인생이 달라져있을거란 생각이들어 질투가 날때도 있어요.
학년에 맞춰서 진도나가는게 아니고 레벨에 맞춰서 나가니...
넘 부정적으로 보지마시고...학원을 여러군데 비교검토하심이...13. 잘적응하면 찬성
'09.4.2 2:32 PM (122.100.xxx.69)저는 저 나름대로는 일찍 학원을 보냈었는데(7살때,남아)
1년 반 보내고 그만둔 케이슨데요,
전 영어학원 반대는 아니예요.
그런데 영어학원은 정말 적극적인 애들이래야지 적응하고 발전하는구나...를
우연히 학원가서 지켜보고 뼈저리게 느꼈어요.
저희 아이도 발표..쑥스러워서 잘 안합니다.
지금은 1년 넘게 매일 집에서 30~40분씩 저랑 하고 있어요.(님처럼 한계를 느낍니다.)
처음 기초는 제법 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여기분들 간혹 올라오는 글처럼
단어 외우는것 땜에 스트레스 받고 숙제도 혼자 힘으로 해결이 안되니 울고 스트레스 받고
돈버리고 애버린다 싶어 관뒀어요.
지금은(초3) 솔직히 제 맘은 편합니다.전에는 비싼돈 주므로 효과를 당연히 기대하거든요.
학원에서 매일 원어민 25분 한국 선생님 25분 수업을 해서
귀는 많이 열려 있더라구요.발음도 일단 저보다는 낫구요.
전 만약 아이가 학원 보내달라 조른다면 전 언제든지 보낼 생각은 있어요.
잘 알아보시면 엄마가 하는 교육보담은 분명 낫겠죠.
보내보시고 아이가 잘 적응하면 집에서 하는 것보담 분명 나을거라 봐요.
전 일단은 학원을 접었지만 일찍 1년반이라도 보낸걸 잘했다 생각하거든요.
저하고만 주구장창 했다면 지금 이정도도 안되리란 생각에...14. .
'09.4.2 2:32 PM (115.137.xxx.229)울 조카는 유치원부터 다녔거든요. (딸하나에 맞벌인데요)
애엄마가 영어유치원에 선생님으로 있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 초6인데 영어는 자신있어해요. 5학년때 두번방학때 각기 다른나라로 해외캠프 다녀와서 더 자신감이 붙었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원에서 선생님 자식이니깐 더 꼼꼼히 봐줫기도 했겠지만 조카녀석이 유독 언어쪽에 관심이 많아서 국어 영어 과목을 아주 좋아하고 잘해요.
애엄마는 영어로 뭐 되라고 보낸거는 아니였지만 앞으로 얘 크면 다들 보통으로 그정도는 하고 살거 같다고 시킨거였는데 엄마가 계속 옆에서 봐줘야 더 늘더라구요.
제 여동생은 학원 보내면서도 잠수네 같은데 가입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줬어요. 영어책도 많이 사주고 씨디도 같이 사주고 도서관에서도 많이 빌려 읽히구요. 다행이 조카가 책이란 책은 다 좋아했네요.
제생각엔 언어는 그나라 문화를 많이 알아야 습득할수 있는거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캠프 보낸것도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좋았던거 같다고 애엄마가 말하더군요.15. 아이 나름
'09.4.2 2:52 PM (203.232.xxx.3)입니다.
영어 등 외국어 배우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못 한 아이가 있죠.
엄마의 역할은 호기심을 이끌어내고..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언해 주는 거 아닐까요?
학습지든, 학원이든 아이가 어떤 방향의 외국어 학습을 원하는지를
먼저 살펴보신다면
시간/비용투자하신 만큼 효과는 있을 거예요.
영어는 저학년에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해야 고학년 공부가 수월해질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16. ..
'09.4.2 5:30 PM (118.127.xxx.175)윤선생이나 튼튼해도 영어 실력 탄탄한 아이들 있습니다... 전 어렸을떄부터 학원을 보내는 것보다는 학습지도 괞찮은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학생은 제가 수학과외를 했는데, 영어는 윤선생만했다고 하던데요..지금 중 3인데..유명어학원가서 테스트했더니 최고레벨 나왔다고 하던데(토플 공부를 따로 했냐고 물어봤대요)..남동생도 영어 잘하고..근데..그 남매는 원래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긴 했어요... 엄마가 소신을 가지고 시키는 것도 중요해요..학원 여기 저기 보냈다가 다른 엄마가 말하면 혹하고..이럼 결과 별로 안 좋던데요..엄마표라도 시작한다면 관심갖고 진득하게 하는 게 중요하죠..얼마전 ebs에서 엄마표 영어교육 시키는 거 나왔는데..아이들 영어 열심히 하고..잘하던데요..그거 보면..영어학원을 언젠가는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영유나 유명어학원에 올인할 필요 있나 싶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