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발견하고서는 내내 기분이 안좋아 있어요.
남편을 너무 믿은 제 잘못인가도 싶고...사회생활하면서 양주먹으러 안가는 남편있나 싶기도 하고...
성실을 가장한 남편일까~의심만 깊어져서 아침인사도 않고 전화도 대충받고...저녁에 일찍온 남편에게 밥만 차려주고 말도 않했죠. 어제 늦게 온지라 축구보다가 바로 자더라구요.
저의 행동에 이상한걸 느꼈을거라 생각할텐데, 지몸 피곤하다고 일찍자니 뭐라 하기도 그렇구요.
또,제가
대화 해보려는 의지도 없네요.
어쩌면 아무일도 없었을텐데 남편은 그저 늦게 들어왔다는걸로 내가 기분 상했으리라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뭔일이 있는건지..
일단 대화를 해봐야 알겠는데, 제가 지레짐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몸도 안좋은 상태라(몸살) 심적으로도 의욕이 없네요~
아이들은 평소와는 다른 엄마의 모습에 질문을 몇번이나 하구...
아이를 위해서 부부가 사이가 좋아야한다고 노력하자고~했는데...
십년 훌쩍 넘기니 대면대면 한것도 있긴 하겠죠.
나중에 물어보고 할 기회가 있겠지만...
양주를 마시려고 서비스 받는곳을 다녀왔다는 말을 쉽게 할것 같지도 않네요~
그런곳을 다니는 사람들 특정부류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남편이 그런곳을 다녀왔다는 그런 충격에서 맘이 많이 상하고 힘들어서요...
항상 바쁘다고 했으면서...
이번 한번이 아닐거라는 생각과 더불어...이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네요~
오늘 하루는 정말 힘들었어요.
몸도 마음도...
의지하며 얘기를 풀어놓을 곳도 없는지라 이곳에서 현명한 선배님들의 말씀좀 들을까 싶어서요~
지금 남편의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듣기 싫으네요~
오늘 모습도 보기싫더라구요~
저녁먹을때 후르륵하는 소리도 듣기싫었구...
참...
기분이 별루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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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양복주머니에서 발견된 술집영수증
우울한 아줌마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04-02 00:03:12
IP : 119.198.xxx.2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2 8:39 AM (222.116.xxx.105)빠른 시간 내에 물어보시고 마음 속의 의심 푸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따지듯 말고...그냥 별 일 아닌 것처럼~
의심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부부간의 믿음이 깨지면 원글님 마음만 다치고 사는 게 힘들어져요...
힘내시고 오늘은 우울하지만 내일은 꼭 웃으세요..2. 우울아줌
'09.4.2 9:30 PM (119.198.xxx.242)윗님 말씀 감사해요~^^ 오늘 안그래도 남편이 전화왔더라구요~얘기로 풀었어요~믿었던 남편에대한 내 배신감이랄까...제 오해건 아니건, 그동안 남편이 보인 성실함으로 다시믿고 사는게 윗님 말씀처럼 힘들지 않는거라 생각해요~말씀 정말 고마워요~^^윗님도 행복한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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