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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를 사랑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어요...(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해요 ㅠ)
성실하고, 착하고, 가정적이예요
외모 그런건 그냥 그저그래도 정말 성격은 괜찮은 것 같아요.. 저의 모든 짜증을 다 받아주고 마냥 이쁘게 봐주구요~ 집에 놀러가면 직접 밥도 차려주고, 평소에 항상 챙겨주려 하구요~ 직업도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결혼상대로 정말 괜찮은지는 알겠는데...
그사람은 저를 매일 보고 싶다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냥 웃을 뿐 뭐라고 해주질 못하겠어요
거짓말을 하는건 싫어하는 성격이라... 매일매일 지겹도록 보면서 뭐가 또 보고 싶은지 이해가 안가구요;;
오히려 제가 남자같은 성격이고 그사람이 여자같은 성격인지 몰라도..
저는 혼자있는 시간도 필요하고, 가끔은 혼자있어야 사람도 그리워지고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사람이 뭘하자고 하면, 그냥 같이 따라다녀 주긴 하는데 ... 내가 그냥 이사람이 이끄는 대로 다니면서 시간이나 보내고 있고 내인생을 내마음대로 살 수 있는 자유시간이 줄어드는것 같아서 그저그래요... 차라리 1주일에 한번씩 보는 서로 떨어져 있는 연인이면 모르겠는데 매일봐서 그러는지;;
처음엔 저를 좋다고 하길래 그냥 사귀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사귀었는데.. 사람이 참 저한테 잘해주고 괜찮아서 2년이 됐네요..
그런데 이젠 그냥 5년이상은 같이 산 부부처럼..정이 들고 좋기는 한데..사랑 이런건 모르겠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의 한 형태인건 아닐까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열정적인 사랑은 연애초기에 아주 짧게 있었고 이젠 정이라는 형태의 사랑으로 남은 거라고...)
사랑없이 하는 결혼은 어떻게 될까요?
사랑만으로 하는 결혼도 안되겠지만, 사랑없이 하는 결혼도 안될까요?
옛날에는 중매결혼으로도 죽을때까지 잘사는 사람들도 있었다는데....과연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이젠... 뽀뽀나 키스는 가끔하지만, 제몸을 만지는 것은 귀찮거나 짜증날때도 더러 있고...
참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말이죠 ㅠ
정말 마음이 그러면 당분간 떨어져서 혼자있어보면서, 그가 저에게 어떤 존재인지 혼자가 됨으로써 비로소 느껴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간략하게 말하자면...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이사람하고 꼭 결혼을 해야겠다 정도로 많이 좋아하진 않는다...라고 해야하나.....................(제가 좀 우유부단 한가요 ㅠ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도 안막고 이래서... 가지를 않는 사람이라 그냥 옆에 머물러 있게 놔두는 건 아닌지..그냥 이런저런 여러 생각이 듭니다 ㅠ 마지막엔 결국 넋두리로 끝나는..)
1. 음..
'09.4.2 12:06 AM (121.133.xxx.186)근데..
맘에 딱히 들지도 않는데 2년씩이나 사귀셨다는게 참 대단하네요
비꼬는게 아니라..정말 신기해서요..
전 성격상 절대 못 그러거든요.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스킨쉽..토할 것 같아요 전..갠적으로..2. 생각생각
'09.4.2 12:11 AM (124.46.xxx.153)좋아하지 않는게 아니라;;; 좋아는하는데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랑하는진 모르겠다는 거예요;;;;; 위에 글을 좀 이상하게 썼나 ;;; ㅠ 수정해야하나;;;
3. .
'09.4.2 12:12 AM (117.20.xxx.131)결혼전인데 벌써 그러시면.....다른건 몰라도 남자친구랑 뭐 스킨십도 벌써 싫고
짜증나고 그러면..결혼후엔 더 심해져요. 아기 낳고 육아 기간엔 더더더 심해지구요.
원글님 남자친구가 우리 신랑이랑 비슷해요..우리 신랑도 연애때부터 저 너무 너무
사랑해줬고 아껴줬고...4년차인 지금도 변함 없어요. 저도 우리 신랑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구요. 그런데도 저 결혼하고 아기 낳고 하니..스킨십..많이 귀찮더이다.
가끔 신랑이 귀찮게 하는거..아휴 왜 이래..나 너무 피곤해..하면서 우는 소리 하기도 합니다..
근데 죄송하지만..지금 상태에서 결혼하시면 두 분이 sexless의 가능성도 보여요..
한번 심사숙고 해보세요...남녀가 너무 그런 코드가 안 맞으면 힘들어요.
남자는 많이 원하고..여자는 적게 원하고..나중에 그게 불화의 싹이 될 수도 있어요...4. 신중
'09.4.2 12:17 AM (116.123.xxx.39)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비슷한 경운데.. 저 좋아해주는사람과 결혼하니
편안하네요. 해(16년차)가 갈수록 결혼잘했다싶어요.5. 고루
'09.4.2 1:00 AM (122.167.xxx.176)고루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결혼은 나보다 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하는게 편한거 같아요
저역시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 ( 친정아버지의 적극적인 푸쉬와 남편의 대쉬--;;)
해서 첨엔 어찌나 낯설던지...
하지만 지금은 정말 편하고 좋아요
특히 아직도 절 새색시 대하듯 받들어주는 ^^;;;; 남편의 배려가 고맙죠.
이상 결혼 15년차 헌색시의 경험담입니다6. 흠...
'09.4.2 2:01 AM (58.102.xxx.19)그런 상태에서 잘된 경우도 봤고 헤어진 경우도 봐서요, 뭐라고 말은 잘 못하겠어요. 그런데 스킨쉽까지 별로라면 좀 아니지않을까요. 2년정도면, 여자쪽에서도 처음엔 마음이 적더라도 커질 수 있을만한 시기인데...
저는 저한테 너무나 잘하던 사람과 연애도 해봤고, 결혼은 정말 끌렸던 사람이랑 한 경우에요. 남편과 안지는 10년, 결혼은 7년됐거든요. 그런데 정말 행복해요... 저한테 잘하던 사람과 결혼했으면 편한 부분은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그사람한테는 정말 정성을 들이기도 귀찮았고 얼굴을 봐도 별로 설레지도 않았어요. 지금 남편한테는 아직까지도 얼굴만 봐도 좋고 강쥐처럼 스킨쉽하는거 너무 좋고^^; 받는 것도 좋지만 뭔가를 해주는게 행복해요.
저라면...헤어지고 다시 더 좋은 사람 만나는게 리스크가 있을거 같으면 열심히 마인드컨트롤을 할거 같아요 ㅠ_ㅠ7. 가로수
'09.4.2 7:22 AM (221.148.xxx.201)우리 딸애가 그런 만남을 좀 가졌어요, 상대방 남자가 너무 탐나는 조건을 가졌고
우리아이를 아주 많이 좋아했어요
그러데 옆에서 보기에 아니다 싶어 헤어지라고 말했더니 딸애도 마음안에서 갈등중이었던지
헤어지더군요 지금은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정말 노처녀의 길로 가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어느시기 정말 좋았던
기억이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지탱시킨다고 저는 믿는답니다8. 아꼬
'09.4.2 7:24 AM (125.177.xxx.131)2년을 만나신거면 습관처럼 느껴지는 시기인것 같아요. 결혼은 보통 5년쯤 권태기라고 하는데 연애에서 2년이면 권태기 아닐까 싶네요. 스킨쉽까지 짜증날 정도면 조금 덜 만나보면서 그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마음속으로 추스려보다가 그게 전혀 없다면 헤어지셔도 무방할 것 같네요.
그리고 결혼은 개인적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잘 챙겨주는 사람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가족이 하나씩 늘때마다 가정내에서도 구도 변화라는 게 생기거든요. 그때 아내와 아이들 속에서 화목을 끌어내는데 아빠의 몫이 참 크더라구요.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