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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역 롯데마트와 옆 건물 사이 골목에 누군가 고양이를 끈으로 묶어놓았는데...

이런 조회수 : 903
작성일 : 2009-04-01 19:27:58
이틀째 그 골목을 지날 때면 낮고 괴로운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어제 골목으로 들어가 봤더니 고양이가 비닐끈에 목이 묶여 있네요. 사람손을 탄 고양이인지 다가가니까 발라당 누워서 놀려고 합니다. 한 살 정도 먹은 거 같고, 앞에는 빈 참치캔과 빈 사발이 있어요. 물도 없고... 잘 곳도 마련해주지 않고, 옆에 모래만 좀 쌓아놓았네요. 요즘 밤 날씨는 꽤 추운데.... 도대체 얼마나 거기 묶여있던건지... 끈길이도 1미터도 되지 않아요.

제가 데려가 키울 수는 없어요. 이미 집에 집냥이들이 있고, 따로 밥주는 길냥군도 있고... 가장 문제는 식구가 반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당장 가위를 들고가서 끈을 잘라주고 싶은 거 있죠. 사실 어제 풀어주려고 했는데, 얼마나 꽁꽁 매놨는지 풀 수가 없었어요.

이 고양이 만약에 주인이 있는 거라면 동물학대 맞죠?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요?
IP : 125.142.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헉..
    '09.4.1 7:33 PM (117.20.xxx.131)

    우선 동물 보호소에 연락하시면 일주일인가..안에 안락사 시켜요.
    주사 놔서 죽여요..그러니 차라리 그런 곳에 연락하시는 것보다 길거리에 놔두는게
    그 녀석에겐 더 좋을겁니다..살기는 하잔아요..ㅠㅠ
    제일 좋은건 그 녀석 사진을 찍어서 고양이 커뮤니티에 올리시고 데려가실 분을
    찾으시는거 같아요. 집냥 키우시는 분들이니 어딘지는 아시리라 믿어요..
    수고 좀 해주세요..^^

  • 2. ㅠ_ㅠ
    '09.4.1 7:39 PM (203.229.xxx.234)

    수고 스러우시겠지만 , 윗님 말씀이 맞네요.
    다음 냥이네 같은, 고양이 카페에 사진이랑 글을 올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3. wjeh
    '09.4.1 7:45 PM (220.126.xxx.186)

    윗님말씀처럼 해 주셧으면 합니다
    동물보호소는 절대로 데리고 가지 말아주세요^^
    여기 유명한 길냥이 사이트 있을텐데 거깅에 사진 찍고 목욕시켜서 사진 올리면
    입양될 수 있거든요..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요즘 많아서 꼭 행복한 일이 있을거라고 믿고 싶네요..
    수고스럽지만..........윗분 말씀처럼 해주세요.ㅜ

  • 4. ㅜㅜ
    '09.4.1 8:06 PM (125.177.xxx.79)

    저도 맨날 지나다니는 쪽인데...
    너무 불쌍하네요,,
    밤에 많이 추웠을텐데...
    어쩜 좋지요,,? ㅜㅜ

  • 5. 원글이
    '09.4.1 8:12 PM (125.142.xxx.175)

    제가 디카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찍어야 되는데, 내일 우째 찍어봐야 겠어요. 실은 묶어놓은 사람한테 메모를 먼저 남길까 생각했어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상자라도 놔주시고, 물도 잊지 마시라고... 끈도 꼭 필요하다면 좀 길게... 그런데 어떤 사람일지도 모르고... 고양이가 겁이 없는 걸로 봐서는 학대당한 거 같지는 않지만... 그냥 끈을 끊어주면 안되겠죠?

  • 6.
    '09.4.1 8:17 PM (117.20.xxx.131)

    아마도 끈을 끊어주면 길가로 튀어나가서 차에 치이거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확률이 꽤 높아요...
    집에 혹 목줄 편한거 있음 그 녀석한테 해주시면 안 될까요?
    목줄 아니더라도 그냥 좀 편하게 할 수 있는거 있음 좋겠는데..
    박스 가져가시구요..못 쓰는 옷가지도 있음 좋겠고 물통이랑 사료통도 좀..ㅠㅠ
    아이고 염치 없이 자꾸 부탁드리네요..죄송합니다........

  • 7. 남자 아이들이
    '09.4.1 8:21 PM (58.148.xxx.33)

    혹시 장난으로 그런것이 아니길 바랄뿐이네요. 요즘 아이들이 스트레스 풀 데가 없어 작은 동물들 장난감처럼 여기고 죄책감도 없고... 휴 한숨이 나오네요. 우선 짧은 목줄 풀어 주시고 긴 목줄로 바꾸고 뭘 좀 먹여야겠지요. 몇일간 물과 음식 좀 먹여서 몸 추스리게 한 다음 주인 계속 안 나타나면 끈 풀어주고 알아서 살 길 찾아가게 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원글님 같이 맘 고운 분께의 눈에 띄여 참으로 다행이네요.

  • 8. ...
    '09.4.1 10:34 PM (211.194.xxx.174)

    고양이 불쌍해서 짜안하네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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