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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9, 16년 후면 실버타운 들어가게 생겼어요

레이디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09-04-01 15:44:29
남편은 44살이에요.
얼마전에 일 땜에 꽤  좋은 실버타운 몇 군데 다녀온 남편이 실버타운에 푹 빠졌습니다.
부부 중 1명이라도 60세가 되면 입소 가능하다면서 60세 되면 들어가잡니다.
거의 강젭니다. ㅠㅠ
그 때 되면 내 나이 꼴랑 55살인데, 거기 들어가기에 너무 젊은데...

이노무 영감탱이가 얼마전까지는 필리핀에 가서 봉사하면서 골프치면서 살자고 하더니,,,

(스카이라이프 매달아 준다고 꼬시면서,,,)

이젠 실버타운에 꽂혀서 좋은 실버타운 들어가려고 난리네요.
돈도 많이 벌어놔야 겠다네요. 우아하게 노년을 보내려면...
요거 하나 맘에 듭니다..

지금 딸 하나 키우면서 열심히 맞벌이하는데, 좀 더 나이들면 회사 그만 두고, 못 만났던 친구들이랑 계모임도 하고, 마실이나 다니려고 하는구먼...

IP : 210.105.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 3:48 PM (203.232.xxx.7)

    55에 실버타운은 넘 젊어요.
    남편분 먼저 들어가 살라하시고 님은 좀더 즐기다 가세요~~

  • 2. ...
    '09.4.1 3:51 PM (220.116.xxx.5)

    저희 고객 중에 여든 넘은 인텔리 할머님이 계십니다.
    이 할머님은 3년전 할아버님께서 먼저 가시고 그 집에서 아직 혼자 사십니다.
    친구분들 가운데 실버타운에 계신 분, 자제분이랑 사시는 분, 치매로 요양병원에 사시는 분,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요, 실버타운에 사시는 분들이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시다고 하시네요.
    입주하신 분들 사이에 은근히 경쟁심리가 있어서 식사하러 식당가실 때마다 화장하고 목걸이 귀걸이까지 다 하고 단장하고 나오신답니다.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이나 자제분들이 자주 오시는 분들이 큰소리 치기 때문에 주말마다 자제분들 불러대야하고 편안히 사는 집이 아니라고 그러셔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실버타운 사시는 친구분들 가운데 도로 나오고싶다는 분이 많으시다네요.

  • 3. 4
    '09.4.1 3:51 PM (221.138.xxx.67)

    실버가 일찍 들어갈수록 가격이 비싸진 않나요...?

  • 4. 저는
    '09.4.1 4:03 PM (59.8.xxx.188)

    실버타운 싫어요
    자그마한 집하나 도시에 마련해 놓고 그거 남주고 시골에서 살겁니다
    힘들면 그냥 그집으로 다시 오고요
    지금 사는집은 그때쯤이면 처리해야지요, 노인네 둘이 사기엔 너무 넒네요, 청소도 하기 힘든데
    늙으면 자그마한 10평대 집이 좋겠어요

  • 5. 레이디
    '09.4.1 4:28 PM (210.105.xxx.253)

    제 남편은 지금도 청소와 다림질 잘 하고 있습니다.
    살림을 알아서 그런지 나이들어서는 살림에서 벗어나고 싶대요.
    아줌마 같은 소리만 해요~~

  • 6. 남녘
    '09.4.1 4:30 PM (123.109.xxx.175)

    생각이 같은 가까운 이웃과 함께 바다가 보이는
    시골로 내려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노후를 보내는게
    가장 행복할것 같아요
    지금부터 노후를 함께할 이웃을 생각해 보세요

  • 7. 저는
    '09.4.1 5:35 PM (61.38.xxx.69)

    나이들수록 도심에 살아야 한다고 봐요.
    서점도 ,백화점도, 은행도, 병원도 가까운 곳이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활기가 넘치는 대학 주변도 좋아요.
    보는 것만으로도 기운 나게요.
    자식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흐뭇해 하고 싶어요.

    나이 든 사람끼리만 모여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어요.
    은근 경쟁심리로 오히려 자식들 신경 쓰이게 하는 것도 맞아요.

  • 8. 봄이네요!
    '09.4.2 10:21 AM (219.241.xxx.20)

    저도 실버타운보다는
    신도시 아파트 자그마한 데서
    각종취미생활 저렴하고 즐겁게 배우면서
    활기차게 살고 싶답니다.^^

    남편분 그 때가선
    왠지 또 맘이 달라지실 거 같은데요? ㅎㅎ

    우리집 주변에 럭셔리한 실버타운이
    있는데..
    전직 장차관급 아니면
    기를 못편다는 전설 아닌 실화...? ㅎㅎ
    그곳에도
    뒷담화가 너무 많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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