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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부모님...
정신이 헤롱헤롱한 제 얼굴에 대고 5초도 지나지 않아서
"으이그~ 잘 알아보고 낳지 ㅉㅉ" 그러고는 시아버님 밥 차려줘야 된다며 내려 가셔서
혼자 애보며 기어다니면서 분유타고 기어다니면서 기저귀 갈고 했어요...
남편이 아침에 미역국 끓여놓고 나가면 혼자 기어가서 퍼먹고 수술뒤끝이 너무 아팠던지라.
병실에서도 내내 혼자...오죽하면 의사가 혹시 돌봐줄 사람 없거든 입원을 한 일주일 더
하라고....ㅠㅠ
2. 다섯살때부터 엄마없이 자란 저에게, 명절날 그래도 잘 해보겠다고 며칠전부터 와 있던
며느리에게 울아버님 왈
"장모도 없는 처갓집은 뭐할라고 가노? 고스톱치고 여서(여기서) 놀믄 안되나?"
울아부지 울오빠 처량맞게 두남자가 제삿상 차리는건 안중에도 없던 울아버님...
안 잊혀져요.
3. "원래가 집안이 잘되는거는 우리 아들이 잘나서 잘되는 거고, 잘 못되면 그거는 며느리가
잘 못 들어와서 그런기다"
"우리집은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못생겼어..."
"며느리는 열번을 잘해도 한번 못하믄 열번 잘한거 다~~~ 없어지는기다"
주기적으로 한번씩 이렇게 날 일깨워 주시는 울엄니 어록중에서 가벼운거 몇가지...입죠.
1. gg
'09.4.1 2:56 PM (61.82.xxx.203)나중에 시아버님 혼자 되시면
시어머님 안계신데 뭐하러 제사 지내나요..할줄도 모르는데
이렇게 말하면 뭐라 그러실래나....참...2. 국민학생
'09.4.1 2:57 PM (119.70.xxx.22)아아아악 짜증나..;;;; 진짜 왜그럴까요. 아들 장가보내면 뇌한쪽이 죽어나나요.
3. ...
'09.4.1 2:58 PM (203.142.xxx.231)아...
1번부터 욕 나옵니다.
자기는 아들 낳았다 이거죠?4. 아들
'09.4.1 2:58 PM (121.138.xxx.81)아들들만 좋아하는 시부모님들
며느리도 남자로 보시지^^*5. 국민학생
'09.4.1 3:00 PM (119.70.xxx.22)그러게요. 남자 며느리 보셨으면 참 좋았겠네요 ㅎㅎㅎ
6. 시금치도 싫다
'09.4.1 3:00 PM (59.10.xxx.219)도데체 하나같이 똑같이... 시부모들은 어디서 며느리 속뒤집는 말 배워오나 봐요..
단체로 어디서 교육시키고 싶다..
며느리도 친정가면 귀한자식이라고....7. 헉.
'09.4.1 3:01 PM (211.210.xxx.30)밑으로 내려갈 수록 헉이라는 감탄사만 나오게 만드는군요.
미쳤다는 말밖에...
더불어
그거 다 참고 들으셨다면 몸에 사리가 수백근은 나올듯싶어요.8. 원글이에요
'09.4.1 3:02 PM (121.134.xxx.247)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들님!!!!!!!
저 무슨 말인지 한참만에야 알았자나욧!!!!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9. ㅎㅎㅎ
'09.4.1 3:02 PM (122.43.xxx.9)남자 며느리 ㅎㅎㅎㅎㅎ
10. 헉
'09.4.1 3:02 PM (203.244.xxx.254)이건 뭐 폭탄만 안 들었지 거의 테러수준이네요.
11. 악!
'09.4.1 3:08 PM (117.123.xxx.250)열받네요. 어쩜 시어머니 되기 전에 모두들 합숙훈련하시나봐요.
어떻게 저런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까요?
맞아요. 시어머니한테 백번 잘하고 한번 맘속 말하면 그날부터 죽일년되는 게 며느리입니다.
잘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 시어머니 태도 때문에 상처받아서 앞으로는 그동안 했던 것만큼 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 살지 않으려 하는 일인입니다.12. 악..싫네요.
'09.4.1 3:11 PM (118.223.xxx.239)꼭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할 말들인거 같아요..ㅠㅠ
저도 울 시모 저 임신초때 아들타령했던게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어요..짜증...13. ...
'09.4.1 3:13 PM (210.205.xxx.43)악..싫네요 님...
아들 타령은 뭐 끝이 없다고 보심 됩니다..ㅋㅋ
제딸 6살인데 아직도 아들 타령 이십니다.. 저 그냥 못들은체 합니다...14. ㅡmㅡ
'09.4.1 3:15 PM (123.109.xxx.175)이건 시댁문제가 아닙니다
인성자체 문제입니다
며누님 한테만 비인간적인관계가 아니고
주위의 이웃이나 친구들 모두에게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사시는분 같네요15. 원글이에요
'09.4.1 3:17 PM (121.134.xxx.247)저 아랫글에 하혈하면서 생신상 차린 모자란 인간도 저에요^^
근데요, 저 그다지 천사표는 아닌가 봐요 한10년쯤 이러고 나니 재미가 없더라구요
사는게...하루하루 지옥...
근데 저에겐 딸들이 있잖아요 남편이야 나죽으면 얼씨구 새장가 갈지 몰라도 내딸들은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살아야 겠다 나부터 살고보자...
처음으로 몇년전에 '싫어요'라고 했어요.대놓고... 첨엔 조마조마...죽겠던데, 그것도
자꾸 해보니까 할만 하대요? 무엇보다 내딸들한테 "느그엄마는 밥쟁이 아이가 밥쟁이"
하시는 시엄니보면서 딸들에게 부끄러워서라도 이럼 안되겠다 싶었죠.
근데 또 배째라 나부터 살고 보자 하니 잘해주는 심리는 또 뭐죠??
하여튼 요즘은 제마음과 제몸을 가장 먼저 배려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요 12년 결혼생
활에 남은건 병뿐인게 너무 서러워서요 애들을 위해서도 건강해야할거 같아요^^16. .....
'09.4.1 3:31 PM (125.142.xxx.92)님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대단했고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시집살이는 전쟁이예요.
전쟁이 벌어졌으면 무조건 이겨야지요.
전쟁에서 지면 내가 죽으니까...
포악한 노인네들 상대가 강하게 나가면 의외로 꼬리내려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써가면 힘든시기 이겨내기 바래요.
시부모가 다시 님 건들면 나 미쳤다하고 뒤집어 엎으세요.
정말 반미친사람 되서 난리난리 치세요.
조금은 나아지더이다..^^;17. 화나다 웃어요
'09.4.1 3:38 PM (121.162.xxx.190)"며느리도 남자로 보시지"
내용은 진짜 속상했는데 댓글보니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요.
원글님 그래도 성격참 좋으신 분이네요.낙천적이구요.
뭣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님 딸들 똑 부러지게 가르쳐서 시어머니 입을 확 다물게 만드세요.
아프지 말고 꼭 건강하세요..애들을 위해서도 오래 사셔야 하니까요^^18. 인간성
'09.4.1 3:42 PM (120.50.xxx.245)문제..
19. ....
'09.4.1 3:54 PM (125.130.xxx.107)그냥 시어머니만 되도 사람이 변하는것을
인성이 저모양인데 거기다 '시'자리 까지 꿰찼으니 시너지극대화지요.20. 음..
'09.4.1 10:00 PM (121.133.xxx.186)인간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댁이 다 이렇지는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