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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말해도 안듣는 아이 어떻게 하세요??
아이둘이 정말 말을 안들어요.
모르겠어요.제가 너무한건지.....
저는 어릴적 학교갈 준비를 한적 재촉받은적 없는거 같은데 ...일어나는것도 항상 스스로...
초등 3,5학년인데 ,....한번 말하면 아예 듣질않아요.
이닦아,,,밥먹어....책상정리하고 나오면 좋겠구나...
알림장 체크하고 숙제부터 할까?
기본은 이런류의 말들...3-5은 하나봅니다.
그럼 저도 지쳐 좋은 인상 안되고요.
정리하라고 해도 그냥 가고...나중에 물건 없다고 징징거리고.....
아침에 꼭 나갈때 없다그럼....정말 속이 터질거 같아요.
큰소리 치는편은 아닌데 ....아침에 그럼 정말 저도 제어가 안되네요.
다들 어떠신가요??
눈을 보고 얘기하라고 해서 아이들 어깨잡고 얘기도 해보고 ....
장난치면서도 해보고 ....
뭐 다하면 초콜렛(작은 먹을거등등)줄께?
아침시간에 엄마가 하라고 해서 말안해서 학교가면 일주일 용돈 올려줄께.....
아님 딱한번 말하고 절대 말하지 않은적도.....
어떤방법을 써도 안되네요,
제가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1. ...
'09.4.1 2:21 PM (121.165.xxx.174)여러번 말해도 안듣는데 여러번 말하시는 이유는 뭔가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을 여러번 말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맘에 걸리는게 뭔가... 아이들이 할 일입니다. 엄마가 해야할 일이 아니죠.
한번만 말하고 말하지 않는건 얼마나 오래 해보셨나요?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너희들의 일이니 알아서 하라고만 해보세요...2. 원글
'09.4.1 2:24 PM (219.241.xxx.71)그러다 늦으면 ...아이들이 늦는거라지만..그냥 두고보시나요?
저는 아이들이 얼른 자신의 일들은 잘알아서 하게 되었음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3. 애들
'09.4.1 2:26 PM (58.140.xxx.209)원래 다 그러지 않아요. 제 아이들도 그러는데요. 말 잘듣는 딸래미도 저렇게 하는 중 이고요.
그냥 제가 챙겨줘요.......
그리고, 지각하게되면,,,지각하게 내버려둬요. 다음날 되면 자신이 안달합니다. 저녁 자기전에 자신이 수저통과 준비물 챙깁니다. 수저통 안가져가서 곤란받았고, 준비물 없어서 혼쭐 났었지요.4. 우리집
'09.4.1 2:27 PM (222.101.xxx.239)기본적인거 안하면 다음에 할수있는 tv나 나가놀기 저녁먹기 이런거 다 못하는 시스템으로 만드세요
꼭 해야할 기본적인걸 먼저하고 그담에 하고싶은걸 하게 하면 어떨까요
기질에 따라 더 잘하고 못하고는 있지만 남자아이들도 습관잡히면 잔소리안해도 척척 정리도 잘해고 그래요5. ...
'09.4.1 2:30 PM (210.117.xxx.57)늦어서 혼나고 준비물 안 챙겨가서 혼나고 그런 과정에서 깨닫는 게 있다면...
본인들이 머리를 써서 고치겠지요.
원글님이 그렇게 여러 번 이야기해서 나아진 점, 좋아진 점이 있나요?
그리고 그런 게 성격인 사람도 있나 봐요.
저희 남편 어디 하나 단점을 찾기도 힘든 사람인데...
그러 남편에게 이해 안 되는 한 가지가 가방을 꼭 아침에 싼다는 거예요.
그것도 입으로 늦었다, 늦었다 이래 가면서...
볼 때마다 생각해요.
참 저렇게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저런 면이 있구나...
저도 처음에는 몇 번 잔소리 했어요. 자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놓으면 좋지 않냐고...
근데 매일 아침 저래요...
그래도 뭐 빼 먹고 가고 그런 건 없나 보더라구요.
원글님 성격과 다르다고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니까 두고 보세요.
원글님이 아무리 여러 번 말해도 아이들 귀는 듣고 있지 않답니다.6. 동감맘
'09.4.1 2:31 PM (122.100.xxx.69)여러번 해도 안듣는거 정말 에너지 소모됩니다.
그런데 엄마로서 또 안할수도 없죠.
안하면 학교가기 직전에 동동거리니.
스스로 하겠지싶어 놔두면 때되서 온갖 짜증 다내죠 .정말 안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저도 정말 적응 안되었는데
지금은 한번은 부드럽게 한번은 엄하게 그렇게 하고 있어요.
가령 깨울때는 아주 부드럽게 장난치듯 기분 좋게 깨워주고
이 닦고 옷 입고 하는건 한번에 안들으면 소리 지릅니다.
우리 아이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엄하게 하면 말 안듣는데
한번은 잘해주고 한번은 따끔하게 하고하면 말을 들어먹더라구요.
참고로 초3 남자아이 입니다.7. 인간의
'09.4.1 2:37 PM (211.114.xxx.107)기본 본능 중에 성과 공격성이 있지요...
대꾸 안하는 아이...
공격성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자주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지 ?? 않으셨나 생각 해보세요^^
차라리 똥구멍 살살 긁어 준다는 식의 칭찬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았던듯..8. 우째
'09.4.1 2:47 PM (58.102.xxx.186)저도 클때 엄마속좀 썩였어요.
울엄마는 엄청 부지런한 스타일이고...옛날에는 다들 농사짓고 애들은 알아서 학교다니고
때론 살림도 살고...
저는 제 공부만 할줄알지 숙제도 밤늦게 하고...빠릿빠릿하지않고..
정리도 안하고..가방도 미리 안싸놓고...
집에오자마자 숙제부터 해놓고 놀라고 엄마가 그렇게 말했는데 안그랬어요...
지금보니까 원글님 애들이랑 비슷했네요.
전에 공부할때 보니까
아이를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부모의 실망을 눈치채고 주눅들거나
원망이 많은 아이가 될수도 있대요.
아이는 설계도대로...훈육법대로 그대로 가는건 아니래요.
간혹 감정적으로 혼내는 일이 있더라도
다정한 엄마가 좋겠지만...
그런 엄마는 소설이나 만화에만 나오겠지요??
애 키우는건 너무 힘들것 같아요.
지금 그냥 지치셨을것 같은데...
달달한 간식에 커피한잔 드시고
원래 말을 안듣는게 애들이래요...걔네들이 정상이에요..^^;9. 원글님탓이 아닐수도
'09.4.1 2:51 PM (221.138.xxx.203)있어요 아이 기질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경우도 있대요...
뭐든지 부모 양육방식탓으로 돌리는게 요즘 추세인데 아이들 기질적으로 여러번 말해도
안듣는 고집센 성격을 가진경우도 있어요
훈육방식을 나름대로 이리저리 여러방법을 취해보셨는거 같은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 아는분은 성격이 유하고 부드러워서 외동아이를 칭찬해주고 떠받들어주는데도 불구하고
아빠닮아서 애가 천성적으로 강해요...자기 주장이 쎄고
하나하나 뭐든지 엄마가 관리하고 챙겨줘야하고....-_-;;;;
시간이 약이겠죠10. 그거
'09.4.1 2:57 PM (59.8.xxx.188)습관입니다
엄마는 계속 같은 소리
애들은 들은체 만체 할거 다하고
제 친구가 아들들하고 한 ㄴ패턴입니다
제발 애들좀 그냥 냅두라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자기가 그렇게 말하는데도 안듣는데 어떻게 냅두냐고 합니다
그래도 그냥좀 냅둬, 어쩜 그렇게 달고사니, 같은말을...했는데도 전혀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엄마가 말을 아껴보세요
늦으면 혼나면 되고, 안해와서 맞으면 맞으면 되는거고
한번좀 배짱있게 나가보세요
그까짓거 선생님에게 몇대 맞는다고 안 죽습니다.11. 그쵸?
'09.4.1 3:18 PM (118.37.xxx.162)엄마의 양육방식의 문제가 아닌 기질적으로 타고나게 그런 아이들이 있는거죠?
원글님의 글 내용에 너무나 공감을 하면서 저도 도움받을 수 있을까 싶어
댓글들 열심히 읽어보았는데요....
정말 제 아이가 둘이나 너무 별나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말 정말 안듣고 고집세고
친한 친구에게조차 제가 애들을 잘못키워서 그렇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전 정말 속으로 억울했거든요.
제가 뭐 완벽하게 잘 키웠다는게 아니라 아무리 봐도 다른 집 애들은 저런 애들이 없는 것 같아서요. 솔직히 포기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 같아요. ㅜㅜ12. 경험상..
'09.4.1 3:23 PM (211.237.xxx.224)유치원 보내는 울 집 아이는 씻고 나면 옷달라 해서 옷 스스로 입고 제까닥 대령한 밥먹고 유치원에 갑니다. 안씻으면 옷없고 옷 안입으면 밥 없고 밥 안먹으면 유치원 못갑니다.
엄마는 힘들어서 지각하면 뛰지 못하니까 제시간안에 준비 못하면 유치원에 못갑니다.
유치원 가다가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유치원가도 안전하지 못하니까 유치원에 못갑니다.
안씻어서, 옷안입고 딴짓해서, 밥 늦게 먹다가, 길가다가 위험한짓해서, 유치원 못간적 많았습니다. 결국은 유치원에 전화해서 못간다하고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냅니다.
엄마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할일이 많으므로 아이랑 놀아줄수가 없습니다.
아이는 하루종일 심심해서 몸부림칩니다. 아이는 유치원에 가고 싶어 눈물을 흘립니다.
결국은 혼 한번 내지 않고 아침준비해서 유치원에 간답니다.
초등학교는 결석하면 안될것 같아서.. 이렇게는 못하겠죠? 윗님 말대로 선생님한테 혼나보면 알아서 잘 하게 될것 같아요.13. 휴...
'09.4.1 3:33 PM (125.184.xxx.162)옛날 생각나네요. 자식 잘 키워보겠다고 이책 저책 찾아읽어가며 대론 엄하게 때론 달래가며 당근도줬다 채찍도 들었다가...그래도 타고난 천성때문인지 당최 진전이 없더이다.학교가서 혼나면 나을래나, 뒤집어진양말 속옷그대로빨아놓으면 불편해서라도 좀 나아질까, 깨끗하게 청소해논방보면 미안해서라도 한번쯤은 치우겠지..
지금 고3인데요 긴급출동SOS불러야되는 방을 보면서 이제는 눈감고 입닫고 방문닫아놓습니다. 점두개님 며느리감한테 A/S불가라하고 장가 보낸댔는데 우리아들은 그렇게 할래도 내양심이 무겁습니다 저도 아들하고 똑같은 남편보면서 맘속으로 아들을 우째 이리키워서 장가를 보냈누하고 애꿎은 시엄니원망도 살짝했더랬거든요. 지금은 내가 좀더 현명한 엄마였더라면 아들을 좀 다르게 키울수도 있었을까...그런 자책도 들어요.
하지만 그때도 나는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애쓴것같은데 여러가지로 아들땜에 참 많이 울었던것 같네요. 나도 모르게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사랑이 너무깊어 병이된걸까요.
암튼 자식은 정말 맘같이 안되네요. 맘껏 사랑 못해주고 바로잡을려고 전쟁만 치렀던 세월이 좀 후회되네요.. 님들도 저처럼 후회안되게 사랑이라도 맘껏 줍시다. 표현도 습관이 안되니까 힘들더라구요14. 휴님과
'09.4.1 4:30 PM (211.215.xxx.28)동감입니다. 별별 방법을 다 써도 결국 스스로 깨달아야 하더라구요. 저도 바로 잡기위해 전쟁만 치렀는데요. 다시 돌아가면 놔 두겠습니다. 그야말로 소모적인 전쟁입니다.
15. 누가
'09.4.1 6:03 PM (210.205.xxx.105)제 아들 이야기 써놨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울 아들은 이제 고작 6세인데... 전 앞날이 두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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