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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들어 오면서 시댁과 멀어지신분 계신가요?

시월드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09-04-01 13:43:31
말그대로 도련님이 결혼하면서 형제지간에 의가 나기시작해서 시댁에 가기가 더 싫어졌어요
결혼을 준비하시면서 집이며 차며 이렇게 예기하면 배부른 소리하신다 하시겠지만
저희랑은 다르게 준비해주시기에 저희 부부가 화가낳고 ,
동서가 어른앞에서만 잘하는걸 못마땅에 합니다.
어른들은 명절에도 늦게오고 김장하는데도 저녁에오고 (다 주말이었음)
막내라 모른다고 다 이해하라고만 하십니다.
맏이는 하는게 당연하고 둘째부터는 못해도 다 이해가 되는건지...
그냥저냥 넋두리였는데요
시어른들이 중간정리를 못하시는것 같습니다.
IP : 220.70.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랑
    '09.4.1 1:46 PM (222.107.xxx.150)

    아랫동서만 3명을 둔 큰동서입니다.
    원래 멀어서 딱히 멀어질 것도 없는..쿨럭~!!

  • 2. 맞아요.
    '09.4.1 1:55 PM (58.140.xxx.209)

    동서와 나 들어올때 시댁서 해주는것이 정말 틀렸어요.
    나한테는 면세점서 산 샘소나이트 가방 있다고 자랑하면서,백화점 사은품을 함으로 들고오게하고, ...그 샘가방은 나중에 동서에게 주더군요.
    신혼때 매주말 마다 이틀밤을 시댁서 자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댁에 들어와 안산다고 갈구고.....해외에 살때도 명절마다 꼬박꼬박 들어와서 시댁서 지내고,,,,,
    그런데도 결국 시어머니 구박은 제가 되더군요.
    잘하는 며느리 더 구박하과 심하게 욕하는 시어머니는 어디서 고쳐야 할런지....

  • 3. 저요!!
    '09.4.1 2:03 PM (121.134.xxx.247)

    "갸(동서)는 막내라서 모른다, 갸는 직장생활만 해서 모른다,나이가 어려 모른다(33살)-,.-니가 불러다 밥도 해 먹이고 살살 달래고 가르쳐라..."....
    .
    .
    .
    그래서 "어머니 저도 막내로 자랐구요, 저도 직장생활만 했어요, 그리고 어머니
    저 27에 결혼 했잖아요. 나이 33이면 알만큼 아는 나이고 모른다면 철이 없는거죠"

    그때 이후로 시어머님 절대로 동서에 대해 저한테 뭐하라마라 하시지 않습니다.
    아직도 한번씩 울컥할때마다 가슴이 터질듯 한데, 저한테는 그렇게 하셨던 분이
    동서한테는 참 많이 다르시네요. 당신 스스로 잔소리 하고 싶은데 못하는거 저보고
    전화해서 가르치라는 명목으로 시키신답니다. 저요? 안합니다. 제가 왜요?
    어머닌 동서한테 착한 시어머니 되시고 싶고, 보고 있으니 답답은 하고, 저보고
    총대매라는건데 제가 왜 해요...걍 제 할일만 합니다. 동서가 하든안하든 상관
    안해요. 어머니가 동서한테 왜 암말 못하시는지 알겠기에 더 안해요 동서네 친정
    남동생이 건설교통부 사무관이거든요...시동생이 맨날 '고위공무원고위공무원'입에
    달고 살죠... 동서는 어렵고 전 동네북?? 훗....
    근데 이렇게 조금 뻗댔더니 요즘은 제 눈치 보시네요?ㅎㅎ

  • 4. 원글
    '09.4.1 2:18 PM (220.70.xxx.32)

    저요님 ...저희시어머니 말씀과 똑같네요
    동서도 30이 넘었어요..
    모른나이도 아니고 모른척 하는것 같네요
    동서 한테는 좋은 시어머니이고 싶은신가보는데 저한테만 말하십니다
    사이좋게 지내라고 형제도 많지않은데..
    어쩌라고요

  • 5. 원글
    '09.4.1 2:21 PM (220.70.xxx.32)

    저도 27곱에 결혼해서 바로 명절 일 다했는데
    우리 서른넘은 예쁘동서에게는 일도 안해봐도 할줄 모른다고 ...
    누군 일 배워서 시집오나요?

  • 6. ㅍㅎㅎㅎ
    '09.4.1 2:39 PM (202.20.xxx.170)

    제가 그 아랫동서 입장인데요. 이래서 저희 형님이 저를 잡을려고 하셨군요. ^^

    1시간 거리 전업주부 형님에게는 제사때 오지 마라는 얘기 안 하셨지만,
    3시간 거리에 남편과 주말부부 하느라 떨어져 있던 막내 며느리에게는 평일 제사 아들도 안 오니 오지 마라고 하셨고,
    형님은 명절에 시누 오니까 당연히 그 다음 날 가야 한다고 생각하셨지만,
    저는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아, 당일에 집에 돌아 왔지요.
    명절에 음식하는 건, 제 능력이 되지 않아 못했고, 설거지 하라 길래,
    남편과 같이 했더니, 형님 조용히 부르셔서 집에서는 같이 해도,
    어른들 앞에서는 하지 마라 하시길래, 그건 저희가 결정하겠다 했지요. ^^

    근데, 손윗동서님들이요.
    부당한 시댁의 조치에 대해서는 여러 말을 하시면서도
    아랫동서가 그거 안 하는 거는 배아프신거 아니세요?
    그렇다고 손윗동서 입장에서 안 하기도 그렇고 하시면서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가지시면서요.

  • 7. 10년차
    '09.4.1 2:39 PM (222.101.xxx.239)

    저도 큰며느리인데 이젠 그냥 모른척해요 옆에서 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저할거하고 동서한테 어떻게 했는지 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요..
    속으로.. 그래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 그럽니다

  • 8. ㅍㅎㅎㅎ
    '09.4.1 2:44 PM (202.20.xxx.170)

    참.. 결혼 10년이 지나고 이제 저희 형님도 일하시고,
    시댁 대소사를 어쩌다 보니, 저희 부부가 더 챙기게 되면서,
    앞서의 저런 갈등들이 대부분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형님이 고백하시더군요.
    "가방 끈 긴 어린 동서, 초장에 잡으라고 주위에서 권하더라.. 그런데, 안 잡히더라. ㅠㅠ"

    그리고 3분 이상의 전화를 안 하는 저도 한 번 전화하면 20~30분 하시는 형님 얘기도 들어 드리고, 저희 아이 잠옷은 형님이 전부 이쁜 걸로 사 주시고, 저도 조카들 옷 출장 다닐때 마다 말그림으로 사다 드립니다. ^^

  • 9. ㅍㅎㅎㅎ님
    '09.4.1 2:49 PM (58.140.xxx.209)

    우와 참 재섭게 하십니다.
    님의 윗동서 마음이 천사 이셔서 그런겁니다.
    착한 며늘 컴? 푸헐.

  • 10. ㅍㅎㅎㅎ님
    '09.4.1 2:49 PM (58.140.xxx.209)

    착한며늘 컴 때문에 아랫동서 갈구는게 아니라,,,,,아랫동서 할 일 까지 큰며늘에게 돌아오니까 짜증나기 때문 입니다.

  • 11. 원글
    '09.4.1 2:51 PM (220.70.xxx.32)

    아랫동서분
    배가 아픈게 아니고요...그건 형님이나 어머니에 대한 배려이고 기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동서가 이해가 안되는것은 못해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거예요
    음식을 못할 상항이 되면 설겆이라도 할려고 하는 노력, 하라고 하기전에
    저 착한 딸도 아니고 착한 며느리도 아닙니다.
    아랫동서들은 말로해야 설겆이도 하는건가요?

  • 12. ^^;
    '09.4.1 2:55 PM (110.9.xxx.233)

    저 큰며느리 ^^; 넘들 겪는 시집살이 할만큼 했고
    울동서님 당연히 제사, 김장, 생신,명절등등 오기 싫음 핑계대고 안왔고
    시엄니 역시 그런 동서님에게 불만이 없으셨고
    음........ 그렇구나,,,
    이제껏 싫은소리 못하고 다~~했던 내가 등신였음을
    시엄니와 동서의 행동으로 깨달았고 그래서 울동서님에게 배웠지요 ^^;
    그렇게 배우기를 5년~~~
    전 너무너무 좋고 편하고 그렇지요~~~ㅎㅎ
    첨엔 동서님이 부럽고 ( 동서님은 그리 밉지 않았어요, 시엄니가 미웠죠 ^^;) 했지만
    지금은 한수 가르쳐준 동서님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모두들 얼굴보는 날이 드물지요ㅎㅎ
    시엄니께선 .......어쩌나요 본인께서 선택하셨음을 .. ㅠㅠ

  • 13. 먼거리더욱
    '09.4.1 3:49 PM (211.210.xxx.30)

    저도 먼거리 더욱 멀어졌어요.
    당할만큼 당해서
    막내 들어오면 잘해주자고
    둘째랑 둘이 의기투합했었는데
    막상 막내만 차별대우 하시고 십사오년간의 괴롭힘을 한순간에 끝내시니
    잘못한것도 없는 막내도 예뻐 보이지 않고
    시어른들은 더 정떨어지고
    그래서 발걸음 잘 안하고 둘째네랑만 연락하고 지냅니다.

    동서가 잘못 들어왔다기보다
    막내 시동생을 시부모님이 예뻐라 하시니 막내 동서도 예쁜것인데
    속이 좁아 같이 예뻐라 할 수도 없고
    두고 보자니 속이 부글거리고 하여
    아에 건수 만들지 않고 밍숭맹숭 지내요.

  • 14. 그런데
    '09.4.1 3:56 PM (203.247.xxx.172)

    동서가 들어온다 하시면
    본인도 거기 들어가신 거라고 생각하시는가 봅니다....

    저는 저나 동서, 올케가....시집에 들어갔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요....

    저희는 친정이나 시집이나...제가 위인데...
    저는 저 할 것만(제 분수에서 조금 넉넉히)하고
    ....다른 형제들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안 합니다...생신, 명절...모두요...

    사이는 다 좋습니다...

  • 15. /
    '09.4.1 4:24 PM (221.138.xxx.67)

    큰 며느리는 정말 하늘이 낸다는말이 실감.......
    더불어 큰며느리 아닌것이 천만다행 ;;;;

  • 16. ㅍㅎㅎㅎ
    '09.4.1 4:46 PM (202.20.xxx.170)

    앗..다들 너무 까칠하셔요.

    제가 덧글을 2개 달았는데, 이제 형님과 무쟈게 잘 지낸다는 얘기는 안 보시고, 결혼초 형님과 안 좋을때의 얘기만 보셔요..

    저희 형님 좋으신 분 맞구요, 살면서 상황이 바껴서, 거의 저희 부부가 시댁 대소사를 챙기던 5~6년간 형님은 그냥 다니러만 오셨고(명절 당일 가시는 모습 제가 배웅하구요.), 형님도 이제 직장을 가지고 계시고 명절에 쉴 수 없는 직장이라 그거 저희 부부가 다 감당합니다. 그치만, 차이점은 형님은 형님 혼자서만 그 짐을 지셨고, 저는 남편과 같이 한다는게 다르지요.

    그런 모습들을 형님은 부러워 하시면서도, 여전히 부엌에서 뭐하시다가 거실에 계신 아주버님이 물한잔 달라 하면, 가져다 드립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도 보니, 맏며느리와 막내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틀리더군요. 일하는 맏며느리인 형님은 집안 살림도 완벽해야 하고, 아이들 공부도 챙겨야 하고, 전화도 자주 드려야 하고 등등.. 그런 말씀 하실 때 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주버님이 문제라고 "어머..하나도 안 치우세요? 애들 학원가는 데 안 태워 주세요? " 옆에서 그런 말씀 드려 보지만, 뭐..

  • 17. 원글님~
    '09.4.1 5:37 PM (221.148.xxx.184)

    백번 천번 동감합니다~~~~~~전 그 스트레스로...유산까지 할 정도였어요~~흑흑!
    저흰 거기다...시부모님이랑 같이사니....전..혼자 삭히는 편이라 스트레스 엄청나구요!
    나에게두 봄날이 올까~하구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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