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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이상인 맘들 외동아이를 넘 안쓰럽게 말하지 않았으면 해요..

기분상한맘..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9-04-01 09:44:09
가끔 보는 엄마가 있는데 그 집은 애들 셋, 저희는 하나..
볼 때마다 저희 아이를 보며 넌 참 심심하겠다, 놀 사람두 없고, 대체 뭐하고 노니? 등등..
거의 매번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집집마다 다들 개인사정이란 게 있는 거고 하나인 집, 많은 집 장단점들이 있지 않을까요?
그 엄마 말처럼 집에서 아이가 혼자 놀거나 저랑 놀 때 형제가 있다면 더 시끌벅적 재밌게 놀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저만 느낄지 모르지만 장점들도 있거든요. 그 집의 단점도 보이구요.
자신의 아이들이 재밌게 노는 걸 보면서 남의 아이가 외롭게만 보이는 건지..

무엇보다 그걸 생각에 그치지 않고 자꾸  이야기를 하니까,
말귀 다 알아듣는 애 앞에서 정작 아이는 아무렇지 않아도 자꾸 이상하게 만드는 말..안했음 좋겠네요.
이런 집도 있고, 저런 집도 있는거거든요..;;;
IP : 59.14.xxx.1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맘
    '09.4.1 9:47 AM (125.178.xxx.192)

    제 말이요..
    제발 좀 남의집일에 쓸데없는 이바구좀 하지 않기를..

  • 2. ..
    '09.4.1 9:48 AM (58.148.xxx.82)

    전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아이 하나 낳아서 제법 많이 키우고
    이제 좀 우아해진 제가 부러워서...그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3. ..
    '09.4.1 9:49 AM (58.148.xxx.82)

    그리고 요즘 애들은
    형제 없이 외동인 애들을 부러워한다는데요,
    뭐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영악해서 그런 건지 외동인 저희 아이 중딩
    반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랍니다. ^^

  • 4. 그럴땐
    '09.4.1 9:50 AM (117.20.xxx.131)

    그 집은 애들 많아서 시끄럽고 정신 없겠다~
    시끄러워서 어떻게 살아??? 해버리세요.-_-

  • 5. 나 외동딸
    '09.4.1 9:51 AM (114.129.xxx.188)

    저 외동딸로 자랐는데 어릴땐 그런말들 아무렇지도 않게 들리던데요, 정작 아이들은 아무 생각 없어요.ㅋ 의외로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워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는,.. 저역시 어릴땐 혼자여서 나쁜점 하나도 못느꼈고 부모사랑 오롯이 받아 좋았어요,. 혼자 자라 성격이 이상할꺼라거나 하는 생각도 참 이상하던데.... 받고만 자라서인지 배푸는데 인색하지 않아요.ㅋㅋ근데 다만...성인이 되니 스스로 좀 외롭긴하더라구요. 친구도 나이드니 한개가 있는지라.ㅋㅋ

  • 6. 제말이요
    '09.4.1 9:52 AM (220.64.xxx.174)

    정말 집집마다 다 사정이 있는건데 애 셋이 뭐 대단한 자랑인냥...애 학교 입학하고 부턴 더 합니다. 저도 정말 싫어요.

  • 7. 전 제가..
    '09.4.1 9:57 AM (219.254.xxx.228)

    그래요,,
    애가 지 혼자라 너무 외로움을 많이 타고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면 다른 엄마들이 죄다
    엄마 사랑 혼자 차지하고 얼마나 좋아~
    둘만 되어봐..
    맨날 싸우고 정신이 없어~~
    뭐하러 둘 낳았나 몰라..
    이럽니다.

  • 8. 참,,
    '09.4.1 9:58 AM (219.254.xxx.228)

    딴 얘기인데^^
    저 인제 이런말 안해도 됩니다..
    좀 있으면 외론운 울 딸래미에게
    10살터울 동생이 생기거든요..

  • 9. 저는
    '09.4.1 9:59 AM (221.138.xxx.225)

    얼마전에 이런 말도 들었어요.
    "하나 낳아서 그냥 마냥 화초마냥 키우는구만.. 소꿉장난 같겠어. 하나 더 안낳아?""

    ....네...하나 낳아서 이쁘게 입히고, 좋은거 먹이고 그렇게 키웁니다.
    그게 대체 남들이 왜 상관할 일일까요?

  • 10. .
    '09.4.1 10:02 AM (121.135.xxx.72)

    그사람들은 애둘 있는게 자랑인거죠.. 뭔가 깎아내리고 싶은 심정이랄까요. 헐..

  • 11. ...
    '09.4.1 10:06 AM (119.67.xxx.25)

    애 셋인데 하나인사람 젤 부럽습니다.
    애 여럿이라고 지들끼리 잘 노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같은 세상에... 하나 잘 키우기도 힘든데...

    부러워서 그러는 것이니 맘 쓰지 마셈~

  • 12. ㅎㅎ
    '09.4.1 10:10 AM (219.254.xxx.228)

    저도 저는 님이 들엇던 그런 말 들은 적 있어요..
    또,
    애 하나라 일이 없겠다..
    집 어지를 사람이 없어서,,--하나 있으나 둘 있으나 청소하는 건 똑같은데..
    하나 있어서 식비도 덜 들겠다..-좀 덜드나..
    하난데 좋은 거 좀 사줘~차라리 둘이면 물려주기나하지..
    하난데 왜 학원 안보내~사교육 안시키고 싶어서..안시키도 잘한다..
    뭐,,많네요^^

  • 13.
    '09.4.1 10:11 AM (58.228.xxx.20)

    외동 아들 하나 키우는데 그런말 안듣는데....
    혹시 은연중에 엄마가 아이가 하나라 외롭다라거나, 둘셋이어서 부럽다는 말을 은연중에 풍기지는 않는지, 분위기를 그렇게 풍기는거 아닌지...싶네요.

    외동이라 그런마 많이 듣는다는 82 자게 글 보고 항상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엄마가 좀더 뭐랄까. 당당하게? 자신있게. 행동해 보세요. 하나라 더 좋다고.

  • 14. 그러게요
    '09.4.1 10:13 AM (121.139.xxx.246)

    엄마들끼리 얘기하며 듣는것도 귀찮은데
    왜 어린애한테 그렇게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첨보는 사람인데도 우리애한테 "엄마한테 동생낳아주세요~해! 엄마 동생 시장에서 사다주세요 라고 해" 라고 시키는걸 보고 뭐 저런사람이 다 있나 싶더군요
    남의집 가족계획이나 자녀관 같은건 아랑곳 하지않고 자기말만 옳다 이건지?

  • 15. 줄줄이
    '09.4.1 10:15 AM (165.141.xxx.30)

    줄줄이 낳아서 건사도 못하면서 애하나라고외롭겟다는둥,,,그러말하는 아줌마들...그러말하고 댕긱는 아줌마치고 집안 제대로된여자 못봤읍니다...사네마네 지지리 궁상...애는 왜 줄줄이 낳아가지고 짐승도아니고///

  • 16. 원글이~
    '09.4.1 10:18 AM (59.14.xxx.188)

    답글들 달아주신거 읽으면서 무한정 위로가 되네요^^, 그리고 위에 '저'님의 말씀에 느끼는 바도 있구요. 제가 아마 그런 분위기를 풍겼는지도 모르겠어요..앞으론 당당해야겠다고 다짐중이예요..^^

  • 17. _
    '09.4.1 10:20 AM (221.251.xxx.170)

    볼때마다는 정말 웃겨요~
    자기나 더 낳지;

  • 18. 너나잘하세요
    '09.4.1 10:29 AM (59.19.xxx.86)

    저희도 아이 하나만 잘 키울 생각인데(울 아이에게 동생 있으면 좋겠냐 물어보면 싫다고 합니다. ㅎㅎ) 주변 어른들 난리시죠. 정작 양가 부모님들은 하나만 잘 키워라 하시는데 친척이나 정작 별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하나면 큰 일 날 것 처럼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시누이들이 각각 애 둘 있는데 오히려 둘이면 키우기 힘들더라구 하던걸요.
    저도 하나에 만족해요. 그냥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는 외롭다 어쩌다 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려구요. ㅋㅋ.

  • 19. 무남독녀
    '09.4.1 10:29 AM (125.146.xxx.248)

    저도 외동인데요,
    클 때부터 정말 혼자라 외롭겠다 / 엄마한테 동생 하나 낳아달라고 해 소리 지겹도록 들었어요.
    어릴때야 친구도 있고 취미도 있고 커서는 학교에서 야자니 뭐니 해서 외로울 시간도 없었고요
    요즘은 인제 부모님 돌아가시면 세상에 너 혼자 남겨지는데 어쩌구 하는 말을 늘 듣죠.
    근데 형제가 있어도 각자 가정 갖고 하면 자주 만나기도 힘들거니와
    말썽부리고 사고쳐서 뒷감당만 해야하는 형제면 오히려 그게 더 짐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안되는게...
    여기에도 간혹 아이 하나라서 둘째 안 낳으면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뭐 그런글이요.
    기댈수 있는 형제를 안 만들어주는게 왜 미안한 일인지 이해가 잘 안가요.

  • 20. T.T
    '09.4.1 10:30 AM (218.237.xxx.181)

    우리집에서는 남편이 그럽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잘 놀다가 백만년에 한 번 "심심해~"라고 하면,
    이때다 싶어 동생 있었으면 좋겠지? 그래, 동생 낳아줄게 어쩌고 저쩌고...
    막상 아이는 별로 동생 바라지도 않는데도 말이죠.

  • 21. 너흰
    '09.4.1 10:30 AM (121.134.xxx.237)

    참 좋겠다. 형제가 많아서 뭘해도 셋이 나눠야 하니....
    애엄마 한테는 뭘사줘도 세개를 사야하니 돈 많이 벌어야 하니 힘들겠어?!

    요로코롬 염장을 질러주면 좋겠지만 그냥 듣고 흘리세요.
    저희 집 꼬맹이도 외동인데 자긴 동생 싫대요.
    동생 생기면 자기가 봐줘야하고 장난감도 나눠줘야하고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기만 사랑하지 않을거 같아서래요.
    말 안들으면 동생하나 낳을까 이럼 말도 잘들어요.

    저도 저만 보면 둘째 안낳아? 애가 외롭잖아! 이런 소리 많이들 하시는데요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줄줄이 많이 낳으세요.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론 그냥 웃고 말아요.

  • 22. 그냥 흘리세요.
    '09.4.1 11:00 AM (211.210.xxx.30)

    관심 있고 참견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딱히 할 말 없어서 말 붙이려고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요.
    말하자면 옛날식 [밥묵었시요?]...

  • 23. dd
    '09.4.1 11:02 AM (121.131.xxx.166)

    형제가 있어서 안외롭다구요?
    형제자매때문에 평생 싸우고 사는 집도 허다하게 봤습니다.

  • 24. 저역시
    '09.4.1 11:43 AM (58.226.xxx.216)

    그런말에 너무 넌더리가 났어요.. 저희는 시어머님도 자주 그소리 하시고, 거기에 보태서 애도 하나니 용돈 더달라는둥.. 형님네 보태라는둥..
    큰애도 5년만에 겨우낳았는데, 속없이 저럴때마다 정말 진절머리 났어요..
    근데 저 이제 그런소리 안들어도 되요.. 6년터울 둘째 생겼어요..
    전 그래도 첫애도 힘들게 둘째도 한참만에 낳아서 저런소리 절대 안할거에요..
    6년터울로 생겼다니까 외동 둘키우는거 같다고 한소리씩 하네요.. 헐..

  • 25. 에이구 참..
    '09.4.1 12:49 PM (221.146.xxx.96)

    세상사자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는거지
    뭘 안스럽기까지..

    저도 애 둘 맘입니다만 좀 그렇습니다.
    것도 왜 애들한테 그런말을 하는지. 에이구,참,,

  • 26. ..
    '09.4.1 1:33 PM (211.108.xxx.34)

    정말 나를 위하는 사람은 하나만 낳으라고 합디다.
    애 둘씩 있는 친언니들, 4남매인 친정엄마.
    근데 나를 위하지도 않고, 도움도 안 될 사람들이 꼭 뭐라고 해요.
    지들이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처음 만나서부터 볼때마다 그러는 사람은 한 대 때려주고 싶다는..

  • 27. 모모
    '09.4.2 9:55 AM (115.136.xxx.24)

    음,, 근데요,, 애 하나씩만 두신 친척분들은 저한테 꼭 하나 더 낳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겪어본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냥 흘려지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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