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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누도 있답니다.

특히 시누시러!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09-03-31 23:55:50
시부모 생신 평일이라 주말에 당겨서 하였는데

당일날 미역국 끓여주지 않았다고

" 며느리 노릇 제대로 하는게 뭐있어요?" 라고 얘기했다는...

참고로 시누는 결혼 날받아 놓은 상태에서 그런 얘기함.......

면상에 대고 " 너 시집가고 3년 지난후 그런얘기해라!" 라고 못해준게

가슴에 한이 됨.

시모........

맞벌이 하는거 뻔히 알면서 제사때 퇴근해서 허겁지겁 들어오는 날 보고

" 넌 제사 준비는 안하고 어딜그리 싸댕기냐! "

시집간 시누... 맞벌이 한다고 제사 음식 못하자 그쪽 시할아버지가

똑같은 말을 시누에게 했다고 시누가 일러주니 날보고 하소연하듯이 하는말...

" 직장다니는 애한테 제사 음식안한다고 타박하더라. 생각이 있는 노친네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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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의 심술은 하늘이 내린다지요........

며느리 가슴에 대못박은 그 댓가 언젠가는 치르겠지요...

지난 추억이지만 지금도 가슴이 탁탁 막힐정도의 기억입니다.
IP : 115.95.xxx.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3.31 11:57 PM (121.133.xxx.246)

    이런 거 보면..
    남자형제만 있는 집에 시집가는 게 확실히 편한 것 같아요.

  • 2. ..........
    '09.4.1 12:03 AM (211.211.xxx.13)

    전 남자형제만 있는데요...시집 가까이 사는 남편의 이종사촌 시누이가...저럽니다.
    몇년전에 남편한테 있는데로 퍼 부었더니...무슨 얘기가 들어갔나...
    우리가 있을때는 발걸음을 안하더군요...한번 질러줘야하긴 합니다.

  • 3. 그럴땐
    '09.4.1 12:08 AM (119.149.xxx.229)

    "직장다니는 애한테 제사 음식안한다고 타박하더라. 생각이 있는 노친네인지... 원..."
    이러시걸랑
    걍 악의없는듯 맹한척 웃어가면서
    어머....하하하 아가씨도 나한테 그런말 하더니 똑같은소리 들으셨네....잊어버려요...라고 나름 쿨한척 말해주세요..그래야 한번씩 뜨끔하죠..

  • 4. ..
    '09.4.1 12:15 AM (211.187.xxx.30)

    참...녹음해놨다가 들려줘야지...원...

  • 5. 그럴땐...
    '09.4.1 1:15 AM (119.67.xxx.200)

    "어머니도 저한테 그러셨잖아요..."
    그러시지 그래써요...
    하기야...말이 쉽지...
    저라도 못하겠네요...
    자기네들은 시어머니 시누 노릇 안하는 줄알아요...
    자기네들도 나한테 '시'자 들어거는 시집인데...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받아 뒷골땡기는 시집식구인데...

  • 6. 형제만..
    '09.4.1 1:17 AM (58.102.xxx.19)

    형제만있는 집에 시집갔을 경우 안좋은점이..시어머니가 딸이 없어서 딸의 마음을 몰라요. (물론 이건 시어머니가 이중적 잣대를 지니지 않았을 경우). 그래서 주말에는 좀 쉬고싶은데도 자꾸 불러대고 밥먹이고 이러는게 며느리에게 좋을 줄 알고 계시고....

  • 7. ...
    '09.4.1 1:24 AM (115.138.xxx.29)

    바로 윗님 말에 동감합니다.
    내딸 아들 삼형제만 있는집에 시집보내면서 시누 시집살이는 안 하겠구나 했더니
    웬걸요 시모가 본인도 여자면서 여자즉 딸의 입장을 저--------------------ㄴ혀 몰라요.

  • 8. .
    '09.4.1 1:41 AM (58.125.xxx.36)

    이런 글 볼 때 마다
    제가 아들만 둘인 것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도 물론 날라리 둘째 며느리지만요;;

  • 9. 저도..
    '09.4.1 1:53 AM (211.177.xxx.213)

    아들만 있는 집에 시집을 왔지만..시누는 없으니 다행인 듯도 싶지만..
    시어머니가 딸 가진 마음을 몰라서..본인의 예전 시집살이의 기준으로 절 대하세요..
    마구 부려먹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시댁 근처에 살면서 수시로 드나들고 친정가는 거 싫어하고..이씨 집에 시집왔으니 당연히 아들 낳아 대를 이어야하고 이씨집 귀신이 되어야하고..
    이런 단점도 좀 있지요..ㅠㅠ

  • 10. 아이고..
    '09.4.1 1:53 AM (125.190.xxx.48)

    맨 첫댓글 님..
    시동생도 만만 찮아요..
    장가안간 시동생 놈..지마누라한테 시킬 효도를 형수한테
    시킬려고 깐죽 거리네요..
    나는 내 남편 만으로도 벅차거든....이놈아!!

  • 11. 음..
    '09.4.1 2:25 AM (121.133.xxx.246)

    -_-그렇군요.

    제 시누는 노처녀 치과의사인데
    자기 프라이드가 높아서 아직 시집을 안 갔어요.
    쿨 하고 자유분방한 처자라 대하기 편하긴 한데..

    그래도 좀 까탈이 있어서 여자들끼리 신경전 벌일 때면
    남편..차라리 형이 있었다면 편했을 것을 했거든요..
    말씀들으니,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 12. 에유..
    '09.4.1 8:38 AM (202.20.xxx.170)

    저는 시누가 맞벌이고 맏며느리로 가셨는데, 너무 고생하고 사셔서,
    어머님이 두 며느리에게 잘 해 주세요.

    저희 어머님은 며느리 둘, 딸 하나 계속 일하고 있으니, 이래 저래 일복이 터진거죠.
    알고 보면, 저희 어머님도 참 불쌍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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