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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평수에서 작은 평수로...

큰집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09-03-31 18:35:56
서른평대 살다가 작은평수가 가면 가기도 싫고 힘들겠죠.

경기도 쪽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힘들어서 서울로 나올 생각이라면, 같은금액에 같은 평수를 얻긴 힘드니까

작은데로 가야하는거는 감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작은데서 죽어도 못산다는데...개인차가 있겠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나중에 다시 늘려갈 생각을 하면서 잠시 좁은

집에 사는거 받아들여하는거 아닌지요.

믿도 끝도 없이 이런 얘기 하니까 저도 정리가 안되네요.

집 남양주(33평) 회사 강남.. 애들까지 4식구.(전세 아님. 애기용품부터 짐이 상상이상으로 많음.보행기,쏘서,점퍼루,애기침대 2개부터 시작해서)

퇴근하고 오는거 너무 늦어서 회사 근처든 서울쪽으로 나오려함.

애들은 아직 돌이 안됨.(쌍둥이)
----------------------------------------------------

시부모님 과천 30평대 거주. (시부모님,시누이)

돈벌러 나가겠다고 시댁으로 들어오겠다고 합니다. 같은 라인에 놀이방이 있는데 거기다 맡기겠다고요.
(대한민국에 놀이방은 많습니다)

그 많은 침대며 짐들은 어찌하고 무작정 들어와서 살겠다고 하는건지..정말

네..저 시누이입니다.

그런데 주위에 물어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동생네도 조금 포기할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상한걸까요.

같이 살면 서로 피곤하고 갑자기 4식구가 더 늘어나는거고..

놀이방을 맡긴다면 놀이방이 거기가 하나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럼 과천에 다른 작은 평수로 가서 그 근처에 놀이방 맡기고 여의치 않는 시간이나 상황이 되면 시부모님 등

봐주고...

이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런지요. 아직 어디 나가는거 정해지지 않고 생각만 하는거구요..

같이살면 자기네 사생활도 많이 포기해야하고 부딪히며 사는것도 힘든데 무조건 밀고 들어오겠다는 아들이나..

시아버지 목티스크 수술하셔서 한손 약간 저시고 고개는 못숙이시고 혈압약 드시고 계시고, 시어머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우울증약에 위장계통 약까지 드시고 계신 상황입니다.

신경쓰이는 얘기들으시면 밤새 못주무시구요..

같이 살다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몸이 더 안좋아지시면.. 자기네들이 챙겨드리기나 할까요. 바라지도 않습니다.

지금도 시어머니 아프다는 얘기들으면 짜증난다고 얘기한다던데.. 결혼할때 같이 살자고 슬쩍 띄워봤는데 절대

같이 못산다고 했다고 엄마가 그러시더군여.

같은 평수에 서울에 집구하라고 돈대줄 형편은 아닙니다. 결혼할때 1억 해준것도 정말 아끼고 아껴서 해준거구요

재벌집 딸아들이 아니면 어느정도 상황봐가면서 판단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말그대로 서민이니까요.

누가 좁은집에서 살고 싶겠습니까만은.... 돈 몇천, 몇억씩 척척 줄수 없는 부모를 두고 자기네 생각만 하고..

애맡기고 집에 들어와 같이 2년 살자고 얘기했는데, 부모가 그래 들어와라.. 이렇게 대답안해준다고 어떻게

부모가 자식이 힘들다는데 그럴수 있냐고 이렇게 부모한테 얘기하는 동생네입니다.

저는 제 명의로 된 제집도 아니니 되네 마네 얘기하는것도 한계가 있고..(누나집도 아니면서 뭔 상관이냐고 생각할께 빤하지요)

동생네도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나이드신 엄마가 더 안타깝고 불쌍합니다.ㅠ.ㅠ

먼저 집 줄여서 가는게 우선아닙니까.




IP : 211.192.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9.3.31 7:26 PM (121.170.xxx.208)

    저는 시부모님과 사느니 작은 평수에서 살텐데... 특이하네요...

  • 2. 가만 놔두삼
    '09.3.31 7:33 PM (58.140.xxx.162)

    불구경 하삼.

  • 3. 참.
    '09.3.31 7:48 PM (121.138.xxx.181)

    저라면 동생하고 싸워서라도 말릴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식이 힘들다는게 그럴수 있냐고요. 그럼 부모가 힘들다걸 요구하는 자식은
    뭐랍니까.

  • 4. 작은데서 못살아서가
    '09.3.31 7:50 PM (58.227.xxx.193)

    아니라 쌍둥이 키우기 힘들어서 들어오는것 같은데요.

    놀이방에 맡긴다고 해도 시간 정해져있는데...놀이방 끝나는 시간까지 못오면 시부모님께 맡기면 된다는 생각에서 그러는것 같은데...

    제 생각에 이경우는 욕먹어도 님이 나서야할것 같은데요
    (저는 여동생밖에 없어서 시누입장 아닙니다).

    육아용품 내용을 보니 조카들이 아주 어린것 같은데...집이 좁은게 문제가 아니라 저 상태의 부모님이라면 쌍둥이 돌봐주시다 쓰러질수도 있어요

    놀이방도 말이 놀이방이지 아기들 아프면 못가는 날도 많을텐데...그러면 그때는 뒤치닥거리 다 부모님 차지잖아요.

    제 주변에서는 건강하신 분들도 손주봐주다 다 병걸리시더라고요

    동생분과 올케분이 시터비용 아끼려고 머리쓰는걸로 보이네요.

  • 5. 위에 이어
    '09.3.31 7:53 PM (58.227.xxx.193)

    누나집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면...집이 문제가 아니라 편찮으신 부모님이 문제라고 말씀하세요. 진짜 집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무리 시누가 간섭하지 말라는것은 부부사이 문제이지, 저렇게 내부모 쓰러질 지경인데도 수수방관하면...자식된 도리가 아닐것 같은데요.

  • 6. .
    '09.3.31 8:04 PM (125.186.xxx.185)

    부모님 건강도 안좋은데, 동생분 내외가 너무 무리한 일을 벌이시는 것 같습니다.
    집 줄이기 싫으면, 집 팔고 과천,평촌,안양,의왕까지 포함하여 돈 맞춰서 집 구하라 하세요.
    안양 인덕원 근처라면 과천까지 10분내로 가잖아요.
    원글님 생각이 백번 옳습니다.

  • 7. 반대
    '09.3.31 8:08 PM (121.138.xxx.181)

    가족이 같이 사는건 단지 공간 하는를 내주는것과는 차원이 틀린 이야기 인것 같아요.
    단시 방 하나 내주는거면, 왜 부모님과 원글님이 걱정을 하겠어요. 그것도 어린 조카까지
    있는거면 한시도 조용할수 없는 날일겁니다. 제 부모님 이였으면 동생 뜯어 말려서
    못 들어가게 합니다. 자식을 위해서 하는 부모의 희생을 무조건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봐요.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의 김혜자의 독백들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정말 자식들이 뭔지.

  • 8. ..
    '09.3.31 8:17 PM (211.243.xxx.231)

    위에 방 하나만 내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애 키우는걸 주변에서라도 본적이 없으신가봐요.
    애들이 놀이방 지들 스스로 알아서 다녀오고.. 놀이방 다녀오면 스스로 알아서 밥챙기고 씻고 잡니까?
    쌍동이 키우는거 둘 플러스 알파라고 하던데...
    편찮으신 부모님이 어떻게 감당하실까요.
    원망 듣더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30평 집에 부모님에 결혼안한 큰딸..
    그렇게 살면 딱 적당한거 같은데요.
    거기에 어떻게 네 식구가 디밀고 들어온답니까.
    당장 집 없어서 길바닥에 나앉을거라면 몰라도..
    단지 작은 평수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30평에 여섯명이 사느니 20평대 집에 네시구 사는게 훨씬 넓은데요.
    부모는 무슨 봉이랍니까. 자식 힘들면 무조건 희생해야 하나요?
    그렇게 따지면 자식된 도리로 왜 아픈 부모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지 원...
    동생분.. 너무 이기적이네요.
    정 고집 피우면 여기 달리는 댓글이라도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이게 상식적인 수준의 생각들이라구요.

  • 9. ..
    '09.3.31 9:00 PM (116.127.xxx.37)

    동생네가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돈을 벌어서 나가는 것 뿐아니라 아이 떄문에 합가하려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아이 키우는것 정말 힘들어요. 하물며 몸 불편하신 어른들에게는 정말 무리입니다. 같이 살면서 아이들 나 몰라라~~하실수 없으실겁니다. 정말 골병드세요...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 10. 전..
    '09.3.31 11:01 PM (121.144.xxx.220)

    정말..동생네 너무 하네요..
    제가 좀 오버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이때문 뿐 아니라...
    부모님 아파트에도 흑심을 품은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까지 문득드는건 왜인지..
    암튼...
    싸우더라도 합가는 반댑니다.
    지금 당장 부딪히기 싫어 합가하시면..앞으로 내내..마음고생하실거예요..
    다시생각해도..
    참..동생네 너무하네요.

  • 11. 음,,
    '09.4.1 1:15 AM (119.201.xxx.6)

    너무하네여,,
    안되면 줄여서라두 와야되는거 아닌가여,,
    이해불가네여,,,~~~~

  • 12. 저도
    '09.4.1 1:17 AM (218.153.xxx.138)

    그런 생각이 불현듯 ....
    시부모님과 사는 불편을 감수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이도 봐줄 사람 있으니 됬고 집도 욕심 내는듯한 ....에효 , 사람 속을 누가 알까요마는

  • 13. 헉..
    '09.4.1 11:29 AM (121.165.xxx.121)

    동생네가 넘 이기적이예요...
    그럼 30평대에 7명이 사는거잖아요...
    정말 집이 없어서... 어쩔수 없는 형편도 아니고...

    자기들 편하려고.. 또 자기들 돈 아끼려고 -_-;;;
    또 아이들맡기기 편하려고 들어오겠다는건데... -_-;;

    애기 하나 보는 것도 정말 힘든데.. 심지어 쌍둥이면..
    류머티스 관절염있으신 분들이 맡아주실 수 있는거 아닌데...

    우울증도 류머티스 관절염때문에 생겼을 수 있을정도로..
    고통이 심한게 류머티스 관절염인데...
    헉.........


    정 도움을 받고 싶으면..
    근처로 이사와서 도움을 요청하던지... -_-;;;;
    그것도 도우미 아주머니 써야하고~!

    그 도움도 거절하면 어쩔수 없는걸..
    왜 부모가 되서 그것도 안해주냐고 할 수는 없죠...


    부모든 자식이든 독립입니다..

    집좁다고.. 부모님이 턱턱 돈내주실 필요 없습니다...
    재벌집이어서 돈을 쌓아놓고 사는거 아닌 다음에야...
    돈 일 이천도 큰 돈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줘야하는걸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도...
    자식들의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요... -_-;;;;;;
    결혼해서 독립했음... 알아서 살아아지.. -_-;;;

    원글님께서 나서봐야... 시누노릇하는거라고만 여길테니.. -_-;;;
    부모님께 잘 얘기하세요...
    류머티스 관절염.. 이거 얼마나 고통스러운건지 아느냐고..
    이것때문에라도 난 싫다... 우리 각자 독립해 살자!!!
    이렇게 확실히 거절하시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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