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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고등학교 과정 끝내지 못하고 중도에 들어오면..

고1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9-03-31 15:28:05
답답해서 여기다 올려 봅니다.

4년전 중학생인 아이를 미국 유학 보냈습니다.

언니가 미국  살고 있어서 언니집에서 아이가  학교 다니고 있어요.

1년동안은 영어 때문에 힘들어 했지만 욕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니깐 성적도 잘나오고

친구들과의 사이들 좋고 유학생활을 너무 좋아 합니다.

미래에 대한 꿈도 확실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경제한파가 우리집을 피해가지를 않네요^^

더이상 공부시키기 어려울것 같아 한국으로 불러 와야 할것 같은데

여기에 들어오면 일반 고등학교 가면 적응 할 수 있을까요?

보낼때 생각은 거기서 계속 대학까지 공부 시킬 생각이였는데 경제적인 것이 그렇게

안되어서... 아이에게 아직 얘기도 못했어요.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되고, 학교도 그렇고, 저 자신도 그렇고

여러가지 참으로 심란하네요.


IP : 61.99.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1 3:32 PM (222.235.xxx.67)

    지금은 고등학생인가요? 그럼 10학년정도 됐겠네요..2년만 더 고생하시면 대학생 되고, 대학생 되면 아르바이트 해서 미국에서 대학교 다닐수 있을텐데...많이 안타깝네요..
    고2정도로 한국으로 오면 학생이 많이 힘들어 할거 같아요..영어가 된다면..외고 티오가 있으면 그런데를 좀 알아보세요..그래도 일반고 보다는 외고가 좀더 적응이 쉽지 않을까 싶어요..
    경제한파가 여기저기 몰아치는게..가슴이 아프네요..^^

  • 2. ...
    '09.3.31 3:33 PM (203.142.xxx.230)

    공부 잘 하는 아이면 솔직히 쉽게 적응합니다.
    그 적응이라는게 결국은 두 가지
    - 한국 스타일
    - 성적 인데...

    오랫만에 한국 학교 스타일이 힘들지는 몰라도
    공부는 잘 하는 아이면 쉽게 따라옵니다.

    제 주위에서도 고등학교 때 와서 특례 안 받고 sky 간 사례도 몇몇 봤어요.

    윗분이 얘기한 아르바이트는...
    아이가 영주권자도 아니고 하면 거의 불가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3. 사랑이
    '09.3.31 3:36 PM (222.233.xxx.237)

    적응하기 힘들더라도 철이 있는 아이라면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11,12학년 정도되엇을 것 같은데 대학이 문제네요
    수능을 볼 수도 없고..
    시간을 내서 가고자 하는 대학 여러 곳에 문의를 해서 정보를 얻는게 중요합니다
    남들이 얘기하는 것 보다는 대학에 외국서 공부하다 온아이가 있는데 뽑는 기준이 뭔지 확실히 들어두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학년은 아마 하나나 둘 쯤 내리라고 할테지만 수능보다는 외국어 실력으로 갈거면 너무 내리지 않아야겠지요
    울 아이도 고민 많이 하다가 일단 대학을 들어간 다음 결정하려합니다
    만수강수 를 쫌 어째버리고 싶네요

  • 4. 사랑이
    '09.3.31 3:41 PM (222.233.xxx.237)

    외국서 3년을 살아도 토플이라든지 성적이 외고생을 못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외국에선 매일 몇시간씩매달려 수업준비를 하다보니 여기서 요령있게 학원다니며 토플 준비한 학생들점수정도도 안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실력은 훨씬 높겠지만요 점수는 막상 그렇지 않더군요
    거기서 좀 더 지나면 일취월장하겠지요

  • 5. 대입
    '09.3.31 3:43 PM (121.124.xxx.87)

    2010학년도에
    입시생을 약 36만 정도 받는다는데
    수시가 약 22만
    정시가 약 15만 이랍니다.

    지금 들어온다해도 바로 수능볼거 아니니 준비하시면 충분할겁니다.
    11학년이거나 할 텐데 고2로 들어가서
    수시를 알아보세요.
    영어실력이 좋으면 갈곳이 많을겁니다.

    한국에서의 재미있는 점을 많이 부각시켜서
    용기 잃지 않게 북돋아 주시고요.

  • 6. ..
    '09.3.31 4:12 PM (125.130.xxx.179)

    국어, 즉 언어영역이 관건 일 거 같아요.

  • 7. .
    '09.3.31 7:17 PM (59.10.xxx.194)

    아이가 꿈도 확실하고 노력도 하고 있다는데, 참 안타깝네요.

    예민한 시기인데, 귀국한다는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왠만하면 전화로 말고 아이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비용문제 뿐이라면, 너무 귀국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미국에서 비용을 좀 더 줄이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시면 어떨지...

    그리고, 지금 당장은 무리가 되면서도 아이가 거부하면 미국에 계속 체류시키는 쪽으로 결정하시더라도, 결국은 대학교 교육비용 문제도 있으니, 경제적인 상황의 어려움은 아이에게도 어느정도 솔직히 말하고 의논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공부 잘하는 영특한 아이라면 국내 고교에 적응 잘 할거라는 댓글들이 있는데, 부모가 보기에는 잘 지내는 듯 보여도 아이가 겪는 어려움이 없다는 건 아닐 거예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주변에서 '왜 귀국했니?'하고 자꾸 물어볼텐데, 아이로서도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아이가 지금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데 좌절의 순간을 경험하는 게 아닌가 안타깝네요. 너무 어린 나이인데....

    조심스럽게 경제적인 상황이 좀 안 좋아졌다는 말로 조금씩 아이의 이해를 구하셔야 할 듯 하네요. 아이에게도 자신의 꿈과 진로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좀 주시구요.

  • 8. 고1
    '09.3.31 9:19 PM (61.99.xxx.89)

    답변들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대로 아이가 좌절할까 걱정이되어요.

    경제상황을 얘기하면 이해는 하겠지만... 꿈을 꺽는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학교 선생님들에게 짧은시간에 적응도 잘하고 성적도 잘나온다고 무척 칭찬듣고
    엄마,아빠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인데...

    빨리 경제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 9. 경제사정이
    '09.4.1 8:33 AM (221.148.xxx.217)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귀국시켜서 한국 입시 공부 시키세요. 외고 맘인데 외고생들 토플 점수
    그렇게 환상적으로 높지 않아요. 외고 입시 준비할때가 훨씬 좋아요. 입학해서는 학원도
    다닐 시간없고 학교에서 토플 준비 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해서.. 미국 유학가서 적응 잘 못하는
    아이들 별로 없고 성적들도 다 우수하지만 막상 대학갈때는 ivy 는 힘들고 수업료도 현실적으로
    한국 대학보다 훨씬 비싸요. 조카가 코넬 다니고 있는데 장학금도 받고 하지만 정말 비싸요.
    경쟁이 치열하고 우수한 아이들 많은 외고 편입 생각하지 마시고 일반고 보내서 영어 우수자
    전형 생각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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