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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공부가 뭔지 남편과 날마다 싸워요..

괴로워요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9-03-30 23:45:51
날마다 괴로워요

아이때문에 남편과 날마다 싸우게 되네요

신랑은 공부 아예 시키지 말아라.

그럼 시골로 가던지요.

큰아이는 초등고학년인데, 점수는 늘.  바닥

이해력 느리고 행동도 느려요.

작은 아이는 경시대회 문제도 척척 풀 정도로..영리함.

오늘 방송보니까..아이가.adhd였고  그것 때문에 왕따도 당하고. 부부가 아이때문에 서로 니탓 내탓 하다가

이혼위기 놓인거 보고 너무 이해가 갔어요

저희 부부가 그러고 있어요

서로 살기 싫을 정도

아이를 능력대로 잘키우고 싶어요

스트레스 주지 않고 하지만,

낼 일제고사도 있고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정말로..아이에 맞는거 시키고 싶은데

정말 괴로워요.

어찌해야 할지.

시골로 가버릴까요..아님 어찌 살아야 할까요

고등 실업계도 보낼 생각도 있어요..아이가 원한다면..꼭 공부시키고 싶지 않아서요

어찌해야 이 아이를 잘키울지..

IP : 121.148.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31 12:31 AM (115.136.xxx.174)

    저도 초등학교때 중학교 2학년까지 정말 공부에 관심도없고 못했어요.그냥 부모님은 그러셨어요 공부는 니가해야지 누가 시키는건 한계가있다.그러다가 제가 공부를 열심히해서 좋은대학가고싶다는 생각이 들떄가있었어요.공부에서 젤 중요한건 동기부여같아요.고등학교떄는 부모가 밀어부치는데는 한계가있거든요.친정아빠가 서울대 나오셨는데 아빠랑 같이 서울대 구경도 가고 다른학교도 구경시켜주셨어요.그러면서 차분히 설명해주셨어요.대학에 대해서...
    그래서 중2겨울방학때부터 제가 스스로 학원이다 과외다 해달라고 졸랐고...그래서 고등학교때는 스스로 열심히했고 원하는대학도 갔었어요.초등학교때 너무 아이 공부에 민감해하시면서 시골까지 생각하실필요까진없을거같아요.물론 초등학교때 공부 잘하는아이가 나중에도 잘할 가능성은 크지만요...자식문제라 맘이 안좋으시겠지만 우선은 아이를 믿고 기다려봐주시고 동기부여될만한것을 찾아보세요.초등학교 중학교떄 저보다 공부 잘하던 친구들(흔히말하는 치맛바람에 성적좋던아이들) 나중에 저보다 못한학교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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