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친구가 있는데 저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집은 가난해서 도시락 싸가기도 어려운 형편인데 그 친구는
밥에 치즈를 얹어서 오는건 기본이구 쇠고기장조림에 하여튼
잘 산 친구가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서도 그친구는 강남에 살고 저는 강북 그것도
지하방에 살았는데 그 친구는 애인도 돈많은 사람만 사귄다고 하더라구요~
명품에 차도 외제차를 몰고다니고 저는 돈없으면 어떠냐~사람만 좋으면 되지~라는 생각에 신발타고 다녔죠~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겁니다. 그친구 얼굴도 연예인삘 나게 이뻤는데 돈있는남자라는게 유부남이더라구요~~
갑자기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기에 얼마나 돈있는 남자랑 결혼을 할까?
했더니 별로 아닌 남자랑 얼굴도 약간 별로인 사람하고 결혼을 해서 의아하게 생각햇는데
알고보니 만나던 유부남하고 헤어져서 홧김에 결혼을 한다네요~속으로 그럼 그렇지~~
1년뒤 저도 결혼을 했는데 완전 반전인거 있죠? 그친구가 강북쪽으로 이사가서 살고 제가
강남아파트로 신혼집을 차리게 됐습니다..신랑을 잘 만나서요~ 그랫더니 그친구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엄청 스트레스를 주데요~~
결혼식 하기 며칠전부터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시댁욕을 막 하더라구요~
결혼식장에 와서도 사람들 많은데 푼수떨고 오죽하면 시댁어른들이랑 사주를 보러갔는데
입을 닫고 살아라는둥~ 온갖 안좋은 말은 다 했나봐요~스님이~~그런 걸 얘기 해주면 조심을
하던지 임신을 한 저에게 축하한다는 얘기는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얘기하더니
너 고무줄살이니까 임신해서 100키로 넘을지도 모르겠다라는둥 어이가 없습니다..모든걸 참아내고
이해하는 쪽에 가깝고 했지만 더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친구 임신해서 울집에 놀러오면 밥먹고싶다는데로 주고 새반찬에 김치까지 싸주고 음식해다주고
했는데 그친구는 항상 제게 스트레스만 주더군요~~한번은 저더러 화를냅니다..자기는 시댁흉 보는데
너는 왜 시댁흉을 보지 않느냐면서 지가 실컷 시댁흉, 친구들흉, 가족들흉..본거 후회된다구요~~
어이상실~~지 기분에 맞춰지면 칭찬하고 지 기분 트러지게 하면 별의별 흉을 다 보는 그친구에게
어떤얘기를 해야 옳을까요?? 다른친구들 만나서 내 흉을보지 말란법은 없잖아요~~
제가 울신랑 잘만나서 결혼해 좋은곳에 산다니까 한다는말이 "신분상승"이네 라고 하는데
놀랍더라구요~ 이친구 제가 계속 만나야 되는건지 아님 만나더라도 선을 어느선에서 잘라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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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미운친구!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09-03-29 11:17:49
IP : 211.172.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구아니에요
'09.3.29 11:24 AM (218.237.xxx.71)친구 아니에요.
저런 사이는 친구사이라고 하지 않아요.2. ....
'09.3.29 11:25 AM (122.46.xxx.62)그런 사람을 왜 친구라고 사귀나요. 안 사귀면 되잖아요.
우연히 같은 학교 다니게 되어서 알게 되었다고 다 친구는 아니지요. 웬수 같은 사람도
많아요. 끊으세요. 꼭 사귀어야하는 의무 같은 것도 없잖아요.3. T T
'09.3.29 11:39 AM (59.5.xxx.86)앞으로 안 보심이...
4. 약간오버
'09.3.29 11:43 AM (210.210.xxx.47)...요즘 티비에서 나오는 내조의여왕.. 에서
남주하구..혜영의 뒤밖인 삶인것같아요.. 말그대로 약간의오버로 비유했습니다..
근데..친구분약간의 자격지심이 있어보여요..5. 흠
'09.3.29 2:30 PM (211.192.xxx.23)1년뒤 저도 결혼을 했는데 완전 반전인거 있죠? 그친구가 강북쪽으로 이사가서 살고 제가
강남아파트로 신혼집을 차리게 됐습니다..신랑을 잘 만나서요~
이 부분이 좀 ㅠㅠㅠ6. ...
'09.3.29 4:42 PM (125.177.xxx.49)만나지 마세요 친구도 서로 맘 맞고 비슷하고 즐거워야지
만나면 피곤하기만 하면 멀리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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