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책의 바다에 빠진다????

엄마 조회수 : 847
작성일 : 2009-03-28 23:02:34
그 바다에 빠지면 누가 건져주나요???

저 책의 바다에 빠져본 경험자로서 상당히 많은 부작용이 있던데요..

일단 활자집착증 생기구요.

놀줄을 모르게 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게 되고.

대인관계 안좋아지고.

시력 완전 안좋아지고.

아직 어린 만 두서너살 된 아이들이 2~3시간씩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차라리 그시간에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햇빛을 쬐고 놀이터에서 놀게 해주세요.

책을 읽는거보다 햇빛은 아이를 더 많이 성장하게 합니다.

책은..................옵션일뿐.....

허접한책 10권을 보느니 정말 괜찮은 책 1권만 보게 하세요.

전집책 7~80권이 한권 한권 다 좋은책들은 아니잖아요..

좋지도 않은책 보게 하면 뭐해요....

그렇게 전집을 많이 들여주고 읽게 해줬는데 조금만 크면 다 만화*** 만화***

그런것만 읽더군요...

전집에 휩쓸리지 않는 그런 엄마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P : 116.41.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의 역할
    '09.3.28 11:10 PM (125.177.xxx.3)

    어느부모가 위의 내용처럼 아이가 나빠질때까지 책을 강요할까요?
    단지 책을 즐길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아이들도 케이스마다 다른듯.

  • 2. 동감
    '09.3.29 12:07 AM (121.139.xxx.246)

    비슷하세요..
    저 3살부터 제방에 위인, 전래, 창작 등..전집 4-5질 있었구요
    3살부터 6살까지 밖에도 안나가고 그 전집들 읽고 또 읽어서 내용외울정도였어요
    심지어 당시에 과자를 먹으면서도 과자 뒷면에 성분표, 주원료, 과자공장 주소까지 읽으며 먹었고 지금도 밥먹을때 뭔가 읽으면서 먹어야 마음이 편해요
    일종의 활자중독증세가 있죠
    인터넷 발달되기 이전에는 교보문고를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실컷 읽고와야 속이 후련했고
    인터넷발달 이후에는 하루종일 읽어요
    각종 블로그, 웹문서, 포털기사 등등..
    어린시절 창의력 상상력 풍부할땐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기 어려울정도였죠
    이성으로 간신히 제어하며 사는 정도? ㅎㅎ
    저는 우리아이 책 억지로 안읽혀요
    이게 옳다는게 아니라 뭐랄까 원글님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폐해가 아이에게도 전해질까 좀 우려되고 책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
    나가서 햇빛받고 뛰어놀고 그런부분을 중요하게 여겨요
    각자 중요시하는 부분이 다르고 양육법이 다르겠지만 일단 저는 원글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 3. 전집
    '09.3.29 12:23 AM (59.13.xxx.155)

    어렸을 때 전집 많이 사주고,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책 거의 사주지 않으시는 분 많더군요.
    전집 기천만원어치 사준 뒤 본전 못 뽑았다는 느낌 갖고 계시는 분이 대부분이고,
    그 후유증으로 정작 책을 많이 사주어야 할때가 되어서는 책 사주는데 인색한 쪽으로 기울더군요.
    특히,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책 읽을 시간 없다고 단정하고 계시는 분도 적지 않더군요.
    유치원 그리고 초등 저학년 때는 과도해서 문제인 것 같고, 책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부터는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아요.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데는 전집의 폐해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4. 아기엄마...
    '09.3.29 1:07 AM (58.127.xxx.101)

    그런데.. 정말 아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울 아기는 나가 노는 걸 싫어합니다.. 그냥 책이나 읽고 퍼즐하고 블럭하고 역할놀이하고.. 그런걸 휠씬 좋아해요.. 자꾸 나가자고 하는 데. 막 싫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에게 놀이터와 햇빛이 무조건 좋다고 강요하는 것도 과연 바른것일까 요즘 고민입니다.. 책 읽자고 막 울면서 안기는 아이에게 책덮히고 밖에 나가자고 강제로 막 옷힙고 나가 놀다 보면 한시간 쯤 놀면 그냥 집에 가자고 합니다.. 마트가도 장난감코너에는 달랑 10분.. 책 코너에 가자고 손끌고 갑니다.. .. 밖에 나가 놀아도 옷 더럽히는 거 전혀 개의치 않고 모래놀이며 물 튕겨도 상관하지 않고 놀게 하건만.. 물튕기며 막 싫다고.. 과연 이런 아이의 성향에서 어떤게 정답이지 누가 말 좀 해주세요..

  • 5. ...
    '09.3.29 1:37 AM (121.168.xxx.186)

    아기가 몇 개월이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아기가 어리면... 책을 자기 마음에 드는 장난감.. 애착을 갖는 물건으로
    느끼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직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서.. 더 많은 대인관계과 사회경험을 쌓기전에는
    엄마와 자기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장난감.. 책.. 친숙한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답니다.

    아이는 키우면서 열댓번도 더 변해요.

    책이라는 건.. 사실..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정말 내가 몰랐던 것을 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알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선 내가 직접 겪고 체험해보고.. 읽었을 때.. 더 많은 걸 깨우칠 수도 있더라구요.
    아는 만큼 본다잖아요.

    아이가 지금 이 세상을 책을 통해서 배울 수도 있지만...
    세상을 어느 정도 겪고.. 책을 읽었을 때.. 그 책과 세상을 더 많이 이해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아이어머님도 그냥 아직 아이가 하고 싶은 데로 그냥 두세요.

    아이는 자라면서 또 변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181 만성간염..홍삼먹어도 되나요? 10 생로병사 2005/11/29 865
296180 컨벡스 오븐 소음이 어느정도 인가요? 7 오븐 2005/11/29 594
296179 앗!첫눈이다, 촌부 2005/11/29 186
296178 문풍지 알고 싶어요 2 추워요 2005/11/29 245
296177 모유 먹고도 잘 토해요 4 우리아기 2005/11/29 163
296176 아이 침대를 사려는데... 2 엄마마음 2005/11/29 297
296175 세탁세제 공구부탁해요 2 선희 2005/11/29 348
296174 좀 황당합니다 11 기가막혀서요.. 2005/11/29 1,782
296173 대구에 괜찮은 한식집 소개 좀 해주세요.. 4 우주나라 2005/11/29 306
296172 솔라돔과 드롱기사이 6 또 고민 2005/11/29 559
296171 청룡상의 황정민 15 멋져~ 2005/11/29 1,909
296170 돌쯤 된 아기 신발 몇사이즈 사야할까요? 3 궁금해요 2005/11/29 348
296169 같은 닉네임을 쓰는 분이 계시면 어떻게 해야하지요? 5 닉네임 2005/11/29 490
296168 김인규 교사의 알몸사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문득 2005/11/29 1,337
296167 다이아반지를... 7 어찌하나 2005/11/29 1,153
296166 700만원 빌려주고 이자를 200받았어요. 7 부담되서 2005/11/29 1,829
296165 漢씨 성을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궁금해서요 2005/11/29 410
296164 고양시 행신동23단지 사시는분 질문이요 2 질문 2005/11/29 325
296163 미션오일이랑,엔진오일교환요^^ 3 메텔 2005/11/29 160
296162 sbs 비법공개 알로에 보셨어요? 2 알로에 2005/11/29 987
296161 삼호가든3차 초등학교 어디로 배정받나요? 2 서초동 2005/11/29 209
296160 급질]세종호텔피렌체 happy hour 이용해보신분.. 회식고민.... 2005/11/29 146
296159 돼지목살 얘기가 사실이라면... 8 요리퀸 2005/11/29 2,510
296158 어제 기미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받았는데요... 5 걱정 2005/11/29 885
296157 8체질--저는 수음체질이라네요. 7 건강하게 살.. 2005/11/29 1,386
296156 살림돋보기의 'namu'님 보고요... 질문 2005/11/29 1,048
296155 한의원 추천해 주세요. 7 돌팅이 2005/11/29 514
296154 천안 두정역 근처 아파트 문의드릴께요? 5 콩깍지 2005/11/29 313
296153 제주도에 가면 볼꺼있나요?? 7 요즘 2005/11/29 596
296152 좋은 곶감 파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짱구맘 2005/11/29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