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왜 지금도 지지하시죠?

질문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9-03-28 22:03:54
정말 궁금합니다.

어차피..몇십년동안 박정희시대부터 그쪽을 지지한 분들이야 바꾸긴 힘든것 알지만..

다른분들..

지금도 여전히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는..이유가 대체 무엇인가요?

이건 비난이 아니라..

정말 궁금합니다..

westwing 를 보다 보면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서로 굉장히 토론도 하고 그러던데

그들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보이더군요..

한나라당을 미국의 공화당이라 생각은..저는 일절 안듭니다

일단은...레벨의 차이가..


물론 부시와 이명박과는....공통점이 많아 보입니다만

대체..한나라당과 이명박..그리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요...

지금의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대안을 절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외에..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IP : 125.131.xxx.2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지자들
    '09.3.28 10:19 PM (211.109.xxx.135)

    께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 2. d
    '09.3.28 10:41 PM (125.186.xxx.143)

    태생적한계가 큰원인중 하나일듯.

  • 3. jk
    '09.3.29 12:49 AM (115.138.xxx.245)

    긴글을 쫌 써도 될지요...(오늘 쫌 우울하심.. 에구 잘생기고 키크고 머리좋고 인기많으면 모하남.. 쏠로인디.. 흑흑흑 <===== 씨발 눈까리만 좀 낮춰!!!)


    결론적으로 말하면
    "관심없고 무식하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자신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그렇게 관심이 없는 이유는 무식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한참 쇠고기 문제로 씨끄러울때 모 게임사이트에서도 그 문제에 대해서 말이 좀 있었습니다. 물론 참여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 찬성하는 사람 무관심한사람 등등 사람마다 다양했죠.
    근데 그런 글의 조회수와 그런 글이 올라오는 빈도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 사이트에서 사건 하나가 터졌습니다. 그게 뭐냐면 일종의 경품 사기같은 것이었는데요. 그 사이트의 운영진이 특정 경품을 특정인에게 몰아줬습니다. 그 경품이 뭐 엄청나게 비싼 이런것도 아니고 쉽게 말하면 베타테스터라고 해서 남들보다 좀 더 빨리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권리였습니다. 대략 몇만원짜리입니다.
    구하기 어려운것도 아니었어요.

    근데 그 사건이 하나 터지자자마 글이 100개이상 순식간에 올라왔습니다. 하루에 100개가 올라왔습니다.

    전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 사이트에서 일어난 일이 정말 황당했습니다.

    쇠고기를 수입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대해서 사람들이 아주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기였고 한참 촛불시위가 절정에 이르렀을때 즈음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막상 그 문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자신이 하고싶은 게임에 대해서는 약간의 비리(아주 큰 비리도 아니었음)가 일어나자마자 미친듯이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

    이걸 그냥 관심사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게임 사이트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많은 수가 "정치" 자체에 무관심했던겁니다.
    자신의 삶과 정치라는것이 전혀 연관관계가 없고 그것이 어찌되던지 별 관심이 없는거지요.

    다시 말해서 민주당을 뽑느냐 한나라당을 뽑느냐 아니면 일본에 다시 식민지가 되느냐
    그런것 상관없이
    "걍 내가 편하고 내가 잘 먹고 잘 살기만 하면 되는거지 뭐 누굴 뽑아봐야 별 상관이 있느냐?"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4. jk
    '09.3.29 12:55 AM (115.138.xxx.245)

    제가 대학에서 배웠던 것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식민지 내에서 많은 국민들이 막상 일본에 지배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 대놓고 저항하지 않았다" 라는 것입니다.

    3.1운동이 있긴 하지만 그 이후로 저항운동은 한반도 내에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저 멀리 중국땅에서나 일어났죠.

    왜 그랬느냐?
    일반 국민들이 살아가기에는 조선시대의 양반들이 치고박고 싸우는것 그 아래에서 지배를 받는거나
    일제하에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거나 별 차이가 없었다는겁니다.
    먹고 살기 바쁜데 정치가 어떻게 되던지 정치가 바뀐다고 해서 식민지가 해방된다고 해서 자신들의 삶이 별로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이전에는 정말 그게 먹고사는 문제였기 때문에 밥을 먹느냐 굶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정말 먹고살기 바빠서 그랬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지금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정치세력을 지지함에 따라서 자신의 삶이 바뀔수 있다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고 그게 왜 가능한지 그런걸 깊이 생각해보고 한표를 던져야 하는데
    막상 한국의 정치수준은 너무나 미개해서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해본다는 것입니다.

    왜냐?
    먹고 살기 바쁘고 그런것 하나하나 다 따져보기에는 머리가 딸린다는거죠.

    그러니 투표를 하나하나 다 따져보고 하는게 아니라
    걍 감정적으로 투표를 하는겁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A지역 사람이면 A정당을 뽑는거고
    내가 A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A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뽑는겁니다.
    (이명박 지지자들 중에서 단지 이명박이 기독교라는 이유로 걍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말 멍청한 것들이죠)
    내가 A라는 스포츠를 좋아하면 A라는 스포츠와 관계된 정치인을 뽑는겁니다.
    이전에 정몽준이 그랬죠. 2004년 월드컵 4강까지 가자 정몽준씨의 지지율이 30%를 넘었어요.
    이건 뭐 바보들의 합창도 아니고.. 쩝..

    한국의 정치는 기본적으로 그런 상황입니다.
    물론 따져보려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입니다.
    투표를 하는 사람들중에서 약 20% 정도밖에안됩니다.
    그외 80%는 정말 합리적이지 못한 이유로 무조건 지지를 하는거죠.

    차라리 그런 분들은 투표를 못하게 하거나 안해야 하는데
    막상 투표율은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열심히 투표를 하시지요...
    참 이해가 안되는..

  • 5. 논이야기
    '09.3.29 2:19 AM (125.252.xxx.130)

    나 태평천하보면, 정말이지..왜 관심없었는지는 설명되지만, 그건 정말 세도정치 백년으로 썩어빠져서 그랬던 거구요..

    정말.. 답이 없네요..ㅠ.ㅠ.

  • 6. 돈이
    '09.3.29 2:33 AM (124.111.xxx.25)

    최고라고 생각하는 물신숭배 때문 아닐까요?
    돈 많은 사람을 지지하면 자기도 부유해질 수 있다는 착각 때문에.

  • 7. 조중동
    '09.3.29 2:44 AM (220.240.xxx.23)

    일명 메이저급 신문들의 세뇌

  • 8. 조중동의
    '09.3.29 3:03 AM (61.79.xxx.135)

    세뇌..다분히그런 면이 많아요.. 옛 어른들은 메이저 신문보며 그게 다라고 생각하니까요
    지금 사람들은... 이기적이라서 그렇죠.. 나? 불편한 것 없건든.. 땅값올려주면 다 거든...
    이런 생각이잖아요... 내가 쇠고기 쥐박이 얘기하고 열불내면 이상하다 보더라구요..끙

  • 9. 아직도
    '09.3.29 4:13 AM (121.140.xxx.230)

    빨갱이 타령하는 사람들은 모에요?
    북쪽 때문에 레드 컴플렉스는 할 수 없다지만
    광우병 위험쇠고기 수입반대 하는 사람까지도 무조건 빨갱이라는데
    할 말이 없어서...

  • 10. 그러니까요.
    '09.3.29 8:12 AM (99.230.xxx.197)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쯤되면 무관심 정도가 아니라
    무식한 것 아닐런지요...
    정말 천민이라는 말을 들어도 싸다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쩜 그리도 자기 권리를 내팽개치는지요... 들?

    조중동이 아무리 수작을 부려도 국민 개개인이 걸러내면 되는게지요.
    감히 어따대고 그따위 수작을 부리게 놔둔답니까?
    무식한게 죄지요...

  • 11. 건이엄마
    '09.3.29 8:16 AM (59.13.xxx.49)

    장로 대통령이라는 것에 깊은 신뢰를 하더군요. 잘못 뽑았다고 반성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네를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도 먹고 살게 해줬기 때문이랍니다.그 아버지가...

  • 12. ...
    '09.3.29 12:00 PM (118.223.xxx.154)

    이곳, 나름 깨어 있는 분들이 참여하신다는 이 곳도
    이런 주제에 대한 글에 대한 조회수가 거의 안올라가는 것만
    봐도 너무 가슴 아픕니다..

  • 13. 그러게요
    '09.3.29 12:35 PM (203.235.xxx.174)

    저도 도통~ 이해가 안가는 것 중 하나네요.
    저도 '물질 만능주의'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부자되게 해주겠다는 쥐새끼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서...사람이 정신이 우선이지 '돈'을 최우선에 두니깐 고런 @소리에 넘어가는 것 같아요.
    자기네 기득권 유지하며 지네 부자들만 더 부자되게 하는...대통령이나 그 졸개들 보면....속이 탑니다.ㅠㅠ

  • 14. 쟈크라깡
    '09.3.29 12:35 PM (118.32.xxx.228)

    다 조중동 때문이야.

  • 15. 제 친구들과의
    '09.3.29 10:17 PM (59.14.xxx.63)

    모임..그 중에 둘이 반한나라당(저 포함), 나머지 셋은 대선때 이명박 뽑았어요..
    솔직히 그래서 그동안 모임에선 정치 이야기는 금기사항이었어요...친구 간에 의상할까봐
    민감한 얘기는 안하기로 했죠...
    그런데,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한 친구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반한나라당인 저희 둘에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그런데요...나머지 둘은 뭐가 문제인지도 몰라요...
    관심이 없다고 해야하나..무식하다고 해야하나..조금만 관심 가지면 다 보이는 일을 그 둘은
    모르더라구요..제가 얘기를 해주면 다 금시초문이라고 하고...
    제 친구들이지만, 이럴 때는 정말 한심해요..나름 배울만치 배운 애들인데,
    생각들은 어찌나 그리 유아스러운지요..분석해보려고도, 생각해보려고도 안해요...
    그 생각을 깨주기가 상당히 힘들더라구요..답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181 만성간염..홍삼먹어도 되나요? 10 생로병사 2005/11/29 865
296180 컨벡스 오븐 소음이 어느정도 인가요? 7 오븐 2005/11/29 594
296179 앗!첫눈이다, 촌부 2005/11/29 186
296178 문풍지 알고 싶어요 2 추워요 2005/11/29 245
296177 모유 먹고도 잘 토해요 4 우리아기 2005/11/29 163
296176 아이 침대를 사려는데... 2 엄마마음 2005/11/29 297
296175 세탁세제 공구부탁해요 2 선희 2005/11/29 348
296174 좀 황당합니다 11 기가막혀서요.. 2005/11/29 1,782
296173 대구에 괜찮은 한식집 소개 좀 해주세요.. 4 우주나라 2005/11/29 306
296172 솔라돔과 드롱기사이 6 또 고민 2005/11/29 559
296171 청룡상의 황정민 15 멋져~ 2005/11/29 1,909
296170 돌쯤 된 아기 신발 몇사이즈 사야할까요? 3 궁금해요 2005/11/29 348
296169 같은 닉네임을 쓰는 분이 계시면 어떻게 해야하지요? 5 닉네임 2005/11/29 490
296168 김인규 교사의 알몸사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문득 2005/11/29 1,337
296167 다이아반지를... 7 어찌하나 2005/11/29 1,153
296166 700만원 빌려주고 이자를 200받았어요. 7 부담되서 2005/11/29 1,829
296165 漢씨 성을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궁금해서요 2005/11/29 410
296164 고양시 행신동23단지 사시는분 질문이요 2 질문 2005/11/29 325
296163 미션오일이랑,엔진오일교환요^^ 3 메텔 2005/11/29 160
296162 sbs 비법공개 알로에 보셨어요? 2 알로에 2005/11/29 987
296161 삼호가든3차 초등학교 어디로 배정받나요? 2 서초동 2005/11/29 209
296160 급질]세종호텔피렌체 happy hour 이용해보신분.. 회식고민.... 2005/11/29 146
296159 돼지목살 얘기가 사실이라면... 8 요리퀸 2005/11/29 2,510
296158 어제 기미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받았는데요... 5 걱정 2005/11/29 885
296157 8체질--저는 수음체질이라네요. 7 건강하게 살.. 2005/11/29 1,386
296156 살림돋보기의 'namu'님 보고요... 질문 2005/11/29 1,048
296155 한의원 추천해 주세요. 7 돌팅이 2005/11/29 514
296154 천안 두정역 근처 아파트 문의드릴께요? 5 콩깍지 2005/11/29 313
296153 제주도에 가면 볼꺼있나요?? 7 요즘 2005/11/29 596
296152 좋은 곶감 파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짱구맘 2005/11/29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