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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이신데.. 집에 모실려구요..
퇴원하면 저희집에 모시려고 하는데..대소변 받아내야 하고요..
제가 엄마와 함께 산 적이 별로 없어서.. 돌아가시기전에 애틋한 시간을 갖고 보내드리고 싶어요..
인생에 1~2년은 그다지 긴시간이 아니다라는 생각에..나름 가치있는 시간이 될거같기도 하구요..
주변(아버지)에서 반대하는데..
각오는 하고 있지만..혹시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남편도 모셔오라하고..안돼면 노인요양병원에 모셔야합니다..
지금 중환자실에서 간병하고 있는데..엄마한테 정이 더욱 솟아요..
1. 곰엄마
'09.3.28 10:47 AM (121.145.xxx.173)저도 50가까이 되었는데요.
주변의 친구 어머니들 한사람,두사람 치매를 앓고 있거나 앓다가 떠나시거나 하는걸 보게 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엄마라 해도 참 힘들어요.
엄마는 내 피붙이라 또 견딜수 있는데 남편분은 아마 더 힘들어 하실겁니다.
일단 병자가 있으면 집 분위기가 병자가 주 가 됩니다. 모든것이 엄마스케줄에 맞춰지게 되고요
부부가 오붓하게 편안하게 단란한 기분을 느낄 여유가 없어집니다.
집 안에 냄새가 납니다. 아무리 환기를 잘하고 깨끗하게 해도...
친한 친구가 그래요. 시어머니와 결혼때 부터 친정엄마 처럼 친하게 지낸 고부 사이인데도
정말 종교의 힘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다고 하면서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병원에서 간호를 하는것과 집에서 24시간 보살피는건 정말 다릅니다. 마음이 아프시다면
일시적으로 모셔와서 같이 생활해 보다가 나중에 도저히 안될것 같을때 요양원으로 모실수도 있겠지요.2. 정말로
'09.3.28 11:15 AM (220.86.xxx.45)대단하신 부부이십니다.
많이 힘들때마다 마음을 새로다지고 또 다지고 하면서들 견딘다 하대요.
요즘은 노인요양보험료가 개인 사업자한테 별도로 고지된다네요.
그래서 공단엔가..신청하시면 정말 적은 비용으로 요양사가 집으로 오셔서
한나절정도 돌봐주신대요.
그러면 가족들도 조금이나마 덜 지치고 필요한 볼일도 볼수있고 운동을 다녀올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해요.
모시기로 마음을 정하셨으면 마음이야 24시간 붙어서 잘 해드리고 싶지만 하루이틀에
끝나지는 일이 아니니 요양사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것같아서요.
아무튼 모시려하는 마음조차 저는 존경스럽네요^^
님의 마음아시고 쾌차하셨음 좋겠네요3. 음
'09.3.28 11:28 AM (114.164.xxx.128)글쎄요 중풍이 1-2년 정해진 병이 아닌데요...
흔쾌히 모시자고 하는 남편분의 마음은 참 고맙지만 모시고 살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도 남편분도 지치게 되어요. 전 병원에 모시고 원글님이 또 내외분이 자주 찾아뵈는 게
어떨까 싶어요. 처음에 모시다가 포기하고 요양원으로 모시는 건 원글님 내외분이나 어머님께도
더 마음이 안좋지 않을까 싶고요. 그 결정을 하기까진 정말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후가 되더라구요.
돌아가시기 전 1-2년...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기간은 정말 몰라요.
제 생각엔 두 분다 에너지를 조금 아끼고 오래오래 자주 찾아뵙고 돌보시는 게 어떨까 해요.
어머님도 딸이 마음으로 몸으로 고생하는 것...바라지 않으실 거에요.
딸의 조금 거칠어진 손에도 마음 아파하시는 게 어머니의 마음인걸요.
그래도 집으로 모시겠다고 결정하신다면 꼭 요양사의 도움도 받으시고 도우미도 쓰세요.
원글님의 몸을 혹사시키는 건 절대 어머님이 바라시는 게 아니니까요.4. 긴병에
'09.3.28 11:38 AM (122.47.xxx.119)효자없다는말..
절대 절대 절대
옛날사람들 밥먹고 할일없어서 지어낸 말아닙니다
절대명심하시고..
어쩜부부간에 갈등이 생길수도있습니다5. 저도요
'09.3.28 11:57 AM (211.200.xxx.155)애틋한 정이 생기시기보단 에이구...
모시다가 시설로 보내실려면 죄책감이 더 크실텐데...
좋은 시설 구하셔서 자주 가보시는게 어떨지요6. ...
'09.3.28 12:16 PM (118.223.xxx.154)원글님께서 모실 마음을 가지셨으니까
일단 집으로 모셔오셔서 간호해 드리세요.
그런 다음 불편한 사항이 있거나 힘든 사항이 있으면
그때 또 가족들이 의논하셔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제 나이가 50대라서 그런지 원글님 같은 상황에 계신
친구나 선배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직접 자식들이 간호하시는 경우.
시간제 요양사가 집으로 오시는 경우.
집에 24시간 간병인과 같이 생활하는 경우.
요양원에 계신 경우...여러 경우가 있습니다.7. 바로앞
'09.3.28 12:35 PM (121.150.xxx.147)아니면 바로 앞동 (아파트면)에 전세 마련하셔서..왔다갔다하심이 어떨까요?
8. .
'09.3.28 1:12 PM (122.34.xxx.11)중환자실이라면..간호사들이 뒷처리 다 해주지 않나요? 가족들도 시간 정해놓고 잠깐
면회만 가능하던데...그리고 병원에서 몇시간 간호하는 것 과 집으로 무셔서 24시간
간호 하는건 너무 많은 차이가 있을 듯 해요.음..님 말씀처럼..에너지를 아껴서 더 오래
찾아뵙고 신경써드리는게 좋을 듯 해요.맘으로 너무 애처로우시겠지만..매일매일 뒷수발
하다 보면..궂은일 반복 되고..그러다 보면 좋은 기억까지 퇴색되고..몸과 정신이 피폐해져서
더 안좋을 듯 해요.요양원이라던지..가까운 곳에 모시고..도우미나 가족들 돌아가면서
돌봐드리는게 제일 좋을 듯 하네요.9. 친정엄마
'09.3.28 1:29 PM (121.129.xxx.47)일반병실이면서 중환자실이예요..
보호자가 썩션부터 대소변처리, 식사 ..모든거 합니다..24시간 함께 하구요..
간호사, 조무사분들은 체온, 주사, 혈압, 대소변량 체크등을 합니다..
엄마는 우울증을 앓아서 더욱 따로둘 수가 없어요..
일단은 집에 모셔서 해보는데 까지 해보렵니다..
하다하다 지치면..엄마도 이해하시리라 믿어요..10. ..........
'09.3.28 2:07 PM (123.204.xxx.171)연세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계신데...
아버지께서 간병인을 두고 돌보시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아버지도 반대하신다면서요..
아버지의 의견이 최 우선이 되어야 할 거라 보고요.
어머니 입장에서도 남편이 대소변 받아주는게 마음이 편하지
딸이 받아주는거 그다지 편치 않을거 같네요.
사위눈치도 보이고...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어땠는지,
아버지의 체력은 어떤지 ....
모든게 고려되어야 하겠지만요.
어머니를 모셔오면 아버지의 거취는 어찌되나요?
아버지 혼자 생활하시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합니다.
어머니는 원글님댁에 아버지는 다른 자식집에 계시는것도 좋지않고요.
어쨌거나 우선 부부가 헤쳐나가야 할 문제이고
아버지께서 힘들다고 협조를 요청하시면 그때 생각해보세요.
그전에는 경제적으로 간병인 비용을 부담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 중풍 1~2년 가지않아요.
아주 오래 갑니다...11. 얼마전
'09.3.28 3:03 PM (124.55.xxx.235)할머니 부천요양병원에 모셨는데요 일주일되어 가네요. 내일식구들과 가보려구요. 통화는 2번했네요. 할머니왈 다 아픈사람 뿐이고 죽을날 받은사람들이라 마음이 서글프다고 합니다. 오늘도 한분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할머니가 연세 제일 많으시네요.
정신은 좋으시니 마음이 아픔니다. 하지만 누가 24시간 돌봐야 하는데 집에서 모실수도 없네요
엄마라서 돌보시고 싶으시면 방문요양사 요청하시고 윗분들이 말씀하신 방법이좋을 것같아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모실 형편이 되시면 자주 자주 찿아뵙는 것이 서로를 위해좋을 것 같아요.
집에 계셔도 나갈 수도 없고 누가 잘 찿아오지 않을 것이고 병원에 가셔도 정신이 멀쩡하면 죽을날 받고 기다리는 것 같아 서글프고... 답이 없네요.12. *&*
'09.3.28 3:25 PM (119.196.xxx.31)가장 최후에 생각 하셔야 하는 방법이 집에 모시는 일입니다.
가족이 몇분 계시는지 모르겠지만..........요양원에 모시고 가족들이 돌아 가시면서
돌보세요. 다른 분들 말씀 들으세요. 모시다가 지쳐 요양원에 모시면 ....피눈물 납니다.
완전 죄인된 기분이고 ...내다 버리는 심정이랄까....괜히 지금 감상에 빠져 그러지 마시고요.
남편도 할 짓이 아니예요. 집안 분위기 완전 우울해 집니다. 남편 밖으로 돌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제 남동생이 제일 효자처럼 난리 치고 나서서 하다가 제일 먼저 지쳐 신경 날카로워지고 그러던데요......댓글 말 잘 생각해 보세요.13. ..
'09.3.29 12:09 AM (125.177.xxx.49)연세가 어떤지 몰라서..
우리 시어머니 80에 쓰러지셔서 3년 가까이 누워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처음엔 몇달 못가겟다 싶어 안타깝고 집에 모셨는데 너무길어지니 결국 1년 좀 넘어 병원으로 가셨고 집에 계실때도 수시로 간병인 썼고요
모시는 사람 골병들고 밤에도 30 분마다 가래 빼고 ,, 잠 못자요 외출은 엄두도 못내고 누군가 같이 교대 해줘야 하고요
집에선 냄새나고 온 식구 다 지쳐요
차라리 병원에 모시고 자주 가보는게 낫고요 돌아가실때 되면 어느정도 알게 되는데 - 눈이 달라요- 그때 모셔오던지.하세요14. 썩션을 하는
'09.3.29 12:18 PM (221.142.xxx.248)중풍에 썩션을 하는 환자를 집에서 모시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도 하지 않고 포기 하면 나중에 마음이 안 편할 수도 있으니
지금은 뜻 대로 하시되 나중에 병원에 모실때 마음 아파 하시지 마세요.
사람이 할수 있는 범위의 일이 처음 부터 아니였으니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집 근처 요양병원에 모시고
매일 낮에 가서 몇시간씩 돌봐 드리는 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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