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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지내시겠어요? (꿈 vs 현실이냐)

27살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9-03-27 16:20:05
안녕하세요. 82cook을 매일 눈팅중인 27살의 여학생입니다.

제가 너무 요새 고민이 많이 되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대학을 전자전기로 전공을 하고 정말 4년을 졸업만 하자는 생각으로 살았고 아무것도 해논것이 없이 졸업을 하고

엄청난 취업난으로 취직을 못하고(꼴에 눈이 높앞어요ㅠㅠ)  준비했던 전공자격증은 모두 다 떨어지고

전공자격증을 꼭 따고 싶었기 때문에 근2년을 공부하고 했는데도 다다다다 떨어지더라구요. 정말 심하다 할 정도로..

문제는 제가 이렇게 전공에 관심도 없고 잘 못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또 못버린다는거.. ㅠㅠ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을 했어요.

그런데 대학원이란게 만만치 않네요.. 전공이 재밌어서 더 공부하고 싶어서 가야하는 곳이 대학원인데

저는 취직 못한 탈출구로 온거니 당연히 어렵더라구요 ㅠㅠ

아무리 마음을 다 잡고 다 잡아도 전공은 정말 재미가 없고 관심도 전~~혀 안생기고 그냥 영어공부해서 취직하고

싶단 마음 뿐인데.. 취직이 어디 쉽나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게 싫어하고 흥미도 없는 전공을 왜 못버릴까입니다.

누가봐도 이미 그만두고 다른 진로를 찾아야 하는 상태인데도 그냥 아무것도 되는거 없이 붙잡고 있기만 하고 있네요..

전 요리에 엄청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여기도 매일 들어오고 꼼꼼히 다 보고.. 모든 책들 블로그들 다 보고 하거든요..

그런데 어렸을때 부터 요리하고 싶어 하는 저에게 엄마가 몸시 화를 내셨었죠. 요리를 직업으로 하는게 힘들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엄마기준의 좋은 직장에 가길 원하셨어요..

그래도 저는 몰래몰래 만들고 했는데.. 요즘 너무 정신없이 일에 공부에 치이다 보니 직접 만들진 못하지만

요리에 대한 꿈은 점점 더 커지고 있네요..

정말 취업비자 받아서 외국 요리학원에 다니고 싶을 정도예요 정말 정말 정말요

그런데 부모님 생각하면 그냥 얌전히 여기에 있다 졸업을 해서 취직을 하는게 맞는거란 생각을 하면..

모든게 물거품이 되고.. 그냥 풀이 죽어 하루하루를 스트레스를 받아가면 사는거죠..

이 전공을 하면서 정말 바보란 말도 많이 들었구요. (관심이 없으니 열심히 공부를 안하거든요)

저도 정말 하루하루가 힘이 듭니다. 재미도 없고 무료하고 그냥  하루하루란 것에 치여사는거 같아요.

보람도 재미도 없이..

요즘들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27. 어찌보면 많은 나이 잖아요. 모아둔 돈은 한푼도 없고. 나이만 먹고..

새로운 모험을 하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큰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너무나도 크긴 하지만

또 꿈을 이루고 싶긴 하고..

너무 주절주절 글을 썼네요.. 요즘 아무것도 못하고 축 늘어져 지내거든요..

저에게 단 한 줄의 조언이라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59.22.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고싶은걸하면서..
    '09.3.27 4:43 PM (125.178.xxx.165)

    사는게 가장 행복하지요..
    저도 전공이 싫어 다른거 파보다가 결국 전공으로 -_-;;;;
    그러다가 결혼하고 때려치우고..
    다시 먼가를 찾고 있습니다..
    님보다 열살 많고 딸린 애도 둘이나 있어요.... ('')
    용기를 갖고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하신다면 하고 싶은걸 이룰수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 2. 하고싶은게
    '09.3.27 5:05 PM (211.210.xxx.62)

    하고싶은게 있다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딸린 식구가 없을때 시작하는게 제일 좋아요.
    딸린 식구 생기고 부모님 연로하시면
    그땐 자기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우선 살아야한다는 생존본능때문에
    말 그대로 돈벌러 다녀야해요.

  • 3. 저희 신랑이
    '09.3.28 12:17 PM (116.32.xxx.6)

    전자 전공해서 그쪽 일하고 있어요.
    그쪽 직종이 늦게 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할 일 많고 너무 힘든데...대기업이든 작은회사든 말이지요.....그렇게 부담스러워 하셔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다행히 저희 신랑은 자기 전공, 일 너무 좋아해요.
    자기는 평생 이 일(연구개발직)하고 싶다고,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요.
    정말 시간없고 힘들지만 즐기면서 계속 공부하고 회사 다니는게 느껴진답니다.
    일은 그렇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는거 같아요.
    전공이 그리 안 맞으시고, 좋아하시는 일이 뚜렷이 있다면....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맞을거 같아요.
    단, 꿈만꾸던 직업과 현실은 많이 다를 수 있으니....많이 알아보시고 준비하셔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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