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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제가 아기를 때려요
으아.. 제가 이럴 줄 몰랐네요
제 아기 정말.. 천사같이 순합니다.
한마디로 엄마 힘들게하는 게 전혀 없는 그야말로 순딩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17개월되었어요
그야말로 아이덕에 제가 천사엄마같이 지냈죠.
제가 둘째를 임신했어요
완전 졸리고 몸 나른하고 입덧에..아주 죽겠는 초기에요.
밤에 재울때 아기가 안 잔다고 눕혀놓은 아기가 일어나면 등짝 후려치고요
기저귀 갈때 움직거려서 한번에 못 갈게 되면
아기 엉덩이 팡팡 때려요
이런거 정상아니죠?ㅠㅠ
어떻게 고칠까요?
1. ...
'09.3.27 2:04 PM (203.142.xxx.231)멈추는 수밖에 없습니다.
2. ^^
'09.3.27 2:06 PM (121.140.xxx.90)고친다고?는 할 수 없고,
님이 힘이 들어 그러는거지요.
스트레스 받으면 태아에게도 첫째에게도 안 좋으니
반나절만이라도 아이를 놀이방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3. 저도
'09.3.27 2:08 PM (117.20.xxx.131)어제 11개월된 딸이 너무 안자서 괴로웠어요.
아기는 9시에 잠들었고..전 일이 있어서 새벽 1시까지 집안일하고.....
남편 다음날 새벽에 먼길 가야 되기 때문에 남편 먹을 빵 좀 굽고....
집안 정리하고 누울려고 하니 딱 3시더군요.
근데 그때 우리 아기가 눈을 뜬거에요.
정말 씨름을 했어요. 안고 눕히고 잡고 매치고..ㅡ.ㅡ;;;
때리거나 절대 그러진 않아요..대신 아유 이놈아 좀 자라~정도지요...
우리 아기도 어제 잠이 안 오던지 데굴데굴 하더군요.
겨우겨우 재우고 저도 잠들었어요.
그때가 새벽 4시.....
그러다 남편이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나가버리고..그 길로 아기가 또 깨고..ㅠㅠ
1시간동안 씨름하다 2시간후인 9시에 일어나데요..아...
저 오늘 한 4시간밖에 못 잤어요.
저도 아기가 안 자면 정말 인내심이 극에 달할때가 있는데요.
그때 한번 더 생각합니다.
"잠 못 자는 지는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꼬"
원글님도 그리 생각하시면 안 때리실거에요. 혼자서 마음을 잘 가다듬으세요.4. 저는
'09.3.27 2:08 PM (118.216.xxx.49)22개월 아기엄마에요. 저도 아기키우면서 가끔 욱하고 소리지르고 합니다만
죽어도 체벌만은 하고싶지않아요. 제가 곱게커서 그런게아니라 정말 모진엄마밑에서
아무잘못도없이 많이 맞고 컸거든요. 아기를 낳기 전까진 엄마가 다 제가 맞을짓을해서
그렇게 때렸겠지..생각했습니다만 아기를 낳고보니...그 작고 어렸던 내가 무슨잘못을했다고
그리 모질게 때렸는지..가장 심하게 맞았던 5살인가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작고 어린내가 슬프게 우는..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넘넘 슬퍼요.
제가 지킬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아기는 절대 때리고 싶지않아요.
님도 하실수있어요. 때리지 마세요ㅠ.ㅠ5. .
'09.3.27 2:09 PM (123.204.xxx.105)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애는 안때리겠다는 결심하시고
실천하시는 수 밖에 없죠.
짱구에 나오는 여자애 엄마처럼
따로 대형배게라도 준비하셨다
애 때리고 싶을때 그걸 때리세요.
애가 안보는 곳에서...
제 주변을 보니까
엄마에게 맞고 큰 첫째는 둘째를 때리더군요.
안맞고 큰 애는 동생을 안때리고요.
보고 배운다는게 맞아요.
절대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안때리고 키우시는게 나중에 덜 고생해요.6. ...
'09.3.27 2:10 PM (115.139.xxx.35)그맘때 기저귀 갈때 얌전히 있는 아기가 있을까요?
좀 비싸더라도 팬티형으로 하세요. 아기 세워놓고 갈면 되니까 아기도 편해하구요.7. 원글
'09.3.27 2:13 PM (121.254.xxx.2)욱하는 엄마밑에서 자란 제가 엄청나게 맞고 자랐지요
사소한 것 부터 큰일까지 두루두루 맞았지요
저희 엄마는 본인이 열정이 강해서 교육하려다 보니 그랬다고 주장하시지만..
어찌됬든,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서..
우리 아기한테 어떻게 할까 노심초사했었는데
지금의 두번째 임신전까지는 아이가 가끔씩 진을 빼도 절대 화안내고
상냥하게 웃으면서 키웠는데요..
전체적으로는 순딩이지만..
제가 임신을 하고
아기는 남자아기라서 힘도 세지고 기운도 좋아지니
체력도 딸려지고
임신해서 제 컨디션도 엉망이고
아무리 설명해도. .다 변명이예요.. 그쵸?
반성해야겠어요
때리는 엄마밑에서 자라서 저도 아기 때릴까봐 겁났었거든요.ㅠㅠ8. 현재
'09.3.27 2:21 PM (121.134.xxx.73)임신중이라 예민해져서 더 그럴꺼예요...
괜시리 아기가 손해보는 거잖아요...ㅠㅠ
본인이 아시니까 다행이고 조심할수 있겠네요~
아이가 어려도 다 느끼니까 성격에 장애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요~ 아이들도 동생 생기면 더 힘들어 하고 그러잖아요~
더욱 사랑으로 품어 주세요..9. 어느순간
'09.3.27 2:54 PM (211.210.xxx.62)손이 올라가면 점점 수위가 높아지더군요.
몸이 피곤할때 더 그런것 같아요.
저도 같이 반성합니다...10. 저도
'09.3.27 2:55 PM (124.53.xxx.182)저도 때려요.. ㅠㅠ
전 28개월 아기를 키우는데요, 체벌이 아이에게 정말 소용없단걸 알면서도
아이의 실수반복엔 무너지고 말아요..
뒤돌아서면 후회하면서도. ㅠㅠ11. 국민학생
'09.3.27 3:01 PM (119.70.xxx.22)아기 키우다보면 너무 힘든 순간이 있어요. 저도 임신중이고 첫째가 14개월인데.. 어찌나 말썽을 부리는지.. 근데 님이 몸이 힘들어서 더 그런것도 있을거에요. 저같은경우는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생기니까 짜증이 확 줄었어요. 그래서 더 미안하더라구요. 나 힘들다고 저 어린것한테 짜증을 그리 부렸구나.. 싶어서요.
아직 아기일 뿐이잖아요. 태어난지 2년도 안됐는데 알아서 척척하고 말 잘듣고 그러는게 이상하죠. 한번씩 화가 올라올때 아기가 아직 너무 많이 어리다는거.. 한번씩 더 생각하시구요. 미룰수 있는 집안일은 최대한 미루시고 조금 쉬세요. 남편한테 살짝살짝 시킬수 있는거 시키시구요.12. 미쵸쇼
'09.3.27 3:09 PM (114.202.xxx.135)저는 막 밟아요...ㅠㅠ
13. 엄마되기
'09.3.27 5:30 PM (115.161.xxx.13)저도 많이 맞고 자란지라 아이가 잘못하면 손이 갈때가 있어요..
이러다 안되겠다 생각하다 서점에서 책하나를 고르게 되었네요.
제목이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인데 이거 읽고 반성 많이 하는중이에요
매로 다스려지는 아이는 그 강도가 점점더 세어질때만 말을 듣는다고 하니
결코 매는 득 될게 없네요.정 힘드시면 아이를어린이집 오전반에 넣는건 어떠세요?14. 때리지 마세요
'09.3.27 5:43 PM (221.146.xxx.99)힘드신 거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저도 첫 애 돌 전에 둘째가 들어섰고
그때 세 식구 외국에 있으면서
객식구까지 건사하는라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때리지 마세요
아직 맞아도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모르는 나이입니다.
힘들어서 그래요
괜찮습니다
라고 답글 달아 드리고 싶지만
님에게도 아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답이 되겠지요
너무 힘들지 않도록 상황을 가능한한 조절하시고
때리지 마세요15. 전
'09.3.27 6:09 PM (122.34.xxx.48)저를 때려요...
참다 참다 정말 안되면
아기랑 마주 앉아서 아기 허벅지를 때리는 척하면서 제 허벅지를 때립니다. 아님 바닥을 때리거나...
뭐든 안 좋겠지만. 그래서 안하려고 하지만,
직접 때리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하고요...ㅠㅠ16. 애기
'09.3.27 10:59 PM (58.120.xxx.253)때리지 마세요. 8살난 딸보면 왜 애기때 매들고 때렸나 저 이쁜걸 하며 몇년 지난일도 생생한게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네요.
17. 반성
'09.3.28 2:09 AM (58.79.xxx.51)저두 후회하면서..화가 나면 소리지르고, 때리고, 그리고 후회하고,...ㅠ.ㅠ
18. 저두..
'09.3.28 7:30 AM (124.153.xxx.131)저두 둘째임신..한참 입덧심한시기라 첫째남자아이인데,말안들으면 짜증 심하게내고,고함지르고,손도 올라갔어요..그러면 아이는 새파랗게질려 큰소리로 울고..콧물줄줄...그모습을볼때,
아!만약 내가 이세상에 없고,새엄마라는 사람이 울아이한테 이렇게 고함지르고,때렸다면..하곤상상해요..그럼 넘 가슴이 아파요..울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자꾸만 이런상황에서 왜 이런상상을 할까요? 그러고나면,얼른 아이달래고,미안하다하고...안아주고...제가 정신병자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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