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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네요 ㅠ_ㅠ

에휴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09-03-27 13:35:54
아기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 가족이 너무 안타깝네요...

어린 아들을 때린 아빠도 막상 아들이 죽으니 얼마나 당황하고 죄스러웠을까요 ㅠ_ㅠ

- - - - - - - -

울며 보챈 아들을 야산에 암매장

●…충북 청주지법 형사11부는 다섯살짜리 아들이 울며 보채자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김모(39)씨에 대해 26일 폭행치사·시체은닉죄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아들이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것은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해 중형선고가 불가피하지만 4년간 죄책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5년 1월23일 오전 9시쯤 야간 택시운전 근무를 마치고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집으로 귀가해 잠을 자려던 중 아들이 울며 보채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렸고 아들이 벽에 머리를 부딪쳐 숨지자 같은 날 오후 4시쯤 시신을 상당구 월오동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범행 한달 후 가출해 지난 1월 자수할 때까지 4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며 숨어 살았고 그의 부인(당시 34세)은 남편이 아들을 숨지게 한 것을 알고 괴로워하다 사건 발생 7개월 뒤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IP : 121.160.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9.3.27 1:38 PM (117.20.xxx.131)

    뭐라고 말이 안 나오네요.....그 아이 엄마도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그러게 평소에 때리질 말지......얼마나 때렸으면 아이가 죽었을까요....
    몇년간 그 죗값...혹독히 치뤘겠지요....물론 앞으로 더 치루겠지만요....

  • 2. 에효
    '09.3.27 1:39 PM (61.254.xxx.129)

    한 가정이 풍비박산났군요......
    아이도, 엄마도 너무 불쌍합니다...............

  • 3. ㅁㅁ
    '09.3.27 1:40 PM (203.244.xxx.254)

    죄도 죄이지만 그냥 3명의 가족이 너무 안타깝네요.ㅠㅠㅠ

  • 4. ...
    '09.3.27 1:42 PM (123.213.xxx.211)

    정말 마음 아프고 안타깝고 그러네요. ㅜㅜ

  • 5. 희망찬새벽
    '09.3.28 7:02 AM (59.0.xxx.15)

    아들을 죽였음 평생 죄책감 가지며 살아야지 고작 4년 정도의 시간이 무슨 대수라고..지는 그래도 그 기간동안 먹고 자고 숨쉬고 있었지만 그 아들은 차디찬 땅 속에 묻혀서 두번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는데..의도적인 살인은 자수하는 것 상관없이 다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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