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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평 세식구가 살고있어요,아이를 위해 거실서재화를 해야할까요?

맑음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09-03-27 09:48:39
6살 남자아이이고 종일반 다니는 아이입니다.

6시 30분에 집에 오면 밥 먹고 그림그리고 책보고 홈스쿨 있는 날에는 홈스쿨하고 엄마아빠랑 놀다가 10시30분쯤 잠이 드네요.

텔레비젼은 아침에 일어나 1시간정도만 봅니다.텔레비젼이 오래돼서 저녁이 되면 고장난다고 얘기했더니 아이가 수긍을 하는지 텔레비젼은 안보네요.

일주일에 한번은 8시에 잠을 잡니다.피곤한가봅니다.

아이가 겁이 많고 소심하고 예민해요.부부방 맞은편이 아이방인데도 혼자서 들어가 놀지를 않아요.

무조건 같이 가야하고..저도 할일 있으면 아이방에 가지고 가서 한답니다.심지어 빨래개키는 일도..

책 살때 받은 4단5단 책장엔 책이 가득해서 책장을 사야할거 같은데요.



거실을 서재화 할것인가?아이방에 책장을 맞출것인가?고민이네요.

솔직히 거실은 거실다워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크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가족이다보니 아이에게 맞추어야하지 않을까하는게 남편의 생각입니다.거실만 확장안한(방3개에 안방빼고 확장) 집이예요..



저희상황에서는 거실서재화에 동참해야 할지 아이방에 높은 책장을 짜맞추어서 넣는게 나을까요?

제가 워낙에 인테리어에도 관심없는지라 이런거 생각하라면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좀 도와주세요.
IP : 210.183.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7 9:52 AM (122.32.xxx.89)

    엄마가 평소에 정리 정돈을 즐기고 잘 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
    또 평소에 그렇게 손님이 드나 들지 않고 아이도 친구를 많이 데려 오지 않는 다면..
    하셔도 될것 같긴한데..
    근데 거실이 서재화 되어 있는것이..
    좀 완벽하게 항상 정리 정돈 되어 있어야 보기 좋은것 같구요..
    조금만 거실이 복잡해도..
    저는 제가 스트레스 이던데요..
    집이 전체가 지저분해 보여서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이 방에 무조건 아이 물건 다 쓸어 넣었어요..
    그러니 좀 덜 복잡해서요..

  • 2. 저 20평대
    '09.3.27 9:55 AM (210.92.xxx.3)

    거실을 서재화한 집에 갔는데 숨이 막혀서 싫었어요..원글님 말대로 거실은 거실로서의
    편안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저 책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책 빌려오고 예스 24에서 책 자주 사는 사람인데 책에 대한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신격화는 좀 아니라고 봐요..
    책은 정말 소중한 우리의 친구지만 전부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그냥 편하게 책 보고 거실에서 뒹굴거리고,,,,,그러는게 더 좋아보여요....

  • 3. 아이방에
    '09.3.27 10:03 AM (58.140.xxx.229)

    책장화 하세요. 그게 나중에 방문 선생님들 오셔서도 좋습니다.
    거실은 거실 다워야 합니다.
    안방에 애들 방 만들어주고 어쩌고,,,,안되요. 방의 용도대로 사용 되어야 안정이 되요.

  • 4. ...
    '09.3.27 10:03 AM (211.178.xxx.140)

    서재라고 딱 있는 게 좋더군요.하루 종일 책만 읽는 사람이 아니고는,좀 부담스러웠어요.거실은 거실 나름대로 있어야 안 불편하구요.

  • 5. ^^
    '09.3.27 10:06 AM (219.250.xxx.53)

    저희집과 평수나..식구수가 같고 아이 성격과 나이대가 비슷하네요..^^

    저희집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고..아이가 거실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아예 거실을

    서재화 한 집인데요...(본의 아니게...아이 방이 좁아 책장이 들어가질 않더라구요..)

    우선.......어느정도 적응되니..tv보는 시간은 많이 줄었어요...뭐..거의 안보는 날이 많구요..

    그리고 유치원 갔다오면..책보는거로 하루를 마감하네요..

    읽다 읽다 지겨우면..책을 갖고 집만들기 놀이도 하구요..ㅋㅋ

    별 거부반응 없이..책과 친구가 된듯합니다..

    이점은 좋은데...단점이..집에 손님이 오시면 난감해요...거실이 많이 좁아지니..

    그리고 아이 친구들 이라도 놀러오면...다들 어찌 노나~~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근데 의외로 청소하기는 편하네요..거의 거실에서 책보고 놀고 하니...거실만 정리하면 되구요..

    참,,,,,,,책에 먼지가 자주 쌓여요..턴다고 하는데도..좀 신경이 쓰이네요..^^;;

    암튼...우연히 거실이 서재로 변한지 1년 반이 지났지만..전 나름 만족합니다..^^

    더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간다면...음~~~다시 거실로써의 기능을 할지 모르지만..

    울 신랑은 지금이 더 좋다고 하니...^^

  • 6. 전 제가
    '09.3.27 10:11 AM (115.139.xxx.67)

    책읽는걸 좋아해서 서재를 해 주었는데요.
    이전 아파트는 거실을 트지않아서
    소파 맞은편-앉으면 책만보임-에 놓았는데,
    좀 답답하고 지저분함 감은 있어요.
    지금은 거실을 터서 소파옆자리가 비어 그곳에 책장을 놓았더니
    좋네요.답답함이 없어요.그리고 아이방에 책장을 놓을 경우
    책을 볼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책을 거실로 가지고 나와서 보느라 그때그때 정리안하면
    거실이 지저분해보이는건 마찬가지예요.
    옮기는거 너무 힘들어요.
    책장은 높은걸로 하시구요.

  • 7. 거실서재싫어요
    '09.3.27 10:11 AM (116.48.xxx.45)

    지저분해 보여요. 오히려 정서상 안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책 너무 많이 보면 안 좋아요.

  • 8. 나름
    '09.3.27 10:26 AM (119.69.xxx.74)

    다 하기 나름이죠..우리는 거실에 책장이 있긴 한데 티비도 있어요..
    같이 공부도 하고 같이 티비도 보고 그러는 공간이죠..
    그리고 우리집의 경우는 전혀 지저분해보이지 않아요..
    그치만 정리정돈이 잘 안되거나 아이들이 많을경우는 그냥 방하나를 서재화하는게 나은것 같아요..가족들이 쉴 공간이 필요한것도 사실이거든요..
    근데 윗님 주장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어렸을때 책을 많이 보면 안좋다니..ㅎㅎ;; 정서상 뭐가 안좋을까요..?

  • 9. 근데..
    '09.3.27 10:29 AM (121.88.xxx.69)

    거실의 서재화..이걸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꾸미는
    분들을 넘 마니 본 것 같아 좀..그랬어요!!
    겉으로 보이기에만 넘 신경쓰는 듯한 느낌..;;;

  • 10. ...
    '09.3.27 10:44 AM (220.116.xxx.5)

    며칠전 일때문에 방문했던 집도 거실을 서재로 하셨더군요.
    서재라기 보다 개방된 공부방이랄까요?
    초등 여학생 딸만 두명이고 시어른까지 모시고 사시는 댁이었는데, 어른 살림은 다 방으로 넣고 거실 한면은 책장, 한면은 두 자녀의 책상과 컴퓨터, 가운데 네모난 회의탁자를 놓으셨더군요. 부엌한켠에는 작지만 어머님용의 책상이 마련되어있더군요. 다소 산만한 기분은 있지만, 엄마랑 아이들이랑 공부하는 분위기는 딱 잡히겠다 싶더라구요.
    언니가 컴퓨터를 하는 동안, 동생은 부엌의 엄마책상에 격리(?)되어 열심히 숙제 중이더군요.
    엄숙한 서재분위기이기 보다 발랄하고 개방된 공부방분위기라 좋아보였어요. 공부하는 것도 자유로와보였구요. 부엌을 오가며 엄마가 아이들 챙기기도 좋아보인달까요?
    할아버님께서 워낙 손녀들을 이뻐하시는 댁이라 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가족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나쁘지 않아 보였어요.

  • 11. 서재화한
    '09.3.27 11:39 AM (219.251.xxx.18)

    집이예요.
    문없는 책꽃이와 더불어 엄청 큰 회의 책상까지 . 집은 님 댁과 동일
    우리는 사정상 서재화 했는데 집이 좀 지저분한 것만 빼면 다 좋아요.
    남이 와서 산만한다고 하지만 실제 살고 있는 내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으면 되지 않나요?
    또 중딩들인 아이들도 뭐 별로 치룰 생각들은 하지 않지만 지들방은 정돈되어 있습니다.
    온가족이 거실 책상에 나와 앉아 공부하거나 가르침(?)을 받거나 ㅋㅋ 해요.
    읽고 싶은 책 꺼내 읽고. 오히려 책꽃이가 모자라 책꽃이를 사야 하지만 놀 장소가 없어서 고민이지요.
    아이들이 크니 각자 개인 생활이 많고, 손님도 오지 않고, tv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고.
    그래고 필요한 영화는 온가족이 dvd로 볼 정도의 공간은 있어요.
    확장을 하고 보일러를 깔아 제법 넚다고 자부하는 거실이라.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도 서재를 꾸밀거예요. 경제상 방 4개짜리로는 가기 힘들어도 거실을 또 서재화 할 겁니다.^^ 이번에는 책장 문이 있는 붙박이 장으로..
    회의 책상은 너무 좋아요. 이웃이 놀러와도 회의 하는 것 같구.ㅎ
    저는 서재화가 좋아요.

  • 12. 우린
    '09.3.27 1:17 PM (121.166.xxx.179)

    23평 방두개로 네식구 옹기종기 사느라고 할수 없이 아이방에 있던 책들을 거실로 끌고 나왔지요.
    아이방에도 책꽂이가 있지만 그건 교과서나 문제집, 학습지 꽂이 용으로 쓰고요.
    막상 거실로 내보내니 편하긴 하데요. 아이가 책을 보려면 방으로 들어가야하는데 거실에서 꺼내보니 거실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우린 문 달린 책꽂이라서 그닥 지저분해보이진 않아요. 오히려 소파 없앴더니 거실이 더 넓어져서 사람들이 깔끔해졌다고 해요.
    원글님네는 세식구라면 굳이 거실을 책장화할 필요 있나 싶습니다.
    거실에 아이용 작은 책꽂이 하나 놓으시고, 주기적으로 방에 있는 책들과 교환해주세요.
    그럼 아이가 방에 들어가지 않고 거실에서 편하게 책을 뽑아 볼테구요.
    서재화는 아무래도 거실 지저분해보이기 너무 쉬워요.

  • 13. 24평, 서재화..
    '09.3.27 4:41 PM (121.142.xxx.135)

    쇼파도 없고 티브이도 없어요.
    책장은 너무 높지않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면 아이들이 편하게 볼 수도 있고 꽉막힌 느낌없이 정돈된 느낌이 들어요.
    오다가다 책이 걸리면 앉아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분위기가 되요.
    거실에 큰좌탁. 듀오백 좌식의자놓구 앉아서 책보다보면 햇빛이 따뜻해서 자주 조는게 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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