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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자꾸 때리는 아이...
아파트 단지안에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요 작년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올해 2년째 다니고 있네요.
새학기가 되어 새로운 아이들이 몇명 들어왔는데 같은 반에 한 남자아이가 들어왔는데 자꾸 때린다고 하네요.
3월초에 처음 그 아이가 왔을 때는 **이가 자꾸 때려서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1년 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가기 싫다는 말 한적이 없는 아이인데 **가 때려서 가기 싫다는 말에 좀 충격이기도 해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이가 말이 좀 늦어 아이들과 놀고싶다는 표시로 자꾸 치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그냥 저도 "네, 첨이라 적응하느라 그런가보네요" 하고 넘어갔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 한두번씩 때려서 울 아이가 우나봐요.
어제도 **이가 오늘도 때렸어? 하고 물어봤더니
어제는 주먹으로 코를 때리고 또 등에 올라타서 발로 찼다고 하네요 ㅠ
그래서 울었어? 그랬더니 울었다고 ㅠㅠ
선생님께 말했냐니까 선생님한테 일렀더니 선생님이 **이 손을 "나쁜손, 나쁜손" 이러면서 때려줬다고 하네요.
매일 맞고 오는 게 속상해서 그럼 너도 같이 때리라니까 그러면 **이가 더 때려서 안된다고 ㅠㅠ 도망다닌데요 ㅠ
근데 **이가 울 아들만 때리는 게 아니고 같은 반 아이들 다 대리고 그 아이들도 매일 맞고 운대요
울 아이는 좀 소심하긴 해도 소극적이거나 얌전하지는 않아요.
원에서도 활달하고 생활 잘하고 있는데 매일 맞고 오니 속이 상하네요.
선생님께 벌써 두어번 얘기했는데 나아지지도 않고..
선생님 입장도 이해는 가요
선생님이라고 그 아이의 때리는 습관을 어떻게 단기간에 잡아주겠어요.
힘드실 건 이해하는데 계속 이렇게 **이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참아야 하는 건지, 선생님은 계속 **이가 말을 잘 못해서 친해지고 싶은 표현을 그렇게 하는 거라고만 하시네요
근데 전 한달이나 된 지금까지 **이가 울 아들 자꾸 때리는 거 정말 싫은데ㅠㅠ
자꾸 항의를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항의 해봤자 별 소용 없겠죠? 오늘도 **이가 때린다고 원에 가기 싫다고 저렇게 뒹굴고 있네요 ㅠㅠ
1. ...
'09.3.27 9:54 AM (115.136.xxx.205)아이한테 너무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키도 안크고요. 종일반이면 더 심각할 것 같습니다. 일단 원을 옮기도 태권도를 시켜보심이 어떨는지요. 아니면 어린이집 끝날때 어머니께서 가셔서 직접 아이를 데려오면서 때리는 아이를 직접 잘 타이르시든지요.
2. 작년에
'09.3.27 10:06 AM (222.98.xxx.175)제딸이 5살일때 그반에도 그렇게 남 때리는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제일 어린 여자아이 얼굴을 발로 찼다고 제 아이가 말하더군요. 제 아이는 겁이 많아서 어디서 큰소리가 나면 토끼처럼 구석으로 도망을 가니...거기서 다 보고 있는거지요.(재빠르게 도망쳐서 다행히 한번도 맞지 않았고요.)
놀래서 그때부터 매일 물어봅니다. 그애가 오늘은 누구 때리지 않았냐고 넌 맞지 않았냐고...
매일은 아닌에 이삼일에 한번씩 온반애들을 돌아가면서 때리더군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자기 아빠가 경찰이라서 때려도 된다고 그랬답니다......기가차서...
선생님이 제지한다고 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저는 우리애가 맞지 않았으니 나서기도 뭐하고....
그 제일 어린 여자아이 엄마를 우연히 만나게 됬을때 살짝 언질을 주니 그 엄마도 알고 있더군요.
결국 그 여자 아이가 다른곳으로 옮기도 그 때리던 남자아이도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그 남자애랑 같은반 될까봐 올해초 맘 졸이던 여자애들 엄마 여럿된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대놓고 말은 안해도 옮겼다니 안심하더군요.
일년을 봐도 안고쳐지니.....저라면 그 엄마를 직접보고 말하겠습니다. 주의좀 시켜달라고요.
그래도 계속 되면 원장선생님께 그 아이 내보내라고 말씀드리고요. 아니면 우리애가 옮기던지요.
이유없이 맞는것도 한두번이고 참는것도 한두번이잖아요. 내버려두면 제 아이반애 처럼 일년갑니다.3. 둘리맘
'09.3.27 10:24 AM (59.7.xxx.70)어린이집에 찾아가서 그 아이에게 직접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그 엄마에게 말해도 소용 없구요 님께서 직접 아이에게 또 때리면 아줌마가 혼내 준다고 무섭게 얘기하세요4. 속상해요
'09.3.27 10:56 AM (218.209.xxx.186)답변 감사해요. 결론은 별 방법이 없다는 거네요 ㅠ
제가 직장맘이라 울 아들을 좀 늦게 데릴러 가는 편이라 아이 엄마랑 마주칠 시간이 없네요.
또 마주친다해도 아이나 엄마한테 말할 만큼 강심장이 못돼요 ㅠ
그래도 울 아들 생각해서 제가 힘을 내야겠죠.
이번 학기(재료비랑 원비 다 냈으니 ㅠ) 까지 두고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집앞 유치원으로 옮길까봐요. 안그래도 내년엔 옮길 생각이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5. ...
'09.3.27 1:04 PM (123.213.xxx.211)저희 아이가 말이 좀 늦고 이번에 어린이집 처음 갔는데......
글 읽고 있으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ㅜㅜ
혹시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선생님께 한 번 여쭤봐야 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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