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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네(동서네)집들이 선물..및 동서를 맞이하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남편 폴로셔츠, 저의 화장품 등 신경써서 선물 사오신게 느껴져서 고마왔어요.
좋은 화원에서 너무 크지않게 꽃병과 함께 포장한 꽃다발 (5만원 정도 해요.) 은 너무 약소할까요~?
그냥 휴지같은거는 좀 성의없어 보여서 싫구요.
뭐 필요하냐고 하면 없다고 할꺼 같은데.
과일이나 고기같은거 사갈까요~?
7년동안 시어머님 밑에서 스트레스 받다가 동서가 들어오니
동병상련이라고 반갑기도 하고
7년동안 많이 변하신 시어머님 덕에
온화하게 신혼 시작하는 동서가 부럽기도 하고
진심이 느껴지게 살갑게 대하는 동서가 좋으면서도
너무 편하게만 대하면 안되지 싶어 긴장도 되고
결혼전부터 갈등이 있어서 시끄럽게 시작한 저같은 첫째 며느리에 비하면
너무 조용하고 편안하게 시작하는... 착해 보이는 둘째 며느리를
좋게 생각하시는 시어머님이 원망스럽고 야속하기도 하고
(나에게도 저렇게 해주셨으면 나도 그렇게 긴장하고 부딪치며 살 사람은 아니었노라고...)
복잡하네요..
남편은 장남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나왔고
시어머님의 평생 사랑이었기에
결혼 전부터 어찌나 시끄러웠던지...
저 역시 걸맞는 대학 나와서 교사생활하고
평범한 교사아버지 가진 집안.
잘난 것은 없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의 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거둬 주는 것만도 감사한 줄 알라는 식의 분위기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갖고 서로 부딪치며 살았습니다.
저와 친정을 불쌍히 여기며 거둬준다는 식의 분위기.
정말 싫었습니다.
저나 친정이나 그렇게 불쌍한 사람들 절대 아니거든요.
거기다 시댁도 뭐 대단한 집안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집안이에요.
결혼할 때 11평 전세(4000만원) 얻어주셨어요.
이건 왜 말하냐면,
11평 전세가 부족했다고 서운했다는게 아니라
물론 그정도도 감사는 하지만
시댁도 뭐 그리 나한테 함부로 대할만큼 대단하게 잘해준 것도 없다는 거 때문에 말하는 겁니다.
그냥 서로 평범한 집안들이었거든요.
반면 지방대학 나온 서방님과 서울의 하위권(죄송) 대학 나온 둘째 며느리.
아무 잡음 없이 결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서(둘째 며느리)도 그만큼 편안하게 서로들(어머님과 동서) 대하게 되더라구요.
어쨌든
동서 생각하면 지난 과거가 생각나서 속이 울컥합니다.
왜 나를 나쁜 며느리 만드셨냐고 따지고 싶은 생각이 치밉니다.
다 지난 일이기에 새삼 꺼낼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선물건은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글로
'09.3.27 3:35 AM (121.138.xxx.230)잔잔한 좋은 성품이 느껴집니다...
전 개인적으로 화초는 별로라~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 식물만 들이면 죽여서 스트레스가=.=
동서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집안어른께서 화초란 한자에 근심이란 뜻이 들어있다고...
암튼 무지 공감했어요....딱히 권해드릴껀 생각안나고 화초종류는 비추라는 의견을~
좀 엉뚱하긴 하지만 전 친구네 첨갈땐 쓰레기봉투 사가요...
10리터 20리터...예산되는데로 거의 현금같고
특이해서 오래 기억에 남고 실용적이라네요..
휴지만치 보관이 큰거도 아니고..막말로 맘에 안들면 수퍼서 파는걸로 바꾸기도 가능하니까요...^^2. 저랑 정반대
'09.3.27 7:33 AM (221.138.xxx.17)저랑 정반대시네요. 하지만 왠지 동서라는 존재에 대한 원글님의 느낌은 저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전 신랑과 결혼 때 극초반에 저를 탐탁치 않게 여기셨던 것 외엔 큰 반대가 없었는데
얼마 전 결혼한 서방님과 동서는 초반은 무난하다가 결혼추진하면서 양가가 크게 다투었습니다.
동서도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집의 딸이었는데 어찌나 딸주는걸 생색내던지
별로 혼수해올 것도 없는 집이 예물따지고 하다가 결혼이 엎어졌는데
반년만에 겨우 다시 추진해서 결혼에 골인했지요.
그런데, 점수따려고 그러는건지 동서가 어머님께 열심이네요. 전화도 매일드리고
주말마다 찾아오려고 애쓰고..
전 사실 친정부터 가족간에 급한 일 외엔 연락 안하는 집이라 연락을 안 드리거든요.
은근히 신경쓰이고.. 뭐랄까.. 동서라는 존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도 안오고 그렇더군요.
손위라는걸 티내야 하는건지.. 아님 그냥 친하게 지내야 하는건지.. 묘한 기분이예요.3. 저도형님
'09.3.27 8:05 AM (68.81.xxx.196)저도 형님 된지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동서욕을 막~ 시작 하려는데, 바로 위에 써 주신 글 읽고, 반성 하고, 보면 친하게 즐겁게 지내고, 모임이 끝나면, 잊어 버리고...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뭘 가져갈까 물어 볼 것 같습니다. 어차피 뭘 가져 갈 건데, 필요 한 것 없는가 하고... 없다 그러면, 빨간 포도주 한 병에 포도주잔 2 사서 갈것 같아요.4. 맞아요
'09.3.27 8:39 AM (119.64.xxx.78)볼때 잘 지내고 끝~!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너무 가까이 지낼 필요없고, 굳이 대립할 필요도 없구요.
선물은,
저도 화초는 반대구요,
와인이랑 과일 또는 케잌으로 사가시면 무난하지 않을까요?5. ㅇㅇㅇ
'09.3.27 8:49 AM (210.210.xxx.103)위의 동서한테님...답글이 정답이네요.
차가운 말 같지만 시댁식구의 개념은 남과 가족의 중간 언저리쯤으로 생각하시고
너무 가까우려는 노력도.너무 내치려는 마음도 없이
그저 만날때 최선을 다하고 무덤덤하게 지내는 것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선물은 전 먹는거(과일...고기)나 현금이 좋아요^^6. ..
'09.3.27 9:00 AM (203.171.xxx.145)화초는 집에 두는거 자체를 스트레스로 받는 분도 있으니(저 같은 사람요..자리만 차지하고 신경쓴답시고 써도 자꾸 죽어가고) 별로 인거 같고요..
휴지나 세제도 사용기간이 오래인 품목인데 신혼집에는 자리만 차지할 가능성...은근 부피 크잖아요..
인테리어 소품 같은건 주인 취향과 다를 경우 난감..
그래서 소형가전은 어떨까 생각해봤어요..돈주고 사긴 망설여지고 하나쯤 있음 좋겠다는 그런것들..
아님 먹는걸로요...와인이라던가 수제초코렛이라던가 머 그런거요..
아님 신혼이니 두분 기분내시라고 공연티켓이나 식사권 같은것도..그냥 제가 받음 좋을거 같은걸로 써봤네요.7. 저는
'09.3.27 9:07 AM (222.101.xxx.239)원글님이랑 동서랑 이런저런거 비교하다보면 억울해지고.. 미워하게 됩니다
사실 동서는 아무죄도 없거든요 원글님과 어머님의 문제이지
그런데도 사람마음이 간사해서 미움이 더 약자라고할수있는 동서한테 가게되는거 많이 봤어요
그냥 본인과 남편 아이들 가족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세요 나머지는 주변인들이죠
주변인들끼리 잘지내든지 말든지 내 울타리가 튼튼해야한다 생각하세요
윗동서로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들 잘 키우고 남편이랑 화목하게 지내고 시댁에서 할도리 하고..
동서도 원글님 따르게되고 이런말 뭣하지만 어머님도 원글님한테 숙이게 되어있어요
힘드시겠지만 동서와 어머님의 관계는 최대한 모른척하세요
집들이 선물은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십만원정도 선이 좋을것같아요 휴지+현금..
형님이라는 자리가 내 형편에서 좀더 넉넉하게 했다고 생각해야 전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갔다오셔서 애썼다고 전화나 문자 넣어주시구요8. 다들
'09.3.27 9:18 AM (122.34.xxx.48)실용적이시네요...
전 꽃꽃이 이쁘게 된거 좋던데...언제 저런거 받아보나 싶고...제가 돈주고 사기는 아깝잖아요.
살짝 물어보세요~ 동서...있지, 제인파커같은거 좋아해???
나두 그런 형님 있었으면 참 좋겠다~^^
글구, 과일이나 고기, 현금도 괜찮은것 같아요.
이런걸로 취향 파악이 되지 않겠어요?9. ...
'09.3.27 9:59 AM (58.77.xxx.100)휴지,세제,과일 중에서 한 가지 고르시고 봉투에 10만원 정도 담아서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동서 집들이 할때 그렇게 했거든요.10. @@
'09.3.27 10:19 AM (210.180.xxx.126)화분 중에서 잘 안죽는 예쁜 다육식물이 있어요.
요즘 화분 자체가 예쁘잖아요.
신혼이고 하니 꽃은 나중에 버리는 것도 짐이지만 예쁜 화분은 괜찮을것 같아요.
저라면 예쁜 다육화분이나 양란 화분 한개랑 봉투 준비하겠어요.11. 저도
'09.3.27 10:27 AM (115.139.xxx.67)원글님과 심경이 비슷해요.
아직 동서를 보지 않앗지만 여러 정황상
제가 닦아?놓은일들도 있어 조금만 마음에
드셔도 호강받게 되어 있는 상황이예요.
남편한테 미리 얘기했어요.터치도 안하겠지만
동서한테까지 잘하니 못하니 태클걸지 말라고요.
그리고 선물은
동서한테 미리전화해서 뭐 필요한거 없나 물어보면 안될까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한데요.12. 취향을 모르시니
'09.3.27 12:01 PM (220.79.xxx.37)동서분 취향을 아직 모르실테니
꽃도 좋을거 같아요. 예쁘게 보고 부담없이 버릴수 있으니까요.
존재가 남는 물건은 취향이 맞지 않으면 부담스럽더라구요.
케익이나 초콜렛 과일등 먹을거리도 좋을거 같구요.
취향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걸로 하심이 어떨른지요?13. 님 ㅠ_ㅜ
'09.3.27 1:01 PM (121.160.xxx.38)어쩜 그리 저랑 똑같으신지요? ㅠㅠㅠ
저도 얼마전에 그런 이유들 때문에 알게 모르게 우울증이 왔었어요.......
그것도 모자라서 시어머님이 제게 눈치를 주셨는데.....
동서가 처음 인사오러 온날.. 쓸데없는 말을 또 하시더군요...
괜히 동서 미워하고 그러면서 분란 일으키는 집들 많다더라는둥.. 맨날 저에게 말실수 하더니.. 끝까지 저러시네요.. ㅠㅠ
제가 도대체 몰 했다고............어휴.
아무 감정 없던 동서에게 시어머니와 시동생의 생각없는 말로 저에게 또 상처를 주고..
그로인해 동서랑 아예 안보고 살았음 좋겠단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흑..
정말 생각없는 시댁때문에... 다 꼴도 보기 싫습니다..
그냥 다 안보고 살았음 좋겠어요..14. ^^
'09.3.27 1:40 PM (119.204.xxx.25)저는 작년에 결혼했는데요,
둘째며느리예요.
저 결혼한지 이제 다섯달 넘었을뿐이지만, 집안에 경조사 있거나 할떄
형님이 계셔서 얼마나 의지되고 편하고 좋은지 몰라요.
특별히 저에게 자주 전화하신다거나 같이 수다떤다거나
그런건 없지만, 시댁에 제사라도 있어서 가면 그냥 형님이 계시다는 자체만으로도
제가 위안을 받게 되는거 같아요.
저 결혼하구 몇주뒤에 집들이했는데요,
형님께서 휴지사다 주셨어요.
그리고 가실때 봉투주셨어요.
제가 생필품같은걸 무지 좋아해서 휴지(30롤짜리)만 받아두
기분 좋았는데, 봉투까지 챙겨주셔서 더 좋았답니다.
필요한거 직접 살수 있게 현금이나 상품권이 좋은거 같아요 ^^
즐거운 집들이 되시길 바랄꼐요.^^15. 전
'09.3.27 3:26 PM (58.230.xxx.167)남동생 집들이때 아올다의 밥그릇, 국그릇 이인조루 사줬어요..ㅎㅎ
신행갔을때 몰래 가보니 그릇이 다 코렐이더라구요...
코렐도 좋지만 둘다 이쁘게 국산자기 쓰라고 준비해줬다는..
폐백때 넉넉히 넣어서 집들이때는 특별히 현금은 안해줬어요.
화병에 꽃보다는 예쁜 난화분이나...아님 금전수....집에 돈들어온데요. 요런 화분이 좋을듯 싶어요.
부자된다구 그러면 다들 좋아하시잖아요.
친정엄마는 올케네 집들이때 금전수 화분하구 현금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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