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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이... 좀 빨라지게 하는 법이요~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아이가 좀 느린 편이라고 말씀하시네요.
느린 아이가 몇 있는데 그 중 하나라고 TT
사실 큰애가 정말 느려요. 아니 느렸어요. 요새는 그래도 빨라진 편인데..
큰아이 키울 때 나도 젊은 엄마라 암것도 모르고 아이를 채근한 적이 많아서 성향이 그리 되었나 자책을 많이 했었어요.
둘째는 터울도 좀 있고, 정말이지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키웠어요. 마냥 예쁘기도 했구요. 아이도 애교도 많고 그래요.
채근하는 일도 없이 기다려주고 기다려주고 혼자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었건만.
오늘 선생님께서 객관적으로 하신 말씀을 들으니 한숨이네요. 휴...
유치원 다닐 때도 보면 율동을 한발짝씩 늦게 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ㅋ
느린 아이 빠릿하게 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느리다고 해서 아이의 성향을 인정하지 않고 몰아칠 생각은 아니예요.
그저 엄마로서 혹시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는데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요. (자기도 불편할 것 같아요. ^^;;)
조언 좀 주시겠어요? *^^*
1. 고민됩니다
'09.3.26 3:01 PM (222.233.xxx.237)그 것은 거의 타고난 성품이더군요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더 늦어지는 것 같기도....
남편도 꾸물 아이도 꾸물 시누도 꾸물...
아이는 지가 좋아하는 일은 바람의 속도로 하더군요
자기가 좋아서 하게끔 하면 어떨까요
이상 허접한 의견입니다....2. ..........
'09.3.26 3:08 PM (211.211.xxx.149)어릴때부터 어느정도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시간을 정해놓고 일처리하는 걸 훈련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3. 저희 아이도
'09.3.26 3:21 PM (116.33.xxx.70)^^;;
저희 아이도 느려요.. 그것도 엄~청 ㅠㅠ
타고난거라.. 못고치는거 같아요..
그저 부모가 인내하고 기다려주는거 외에는... 헉.. 근데 넘 힘들죠4. ....
'09.3.26 3:22 PM (118.221.xxx.150)제 아이도 느린편인데요..
계속 외국에서 교육시키다
한국 초등학교에서 이제 한달 다 되어가는 경험을 하는 맘의 생각은요..
그 느림을 좀 기다려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같이 가는 교육은 정말 안되는걸까요... 우리나라에선...
요즘 학교생활에서의 제 아이를 보니 느리니 선생님께서 하라는걸 못할때가 있는데,
그냥 무시하시고 지나가시대요...
느린 아이는 느린대로..
빠른 아이는 빠른대로..
그냥 제아이가 생각나서 답답한 맘에 몇자 적었어요.5. 느림
'09.3.26 3:32 PM (61.253.xxx.75)남편도 느릿느릿
큰 아들도 느릿느릿
작은 아들도 느릿느릿...
저 아주 죽습니다.
남편은 내 아들 아니니까 참고 살만한데
큰 아이가 너무 느려서 여전히 넘 힘들구요
작은 아이는 둘째라 별 스트레스 안받고 편하게 키웠습니다.
그리고 얘는 느린 줄도 잘 몰랐어요.학교 가기 전엔..형보다 약간 낫거덩요.
근데 학교 보내고 보니 얘도 느린 쪽으로 순위안에 있더만요.
제가 그룹과외를 해서 느린 아이가 교사를 얼마나 애먹이는지 잘 알아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도 늘 죄송하고...
그런데 결정적으로 약이 되는 방법은 없었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기는 해요.
큰 아이는 학교에서 밥도 너무 늦게 먹고 수업중에 과제를 못 끝내서 힘들었는데
고학년이 되니까 그래도 저 두가지는 나아지더군요.
작은 아이도 제가 아이들과 함께 그룹과외를 시켜봤는데
다른 아이들이 과제를 시작할 때도 멍하고 있다가 여러번 채근해야지만 시작합니다.
그런 아이들 종종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해야 하는데 한 아이때문에 시간이 연장되면 다른 아이들한테도 피해가 가죠.
그런데 동작이 매우 빠르고 뭐든 빠르게 하는 아이들중에도 많은 아이들은 내실이 없기도 하더군요.
저도 무슨 일을 할 때 시간을 정해 놓거나 당근을 걸거나 하는데..그것도 지칠 때가 많습니다.
어찌되었던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기다려줘야한다는 교과서적인 답이 진리입니다.
그러나 엄마 입장에서 매우 힘듭니다.
교사입장에서도 힘들거라는 거 알아서 늘 담임선생님한테 고마운 마음 갖고자 합니다.6. 가로수
'09.3.26 9:33 PM (221.148.xxx.201)그래도 아이의 속도를 인정해 주세요
안그러면 엄마는 저 앞에가고 아이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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