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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밤새 수다떨기
저희는 평소에 대화를 좀 많이하는 편이예요.
제가 일부러라도 남편한테 말을 더 거는 편이거든요.
자잘한거 하나하나 얘기하고,
제가 친구들 만나고 온 날이면 저희 남편 잠 못잡니다.
제가 새벽내내 붙잡고 친구들 얘기해서요. ㅎㅎ
이건 아직 애기가 없어서 가능하겠지요??
어제 남편이 오랫만에 밖에서 한 잔 하고 왔어요.
퇴근이 12시인 사람이라 술자리 시작이 늦습니다.
새벽 2시 30분이 되니 집에 온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집에 들어오니 2시 40분..
옷 갈아입고, 씻고해도 3시가 안됐었는데,
누워서 둘이서 수다 떤다고 새벽 5시에 잤네요 ㅠㅠ
저 5시 40분에 일어나서 헬스장 가야되거든요.
근데 못갔어요 ㅠ_ㅠ
그 놈의 수다가 뭔지..
1. 아니요.
'09.3.26 10:11 AM (221.142.xxx.86)애기 있어도 가능하고요.
저희도 10년 다돼가는데 가능한데요.
남편이 제 말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지요. 딴 일 안하고 들어주니까요..
그러니까 부부가 서로 바깥의 그런 활동이나 모임을 그리 즐겨하지 않으니
그래서 가능한것 같아요.2. 저는 올해 22년
'09.3.26 10:15 AM (121.145.xxx.173)된 부부인데요. 남편과 어떤때는 새벽 5시까지 이야기 할때도 있어요.
누워서 애들,시부모,동생들, 이웃,요즘 일어나는 사건들... 무궁무진한 대화의 소재들...
오래 살다 보니 정말 서로 모르는게 없는 상황이고 넘 편하고 좋아요.
원글님도 오래도록 좋은 관계 잘 가꾸어 가세요.3. 노처녀
'09.3.26 10:17 AM (220.84.xxx.188)오래된 노처녀인 나는
몹시 부러울 뿐이고....4. 갱상도문디
'09.3.26 10:17 AM (218.37.xxx.129)집에와서 세마디만 하고 잔다는 전설속의 사나이와 삽니다..ㅡ,ㅡ
게다가 아침형인간이라 9시뉴스 끝나면 바로 코곯이모드...ㅡ,ㅡ5. ...
'09.3.26 10:22 AM (222.109.xxx.143)우리집은 제가 말수가 적고 우리 남편이 수다쟁이... 하루 있었던일 다 애기해요..
6. ,,
'09.3.26 10:26 AM (121.131.xxx.116)저희집도 남편이 시시콜콜한 얘기 다 해요.. 전 들으면서 이런저런 대답하구요...
7. 우린..
'09.3.26 11:13 AM (219.250.xxx.124)만난지 20년 가까이 되는.. 애들도 다 큰 중년 부부인데두요..
술한잔 먹고 수다떨기 시작하면..
둘다 막강 수다쟁이라.. 새벽 3.4시는 우스워요..
그래서 아예 시작을 안하죠...8. 우리집은
'09.3.26 1:05 PM (121.138.xxx.181)제가 말수가 없다고 신랑이 답답해 해요.. 나도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고 싶은데
왜 딱히 떠오르는 일이 없을까요. 대신 신랑이 밖에서 있던 이야기며
인터넷에 떠도는 재미있는 이야기 하면.. 전 누워서 신랑이 해주는 이야기 들으며
잠드는게 제일 행복하더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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