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가족끼리 외출을 하는 중이였어요.
빨간 신호에 걸려 차가 정지중이였는데 남편이
얘들아 저기 머리 하얀 누나 봐라... 진짜 머리 하얗다...
보니까 서양여자인데 긴 머리가 정말 하얗더라구요. 아니 미색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그 머리 때문에 눈에 확 띄더라구요.
근데 그녀가 가다가 발걸음을 못 떼는 겁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그녀는 개를 데리고 있는 거였고
(그제서야 개도 우리 눈에 들어왔어요.)
그 개가 대로 한 가운데에서 똥을 싸느라 주인이 가다가 발걸음을 멈춘 거였지요.
전봇대에서 오줌 누는 개, 풀밭에서 똥싸는 개는 봤어도
대로 한복판에서 또 사람들 많은 데서 똥을 저렇게 싸는 건 처음 본다.
개도 컸으니 똥도 많이 눌거야...
그나저나 저 아가씨가 저 똥을 치울까, 어쩔까...
관심있게 쳐다봤습니다.
신호가 바껴도 저는 등을 돌려서 기어코 그녀의 행동을 지켜봤어요.
개가 똥을 싸는 동안 그녀는 핸드백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니
개똥을 싸서 줍더군요.
아.. 다행이다.... 안심하고 계속 가던 길(아니 드라이브) 갔습니다....
개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
개가 똥싸면 꼭 싸서 집에 가져가시든지
쓰레기통에 버리시든지 하십시요...
꼭이요...
풀밭에 똥 누이려고 개 데리고 나오시는 분들, 미워요~~
우리 애들이 가끔 풀밭에 들어갔다가
똥 밟으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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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외국인 처녀...
... 조회수 : 715
작성일 : 2009-03-26 09:59:19
IP : 58.226.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9.3.26 10:02 AM (221.142.xxx.86)그래 미운짓들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요즘 대형마트나 어디어디 식당에 가도
개는 못들어오게 하잖아요. 예전에 개 데리고 들어올수 있게 시설한것들 다 없애버렸더라구요.
길에가도 가로수밑이며 온통 개똥이고...
개똥밭에 뒹글어도 이승이 낫다고 했는데, 진짜로 그래 생각하는지 궁금함.2. 일산댁
'09.3.26 3:39 PM (125.177.xxx.136)제가 개를 않좋아래서 그르는지 몰겠는데 솔직히 개 산책시키러 공원델꼬 나오는것두 전 별루든데.. 음 개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돌맞을려나??ㅎㅎ 암튼 전 별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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