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별 볼일 없는' 대통령 형의 진짜 얼굴

[지킴이]

[사설] '시골에 사는 별 볼일 없는' 대통령 형의 진짜 얼굴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3월 TV에 나와 전 국민 앞에서 김해 봉하마을에 살던 형 노건평씨를 가리켜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노인"이라고 했다. 노 대통령은 수백만명의 국민이 TV 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데서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이 자기 형에게 3000만원을 건네고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 말의 숨은 뜻은 '서울에서 좋은 학교 나온 잘난 사람'이 자기 형처럼 '시골에 사는 순박한 노인'을 타락시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통령의 이런 무지막지한 언어 공격은 남 사장의 등을 밀어 그 길로 한강으로 가 목숨을 끊도록 만들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별 볼일 없는 순박한 노인' 노건평씨의 진짜 얼굴이 거듭 드러나고 있다. 노씨는 2004년 박연차씨에게 경남지사 보궐선거의 열린우리당 후보를 "마음 크게 먹고 한번 도와주라"고 해 8억원을, 2005년 4·30 재·보선 때는 열린우리당 김해갑 국회의원 후보를 도와주라고 해 5억원을 전달했다. 2004년 총선과 2005년 재선거를 앞두고는 김해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에게 한나라당 탈당을 권유했다고 한다.

노건평씨가 박연차씨에게 수억원을 얻어내 돈을 돌린 것은 노 대통령 형제에게 모욕당하고 농락당한 대우 남 사장이 목숨을 끊은 지 채 석달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노인'이 아니라 '서울 사람 뺨치는 약은 노인'이었다. 그리고 2006년 1월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30억원 가까운 뒷돈을 챙겼다.

경남지역에 부임한 기관장은 누구든 '봉하대군' '큰어르신' '경남 대통령'으로 불리던 노건평씨에게 인사를 갔다는 게 검찰 얘기다. 노씨는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공공연히 국세청 간부들 이름을 거론하며 청장을 비롯한 요직에 밀기도 하고 국세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인사청탁을 하기도 했다. 노씨가 이권과 인사, 선거까지 노무현 정권 내내 손을 안 댄 곳이 없다는 항간 얘기가 하나둘씩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대통령 형이 이렇다는 사실은 당시에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동생인 대통령만 모르고 있었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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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그런 발언을 했다는건 한 인간의 기본 자질을 나타내는것...유가족이 아니지만 분합니다.

[...]

아무리 그래도~

[보노보노]

음... 저는 말이죠... 노전대통령의 그날 기자회견을 청와대 옆 자하문 터널을 지나 효자동으로 접어들어가는 0212 버스 안에서 들었는데요, 그 기자회견 들으면서 너무나 오싹해져서 바로 노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답니다. 그래서 탄핵도 찬성했구요. 노전대통령의 후보시절 쏟아진 출신성분 문제에 대해서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하는 반감이 있었고 5공 청문회 당시 제 속을 후련하게 해주었던 그의 활약이 깊이 각인돼 있었기에 꽤나 열성적으로 지지했거든요. 근데 그 날, 그 버스 안에서 정말이지 인간적으로 실망했답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제 형을 비호하기에 급급해 한 사람을 온 국민 앞에서 바보로 만드는구나.... 저 남사장이라는 사람, 이제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하고 대통령의 인간됨에 거의 절망을 느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남사장 자살해버리고..... 노통의 임기내내 남사장의 자살이 뇌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제가 너무 감정적인지는 몰라도.... 그날 그 기자회견 이후로 노전대통령은 제 맘속에 대통령이 아니었어요.

[하하..]

현 대통령 형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태를 하는지 아시지요?

[음]

큰쥐 형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것을 다시 느끼네요. 형님 예산만 수천억인데...

[....]

이런 비유 좀 웃기지만 요즘 말 많은 성매매에 비유 해 볼까요?

어떤 여자가 성매매 사범으로 구속 되었습니다.
그 친인척이 [성을 사겠다고 돈을 내미는 남자들이 내 동생(혹은 딸)을 타락시키고 있다] 라고 발언하면 그 사람 오싹하고 징그러운 사람인가요? 아니면 성을 사겠다고 돈을 들고 찾아간 그 족속들이 오싹하고 징그러운 사람인가요?

돈을 내밀고 성을 사고는 그것이 들통나서 자살하면 [불쌍한 피해자] 인가요? 그 유가족은 성을 팔았던 그 여자의 친인척의 발언에 치를 떨어야 하고?

[..]

돈을 받고 인사청탁을 하는 사람 분명히 나쁜 사람입니다. 그럼 돈을 주고 인사청탁을 한 사람은 피해자인가요? 참 웃기네요.
저같은 서민은 돈 받고 인사청탁할 위치도 못 되고 인사청탁하려고 바칠 돈도 없으니 [죄인] 안되어서 행복한 사람이네요.

[--;;;;;]

....님의 비유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유가족 입장에서는 "그 성매매 여성이 그곳에서 영업을 했기 때문에 성매매 한 것"이 되는거죠

저 당시 노무현대통령의 발언은 대통령답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청탁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고자 했다면 다른 방법으로 신중하게 했어야 하고,

자기 형에게 그런 청탁이 모여드는걸 알았으면,
그 청탁을 자기가 잘라서 형에게 청탁해도 소용없다는걸 분명히 했었어야죠

형이 부탁하는건 공사구분없이 들어줘놓고(특히 인사문제)
청탁 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맹비난한데다,
자기 형이라고 감싸고 돌았으니..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 점도 많지만
지금의 노건평 구속사태를 자초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보노보노]

그는 대통령이었으니까요. 저의 대통령이었고 우리 아들의 대통령이었고 남사장의 대통령이었고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었으니까요. 대통령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난 권력을 가진 나라의 어른이고 그 어른의 한마디는 범인의 한마디와는 다르니까요. 노대통령은 결코 그 때 약자가 아니었으니까요. 다른 식으로도 얼마든지 해명을 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많이 배우신 분이 시골 촌로를 뒤흔들었다는 식이 아닌, 다른 식의 해명도 가능했을테니까요.

[...]

남사장이 자의로 돈들고 간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압력이 심해 어쩔수 없이 갔는데
대통령이란 넘이 그런 발언 까지 하니 자살해 버린거죠.
살인자죠.

[..]

지금 대통령 형이 더 한심한사람이라고 노씨의 죄가 감해 지는건 아니죠
그리고 청탁 한사람이나 들어주고 돈 받은 사람이나 다 잘못이고요
동생이 대통령이면 더 조심해야 하는데 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동생얼굴에 똥칠하는지 ..

[윗글동감]

지금 대통령 형이 더 한심한사람이라고 노씨의 죄가 감해 지는건 아니죠 x 2

노*평씨 이야기에 왜 현대통령 형 이야기를 넣어서
은근살짝 본질을 흐리려는 건지 모르겠군요.

담번 대통령은 무녀독남에 미혼인 사람을 뽑든지 해야지 원...

[뭐]

먼지안나는 사람 거꾸로매달아 탈탈털어서 하나 떨어졌으니 있는대로 욕먹고,

가만있어도 온몸에서 썩은내나는 사람은 애써 냄새막아주고,

이런 현실이 기가차고 어이없을 뿐이고~!

억지로 갖다붙여서 한사람 죽였다고 살인자라고 한다면서, 수십수백수천명 죽인 대통령 몇명은 스리슬쩍 넘어가고

거기에 신난 설치류 하나는 주제에 되지도 않은 감투쓰고 헤헤거리고...

그래서 난 죽어도 이나라에 감히 대통령이라 불릴 사람은 하나뿐이었다고 말하고싶을 뿐이고~!

[동감]

지금 대통령 형이 더 한심한사람이라고 노씨의 죄가 감해 지는건 아니죠 3333

노*평씨 이야기에 왜 현대통령 형 이야기를 넣어서
은근살짝 본질을 흐리려는 건지 모르겠군요. 22222

동감입니다.
가끔씩 보면 우파 알바도 설치지만 좌파 알바도 만만치 않은 듯...

[저도 동감]

지금 대통령과 아무 상관없이 노씨가 죄가 크네요.
다른 사람이 이런 죄가 드러나면 나쁘다고 하면서
그 사람의 죄는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말하시면 안돼죠...

경찰서에 가보면...
"아~~이c 나보다 더 죄 많이 진 놈들 다 놔두고 왜 나만 갖고 난리야! #%$&*(#$
이러는 사람이랑 똑같다고 봐요.

[추목사 달랑]

그렇게 따지면, 지금 대통령은 살인자 아닌가요? 미친소 먹어도 된다고 부르짖는 사람이잖아요. 그 인간이 미친소 먹으라고 했다고 누군가 자살이라도 하면 살인자 되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이 세상에 살인자들 꽤 많을 듯 합니다. 공부 못해서 죄송하다며 자살한 아이의 부모도 살인자일테고요. 그 부모들이 얼마나 애들을 달달 볶아겠어요. 게다가 그 아이에게 부모는 최대 권력자일테니까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랍니다. 추목사 하나 달랑 잡아넣고 얼마나 큰 딜을 했는지 알게 뭐에요. 그리고 아직도 검찰 똘마니들 수사 결과는 있는 그대로 보는 청순한 분들도 많으신걸요 ..ㅠㅠ

[암튼]

명박이나 정확히 까봅시다!!!!

[phua]

난,,, 좌파 알바^^~~

[저기요]

노무현 전대통령이 남상국씨와 관련해서 했던 발언은 부적절했으며 노건평씨는
시골에 사는 힘없는 노인네가 아니었다고 해서, 그 사실을 말한다고 해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했던 "모든 일"이 잘못됬다고 말하는 건 아닌거죠.

마찬가지로,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일들 중에서 어떤 일은
분명 잘하는 일일테고, 그걸 잘했다고 말한다고 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이 잘하는 일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듯이요..

노무현 전대통령은 전부 다 잘했다고 말하는 것도 우습고,
이명박 대통령은 전부 다 잘못한다...라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가 아니라]

지금 대통령 형이 더 한심한 사람이라고 해서 노씨의 죄가 감해 지는건 아니죠 4
동감입니다. 당시 노통의 비인간적인 발언에 이어 남사장의 자살에 눈물 흘렸던 사람으로서
노통에 대한 지지를 접었습니다.

[참]

추목사달랑이라는 사람 참 어이가 없네.

"그렇게 따지면, 지금 대통령은 살인자 아닌가요? "라고요???

지금 노건평씨 이야기 하는데 뭔 소릴 하는 겁니까?
소귀에 경읽기가 따로 없네.

[저도]

원글님과 동감이예요.
대우 건설 사장이던 그분 그때 정말 억울하게 돌아가셨지요.
전국적으로 대통령이 테레비를 통해 한사람을 지목해서 그런말을 한것은 진짜 기가 막힐 일이지요.

[-_-]

지지자와 특정인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건 구분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의 행적이 밝혀지기전에는 어느정도 수긍이 갔으나 현재 노건평씨의 수 많은 행적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단히 큰 잘못을 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못한건 분명 잘못한겁니다.

위에 분중 성매매에 비유하신 분이 계신데 대단히 부적절한 비유인듯 합니다.

노건평씨는 밝혀진바로는 가만히 앉아서 오는 돈갖고 오는 사람을 받은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돈을 요구한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청탁을 하고 압력을 가한부분이 있기때문에 적절한 비유가 아니죠. 힘없는 초로였다기 보단 동생의 지위를 뒤에엎은 강력한 상왕이었단 비판이 더 사실에 정확한 비판이죠.

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맹목적으로 그분의 과오까지 덮어버리려고 하는건 오히려 진정한 지지자의 모습이라고 볼수없을거같네요.

[-_-]

그리고 故남상국씨의 자살에 대해 저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솔직히 그닥 동정하지않았는데요....현재 사건의 추이를 보노라니 오죽 억울하고 화가 났으면 사회적으로 높은자리까지 오른 사람이 부인과 자식들까지 놔두고 tv 로 대통령 연설을 보다 중간에 차몰고 한강에 가서 투신자살을 할까....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 현실입니다.
얼마나 화가 나고 대통령에게 항변하고 싶음 그런식으로 표출했을까요...
제가볼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형 노건평씨의 행적을 전혀 모르고 그렇게 옹호하신건지 알면서도 그러신건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잘못된 발언을 하신건 분명한듯 싶네요

[나?알바아님]

지금 대통령 형이 더 한심한사람이라고 노씨의 죄가 감해 지는건 아니죠 55555

노*평씨 이야기에 왜 현대통령 형 이야기를 넣어서
은근살짝 본질을 흐리려는 건지 모르겠군요. 4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