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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남편에 질리네여

구루리안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09-03-26 00:42:27
결혼한지 8년차...



24살에 결혼을 했다..우린 동갑내기 커플...



딸 둘을 키우는 전업주부이다..아니..딸이 세명이겠지.. 내년이면 6살 3살된 딸이있다...



그런데 왜 딸이 한명더 있냐구요.. 그게 남편같습니다...



내 남편은 정말로 완벽하다.. 술담배는 전혀 안하고.. 여자문제,도박도 안한다...



그리고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왜 그런데.. 뭐가 문제인가.. 남편의 여성취향성에..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결혼할때도..단발머리 비슷한 기장이었다..



지금은 기르고 길러서..허리까지 온다..



버는 돈의 10%는 자기머리 관리에 쓴다.. 난 단발머리에 파마를 한 아줌마일뿐이고..



남편은..허리까지 오는 생머리를 관리하는 처녀의 뒷모습....



주변 사람들의 수근거림은 뒤로하고... 날이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가는것 같다..



그렇다고 여자가 되겠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긴생머리에 대한 판타지가 너무나 심한것 같다...



주위사람들은 인정을 하라고 이제 그냥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왜 마음이 이리 무거운건지..



한달에 한번은 미장원에 가서..트리트먼트를 하고.. 토탈케어를 받는다...



그리고 머리에 좋다는 샴푸와 린스는 한상자... 덕분에 머리결은 정말로 좋다..



또 두달에 한번은 머리끝 갈라지는것을 다듬으로 간다..



머리만 보면은 완전히 전지현이다.... 숨이 막힌다..



비녀머리, 쪽머리, 소라머리..평소에 남편이 집에서 하고 있는 머리스타일들..



실핀이며 곱창이며 망사며..



딸의 머리핀을 살때... 남편것도 사줘야 한다..



남편은 그렇지 않으면 성질을 낸다..



자신만의 취향이라고...





조금씩 지쳐간다..자르라고..단발로라도 자르라고...



절대로 인정을 할수 없단다... 머리는 자신의 생명이라 하고...



본인머리를 몰래 자르다가는 이혼을 각오하란다..



그밖에 남편은 모든것에서 완벽하다...



그러나 그 머리하나로 숨이 막힌다..



매일 헤어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최신머리는 반드시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





매일 저녁 남편의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고..지친다...



지금은 큰 비녀와 실핀으로 머리를 매만지는 남편....



숨이 막힌다...
IP : 118.33.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이
    '09.3.26 12:46 AM (221.162.xxx.19)

    미남이신가 봐요. 보통 미모에 그러기 힘들 거늘..

  • 2. ^^
    '09.3.26 12:50 AM (112.148.xxx.150)

    ㅠㅠ

  • 3. ...
    '09.3.26 12:55 AM (59.14.xxx.147)

    글을 읽는 제가 다 답답하네요.
    머리 기르는 남자 , 저는 이해 못할거 같아요.
    님 마음 고생 많으시네요.
    특이한 정신세계를 가지신거 같아요, 남편분.
    제가 님이라도 숨 막힐거 같아요.

  • 4. 저라도
    '09.3.26 1:02 AM (121.188.xxx.77)

    잘라드릴께요..........싹둑

  • 5. .
    '09.3.26 1:09 AM (59.186.xxx.150)

    혹, 남편분이 예전에 가끔 TV에 나오던 긴 생머리에 사투리 쓰는 모델 아니신가요?(왠지 자꾸 그 분이 떠올라서.... 그 분 긴 생머리 진짜 안 어울렸는데...)

    머리에 너무 신경쓰시는 것보다 긴 머리 유지하더라도 쉬크한 듯 무심하게 지내시는게 더 멋있다고 전해주세요.
    저도 긴 머리지만 그렇게까지 심하게(!!) 관리 안하거든요.
    그리고, 긴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사람은 남녀 통틀어서 전지현 밖에 없다는 사실 꼭 전해주시구요.

    개인적으로는, 머리 끝 갈라짐은 어떻게 방지하는지 묻고 싶네요. ^^;;

  • 6. 은석형맘
    '09.3.26 1:11 AM (203.142.xxx.147)

    ㅋㅋㅋ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서....ㅋㅋㅋㅋ 배꼽잡다 갑니다...

  • 7. 일각
    '09.3.26 1:12 AM (121.144.xxx.107)

    남편분 머리 가지고 좋은일에 쓰라 하세요

    백혈병 소아암 환자 아기들 가발 맹글어 주는거요

  • 8. 어머
    '09.3.26 1:13 AM (125.180.xxx.156)

    진짜요? ;;;; 자유로운 직종에 종사하시나봐요~ 우와~ 그래도 사람이 한가지쯤은 자기가 애정을 쏟고 자부심 가질만한 게 있어야 하지 않나요 ^^

  • 9. 미용재료
    '09.3.26 1:17 AM (125.190.xxx.48)

    회사에 다니시는 분이세요??
    직접 사용해보고 개발하시는 분???

  • 10. 일단
    '09.3.26 1:21 AM (221.165.xxx.185)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전하고...

    그런데 왜 그 머리를 원글님이 감겨 주셔야 하나요?
    본인이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머리 직접 감으라고 하시지...
    상상만 해도 갑갑하네요. 저는 제 머리 감고 말리기도 힘들구만...

  • 11. ..
    '09.3.26 1:22 AM (121.188.xxx.133)

    반전을 기대했건만 끝내
    없네요. 그냥 두세요.
    죽고 사는일도 아닌데
    좋은대로 하시죠뭐.

  • 12. 근데왜
    '09.3.26 2:00 AM (125.186.xxx.26)

    감겨주시기까지..저라면 다른거 아무리 완벽해도... 윽 힘들꺼같아요 ㅠㅠ

  • 13. jk
    '09.3.26 2:05 AM (115.138.xxx.245)

    정말 엉뚱한 질문입니다만

    그 완벽한 머리결의 남편님하께서 사용하시는 제품을 알려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왕이면 관리비법까지도....

  • 14. 얼마전에요
    '09.3.26 2:53 AM (118.36.xxx.56)

    음악 하는 아들의 레게머리를 못 견디는 엄마가 나오셨는데...
    레게 가발을 써서 아들을 못견디게 해서는 머리를 풀게 하셨어요.
    극약 처방으로 머리를 어찌 해보심이 어떨까요? 남편이 젤 싫어하는 스타일로

  • 15. 실례지만
    '09.3.26 5:29 AM (222.113.xxx.107)

    남편분이 뭘하시는 분인가요? 글 읽어내려가는 동안 제가 다 답답해서요...
    한 술더 떠 남편분 머리를 감겨주신다는 말에 더 뜨악!!!!이네요 ㅠㅠㅠ(죄송!)

  • 16. ..
    '09.3.26 8:48 AM (222.109.xxx.143)

    저는 수염 기른사람도 싫은데 너무 답답하네여.. 본인 취향이 강하다보니 머리갖고 그러면
    두분 사이가 안 좋을수도 있어요..우리 엄마 말처럼 죽어야 정신차린다고 그래요... 못 고칠것
    같은데 어떻하나요?? 시원한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

  • 17. 별일이야
    '09.3.26 9:20 AM (121.162.xxx.190)

    비녀를 꽂든 상투를 틀든 냅두고요.
    대신 자기 머리 자기보고 감으라고 하세요.애도 아니고 왜 남자머리를 감겨줘요?
    본인이 좋아서 기르면 관리도 자기가 해야지 딸내미 챙기는것도 바쁘고 힘들텐데
    남편 머리까지 감겨주다니요.
    자기가 감아봐야 불편하고 귀찮아서라도 뭔가 대책을 세우겠지요.
    그리고 머리에 필요한 악세사리같은것도 이제 일체 사주지 마세요.
    원글님이 자꾸 챙겨주고 도와주니까 남편이 당연시 여기는거예요.
    남편 머리 자르게 하려면 그 남편으로 하여금 머리긴것으로 인해 불편함을 철저히 느껴야 가능해요..

    전 남자가 그렇게 머리기르고 다니면 지저분한 느낌들고 뭔가 변태스럽게 보여서 싫던데.....

    그렇게 기르는 사람들은 부인들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남자들이 맘놓고 기르고 다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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