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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경숙 작가 싸인을 받았어요..(싸인에도 성격이 나타 날까요?)
사정 사정 해서 제 이름 세글자 들어가게 그렇게 받았어요..
음..
신경숙 작가의 경우 저는 외딴방이라는 책이 시작이였고..
이번에 신간이죠.. 엄마를 부탁해.. 이 책에 싸인을 받았네요...
책 제일 앞장 속 표지 한 귀퉁이에...
누구 누구 님...
꿈을 이루세요
2009년 봄
신경숙..
이렇게 적은 싸인인데...
글자도 참 이쁘고..
싸인도 독특하다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구요..
그리곤 오늘 하루 비록 직접 받진 못했지만 이 책 표지 보고 또 보고 있네요...
아..
그리고 궁금한건요..
혹시나 싸인 이런것에도 그 사람의 성격이 나타 날까요..
예전에 공지영씨 사인을 받은 적 있어요..
직접 책에다 해 주셨는데..
이 분의 경우 책 한면에 꽉 차게 힘찬 글씨로 글귀 적어서 싸인 해 주셨구요..(싸인 자체에서 공지영씨의 그냥 ..음 뭐랄까요.. 그 분의 기질적인것(?)이 좀 보인다고 할까요.. )
신경숙씨의 경우엔 정말 한 귀퉁이에..
조그맣게..
어찌 보면.. 좀 소심하다 싶은 싸인이예요..(음.. 제가 책으로 느끼는.. 그리고 한번씩 사진에서 보는 신경숙씨 느낌이 싸인에 묻어 있는듯한...)
그냥 제 느낌이겠지요?
두 분의 싸인을 비교해 보고 있자니..
저는 그 분들의 느낌이 고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아서요...
암튼...
그냥 단순 제 생각 이여서..(그렇게 문학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절대 아니고해서 아직 공지영작가나 신경숙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라고 하고 말해 보라고 하면.. 못해요.. )
그냥 사람으로써 느끼는 그런 감정이라고 할까요..
82에는 워낙에 여러 분야에서 재주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어설피 적진 못하고..
다만..
그냥 이렇게 친필 싸인 받고서 너무 좋아...
몇번을 들여다 보고 있는..
한 아짐의 글 이였습니다..^^
1. ...
'09.3.26 12:00 AM (219.251.xxx.124)당연히 성격이 나타나겠죠^^
2. 전
'09.3.26 12:03 AM (59.186.xxx.150)박경리 선생님 강연 듣고, 갖고 있던 합죽선에 싸인 받은 적 있어요.
심플하게 '박경리' 세 글자만 써 주셨는데
부채 위라서 글자가 울퉁불퉁하고, 그 때 너무 바빠서 급하게 이름 석자만 써 주신게 좀 아쉽네요.
문득, 박경리 선생님 그리워지는 밤...3. 선율
'09.3.26 11:21 AM (211.224.xxx.155)아웅~
저 신경숙 작가 팬이예요.
저도 문학소녀는 아닌지라 쭉 이야기해보라하면 못하는데요...그래도 좋아해요 ^^
외딴방.깊은슬픔.바이올렛읽었어요.
이번에 엄마를 부탁해.읽고는 어찌~~~나 울었는지.
ㅠㅠㅠㅠ
공지영작가도 좋아합니다.
대학교1학년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보고 난뒤 멍~했던게 기억나네요
^^4. 풍금이 있던 자리
'09.3.26 12:02 PM (123.212.xxx.58)저 신경숙 작가 너무 좋아해요. 모든 책 다 읽었을거에요.
저도 예전에 교보문고 갔다가 우연히 사인회가 열려 줄서서 사인받았었어요.
제 이름을 말하니 혼자말로 '이름이 예쁘네요' 하시더라구요. 이름이 좀 특이했거든요.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들보다 특이하다는 사람이 더 많았었는데... 암튼.. 근데 그 이야기를 저를 처다보면서 하시지 않고 혼잣말처럼 다른데 쳐다보면서 그것도 아주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시더라구요. 본인이 쓰시는 글과 비슷한 분이신것 같아요.5. 행인2
'09.3.26 1:08 PM (124.63.xxx.143)저도 신경숙작가 너무 좋아해요. ^^ 싸인도 받으시고 너무 좋으시겠어요.
갠적으로 필체가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정도는 반영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일관성없는 글씨체를 가진 전 성격이상자인가 싶기도 하다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