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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병에 쉬야~ 반성합니다. 이제 안그럴께요.
음료수병에 쉬야 누이면 공중화장실까지 가서 누이는것보다 편하길래...
그리고 길거리에 누이는거 아니니깐... 그것보다야낫겠지..
내가 갖고 다니는 병에 얼른 누이고, 가방으로 쏘옥~
앞으로 절대 안그러겠습니다.
게으른 엄마였어요. 귀찮아도, 떳떳하고, 이기적이지않은 엄마가 될께요.
정말... 이제까지 그랬던거 너무너무 챙피합니다.
1. -
'09.3.25 11:42 PM (58.226.xxx.29)아이를 위해서도 좋지않데요.
님의 올바른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2. 좋은생각
'09.3.25 11:47 PM (124.60.xxx.97)화장실에 가서 쉬 하게 하는 것이 아이의 인권을 존중해 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급한 상황에서야 어쩔 수 없지만 아이가 의사표현을 하는 나이에는 정말 꼭
제대로 화장실에 가서 소변 대변을 보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작은 일부터 제대로 존중받고 큰 아이들이 얼굴에 빛이 나더라구요3. 비니맘
'09.3.25 11:47 PM (121.170.xxx.8)헉...저랑 같은 님이 계셨네요...그 이기적인 엄마 글을 읽고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는...
그렇다고 버젓이 드러내 놓고하진 않았지만 (사람 없는 곳이나 구석을 찾아서)쉬통은 한상 구비하고 다녔거덩여...ㅋㅋㅋ
어째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쉬통....다시한번 고민해본 글이였어요....4. 오브
'09.3.25 11:51 PM (125.185.xxx.160)저희는 아들이 없는데...딸 둘~
아들둔 엄마들 뚜껑있는 병에 쉬야~ 시키는 것 아무렇지도 않았고...
남자애들은 참 편한 방법이 있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많은 분들은 좀 보기좋지 않으셨나 보네요..
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보통은 원글님처럼 가방에 쏘옥~ 넣지 않나요?
그렇게 뒷처리만 하면 보는 이로 하여금 그렇게 거북한 모양새도 아닌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지 않은 방법으로 여기시니.....그런건가??? 하기도 한데..
제가 많이 둔 한 가봐요..^^5. ^^
'09.3.25 11:54 PM (121.88.xxx.217)저도 위에 오브님처럼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는데요??^^;
6. 으아
'09.3.26 12:08 AM (114.205.xxx.72)짝짝짝.. 잘 생각하셨어요.
불편해도 기본을 지키고, 매사에 조심하고 삼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크는 아이가 멋진 남자로 자란답니다.
그리고
저는 여자아이들 가로수 옆에 쉬 누이는 거 보면
가슴이 철렁하던걸요..7. 아이한테도
'09.3.26 12:09 AM (114.203.xxx.228)좋지 않아요. 그런 방식으로 성기 노출시키는 경험을 하는 게 말이지요. 자신과 달리 여자 아이들은 꽁꽁 감추는 걸 깨닫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용변을 해결하는 방식과 비교하면서 은연 중에 남자의 성기는 우월하고 자랑스러운 것, 노출해도 되는 것 하는 쪽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마초성 휘두르는 타입으로 클 수 있어요. 남자 아이들도 여자 아이들처럼 반드시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프라이버시가 유지되는 화장실에서 일 보도록 해줘야 한답니다.
오로지 부모만 편한 방법이니까 남들이 보지 않는 곳이라고 해서 공공 장소에서 병 쓰는 건 아이를 위해서도 안 하는 게 좋아요.8. 차에서
'09.3.26 12:13 AM (219.250.xxx.124)저는 한번도 그런적 없고 차에서만 너무 급할때 시켰는데..
애들이 너무 가고 싶어하고 고속도로위..
저희 차 안이었어요.. 식구들밖에 없긴 했지만..
그것도 성기 노출 경험이라..좀 안좋을까요?
급 걱정되네요.. 애들 너무 마려워서 아무 생각없이 누긴 하던데...9. 게을러서
'09.3.26 12:21 AM (222.97.xxx.24)쉬통을 못챙기는 엄마 여기 있었습니다.
배변 훈련할 때도 남자애들은 통이 있어 편하다고 하는데, 전 그 통을 챙기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던데요. ㅡㅡ;;
차라리 '엄마 쉬~' 할때 그저 뛰고 날랐습니다. 화장실로...
애들 마다 특성이 있어서 마려울때 말하는 녀석, 참고 놀다가 싸기 직전에 말하는 녀석 다 다르기는 하지만, 귀찮아도 화장실 데려가다보니 이제는 참고 화장실로 직행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제법 컸다고 남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같이 화장실이라도 갈라치면 지가 먼저 볼일보고
여자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 남자애로 잘 크고 있습니다. ^^10. 동서..
'09.3.26 12:56 AM (61.100.xxx.130)같이 식사를 하다 화장실 가기 귀찮다고 종이컵을 찾더라구요..
와~ 사내아이는 참 편하겠다~~ 잠깐 부러워 했어요..
근데........ 종이컵에 떨어지는 쉬야 소리에 그만 오바이트 할뻔 했어요..
조카인데도 말이죠.... 정말 불쾌했어요..11. 사실
'09.3.26 9:17 AM (211.204.xxx.181)고속도로같은대서야 내차고 남한테피해주는거 아니니 뭐라할수없지만..진짜 그러다 보면 편하고 습관되서 아무대서나 그러는엄마들 있더라구요..식당에서그러는거 정말 왕짜증이에요
12. 저도 반성
'09.3.26 9:24 AM (118.216.xxx.140)합니다..
사실..저는..참..질서도 잘 지키고
예의도 바르고..뭐..그런 사람인 줄 착각하고 살았어요..
하지만..
가끔 자게에 올라온..음료수 쉬통 얘기만 보면..
참..무지한 엄마였구나 싶네요..
지금은 아이가 다 커서..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아이가..쉬를 가릴 무렵..
어디 다닐때면 좀 불안하더라구요..
공중화장실 확보가 안 되면..혹 실수할까봐요..
그래서..일부러 음료수 쉬통을 준비해서 다녔는데..ㅠㅠ
그게..그렇게 큰 민폔줄은 몰랏어요..
진작에라도..누군가가..지적을 해주셨더라면
고쳤을텐데..
항상 타인에게 모범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제 자신을
누군가가..손가락질 하며 바라봤을것을 생각하니..
많이 화끈거립니다..
저처럼..몰라서...그런 경우도..종종 있으니..
이런..글로..몽매한 사람들..개선을 시켰음 좋겠어요..13. 네^^
'09.3.26 9:29 AM (118.47.xxx.63)반성하시는 엄마들 정말 앞으로 꼭 개선해 주시기 바랄게요^^;;
저도 정말 애들 쉬야 그렇게 시키는 것 너무 싫어하는 사람 입니다~14. 글쎄
'09.3.26 9:40 AM (125.187.xxx.201)그게 뭐가 어때서요? 민폐라고 생각하시는 님들, 넘 깔끔떠시네요.
대놓고 쉬아 시키는거 아니고 급한 상황에서 구석진 곳에서
통에다 쉬아 할 수 있는거지,,,
화장실까지 가다가 바지 젖으면 그 뒷감당하기가 더 번거롭던걸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화장실 갈 수도 있고 쉬아통에 할 수도 있는거지
그게 뭘 이기적인 엄마까지 된답니까? 츳~15. 음.
'09.3.26 11:53 AM (164.124.xxx.104)저도 머 어린아이니까 급할땐 절케 할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카페에서 차 마시는데 음료수통꺼내서 쉬를 하게 하는데 소리가 정말 적나라한...
음료수 뿜을 뻔 했어요 -_-;;
수다 떨던 사람들 다 조용해지고
차 맛 안나데요.
식사 할때도 룸이었는데 맛있게 먹고 있는데 병 꺼내서 쪼르르르르...
눈 돌리느라 바쁘고 걍 모른척 해주느라 바쁘고
급한 상황 화장실 없는곳 이런거면 그럴수 있겠지만 카페, 음식점은 그게 아니잖아요.
배려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조심해주는게 감사하죠.16. 급하고
'09.3.26 12:57 PM (122.36.xxx.165)화장실 멀고, 구석에서 하신다면 이해해 드릴순 있어요.
하지만,,, 단지 귀찮다고 라면^^;;
전 딸 뿐이라... 넓디 넓은 마트에서 안고 화장실 찾아 뛸때가 젤 곤란하더라구요^^17. 에휴.
'09.3.26 1:32 PM (121.156.xxx.157)아들만 둘인데요. 쉬통 얘기가 자주 나오니 예전 기억이 나네요.
저는 처음에 그런 거 들고 다니지 않았답니다. 뭐 사실 생각도 못했지요.
그런데 나중에 일을 몇 번 당하고는 상비하고 다녔네요. 집을 몇 분이라도 떠나게 되면 쉬를 항시 먼저 시키고 가는데도 전철안에서 마트 안에서... 엄마 쉬쉬쉬.. 하는데 왜 꼭 쉬가 나오기 직전에 동동거리며 말을 하고 또 왠 쉬는 그리 자주 마려운지..
버스에서도 두번.. 마트에서도 한번.. 기타 다른 곳에서도 두세번..
저요.. 버스에서 가방에 있던 휴지, 또 다른 분에게 빌려서.. 버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발하며 그 오줌 닦고 내리느라 세정거장을 더 갔네요.. 애는 바지가 젖어서 엉거주춤거리며 엉엉.... 버스는 흔들 흔들. .. 사람들은 들어오고..웅성웅성거리고.. 얼굴을 벌개지고..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후끈거립니당...
그 이후 큰 애는 급할 때는 구석에 가서 음료수통에 시켰습니다..
둘째 키우고 나서 알았네요. 이 큰 녀석이 유별났었던 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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