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삿날 매직이 시작되고...

위로가필요해요 조회수 : 670
작성일 : 2009-03-24 10:18:56
하루 발 동동 구르며 사는 워킹맘이에요.

어제 시댁 제삿날이었어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이 있어서, 하이힐 신고 치마입고 지하철타고 2시간걸려 인천 끝까지 다녀오는 출장이 겹쳤구요. 인천에서  다시 또 2시간걸려 일산 집에까지 온 후에 아이랑 남편이랑 만나서 시댁가서 제사지내고 왔네요.

날은 또 왜이리 추운지..(제삿날마다 꼭 날이 추워져요) 종아리는 꽁꽁 얼것같았구요.
왜 하필이면 생리가 시작되는지...저 생리전에 굉장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짜증이 많아지거든요.

상차리고 설거지하고 다 치우고 집에오니까 11시..
아들한테 오늘은 엄마 피곤하니까 아빠랑 씻어라~했는데도
엄마랑 할거라며 징징징...울먹울먹...

오밤중에 폭발했네요. 온집안 식구들이 나만 부려먹는다구요.
아빠가 얼마나 애를 안돌봐줬으면 애가 아빠랑 씻는거 하나도 그렇게 싫어하냐고요.
제삿날 왜 우리만 제일 먼저가서 그렇게 고생하고 작은집은 왜 다늦을때 와서 달랑 밥상치우는척 하다가 가냐구요.
휴....애한테도 소리지르고,,남편한테도 소리지르고.

지금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생리전증후군인지 계속 기분이 언짢아요. 저 좀 위로좀해주세요 ...흑...

IP : 218.152.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4 10:22 AM (122.32.xxx.89)

    저는 배란 딱 되고 나서 생리 터질때 까지 거의 헐크 수준인데요....
    거의 타겟은 애가 되고...
    정말 저는 출산 다 끝내고 나서 솔직히 자궁 떼 버리고 싶을만큼 심해요..
    갈수록 점점 생리전 증후군이 더 심해지는것 같고..
    이러다 애고 남편이고 다 버릴것 같습니다.
    저때문에요...
    이러다 페경되면 또 섭섭하다고 하는데...
    아니요.. 저는 그 폐경되는 날이.. 날아 갈것 같지 싶네요..
    저도 생리가 너무 싫어요....
    그러니 그 맘 백배 이해 가요..
    지금은 그냥 집에서 전업 되어 생리 하면 그래도 집 그냥 두고 쉴수라도 있지만..
    직장다니면서 생리하면..
    저는 거의 울면서 다녔습니다..
    얼굴은 하얗게 질려서 누가보면 저 사람 다 죽어 간다 싶게.. 그러게 지독하게 생리 하고..그랬거든요..
    백분 그 맘 이해 가요...

  • 2. 이런...
    '09.3.24 10:24 AM (203.247.xxx.172)

    무엇보다...
    열심히 사신 당신!! 존경합니다~

    ...오늘의 노고가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겁니다
    (가사 육아는 남편님과 좀 더 분담하면 어떠시려는지요...시댁 설겆이도요...)

  • 3. ....
    '09.3.24 10:25 AM (218.144.xxx.222)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 맘 다^^^^^^^^^이해해요..
    얼마나 힘드셔요..
    우린 슈퍼우먼이 절대로 아닌데..
    세상은 우리에게 그리 하라고 하니..

    저도 한달에 한번씩 애들 잡고나면..
    맘이 맘이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조금씩 좋아질꺼에요..힘내요^^

  • 4. ^^
    '09.3.24 10:39 AM (121.88.xxx.180)

    에구..몸도 안좋으신데 수고하셨네요!!
    저도 담달에 시댁 제사가 있는데 그 날이 걸릴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ㅠㅠ
    근데..님은 좀 낫네요..
    저희 시댁은 제사를 12시 거의 다 돼서 지냅니다..
    제사 지내고 사람들 또 제삿밥 먹고 다 치우고 정리하면 빨라도 새벽 2시는 되죠..
    저 죽습니다.. 무슨 밥을 또 먹는지..못 먹어서 죽은 귀신 있나??
    저녁 먹고 또 제삿밥 먹는거..그거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
    산 사람?을 위해서 요즘은 일찌감치 제사 지낸다고 하더니 울 시댁은 무슨그리
    따지는게 많은지..정말 싫어 죽겠습니다~~~흑흑

  • 5. ...
    '09.3.24 10:50 AM (115.139.xxx.35)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정말 그날 그럼 미치죠. 특히 명절때...............................>.<윗분처럼 자궁을 없애고 싶죠.
    여자로 다시 태어나기도 싫고, 남자도 싫고, 세상에 태어나기도 싫어진다는.......................

  • 6. 흑!
    '09.3.24 11:48 AM (61.102.xxx.69)

    원글님~ 토닥토닥~ 힘내요. ㅜ.ㅜ

    글쵸~ 그렇잖아두 힘든데 그분까지 오시면 정말 미쳐요. @.@
    저는 이게 무슨 일인지 제사나 명절 때마다 꼬박꼬박 그분이 들이 닥칩니다.
    특정일 말고 그냥 시댁에 찾아뵙는 날에도요. ㅡ.ㅡ^

    저도 그때가 되면 미치고 팔짝 뛸 만큼 아프고 기운 빠지거든요.

    언젠가 또 찾아뵐 일 있었는데 딱 그날이어서 '이번에도 죽었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문일을 시어른들이 미루신거예요.
    다행이라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댁 가는날 전부터 하혈!!! ㅡ.ㅡ^
    그래도 생리증후군은 없으니 다행이라고 하며 다녀왔네요. ㅜ.ㅜ

    에휴~
    정말 산사람 잡는 제사라고 시어머니도 저도 매번 울면서 지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4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