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명훈과 세계 군악대 페스티벌에 대한 오해와 내 생각

회색인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09-03-24 10:18:19
정명훈에 관련한 화제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원문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3065)

좀...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다른 거 다 떠나서, 새벽 한 시에 방금 공연 마치고 쉬러 간 사람에게 굳이 그 시간에 찾아가서 3분 정도 정황 설명하고 대뜸 사인을 해달라...
저 같으면 안해주겠습니다.
그런 서명 용지에 사인을 한다는건 생각보다 훨씬 큰 무게감을 갖습니다.
자신이 그 사안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않는 이상 대뜸 사인하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알아보겠다고 처음에 말했다는데... 그럼 그걸로 그 사건은 일단락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인을 요구했다는건 그 사인을 받으러 간 사람이 우선은 잘못한 일입니다.

저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우파 보다는 좌파에 가깝습니다.
일단 한나라당과 이명박, 박근혜 등의 인물에 대해서는 치를 떨며 경멸하지만 민노당과 진보신당과 권영길, 노회찬 등의 인물에 대해서는 상당히 희망과 기대를 갖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는다고 해서 상식에 어긋난 행동들이나 억지로 정치적 연결을 짓는 사안에 대해 무조건 지지하거나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원문의 예를 들자면,

"...돈 많은 현대의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같은 그들은 물리적으로 우리를 쫓아낼 판이었다."

어떻게 투숙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일하는 호텔 직원이 "현대 귀족의 노예"일 수 있습니까?
합창단 단원들이 억울하고 도움이 필요한 선한 노동자라면 당연히 그 호텔 직우너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지극히 진보적인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시각이지요.
그러나 투숙객을 위해 자기 일에 충실하면 현대 귀족의 노예라니... 이건 억지의 문제를 넘어 과대망상에 인격 모욕입니다.

그리고 정명훈과 그 형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당연히 친자본주의적이고 보수적이며 우파적인 생각과 환경속에서 자라난 것임을 대략이라도 추측해 낼 수 있습니다.
굳이 정명훈과 이명박의 친분관계까지 애써 연결 짓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세계적인 음악가라 해서 대단히 다른 사람도 아닙니다.
그들도 권력과 명예와 부를 좇아 자기 예술을 팔아먹는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지난 17대 총선 전에 정명훈에게 한나라당 관계자가 입당을 요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정명훈은 "제가 그렇게 지휘를 못합니까?" 하고 일언지하에 거절한 유명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런점으로 미루어볼 때, 정명훈은 그 자신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그것이 어떤 편이든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정명훈 사건은, 누군가의 말마따나 LG노조가 회사의 압력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해서 삼성그룹의 전 회장이었던 이건희에게 지지서명을 받으러 갔다가 퇴짜맞은 사건으로 보입니다.
그런 서명은 절대로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그 결과가 뻔해 보이는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써낸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이들의 음악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개인적으로 어떤 정치성향을 갖느냐에 따라 제 음악적 취향까지 바뀔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지극히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갖고 있다고 해서 정 반대의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이 그의 영화를 굳이 싫어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옛날 찰턴 헤스턴의 영화를 보며 감명 받았던 우리 윗세대 어른들이 다 미국의 제국주의의 야욕에 앞장선 앞잡이가 아니듯 말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좌파적 성향의 그룹은 우파에 비해 언제나 소수입니다.
소수가 다수와 싸우기 위해서는 훨씬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수사를 전면에 내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과장이나 억지로 다른 정치적 연결을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올바른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의 원문은 과장과 억지가 비교적 많이 섞여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 기간 중, 새계 군악대 페스티벌에 일본 자위대 군악대가 초청된 것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기사원문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0903/e2009032321550093840.htm)

충무공의 한이 서린 진해를 모욕하려는 것이냐... 등등.
굳이 그렇게만 생각할 일은 아닐듯 싶습니다.
역사적 자존심이라면 과연 허락되어선 안될 일인지도 한번 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만약, 일본의 자위대가 아닌, 일본의 평화헌법이 폐기되고 보통헌법으로 개정되어 일본 자위대가 일본 제국군으로 탈바꿈하고 그 군악대가 초청되어 왔다면 결사적으로 막을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 자위대는 어디까지나 법적으로 '자위대', 즉, 군대가 아닌 경찰력의 업그레이드판인 셈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웃 나라에서 세계 군악대를 다 초청하는 판에 일본만 쏙 빼놓고 그런 페스티벌을 벌인다면 국제적인 비웃음을 살만한 일입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이렇게도 속좁은 소인배였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자위대 군악대가 진해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는 것은 한국인이기에 어딘지 불편한 속내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다못해 미국의 해군도 일본의 군항에 입항하는 항공모함의 경우 핵추진항모가 그들의 자존심을 자극할까봐 일부러 증기터빈추진식 항모만 입항하는데 말이지요.
이건 억울하지만 '꼬우면 국력을 키우든가~' 하는 문제라...

어쩌면, 일본과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한국이 우위에 서지 않는 이상 절대 풀리지 않을 딜레마인지도 모릅니다.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절대 우위에만 서있다면 군악대가 아니라 자위대 전차부대가 시가행진해도 넓은 마음으로 귀엽게 봐줄텐데요...

참고로, 한일간 군사력 격차를 보자면,
육군은 한국의 절대 우위, 해군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전력이 일본, 공군은 러시아를 제외한 동북아 최강의 공군이 일본입니다만 일본의 해,공군은 미국의 보조전력으로 커온만큼 상당히 기형적 구조입니다.
종합적 전력평가는 일본이 결코 한국의 군사적 기민성과 유연성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 정도는 귀엽게 봐줄만도 합니다.
친일파 쓰레기들의 질할발광만 없다면 말이지요.

IP : 119.71.xxx.7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3.24 10:26 AM (125.131.xxx.175)

    정명훈의 경우에는 그의 단순한 말 몇마디 때문이 아니라 말을 통해 보여준 그의 생각 때문이었지요.
    그렇다면 언제까지고 미국에 벌벌 기란 말인가?.............
    정치에 관심있고 없고를 떠나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대중의 존경을 받을 이유는 없지요.
    뭐 정명훈이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는 거짓이 없을 것이고 저로서는 그럼 됐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바로 그 "친일파 쓰레기들의 질할발광" 때문에 싫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싸우고 있습니다.

  • 2. 충격
    '09.3.24 10:33 AM (121.129.xxx.125)

    정명훈씨의 정치적 성향때문에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음악을 하는 동료로서 늦은 시간이었다고는 하지만, 그 시간까지 애타게 기다린 그들을 대하는 정명훈씨의 행동에 대해 실망한 것이지요. 물론 그들이 대단한 인격자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무뇌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솔직히 충격적이었거든요.

  • 3. ..
    '09.3.24 10:34 AM (125.130.xxx.179)

    자위대 군악대는 처음 기사제목을 접할 때는 기도 안차더군요.
    하지만 설명하는 글을 읽어보니 그렇게 감정적으로 예민할 건 아니라 생각 되더군요.

  • 4. 객관적시각
    '09.3.24 10:35 AM (221.146.xxx.1)

    객관적이라고 해야 하나.. 다양하다고 해야 하나...
    회색인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재밌는 글이에요.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다른 견해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좋은 말씀
    '09.3.24 10:51 AM (123.248.xxx.199)

    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우리에겐 흥분하고 분노하는 일보다, 객관적 이성적으로 차분히 생각하는 일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정명훈씨...

    정치적으로 어느 부류에도 냉정하게 끊을 줄 아는 사리분별력이 있다면,

    이명박대통령취임시 지휘봉을 잡는 일은 없었어야겠지요? 자신의 위치와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 6. 아직 시기상조
    '09.3.24 10:53 AM (125.184.xxx.8)

    일본과 우리나라의 과거사 문제는 아직 종결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그 이후로도 항상 따뜻한 양지에서 단물 빼먹고 살던 소위 뉴라이트 것들의 뻘짓 때문에....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밀양'에서처럼, 아직도 가해자가 용서를 안 비는데
    뭔 수로 피해자가 먼저 용서해주고 자비를 베풉니까?
    우리가 무슨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아닌데.
    미국이란 나라도 용서가 안 되는건 마찬가지지만,
    대놓고 우리나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일본 군대가 울 나라에서 쇼 한다고요?
    다른 나라 군대 다 초청한다 해도 일본은 굳이 오라할 필요 없죠.
    아직도 청산 못한 끔찍한 한일 간의 과거사 때문에 일본 군대 못 오게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 7. 프리댄서
    '09.3.24 10:53 AM (218.235.xxx.134)

    음.. 자위대는 '명목상으로만' 경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고 실질적으로 군대입니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경제력 수위를 놓고 다투는 일본의.
    우리나라 군대보다 더 막강해요.^^
    그래서 평화유지군이라는 이름이든 다국적군이라는 이름이든 일본 자위대를 포함시키는 게 늘
    논란이 되어 왔죠.

    그리고 저기서 한 가지 경계해야 할 것이요,
    바로 회색님께서 주장하시는 '단지 일본이기 때문에'라는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일본(을 포함하여 비인도적 전쟁 행위를 한 국가들)의 군국주의 행위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졸지에 답답한 민족주의자 내지는
    국수주의자로까지 매도됩니다.

    물론 단지 일본이기 때문에 싫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과정 없이 두루뭉술 지나가면 인류가 전쟁을 비판하고 인도주의와 평화를 사랑할 근거가
    없어진다는 이유 때문에 일본 자위대 초청은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까지 함께 매도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네요.

    그리고 꼭 이런 문제 얘기할 때 좌파, 우파 커밍아웃한 다음
    '나 나쁜 사람 아니니까 내 말 오해하지 마' 해야 하는 건가요?^^
    아 이런 현실이 슬프네요.
    정명훈은, 간단해요, 바스티유 사건 때문에 찾아간 겁니다.
    그게 없었답면 정명훈이 세계적이 거장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건 뭐건 간에
    안 찾아갔을 거라고 봅니다.
    새벽 1시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건 설명이 됐다고 보구요.

  • 8. 프리댄서
    '09.3.24 10:57 AM (218.235.xxx.134)

    그리고 비유가 잘못 됐습니다.
    'LG노조가 회사의 압력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해서 삼성그룹의 전 회장이었던 이건희에게
    지지서명을 받으러 갔다가 퇴짜맞은 사건'이 아니죠.

    LG 임원으로 부당해고를 당했다가 노조의 도움으로 (지난하고 힘겨운 싸움 끝에
    즉 노조의 도움이 없었다면 싸움 자체가 불가능했을..) 다시 복직된 경험이 있는 전직 LG 임원에게
    그와 똑같은 형태로 해고되고 탄압을 받는 삼성 노조원들이 찾아가
    '당신 좀 상징성이 있으니까 서명'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사건입니다.
    이것도 적확한 비유는 아니고, 무리를 해서 애써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저걸 LG 노조원이 탄압받는다고 해서 이건희 찾아간 것에 비유를 하는 게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 9. ^^
    '09.3.24 11:04 AM (211.46.xxx.161)

    82쿡 게시판에도 이런 글을 올리실 수 있는 분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뒤 거두절미한 짧은 기사를 쉴새없이 퍼나르고,
    그 짧은 기사 몇줄이 모든 진실을 다 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쉽게 흥분하고 화내고 사람을 재단하고 나라가 절단난듯 '질할발광'하는 사람들만
    글을 올리는 것 같아 심히 씁쓸했습니다.

    전 정치적으로 좌파이지만 정치적으로 '우파'인 사람들보다
    나의 생각은 절대적인 선이며 정의이고,
    따라서 나와 '다른' 견해를 모든 사람들을 적대시하며, 경멸하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합니다.
    윗님..
    정명훈은 '이명박대통령' 취임을 위해 지휘봉을 잡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휘봉을 잡은 거지요.
    이명박이 많은 잘못을 했다 하여 국민의 직접투표로 선출된
    적법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부정하시는 건가요?
    이명박이 실정을 한다 해서 대한민국 '정부'나 '대통령직'과 연관된 모든 행위가
    싸잡아 비난받아서는 안되죠.
    그건 그토록 외치던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입니다.

  • 10. 회색인
    '09.3.24 11:10 AM (119.71.xxx.70)

    프리댄서님 /

    1. 일본의 총리가 방한하면 의장대가 사열하고 받들어총 합니다. 국가 원수에게나 하는 일입니다. 반대로 우리 나라 대통령이 방일해도 마찬가집니다. 단지 군악대 문제로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지면 의장대 사열문제만 예외가 되어선 안되죠.
    그러나, 분명 다른 성격임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책임있는 사과와 배상 문제와 군악대 행사 문제를 서로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자위대는 벌써부터 평화유지군 활동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도 만만챦았지만 결국 미국의 압력으로 국제적 승인을 받고 말았지요... 이게 현실인걸 어쩝니까.
    단순한 사실에 대해 국제적인 입장과 처지, 그에 따른 정치적 영향력을 무시하고 일단 분노부터 하는건 옳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느냐지요... 감정적 대응은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봅니다.

    2. 저는 굳이 '나 이런 사람이다..'밝히는걸 싫어하지만 여기서는 밝히지 않으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더군요... 그래서 지엽적인 설명을 피하기 위해 굳이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정명훈이 어떤 사람이란 것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는건 굳이 아닙니다. 다만 원문을 쓰신 분이 정명훈이 문제면 정명훈의 문제에만 집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치적 이유와 정황까지 굳이 억지로 끌어다 연결시킨 것이 잘못된 일이며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정작 중심논제는 빠뜨리고 주위의 별 쓸데없는 것에까지 일부러 분노한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 11. 회색인
    '09.3.24 11:14 AM (119.71.xxx.70)

    그리고, LG노조와 이건희의 비유는 비약이 심한건 저도 인정합니다... 좀 생각이 짧았습니다.

  • 12. 프리댄서
    '09.3.24 11:23 AM (218.235.xxx.134)

    예, 회색인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한 건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짧게 답하겠습니다. 그 점 이해해주세요.
    아까 댓글 쓰고 나서 제가 넘 단정적 어투로 썼다 싶었는데, 그것도 쓰다 보니 그랬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아, 이 변명투...^^)

    예, '국민적 합의'가 중요해요. 그런 합의 없이 - 참 민감한 사안인데 - 밀어붙인 측에서
    먼저 일을 똑바로 했어야 하지 않나 싶구요...
    저는 '일본'과의 관계를 냉청하게 바라보자는 주장 속에
    오히려 역으로 '일본'이라는 특정국가, 즉 한국하고 식민-피식민 관계에 놓여 있었던
    국가라는 사실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시각이 들어있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일본이 아니라 '인류에게 어쨌든 큰 상처를 준 집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글쎄, 저 매듭을 어찌됐든 제대로 풀고 지나가지 않으면 우리가 견지해야 하는 수많은 가치들이
    위협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친일파 어쩌고 차원이 아니라요.
    그리고 저는 그 문제가 자위대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보구요.

    예, 평화유지군에 참여했죠. 일본의 경제력 때문에요.
    그렇다고 해서, 그러니까 인정해야지 별 수 있겠냐...는 저는 좀 생각해볼 문제라고 봐요.^^

    (아, 죄송합니다. 진짜 나가봐야 해서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 13. 노란색인
    '09.3.24 11:38 AM (68.81.xxx.196)

    회색인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정명훈은 누군지 몰라 패스하고, 두번째 글은 찬찬히 읽었는데, 맞는 말씀 같아요. 흥분하기보다, 꾹 참고, 행사가 문제 없이 잘 진행되기를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약 3주간 워싱턴 디시에도 벚꽃이 한창 이랍니다. 일본이 40년전이가 기증했더던데, 참 이쁘긴 하지만, 한국 사람으로써 갈때마다 기분 쫌 나빠지려고 하긴 하는데요...괜히... 이번에는 그냥 웃으면서 꽃만 즐겨 보렵니다.

    색다른 의견,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 14. 프리댄서
    '09.3.24 11:41 AM (218.235.xxx.134)

    앗, 시간이 잠깐 남아서 또 들어왔습니다.-_-
    회색인님, 님의 글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면서
    제 생각에도 경직된 부분이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겠습니다. ^^

  • 15. ...
    '09.3.24 11:56 AM (125.184.xxx.8)

    회색인과 프리댄서님의 대화(?)가
    옆에서 보니 참 좋으네요.

  • 16. phua
    '09.3.24 12:17 PM (218.237.xxx.119)

    두 분의 격이 높은 대화,, 부러워요,
    이 정도 글을 쓰려면 을매나 공부하고 있는 겨~~엇 !! 평소에,,,

  • 17. ...
    '09.3.24 12:38 PM (122.36.xxx.48)

    정명훈...
    여러분들 말씀처럼 유식하게는 말 못하지만
    도대체 "기도해." 뭔가요? @@
    그리고 그 외로 전 말본새가 기가 찹니다.
    지금 기억에는 계집애인가 여자애들 어쩌구 저쩌구 했던 것 같은데요(기사를 훌렁훌렁봐서... ㅡㅡ)
    좀 점잖게 행동할 수는 없었을까요?
    또 사인도 정중하게 거절해도 되잖아요.
    해주기는 하면서 받는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건 뭐랍니까?
    정치적 성향이나 다른 것들을 떠나 아주 교만하게 느껴지더군요.
    저한테는 인격적으로 좀 많이 부족한 사람처럼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본 군악대...
    이건 사실 우리 내부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것들이 오던 안오던,
    우리 내부에서 친일이나 숭일을 다 청산하지 못하고 이렇게 나라가 그들에게 유린당하니 이 건을 떠나서도 항상 더 과민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지요.
    자위대의 실제 지위와 의도는 거론하지 않을께요.
    그리고 그들의 속내도 거론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야구 이야기 하면서 일본 싫다 하면 유치하다 어쩌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게 다 사람이라 그러는 겁니다. 당연하지 않나요?
    이치로가 뭐라 했습니까?
    안 그래도 민족적인 감정이 있는 마당에 야구만 놓고 보더라도 그 놈이 먼저 입을 놀렸지 않습니까? 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데,
    내 친구, 내 식구만 해치고 욕해도 열 받는데
    더우기 원숭이들이 나라 대표로서 그러면 더 열받고 꼴뵈기 싫고 꼭 이기고 싶고 그것들 콱 밟아 주고 싶지 않나요???
    저는 성숙한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마음이 이글이글 거리던데요. ㅡㅡ
    더군다나 그들은 한번도(그들이란 일본국민들 전체가 아니라 꼴똥 극우들이지만) 진심이 우러나는 사과나 뉘우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일본 열도 지진 왕창 나는날, 또는 화산 큰 거 하나 폭발하는 날도
    인도적인 슬픔이 덜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이게 다 사람이니, 감정의 동물이니, 그리고 그게 다 사는 세상이치이니
    저를 뭐라 하셔도 어쩔수가 없네요.

  • 18. 파란노트
    '09.3.24 12:41 PM (173.68.xxx.229)

    회색인님이 논거로 드신 드신
    의장대 사열 문제와 일본의 평화유지군 참여의 예에 대해서만 짚어보려 합니다.

    첫째, 님이 예로 드신 의장대 사열과 군악대의 페스티벌 참여 문제는
    전혀 성격이 다른 것임에도(본인 스스로도 문제많음을 인정하셨지만)
    논거로 사용하신 것에 일단 유감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의장대 사열은 자.국.에.서. 국빈으로 방문한 타.국.의. 국가원수를 영접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반대로 이번 건은 타.국.의. 행사에 타.국.의. 군악대가
    자.국.의. 군대의 상징으로 참여한 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군악대가 타국에 가는 게, 그냥 연주회나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군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가는 것일 테지요.

    둘째, 일본 자위대의 평화유지군 참여가 이미 현실이고 국제적으로 이미 공인되었다?
    그러므로 일본 자위대는 일국의 군대다. 그러므로 일본 자위대는 과거 제국주의적 색채를
    탈색한 국제적으로 공인된 평화수호를 위한 군대다. 뭐 그런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 여겨집니다.

    이는 일단 일본 자국의 평화헌법(? 기억이 가물가물....)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유지군 참여의 이유라는 게
    그 평화헌법을 어떻게든 무너뜨리고 군사대국화 하려는 일본 극우세력의 정치적 목적과 미국의 세계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보는 견해가 대부분인 것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것은,
    일본은 국제사회, 특히 식민지배를 경험했던 일련의 국가 및 그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피해를 본 국가들에 대해 이렇다 할 책임있는 사과와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원폭 문제를 이슈화 해서 피해국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나라가 다름아닌 우리나라와 중국일 겁니다.
    일본이 난징학살에 사죄하였다는 소리를 들은 바 없고, 아니 오히려 중국의 조작이라고 강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징용 문제에 일본 대법원은 아직도 무죄 판결을 내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그 일본 자위대를 일국을 대표하는 군.대.로. 대놓고 인정해주는 꼴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제대로 된 사람들인지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군요. 그것도 평화 페스티벌?
    아주 일본에게 제대로 된 면죄부를 최대 피해국이 앞장서서 내려주려 하는데,
    이를 현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사람이라면,
    진보신당 할아비가 와도 저는 수긍할 수가 없네요.

    이는 민족주의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평화와 인류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라 느끼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을 쓰다 보니까 조금 격했습니다만, 이번 문제에서 만큼은 그리 되네요.)

  • 19. 님의
    '09.3.24 12:43 PM (211.177.xxx.231)

    다른 때의 글을 보지않고 단순히 지금 이글을 첨 읽었다면 전 님을 객관을 가장한 뉴라이트멤버 쯤으로 치부했을 것입니다.
    님, 전체를 보시는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님께서 사소한 걸로 중요한 걸 놓치고 계시는 느낌, 대범함을 쫓다보니 간과하면 안될 알맹이를 못보시는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허긴, 님과 같은 분도 있어야하고, 저희와 같은 무리도 있어야겠지요.

  • 20.
    '09.3.24 12:44 PM (115.139.xxx.67)

    프리댄서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일본의 자위대는 말만 자위대지 강력한 군대나 마찬가지입니다.
    동북아의 지정학상 일본이 우리나라를 넘볼수 있는 최신예 부대이구요.
    미국도 일본을 무시하지 못하죠.
    식민지 지난지 100년도 되지 않았어요.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결코...

  • 21. 파란노트
    '09.3.24 12:49 PM (173.68.xxx.229)

    그리고 정명훈 씨 건에 대해선 프리댄서님이 좋은 반론을 이미 해주셨기에
    (이 글에서 만이 아니라 다른 분의 글에서도 누차)
    그에 대한 지지 의사만 밝히는 것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 22. 오래된미래
    '09.3.24 1:02 PM (98.230.xxx.83)

    회색인 님

    1. 일본 총리 방한 시에 국군 의장대가 사열하는 것과 자위대 초청 문제는 전혀 별개이지 않나요? 전자에서 의장대 사열은 그가 일본 총리어서가 아니라 일본, 캐나다, 프랑스, 터키, 베네수엘라, 이집트...그 어느 국가였더라도 한 나라의 원수가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당연히 갖추었을 예의를 일본 총리에게도 차별없이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다르죠. 지방 중소도시 축제의 일환으로 *자발적으로* 외국의 군악대를 초청하는 것이고 초청하는 측에서 충분히 입맛에 맞는 손님을 선택할 수 있는 입장 아닙니까? 그런데도 많은 시민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자위대를 *굳이* 초청하려는 것이 저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전후처리 문제에 있어서 독일의 발끝도 못따라가는 사과와 배상을 해놓고 피해국을 거짓말쟁이 아님 불평쟁이로 취급하면서 오히려 큰소리 치는 일본...그리고 일본 우익보다도 더 일본을 옹호하는 한국의 뉴라이트 세력들이 뻔뻔스럽게 날뛰고 있는 세상에서 일본에 대해서 앙금 좀 가지면 안되나요?

    2. 원문을 쓰신 분과 그 동료는 오페라 합창단 얘기를 하러 가서 줄곧 그 문제로 이야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촛불이며 쇠고기 얘기를 끄집어낸 정명훈씨가 좀 생뚱맞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23. 회색인
    '09.3.24 1:07 PM (119.71.xxx.70)

    ...님, 파란노트님 /

    일단 저는 심정적으로 두분의 생각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국제사회의 냉정한 평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순서라고 한다면,
    먼저 일본과의 관계가 상당히 껄끄러운 현재 우리는 일본 자위대 군악대 초청문제를 자치단체 임의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먼저 결정이 내려져버렸다는게 문제일 것입니다.
    '진해'는 제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역시 심정이 아주 묘합니다.
    그러나 이미 내려져 버린 결정에 대해 분노보다는 차후 대처에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수면아래에서 잠자고 있던 친일적 성격의 식민근대론이 이제는 뉴라이트와 이들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잡은 한나라당과 정부에 의해 수면 위로 부상하여 대놓고 일본의 식민지배를 옹호하고 있으며 여기에 뭣모르는 젊은 사학도들마저 편승해가는 분위깁니다.
    이런 국내 형편에서 분노만 증폭시키면 그들에 의해 본말전도될 우려마저 있습니다.

    세계평화를 말씀하셨지만,
    우리 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처럼 그리스와 터키와의 관계도 비슷한 것임을 아마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그리스를 침략했었던 터키에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로 평가받는 국산 K-9 자주포를 수출하고 있으며 역시 차세대 세계 최고기량을 자랑하는 국산 K-2 전차를 수출하려고 합니다.
    심정적으로 우리는 터키가 아닌 그리스에 그런 최신예 전술 무기들을 수출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국제정세 형편상, 그리스는 우리 나라의 우수한 무기들을 비싼값에 구매할 수도 없을 뿐아니라 터키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구매의사를 밝힙니다.
    우리는 과연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일까요?

    저는 잘 판단이 서질 않는 문제입니다만, 이런 복잡한 국제 정세를 보며 정부의 단호한 국권 정립의지를 먼저 주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냉철한 생각이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소통을 거부하는 이명박을 보면 너무 순진한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요...

    제 생각의 결론은 이미 앞서 밝혀드렸습니다.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우위에 서지 않는 이상 환영할 수 없는 일이고 우리가 우위에 서 있다면 귀엽게 봐줄 수 있는 문제다.

  • 24. 파란노트
    '09.3.24 2:08 PM (173.68.xxx.229)

    자고로 독점자본주의하에서 일정 규모 이상 된 기업치고,
    군산복합체를 지향하지 않을 기업이 있을까 싶군요.
    풍산이야 태생이 그러한데다 규모가 미비하니 그렇다 치고,
    삼성, 현대, LG, 대우 모두다 현재 일정 수준에선 이미 군산복합체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거나, 자주국방 혹은 경제발전이란 미명으로 윤색된 채.
    미국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이겠지만요.

    그래서 K-2가 그리스나 쿠르드 인민에게 포탄을 날리고,
    칼리쉬니코프 대신 K-3가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소년병의 손에 쥐어지는 날이 오겠죠.

    근데 그게 과연 옳은 방향일까요?
    돈이 된다면 군산복합체가 원하는 건 전쟁일 것이고,
    돈이 된다면 금산복합체는 조용히 양털을 깎겠죠.

    전쟁으로 피폐해진 가슴은 또 다른 전쟁을 원할 것이고,
    양털을 깎인 양은 또 털을 키우겠죠.
    그 와중에 소수의 무리들은 돈 잔치를 벌일테고.......
    그런 악무한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양심일 터.

    홍범도 장군이 레닌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군을 무너뜨리기 위해 권총 한 자루와 총탄을 원했을 때의 일화입니다.
    레닌은 만주와 한반도에 진출한 일본군과 그에 대항하려는 독립군의 규모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무기지원을 약속합니다.
    일본 제국주의를 무너뜨리는 건 열의와 결기만으로는 안된다는 충고였겠죠.
    이런 것이 정확한 현실파악입니다.

    또 백범은 '나의 소원'에서 자주국방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군대와 함께
    세계평화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는 나라를 꿈꿉니다.

    님의 말에는 근본적이고도 치명적인 오류를 봅니다.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우위에 서지 않는 이상 환영할 수 없는 일이고"라고 하셨는데,
    이는 님이 그토록 강조해 마지 않는 현실 인식에 실패한 듯 보여지며, 더구나
    상당히 패배적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실에 대한 인정이란 결론으로 밖에 이어지지 않는군요.
    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말이지요.

    군사,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 있지 못하다 하더라도
    정치, 도덕적으로는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군사와 경제에서 뒤진다고
    정치와 도덕을 양보해야 된다는 것이야말로 그 누구의 논리와 엇비슷하다는 게 저만의 억측일까요?
    그리고 "우리가 우위에 서 있다면 귀엽게 봐줄 수 있는 문제"라고 하셨는데,
    이거야말로 패권주의, 제국주의적 사고라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런 힘이 있다면 그럴수록 과거에 대해 준엄하게 따져야 하고,
    일본의 극우세력의 꿈을 좌절시켜야 하며, 일본 내 여러 평화세력과 연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진보며,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방향이겠지요.

    첨언하자면, 님이 그 '회색인'이라는 닉을 버리고 진정한 현실주의자로 다시 서기를 바랍니다.
    어줍잖게도, 님의 닉에서 어떤 슬픔을 느끼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충고라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5. 회색인
    '09.3.24 2:33 PM (119.71.xxx.70)

    파란노트님 /

    제 말을 군사, 경제에서 뒤진다고 정치, 도덕을 양보해야 한다고 해석하시는 억지스러움이 그저 놀랄뿐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우리 스스로의 입장 표면에 대해 세계인이 보는, 제 3자가 보는 시선은 그리 친절하지 않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역사는 이긴자의 정의와 가진자의 변명만이 남을 뿐이죠.
    아무리 세계의 지성인들이 그런 역사의 말들은 참회가 아닌 뻔뻔함이라고 외쳐도 이미 역사는 그렇게 기록되어왔고 그런 역사의 교육이 반복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생각을 도출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어느점이 패배적이라고 하시는지 참으로 의문스럽습니다.
    지금 친일파의 잔재들과 그 추종자들이 여태까지 전면에서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왔는지 아십니까?
    오랜시간동안 공들여 정치, 경제 권력을 장악하고 아직도 적극적으로는 큰소리 못내고 은근히 프로파간다를 형성해가고 있는 중인데... 이에 대해 언제까지 승리감에 도취되어 허상을 좇을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감정적으로 격한 대응이 저들의 음모에 일조한다고 한번도 생각해 보신적은 없으신지요?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참으로 훌륭한 말씀이지만 이게 당장 파란노트님이 제시할 현실적 대안입니까?

    누구든지 보고 알아서 판단하겠지요.

    제 닉네임은 최인훈의 소설 제목입니다만, 개인적인 성향따윈 상관없이 그냥 재밌게 읽은 책 제목입니다.
    이런 것까지 문제가 되나요?

    파란노트님은 현실에 눈을 많이 뜨신분이니 뜨라마라 간섭은 안하겠습니다만,
    아직은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일본의 말 한 마디가 더 잘 먹히는 국제사회입니다.
    아무래도 일본보다는 우리 나라에 더 불친절한 것 또한 현실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 26. 논쟁
    '09.3.24 2:37 PM (125.187.xxx.238)

    자위대 관련 논쟁을 보다보니 전에 본 동영상이 떠오르네요.
    일본에 거주하는 세계의 대학생들을 모아놓고 토론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정신대 문제 때문에 토론이 과열되던 중 아프리카 어느 국가의 학생이 그러더군요.
    "일본은 전세계에 사과할만큼 했다, 오히려 아프리카에 사과하지 않는 유럽과 미국이 문제다"라고요.

    일본이 어떤 생각으로 자위대에 '평화유지군'이라는 대의를 만들어주고 있는지,
    그러한 대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이미지를 포장하고 있는지,
    강대국/제3세계 국가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국가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그러한 경제적 지원이 일본인들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아신다면 쉽게 나오지 않을 이야기를
    회색인님께서 하시는 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일본드라마나 만화에서 전쟁과 군대, 외교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간접적으로 보고 느낀 대로 말씀드리자면...
    자위대가 한국에 발을 대는 건 '평화유지군'이라는 대의명분을 공고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그네들은 전범으로 다루어져야하는 게 맞는게 아닐까요?

    이미 내려져버린 결정에 대해 분노하기보다 차후대처에 신중하자고 말씀하시는데요
    저 역시 감정적인 대처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 분노라는 방법을 통해 의견을 표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치적 영향력과 상황을 따졌을 때 진해시 자체가 결정을 철회하긴 어렵겠지만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라는 대의명분이라고 주는 게 진해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7. 아직도 배우며
    '09.3.24 2:46 PM (68.4.xxx.111)

    회색인, 프리댄서, 파란노트, 다들 각기 지니신 생각을 겸손히 나누는 태도
    존경합니다. 짝짝!

    너무들 유식해요.

  • 28. 그러게요
    '09.3.24 3:09 PM (219.250.xxx.133)

    한번만 읽으면 뭔 말인지도 잘 몰라 두번씩 반복해서 읽는 저로서는
    이런 글로 의견 나누는 분들이 부러워요.

    그냥 머리에서 그 말들이 탁탁 떠오르는지...

    다른 사람에게 오늘 82에서 이런 이런 일로 멋진 글들이 오고갔다고
    말하고 싶은데 옮기질 못하겠어요.
    너무 외울것이 많아요. 이해는 했는데 설명이 안되는 슬픈 나의 현실....

  • 29. 파란노트
    '09.3.24 4:27 PM (173.68.xxx.229)

    회색인님.
    제가 조금 과하게 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인정합니다.
    님이 남기신 짧은 편린을 가지고 님을 파악할 수도 없을 뿐더러,
    반대로 이런 짧은 글로 저의 온전한 생각을 전할 수 있다는 것도 무리일 겁니다.
    하여, 조금 과격한 표현으로 님의 심사를 어지럽혔다면 그건 순전한 저의 책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남는 의문은 있군요.
    님께선 여전히 역사에 대해서 승자위주 중심으로 이해하고 계시군요.
    만약 역사가 그랬다면, 우리는 여전히 중세나 고대의 어떤 곳을 헤메고 있어야 하겠지요.

    궁예는 왕건에 의해 지워졌어도 그 설화는 남았고.,
    계백은 죽었어도 무당들의 신으로, 또 인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영험으로 부활했죠.
    임꺽정, 홍길동, 일지매 , 미륵신앙...... 이루 셀 수 없는 예가 필요하실까요?
    당대의 지식인들은 그들을 부정했지만,
    인민들은 설화로 전설로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왔던 게 사실 아닙니까?

    현실을 보자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그걸 인정하는 사람은 결코 발전이 없겠지요.
    물론 님의 말씀마따나, 일본의 입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주의자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그 문제점을 개선할 방법을 찾는 사람을 일컫는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현실적으로 그러니 그걸 인정하자는, 참으로 가당찮은 생각을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꾸 음모 말씀하시는데, 음모론은 대중을 현혹시키는데는 마약처럼 빠르지만,
    대중을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까지는 각성시키지 못합니다.
    음모론은 그저 마약 같은 거지요.

    그들의 의도를 깨부수는 건 결국 행동이라는 것이 역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회색인이라는 님의 닉을 거론한 거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회색을 싫어해서리.......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최인훈의 광장을 읽고선
    3국으로 행한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이 많았더랬는데,
    역사를 제대로 알고나서는
    그들에 대해 느꼈던 안타까움이 조금은 미안해지더군요.
    그 이후로 최인훈을 멀리한 터라 님의 닉에 대해 오해가 있었음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 30. 웨덜리
    '09.3.24 4:53 PM (210.178.xxx.103)

    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82쿡에서 조선일보 앞에서 시위를 했을때 같이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이런저런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네티즌연대'카페를 양도받았습니다 밝히지 않으려고 했는데 맘이 아파서 밝히게 되었습니다 자위대가 진해에 와서 공연을 한다는 것에 굉장히 화가났던 사람입니다 제 개인으로서는 그렇습니다 글을쓰면 흥분할거 같습니다 그져 파란노트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31. 갔던이
    '09.3.24 4:59 PM (79.84.xxx.159)

    정명훈한테 갔던 사람입니다. 사인해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그렇게 쓰지도 않았구요. 자료를 읽어보시라고, 비서가 불어가 불편할 것 같다기에 한국어를 들고 같거였고, 전달하면서 한두마디만 정황을 설명드릴려다가, 놀랍기 그지없는 그의 궤변들을 줄줄이 듣고 왔던 것입니다. 방금 공연 마치고 쉬러간 사람은 맞는데, 방금 공연 마치고, 중요한 사람(?)과 매우 길고 - 로비에서 앉아서 보니 거의 혼자서 얘기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듣고 있더군요 - 나름 여유로운 만찬을 즐긴 직후 였죠. 우리를 보았을 때, 손에 비서에게 전해 준 불어 문건이 들려있는 것으로 보아, 사안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기는 했구요. 남의 의도를 왜곡하고 악의적으로 해석하자면 끝이 없군요. 계속 사인을 요구하다니... 그가 500명 그방 모운다고 했을 때, 우린 더 이상 그자리에 있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전혀 우리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제가 분명히 썼는데요. 그 사람이 도대체 우리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걸 궁금해 하던 끝에, 소위 우리가 연대차원에서, 운동차원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걸 알고
    촛불 등등에 대한 자신의 찬란한 정치적 소견을 드러내는 통해 얘기가 좀 더 길어진거라고.
    사건을 줄줄이 왜곡하시는 원글님, 알바신가요?

  • 32. 갔던이
    '09.3.24 5:14 PM (79.84.xxx.159)

    투숙객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호텔 직원? 레스토랑의 직원한테 상황을 이야기하고 로비쪽에서 앉아서 기다리시는게 좋겠다고 해서 얌전히 앉아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구의 안전을 위협했나요. 그리고 대형특급호텔의 로비에 얌전히 이야기하며 앉아있는 말쑥한 차림의 두여자를 위협적으로 내쫓는게 상식인가요? 전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어디다 갖다 대시는지요.

  • 33. 갔던이
    '09.3.24 5:18 PM (79.84.xxx.159)

    정씨에게 갔을 때 그가 이 사안에 대해 마지못해서든 지지를 표명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글을 쓰게 된건, 뜻밖에도 그가 굳이 피력하지 않아도 되었을 어마무시한 논리들을 머리속에 가득 담고 있었기 때문이고, 한국에서 제왕적인 예술권력을 누리는 이 자의 위험성을 나혼자 알고 있어서는 안되겠기에 모두에게 알리고자 했던 것이지요. 그 사람이 서명을 하지 않을 수 있고, 그럴 권리가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 저희가 잘 압니다. 그리고 그것을 문제삼기에는 이미 그의 과오가 너무 크지요.

  • 34. 회색인
    '09.3.24 7:22 PM (58.229.xxx.90)

    갔던이님 /

    그 현장에 없었던 제가 함부로 이런 글을 써서 마음을 심란케 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과는 사과고,
    뭐 저를 알바로 생각하시든 말든 그건 저로선 어쩔 수 없지만 애초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큼 글을 감정적으로 쓰신건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레디앙 홈페이지에 달린 수구꼴통들의 댓글을 보면서 더 답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호텔직원에 대한 개인적인 확대해석과 왜곡은 분명 잘못입니다.
    자기일에 충실하면 귀족 노예라는 말은 차라리 안썼으면 훨씬 좋았을겁니다.
    이런 감정적인 글에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 뜻에 동조해주지 않는다고 왜곡 하냐, 알바냐 하는 등의 격한 감정이 바로 더 많은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듯이 말입니다.

    갑자기 노동자의 권리 문제는 왜 생뚱맞게 거론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한번 여쭙겠습니다.
    합창단 단원은 억울하고 선한 노동자인데 호텔직원은 아직도 현대 귀족들의 노예인가요?
    만약 그 호텔 직원이 투숙객의 요청을 외면하고 자신 직장의 VIP이기도 했을 법한 정명훈에게 훈계라도 했다면 그들의 밥벌이는 어떻게 됩니까?

  • 35. 갔던이
    '09.3.24 9:46 PM (79.84.xxx.159)

    회색인님

    제가 사족이지 싶어서 자세히 쓰지 않았지만, 그 호텔의 직원들의 태도에 대해서 다시 상세히
    말씀드리지요. 분명히 용건이 있어서 얌전히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메모를 남기고 나가주셨으면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라면, 거지떼를 대하듯이 처음부터 약속없으면 나가라는 식으로 말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맑스가 말한거처럼, 지배계급의 논리가 사회전체의 논리가 되어버리고, 그 지배계급의 논리에 의해 지배당하는 피지배계급에 있는 사람들조차 지배계급의 논리로 사고하게 되어버립니다. 그 호텔직원들은 자식들의 고객들을 보호할 의무는 있을지언정 고객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거지취급할 의무는 없는 것입니다. 마치 중세시절 노예들을 쳐다보는 듯한 그런 거만한 태도로, 이 세상엔 떠받들어야 할 고객과 처치해야 할 거지떼의 두 세계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프랑스에서 6년 살면서 제가 처음 보는 것이었죠. 저와 저의 친구가 거기서 나올 때 그남자는 호텔밖으로 따라나와 저희 뒤에 다 대고 "오갈로!" 뛰어 라는 뜻으로 소리쳤습니다. 말들한테 외치는 소립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안 대한 겁니다. 그들에게는 고객과 고객이 아닌 두 부류. 그들이 필요이상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VIP와 이유없이 천민대접해도 되는 두개의 세상이 있는 겁니다. 프랑스에서는 절대, 고객이 왕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럼 가게에 들어가면 고객님 고객님 하면서 머리를 조아리지 않습니다. 그 점이 이 나라의 매우 신선한 점이기도 합니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평등합니다. 이런 혁명이전의 중세냄새가 나는 분위기의 공간에도 적잖이 경악했었더랬습니다. 누가 정명훈한테 그 사람이 훈계를 하기를 바라던가요? 님께서도 심하게 논의를 -사실은 처음부터 - 왜곡시키고 계신거 아닌가요?

  • 36. 회색인
    '09.3.24 10:47 PM (119.71.xxx.70)

    갔던이님 /

    사족이라도 자세히 쓰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러지 않으셨기 때문에 호텔직원 얘기는 생뚱맞고 엉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 끝마다 왜곡 왜곡 하시는데... 정명훈씨에 관한 내용을 글로 쓰시고자 했다면 굳이 호텔직원 얘기는 안쓰시는게 논점을 흐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상관도 없는 얘기를 억지로 끌어다 쓰시니까 오해를 사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논쟁까지 일어나지 않습니까?
    저더러 왜곡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논점에서 벗어난 애먼 사람 들먹이며 그 대상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는 것도 어떤 의미에선 왜곡입니다.
    전 써있는 원문에 대한 제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억울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나 단지 써있는 글 자체가 지나치게 감정적이란 느낌만큼은 결코 지울 수 없군요.

    그리고 저도 사족지만 한가지 덧붙여볼까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보신당이 계속 인민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이유를 아십니까?
    이런식으로 자기 뜻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알바다, 왜곡이다, 편을 가르고 감정적으로만 공격하는 파시즘적인 성격 때문입니다.

    진보진영의 한 축이 스스로의 사상적 함몰로부터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 37. 갔던이
    '09.3.24 11:08 PM (79.84.xxx.159)

    회색인님

    정명훈은 어차피 정치적으로 거리를 두고자 하는 사람이라시며 논외로 하시고
    호텔직원에 대한 제 발언을 인격모독이라고 방점을 찍으시는 님의 태도를 그럼 문제의 본질에 대한 왜곡이 아닌 그 무엇으로 달리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바로, 해고된 합창단원들 전체 연봉의 7배를 그가 혼자서 서울시향에서 받아갑니다. 그리고 그 돈은 바로 이런 시대를 완전히 거꾸로 가는 중세의 성같은 분위기의 호텔에서 쓰여지고 있는 것이지요. 정명훈은 익숙하게 그러한 하인같은 직원들의 과잉충성을 일상에서 누리는 거구요. 그토록 비정상적인 분위기를 가능케 하는 막강한 자본의 힘으로 운영된의 호텔을 그 호텔직원의 이야기를 통해 살짝 설명했던 거구요.

    제 글의 요점을 결국 그가 사인 안해줬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가 쏟아낸 무서운 생각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고, 그 생각들이 막강한 권력을 가진 그자, 더구나 천사처럼 포장되어
    있는 그자의 머리속에 들어 있는 것이기에 알려야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한나라당 입당을 안했다고 그 사람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사람인가요? 취임식 지휘를 했을 뿐 아니라, 지휘가 끝나고 그 지휘봉을 이명박에게 헌사하였고, 공연끝난 직후 대통령이 불렀다고 하면 로비로 뛰어나가 머리숙이는 사람이 정명훈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 분들이 정보를 주셔서 알게 된 사실들입니다. 인천시장 안상수도 정명훈을 이용한 자기 이미지 마케팅에 뛰어들어 인천문화재단 예산을 송두리째 정씨 일가가 다 갖다 쓰고 있다는 얘기두요. 저를 탓하시기 이전에, 글을 똑바로 읽지도 않으시고, 사건을 달리 해석하시어 논지를 전개하신 부분을 먼저 크게 반성하셔야 할 것입니다. 왜곡하신 것을 왜곡하셨다고 말했는데, 그것을 파시즘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저 역시 안타까울 따름이군요

  • 38. 회색인
    '09.3.25 1:14 AM (119.71.xxx.70)

    갔던이님 /

    자꾸 얘기를 다른 데로 끌고 가지 맙시다.

    단지 정명훈씨 인간성이 어떻다고 폭로하고 싶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얘기만 하면 됩니다.
    호텔직원 문제, 아무런 상관없는 얘기 아닙니까?
    상관 있습니까, 없습니까?
    논점을 흐리는 부차적인 문제까지 부각시키는 것, 우회적이지만 분명 왜곡의 한 방법입니다.
    본인이야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의 주장은 듣고 싶지 않고 나 이렇게 이런 일 당했다.
    동조해 주지 않으면 대뜸 공격하고... 파시즘이 아니면 뭡니까?
    본인의 말만 진실이고 다른 사람의 주장은 아닙니까?

    정명훈씨가 입으로 쏟아낸 얘기들이 뭐가 그리 무섭고 뭐가 그리 상상을 초월하는 겁니까?
    제 생각이지만 그런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두되는 남겠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그리 생각했다고 5천만 대한민국 사람들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도 좀 생각해 보시지요.

    "정명훈과 그 형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당연히 친자본주의적이고 보수적이며 우파적인 생각과 환경속에서 자라난 것임을 대략이라도 추측해 낼 수 있습니다."
    --- 제 글에 있는 문장 한 줄 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가 정치적으로 중립이라고 한적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이 밝히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지요.
    공적인 입장표명과 평소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느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도데체 내편 아니면 니편 하는 식으로 저급한 편가르기는 좀 멈추십시오, 앞서도 말씀드렷듯이 사람들이 진보신당을 자꾸만 외면하려는 이유중의 한가지 입니다,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공연 예술 관계 전문지에서 많은 평론가들이 그의 예술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의 성향들도 같이 비판하곤 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런 비판들을 보며 그의 정치적인 성향이나 평소 어느 정도 생각을 가진 사람이겠거니 간단하게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그정도 유명인을 만날 각오를 하셨다면 평소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한번쯤은 조사해 보고 가시지 그러셨습니까?
    천사처럼 포장이요? TV에서 CF찍는데 그럼 악마로 포장할 것이라 생각됩니까?
    이명박도 대선 후보시절에는 광고에서 천사도 그런 천사 없었습니다.
    그런 이명박이 현재 천사처럼 보입니까?

    도데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정명훈 인간성 개떡같다. 이거 아닙니까? 그럼 그걸로 됐지 뭐가 또 필요하신 겁니까?
    지금 인터넷 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응들, 어느만큼 보셨겠지요?

    갔던이님의 글에 동조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정명훈 인간말종이라고 주홍글씨 새겨졌고, 그 글에 반대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감정적 글 때문에 짜증난다, 기사를 쓰려거든 차분하고 냉정하게 사실전달에 충실하든지, 이런 감정을 쏟아내고 싶으면 개인블로그에 올려라.

    딱 위의 두가지 입니다.

    톡 까놓고 생각해봅시다.
    정말 정명훈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그 지휘자가 노조 지원을 받으며 일하는 일반 음악가들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클래식 음악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결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안됐지만, 그 정도 명성을 가진 거물에게서 뭐라도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랐다면 최소한 접근 방법이나 대응 방식은 다른 길을 찾았어야 했을 겁니다.

  • 39. 프리댄서
    '09.3.25 1:45 AM (218.235.xxx.134)

    저는 목수정 씨 글 읽을 때 우선 번역투 문장이 거슬렸습니다. 첫 부분부터.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런 문장을 구사하시더군요.
    거기에 현란한 수사법까지 동원돼서 더 감정에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전해줬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것과는 별개로요, 아까 낮에도 말씀드렸지만, 회색인님.
    그 분들이 정명훈을 찾아간 건 바스티유 전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없었다면 님 말씀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그 지휘자가 노조 지원을 받으며 일하는 일반 음악가들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명훈은 바스티유 사건을 겪었고 그 때문에 (충분히) 동조해줄 거라고 예상해볼 수 있죠. 그리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런 비슷한 사태가 발생하면 (그게 꼭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서 발생했을 때도) 정명훈의 한 말씀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대, 그런 요구를 한다고 해서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거듭 말씀 드리지만, 그 바스티유 사건을 빼놓은 채 '클래식 음악계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유명짜한 음악가들은 대부분 더 그러하다, 그러므로 애초에 거기에 대고 기대한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이다'라는 일반론으로 귀결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입장을 피력한다고 해서 이것저것 그저 하나로 뭉뚱그려 정명훈이 인간말종이다, 라고 주홍글씨를 새긴 사람들이라고 단정하시면 섭하답니다.^^

    저는 이 논쟁을 지켜보면서 회색인님께서 누나들한테 혼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그냥, 님의 글을 보면서 한 30대 초반의 남성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 봤거든요. (이거 제가 큰 실례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암튼, 어쨌든요...)

  • 40. 회색인님 싫어요
    '09.3.25 1:58 AM (128.214.xxx.122)

    일단 회색인님은 글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닌 지엽적인 부분으로 글쓴이를 공격하네요. 감정적이라.. 그런 일 겪고 흥분해서 쓰다 보면 감정적이 될 수도 있죠. 그렇다고 차분하게 글 쓰는 게 꼭 좋으것도 아니에요. 가끔 선동을 위해서는 감정을 팍 싫어서 글을 쓰는게 좋기도 해요. 그리고 호텔 직원얘기야 말로 지엽적인 얘긴데 그걸 꼬투리 잡네요. 그래놓고는 진보신당이 문제라. 도대체 한 사람이 싫다고 그 사람이 관련된 집단 전체가 문제라는 식은 좀 비약이죠?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회색인님은 진보적이거나 그런분이 아니고 체질적으로 우파 보수주읜데 젊은혈기에 좀 기웃거려 보시는 거 같고.. 객관적이려고 하는 것 같고 뭐 그런 느낌이네요. 나이드시면 제자리 찾으실 듯..

  • 41. 회색인
    '09.3.25 2:02 AM (119.71.xxx.70)

    프리댄서님 /

    굳이 밝힌다면 전 40대 초반의 애아빱니다. -_-;;;

    이 문제에서, 개인적으로 정명훈의 팬으로써 그에게 많은 실망을 느낀 것도 사실이고, 단지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인해 그의 음악까지 비판받는 것도 사실일겁니다.
    인간 정명훈과 지휘자 정명훈, 분리할 수도 있지만 분리했다가는 큰일이라도 날 것같은 분위기도 참... 뭐라 설명이 잘 안되는군요.

    그 바스티유 사건 역시, 익히 알고는 있는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 정도 명성을 가진 사람에게 접근할 때는 좀 더 걸맞는 방법이 있었지 않았나, 또한 그 역시 이런 문제에 대해 좀 더 점쟎게 대응할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공격적인 댓글에 반응하다보니 저역시 정작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예의없이 대한 그에게 똑같이 예의없이, 기사랍시고 '사상의 종합오물세트'라고 한다면 누가 더 잘했고 잘못했고를 애초에 따질 수 없는 사안이 아닌가 싶네요.

    제 생각이 무조건 맞을 수는 없듯이 원문을 쓰신 분의 생각 역시 무조건 맞을 수만은 없다고 그저 말하고 싶었습니다.

  • 42. 저도
    '09.3.25 2:57 AM (203.229.xxx.234)

    회색인님이 싫어요.
    닉네임도 우습고 원글의 내용은 더더욱 웃기지요.
    글 읽어보니 한눈에도 회색인님이 남자 같았어요.
    현실을 인정하자면서 늘 도망칠 궁리나 하는 그런 남자들이 바로 이 글에서 회색인님이 보이는 태도나 논법을 즐겨 쓰곤 하지요.
    안될 걸 왜 그랬니? 그런 사람인줄 몰랐니? 그래서 얻은게 뭐니..등등.
    그러면, 남는 건 결국 하나입니다.
    바위로 계란치기 같은 건 하지 말라는 거죠.
    한편으로는 정명훈 두둔하기를 저런 방식으로도 하는구나, 하고 여기고 싶네요.
    참 교묘한 태도라고 여겨집니다.
    회색인님의 교양있는 끈질긴 지적 덕분에 그 분들이 사인 요청하러 왜 거기까지 갔는지는 덕분에, 어느새 연기처럼 사라져 가고 있군요.
    알바나 촛불이나 똑같다는 소리나 이런 입에 발린 소리나... 이런 모습들을 여기서조차 보는게 정말 지겹습니다.
    추신 ; 갔던이님. 고생 많으십니다. 이런 저런 말들이야 어차피 큰 일에는 따르는 법이지만 당장 저 부터 다시한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덕분입니다. 힘내세요.

  • 43. 프리댄서
    '09.3.25 4:04 AM (218.235.xxx.134)

    제가 30대 초반의 남성 분이 아니실까 했다는 건 무기에 대해 잘 아셔서 남자분 같았고 또 올리시는 글에서 '젊은' 기운을 느꼈기 때문이랍니다.^^ 제 말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 드리고, 오해 없으셨으면 해요.

    어쨌든 최인훈 소설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목수정 씨 글이 몇몇 부분에서 거슬렸지만 '같은 편'이기 때문에 제가 애써 무시하고 넘어간 건 사실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이 그런 말을 했어요. 자기가 왜 평화운동가, 대안교육가, 성해방 운동가 등의 사회적 활동에 나서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그리스 철학자 피론의 예를 듭니다.

    널리 알려진 얘기지만, 회의주의자 피론이 어느 날 산책을 하다가 자신에게 회의주의적 사유방식을 가르쳐준 스승이 구덩이 빠진 걸 보게 돼요. 하지만 피론은 스승을 구하지 않죠. 자기가 구해주는 걸 스승이 좋아할 거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즉, 스승이 그 행위를 반길 것이라는 건 '명백한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피론을 비난했어요.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스승은 피론을 칭찬하죠. 일관성이 있다고요.

    하지만 러셀은 더이상 그런 무용담식의 얘기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기가 살아 보니, 또 살면서 공부를 하고 진리를 궁구하다 보니 과학적으로 잘 정립된 결과라면 그것이 '명백한 진실'은 아닐지라도 '충분한 진실'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충분한 진실을 자기는 받아들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 행동도 하게 된 거라고요.

    구태여 비유를 하자면,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명훈을 찾아가고 또 그 이야기를 전해준 목수정 씨의 글이 명백한 진실은 아닐지라도 어떤 것을 깨닫게 해주는 충분한 진실은 될 수 있다고 말이죠. 정트리오를 좋아하지만 정명훈 형 이야기가 나올 때 사실은 불편했었어요. 그러면서도 그래, 다른 형제들이 다 유명인인 집안에서 저 혼자 유명인이 아니니까 본인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겠냐. 정명훈도 그걸 감안해서 형이 지 이름 팔고 다니면서 잡음내도 그냥 묵인하고 지나가는 거겠지. 그런 걸 보면 정명훈도 안 됐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이제는 그 불편함을 불편함 그대로, 솔직하게 비판해도 되겠다는 안도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이런 태도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어떤 면에선 그게 진보진영에게 강요되는 좀 고약한 카르텔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회색인님의 글을 읽고, 또 본의 아니게 논쟁에 뛰어들면서 이른바 진보 쪽의 도덕적 우월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한쪽으로는 그것의 폐해에 대해, 다른 한쪽으로는 진보가 그런 걸 바탕으로 잘난 척한다는 통상적 오해에 대해.

    암튼 회색인님도 원래 의도하신 것보다 더 세게 두들겨 맞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저도 그 때린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만.^^

  • 44. 회색인
    '09.3.25 4:56 AM (119.71.xxx.70)

    프리댄서님 /

    안주무십니까~!?? -_-;;;
    전 지금 오전에 내놓을 기획안 때문에 날밤까는 중이지만...;;;;

    하여간 제 생각을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역시 그상황에 같이 있었다면 같은편을 자처했겠지만, 어쨌거나 인터넷상에서 마구 까댔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잘한 짓일지 잘못한 짓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게 틀림없습니다.

    원래 제 의도보다는 매가 덜한거 같아서 한결 가볍습니다~ ;;;;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만들어 붙인 제 닉네임이 이젠 부담스럽네요... 이걸보고 절 회색분자라고 생각들 하실까봐...

  • 45. 한족뺨을더맞아야하나
    '09.3.26 3:26 AM (121.190.xxx.210)

    어떻게 거절을 하고 못하고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거기 서명이나 동조라도 구할참으로 간사람들이 분명하게 국제예술인-정명훈이 개인적취향으로 싫어할만한 결례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는 어불성설 훈계같은 말은 역시 실례였고, 그말만 걷어내어 본다면
    그는 그형제들(정씨남매들)처럼..음악말곤 전혀 무식한 예술인이었다는데 이견이 없지않을까?
    자신이야 세이브된 한국외에 잘보여야할 국제사회 그것도 미국이라면 자신 입장에서야 말한마디라도 그렇게 말하서 사랑받고 싶지만....

    여기서 물타기전문알바와 뉴라이트, 한나라당의 가장 큰 공통점은,
    우리의 외교문제를 말하는데 있어서 주체가 우리가 되지않는다는것이다.

    군항제 문제는 이미 초청을 문제없이 수락한 일본의 입장을 고려해줄 필요없고
    정명훈처럼 미국입장을 강변하지않아야한다.
    소고기문제에서 우리의 입장이 왜 중요하지않은가?

    우리는 소말리아 내전에 벌서 자위대가 투입된것을 안다,.
    그네들이 아무리 '자위'대라는 말로 애둘려표현한다해도 미국의 후광으로 이름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다.
    일본과 우리의 전력과 비교해서 우리가 우위니깐...? 국방에서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가...
    (우스운건 전력에 앞선 미국이 과연 우리나라나 일본, 북한, 이라크, 전차부대가 시가행진을 하는걸 허락할까?)
    그럼 북한과 비교해서 그토록 북한을 미워할 이유가 무엇이며...
    대인배로서 모든 문제는 훨씬 수월하게 풀수있었을것이다 안그런가?
    혹 보고계실 뉴라이트분? 대인배 기질을 발휘해보시길...

    항상 그래서 자칭 보수란 수구꼴똥들이... 욕을 먹는것이다.
    주체는 우리다 소고기를 먹는 것은 이유불문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다.
    일본 자위대는 우리가 아직 그들을 인정하고싶지않다.
    불관 몇년전 그들은 우리 아시아권에 엄청남 화력으로 우리를 도탄에 빠뜨렸고,
    2차대전의 패망하고 군대의 존패는 국제사회에 맡긴것이다.
    그리고 우린 아직 역사문제에 대해 일본에게 할말이 많다.
    그런데 왜 우리 시청이 문광부(=정부)가 허락했는가?
    정말 너그러운 분이다.

    그게 정명훈이든 제국주의 일본(일본이 제대로 사과하고 국제사회에 충분한 화해의 제스츄어는 언제?)이든
    상대에게 뺨을 맞고도 이해해주는 대단한 배포가 놀랍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028 반복학습을 해도 학습이 안되는 부분 2 동창 2005/08/24 533
294027 서울랜드를 다녀와서!~ 나경맘 2005/08/24 251
294026 장나라가 들고 나온 가방 8 뤼비똥 2005/08/24 1,411
294025 아름다운가게..지방은 물건이 약간 떨어지나요 5 지방 2005/08/24 587
294024 첫애때 돌앨범 해주면 오바인가요? 19 곧돌잔치 2005/08/24 747
294023 엄마의 명언 3 맞다구나 2005/08/24 1,051
294022 나이많은 손아래동서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 31 어려워서ㅡㅡ.. 2005/08/24 3,085
294021 포트메리온 브레드 접시 크기 2 슈가보이 2005/08/24 580
294020 BB다지기 써보신분~ 아기엄마 2005/08/24 112
294019 시동생과 형수란... 16 어렵다..ㅠ.. 2005/08/24 1,745
294018 초등1년 아이가 허리가 아프다는데 혹시 이것도 성장통일까요? 1 걱정 2005/08/24 259
294017 장롱면허-도로연수 하려고 하는데 조언 좀^^ 6 둔녀 2005/08/24 542
294016 제주도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돠.^^; 엔지니어님 필독^^; 11 봉다리여인 2005/08/24 1,321
294015 이남편 어찌하오리까? 5 답답아줌마 2005/08/24 959
294014 천안에서 맛있는집 3 아짐... 2005/08/24 529
294013 어제 패션 70's 어떻게 됬나요? 8 드라마광 2005/08/24 1,107
294012 제가 받는 생활비중에서 들고있는 보험인데...좀봐주세요..^^ 4 ,,,, 2005/08/24 728
294011 영어로 된 사이트 혹시 아시는 분? 영어게시판 2005/08/24 202
294010 오래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11 친구가 2005/08/24 1,309
294009 수원으로 이사가는데.. 6 .. 2005/08/24 475
294008 초 1 논술교재 뭐가 좋을까요? 5 봉봉 2005/08/24 447
294007 일중독증 남친 7 .. 2005/08/24 1,992
294006 다단계 이야기 많이 써 주신 '진심'님 봐 주세요 17 조언부탁 2005/08/24 1,361
294005 키보드는 어디서 사면 좋은가요? 2 키보드 2005/08/24 171
294004 출산후 이빨배열이 저절로 엉클어지는거 같지 않나요? 3 음냐~ 2005/08/24 633
294003 미국에서 사올만한 것.. 6 뚱이모 2005/08/24 588
294002 부모님 여행가시는데 부탁 좀 드릴께요. 3 패키지 2005/08/24 283
294001 두마리생닭(소, 봉)에서 봉이 뭔가요? 10 장보기 2005/08/24 829
294000 진솔한 글.. 1 ^^ 2005/08/24 507
293999 이제 자녀들 대학공부나...출가까지 하신분들이 한말씀해주세요... 17 둘째고민.... 2005/08/24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