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짝 잃은 들장미소녀 "캔디"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759
작성일 : 2009-03-24 08:03:42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바람따라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나 혼자 있으면 언제나 외로워지지만
그럴 때 노래를 부르자
거울속의 나하고
웃어라
웃어라
들장미 소녀야
바보같이 우는 것 이제 그만
캔디 캐앤디....

제 딸이 3살
아들이 두 살 때
1부가 25개
2부가 22개
합 47개로 제작된
들장미 소녀 캔디 비디오테이프를
전질로 사주었습니다.
그날부터 딸과 아들은 들장미 소녀 캔디를
보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습니다.
농부의 딸과 아들
아마다 들장미 소녀 캔디를
수 백 번도 더 보며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심성이 곱게 자란 딸이
동기들은 이번 봄에 졸업을 했는데
3학기를 휴학하면서 운동에 열중하느라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이
부모인 농부을 걱정스럽게 합니다.
소위 명문대라는 대학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딸이
총학은 물론 전국 학생조직에서도 핵심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딸이 잘못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학교 공부에도 조금은 신경을 쓰면서 운동을 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부모로서
운동에 전념하다시피 하는 딸이 염려되고 걱정되는 것은
괜한 기우일까요?
IP : 211.223.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늘보
    '09.3.24 8:13 AM (211.109.xxx.18)

    부모의 맘은 다 똑같잖아요.,

    우리 농부님 닮아서 아이가 똑똑한 가 봅니다.

    우리 동기 중에 유난히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다니던 애가 있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도 있었는데,

    교수님이 되어있더라구요,

    보기도 좋고ㅡ, 부럽더라구요,,

    따님이 때가 되면 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

    열정이 있는 사람은 뭔가를 하고 있더라구요,

    따님 걱정은 기우,,, 맞습니다.

  • 2. 가사가
    '09.3.24 8:19 AM (81.57.xxx.96)

    찡해요..

  • 3. 아 아~
    '09.3.24 8:35 AM (219.251.xxx.18)

    제가 중딩때 볼려고 열심히 집으로 뛰던 생각이 나네요.
    외로워도 슬퍼도~

  • 4. 해남사는 농부
    '09.3.24 8:40 AM (211.223.xxx.197)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냐
    바람부는 언덕에서 풀피리를 뿔피리를 불어주던 캔디의 왕자님.
    캔디와 이라이저
    캔디의 왕자님 안소니와 일
    그리고 윌리암 큰아버지와 브라운씨
    농부와 아내도 아이들과 보면서 눈물 많이 흘렸었는데....
    아직도 농부의 마음 속에 영원한 연인으로 남아 있는 들장미 소녀 캔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4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