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스테이 해보신분 ?

[비구]

그냥 막연히
조용한 산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템플스테이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어느 절이 좋은지요?

가족이 함께 갈수도 있는건가요?

나무 감사타불...

[템플스테이]

하세요. 아주 좋아요.

가족단위로 신청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 템플스테이 치면, 그거 하는 절들 많이 나오거든요.
경치 좋은 곳 선택하셔서, 신청하세요.

[저도]

하루이틀 자는 템플스테이도 좋고
한주나 한달정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요
속세와 떨어져있다는건 어떤 느낌일까요...

[.]

하루이틀 정도로는 그냥 펜션에 가는 기분일꺼예요.

[뽁찌]

2년 전 쯤 여름휴가때 속세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어 템플스테이를 했었는데요,
무슨 프로그램 형식으로 참가한건 아니고
차장님(예전에 스님이셨어요)께 잠시 머물만한 절 여쭤보아서 3일정도 머물고 왔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절은 경북 봉화에 있는 축서사였는데,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고, 전망이 확 트이는게 참 마음이 편했던 절입니다.

그런데 아셔야 할 것이, 템플 스테이라고 해서 조용하게 마냥 쉴 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새벽 3시 예불을 시작으로, 하루 3~4번 있는 예불 거의 참석하고,
아침공양, 점심공양, 저녁공양 후 모여서 설겆이 하고 이런 절 생활 함께 참여해야 하니
거기서도 나름 바쁘게 움직이게 된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고, 거기서 좋은 인연도 많이 맺어서
지금도 마음 한켠에는 다시 찾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