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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신 아버님...
(그런 며느리에게서 결국 닭살 애교를 이끌어내신 대단한 능력자시죠. ^^)
주말마다 일이 있어 지난 설에 찾아 뵙고는 두달이 넘도록 찾아뵙질 못했어요.
제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아하시는데 최근엔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싱숭생숭한
마음에 전화도 한달에 한번 드릴까말까 했네요.
오늘도 거의 몇주만에 전화를 드렸더니 아파서 힘없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시네요.
(물론 장난이신거 제가 다 알 수 있게요. ^^)
제가 며느리 보고 싶어 병나신거죠..설레발치며 이번 토요일 찾아뵐게요..했더니
갑자기 씩씩한 목소리로 급 변경하시더니 그럼 토요일날 보자~ 하시며 전화를 황급히
끊으시는군요. ㅎㅎ
내일 모레 환갑이신 분께 죄송한 표현이지만 저희 아버님 너무 귀여우세요.
가끔 며느리에게 전화 거셔서 아가씨~ 라고 불러주시는 분..
짧은 안부전화 한통에도 늘 고맙다 고맙다 해주시는 분..
어린 시절 친정아빠를 여의고 남자 어른(?)에 대해 영 서먹서먹했던 제가 이제서야
조금씩 아버님의 마음을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되나봅니다.
우리 아버님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저희 곁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주말도 열심히 고스톱으로 효도하고 와야겠습니다. ^^
1. 최고
'09.3.23 6:42 PM (121.138.xxx.81)이쁜 며느리시네요^^*
2. ㅎㅎ
'09.3.23 6:43 PM (219.251.xxx.18)좋으시겠어요.^^
귀여운 시아버님과 고스톱..
제얼굴에도 미소가...3. 이런글이
'09.3.23 6:47 PM (58.227.xxx.74)자주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시댁과의 관계가 좋은 분들도 있다는걸 알게 해주니까.4. 행복한 모습...
'09.3.23 6:49 PM (219.241.xxx.84)지혜롭게 잘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5. 푸하하
'09.3.23 6:56 PM (219.251.xxx.18)윗님때문에 몬살아~ 푸하하하
밥 올려놓고 82에서 죽치고 있다가 이런 글도 보고 . 하루 일당했습니다.^^6. .
'09.3.23 6:59 PM (211.48.xxx.136)아버님~저는 똥도싸었요.^ㅁ^
7. 어머
'09.3.23 7:09 PM (218.239.xxx.7)글만 읽어두 아버님의 며느리 사랑이 느껴지네요..상상만 해두 즐겁다는....님 정말 복받으셨어요..ㅋㅋ
8. 결혼해서
'09.3.23 7:12 PM (222.101.xxx.239)걸어서 십분거리 시댁근처에 살았는데
남편은 늦고 시댁가서 저녁먹고나면 항상 위험하다고 시아버님이 데려다주셨어요
한번은 인사하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올라가려는데 문이 닫히려는 순간
아버님이 며눌아 사랑한다 그러고는 부끄러우신지 쌩가버리시드라구요
다른땐 항상 문닫히고 베란다에 불 켜지는거까지 확인하시고는 가시는데..
저도 놀라고 아버님도 순간적으로 그러셨는지 말하시자마자 도망치듯 가시고 ㅋㅋ
어머님한테 자랑하고는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행복했구요..9. 자유
'09.3.23 8:21 PM (211.203.xxx.207)막내며느리 예뻐하시던 우리 시아버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계실 때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돌아가시고 나니 가슴만 아립니다.10. 국민학생
'09.3.23 8:21 PM (119.70.xxx.22)저는 아버님이 남편이 고등학생일때 돌아가셔서 이런글 보면 마냥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
11. 저두
'09.3.23 8:42 PM (220.76.xxx.27)아버님께서 남편 대학때 돌아가셔서 이런글 보면 부러워요. 남편이야기 들어보면 똑똑하셨고 엉뚱하시기도, 장난끼도 많으셨던 분이셨다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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