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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떡을 팔면 잘 팔릴까요?

녹차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09-03-23 18:26:58
저희집은 떡집을 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있는 떡집이구요. 모든 떡은 다 국산쌀을 사용합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시는데..부모님이 할아버지에게 용돈 드리는 샘 치고
쌀을 구입합니다. 음. 국내산쌀이구요.
안타깝게도 유기농쌀이라던지..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농촌에서 생산하는 쌀이구요..;;
(전에 자유게시판의 글을 읽고 의문이 생겼던게..떡집에서 중국산 쌀을 쓴다는거였습니다.
우선 중국산 쌀은 한국산과 달라서 떡을 만들어보면 마치 과자같습니다..그래서 굉장히 티가
많이 나고..결정적으로 구입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 지역에 있는 떡집들은
대부분 국내산 쌀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비슷할것 같습니다)

보통 떡집과 별 다른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저희떡집이 장점이라면.. 우선 한 지역에서 한 경력이 30년이 넘어서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시다는것과..
(저희 근방에서는 저희집 떡집이 가장 맛있데요..;쿨럭)
부모님이 무척 깔끔한 편이라서.. 자주 청소를 하셔서 가계가 정말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것도 장점이라고 하기 그런게..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할머니들이 쌀을 들고
오셔서 떡을 해달라고 하는데 떡이 완성되실동안 보통 지키고 계신데..할머니들은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시거든요.. 깨끗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에요.사실 저희 근방 떡집들도 다 깨끗해요-_-)

..
음..적다보니 별 메리트가 없네요..
아.. 그리고 가격이 싼 편이라는점도 있네요.
(저희 떡집이 나름 유명한 집이라서 부산이나 창원에서 떡을 하시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이 가격이 싸다고 하는걸 봐서 대도시보다는 싼 편일거에요..)

만약 장터에서 판다면 경쟁력이 있을까요..?
사실 부모님이 보통 700~800만원 정도를 평균적으로 버시는데.. 대학생 자녀가 두명이다 보니...
빚은 없는데..노후 대비를 너무 못하시는것 같아서요..
(800만원중 300~400만원 정도는 인건비와 기름값등으로 왕창 나가거든요..)

음..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IP : 119.192.xxx.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9.3.23 6:34 PM (59.86.xxx.120)

    믿을만한 판매처라면 고맙게 사겠는데
    적은 양만 필요해서 구입을 고민할 듯 해요. ^^;;;;

    가래떡 먹고 싶은지 반년 쯤 된거 같아요~ ㅜ.ㅜ
    중국산 쌀 얘기 나온 후로 떡 못 사먹고 이러고 있네요. ^^;;;

  • 2. ,,,,
    '09.3.23 6:34 PM (221.150.xxx.121)

    그렇게 정직하게만 하신다면 전 사먹을 겁니다. 떡이 먹고 싶어도 안 사 먹습니다.
    장터에 안하셔도 전번 알고 싶습니다. 택배가 가능하다면요

  • 3. 저도
    '09.3.23 6:40 PM (121.138.xxx.81)

    장터에서 신뢰를 쌓으면 될거같아요~

  • 4. ..
    '09.3.23 6:52 PM (124.54.xxx.52)

    저두 떡 좋아하는데...
    믿을만하면 당근 잘사먹을거같아요

  • 5. 쑥인절미
    '09.3.23 6:54 PM (221.148.xxx.201)

    쑥이 아주 많이 들어간 쑥 인절미를 먹고 싶은데 중국산 쑥을 쓴다는 말도 들었어요
    쑥인절미도 배달이 될까요? 서울이예요

  • 6. 녹차
    '09.3.23 6:54 PM (119.192.xxx.47)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이구요.
    할아버지가 농사 지으시는곳은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에요.
    반응이 좋은것 같아서 기쁘네요. 부모님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한번 올려봐야 겠어요.
    비록 장학금은 못받았지만-_ㅠ;;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좋겠어요

  • 7. 별사랑
    '09.3.23 6:56 PM (222.107.xxx.150)

    레벨이 8이 되어야 판매가능하다는 것 아시죠..?? ㅋ
    암튼 잘 되시길 바랍니다.

  • 8. 녹차
    '09.3.23 6:56 PM (119.192.xxx.47)

    남지읍이라는곳이 떡집이 있는곳이구요.
    쑥인절미님
    쌀은 할아버지 쌀을 쓰셔서 국내산인건 확실한데..
    제가 쑥은 한번도 부모님에게 물어본적이 없네요..
    부모님에게 물어보고 리플 달꺠요

  • 9. 녹차
    '09.3.23 7:00 PM (119.192.xxx.47)

    125님 감사합니다/
    전화번호는 우선 삭제합니다. 나중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서 장터에 올려보겠습니다.~

  • 10. 저도
    '09.3.23 7:02 PM (59.3.xxx.113)

    떡 사먹을게요.
    쑥 절편도 먹고 싶고...ㅎㅎ
    찰떡도 먹고 싶어요.

  • 11. 녹차
    '09.3.23 7:03 PM (119.192.xxx.47)

    쑥인절미님/
    쑥도 국산을 쓰신다고 하시네요

  • 12. 정말요?
    '09.3.23 7:14 PM (220.126.xxx.186)

    파는 떡은 다 색소 넣는거잖아요.
    쑥 색도 뭐 쑥향 안 나던데
    떡도...가격 맞춰야하니깐.......다
    중국산 콩 팥 쓴다고 들었어요

  • 13. 오...
    '09.3.23 7:16 PM (211.55.xxx.30)

    근데요 쑥 인절미가 날씨 따뜻해지면 상하지 않을지요.
    스티로폼에 넣으면 괜찮을까요?
    사무실에 앉아서 쑥 인절미 생각하니 침이 고여서 괜한 걱정 하고 있습니다.
    장터에서 만나게 되기를 .... 기다릴게요.

  • 14. 녹차
    '09.3.23 7:18 PM (119.192.xxx.47)

    220님/
    보통 떡집에 쑥떡은 쑥을 넣으면 색이 나서..
    보통 구태어 색소를 넣을 필요도 없어요.
    덤으로 중국산 콩, 팥 같은건 쓸려고 해도 구하기가 힘들어서
    쓰지도 않고..시험 삼아서 해봐도 특유의 이상한..?맛이 생겨서..
    안써요. 저희떡집만 아니라 대부분의 떡집이 그럴꺼에요.

    211님/
    말씀대로 부모님이 상할 위험 혹은 굳을 위험떄문에 힘들다고
    팔지말라고 하시네요.. 저 혼자 설래발 친것 같아서..에휴-_ㅠ

  • 15. 그냥
    '09.3.23 7:18 PM (59.8.xxx.188)

    앞으로 날이 더워 오는데 떡 판매는 좀 신중하세요
    그게 오다가 배달중에 상하면 다시 물어 주어야 합니다
    떡은 그냥 주변인들을 상대로 선전 더하시고 좀더 잘하시면 외려 그게 좋을거 같아요
    몇번해서 팔다가 한번 사고??나면 그게 그거가 되버리거든요
    내가 직배송이 아니라 택배회사 때문에요

    신중히 잘 생각하세요

  • 16.
    '09.3.23 7:54 PM (222.234.xxx.20)

    작년 4월말 쯤 쑥 인절미 사먹은적 있는데요
    스치로폼에 떡은 얼려서 포장했고 콩가루는 따로 담아서 왔어요
    집에와서 반나절 정도 실온에 놔뒀더니
    먹기좋게 말랑말랑 녹아서 콩가루 뭍혀서 먹었어요

  • 17. 아우~
    '09.3.23 7:55 PM (222.234.xxx.20)

    갑자기 쑥 인절미가 너무너무 먹고 싶네요
    원글님! 떡이야긴 하셔가지고...
    어째요~ 채금 지세요~^^

  • 18. 맑음
    '09.3.25 5:31 PM (210.183.xxx.118)

    생협에서 떡 오는거 보면 다 냉동해서 오네요.
    떡에 전분 안들어가고 국내산으로 한다면 반응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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