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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후 복귀하신 직장맘들
육아휴직이 법적으로 1년 가능하다고해도 보통의 회사라면 그걸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90일 휴가 후 출
근하는 엄마들이 많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다들 아기는 어떻게 맡기고 가시는건지 궁금해서요.
아직 출산이 몇달 남았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난감하네요.
시댁에서도 봐줄 상황이 못되고 친정엄마는 몸이 약하신 편이라 부탁하지 못하겠고..
돈주고 남한테 맡기기엔 넘 어린아기라 맘이 안놓여서요...
고민하다보니 대출금 막막해도 월급 400포기하고 사표내는것 밖에 답이 없는듯 싶구요...
친구들보니 친정이나 시댁서 맡아주지 않으면 그냥 사표내고 육아에 전념하던데 이게 정답일까 고민만 무럭무럭 생겨납니다.
경험자 분들의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1. 새댁
'09.3.23 5:57 PM (211.192.xxx.208)제가 3개월쉬고 복귀했는데요....
일... 하기 싫어요 ㅠ.,ㅠ;;
어쩔수 없이 다니는거지만... 돈이 됀수지요....
다들 자기 생활능력에 따라 결정되는거 같아요...
우리아이는 시어머님께서 봐주신다고 하셨는데.... 복귀하고 퇴근하고 보면 무지 지쳐계신 모습이 쫌...
생활비를 드렸지만서도...
바로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맡겼습니다..
다행히 선생님들도 좋으셔서 아직까지 다니고 있지마는....
지금 2돌좀 지났는데요... 요즘 보면..... 돈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클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말이면 이런 껌딱지가 없습니다....
평일에 함께 못있어준 보상이라도 하듯 말예요...
근데 그게... 무지 힘들면서도 안스럽습니다....
어디 나가서 또래들과 붙여놔도 어린이집에서는 잘 노는놈이 저랑 나가서는 저한테서 잘 안떨어지려고 하네요...
사정은 잘 모르지만 남편분의 경제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그만두시는것도....
전.... 올해까지만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2. ^^
'09.3.23 5:58 PM (220.77.xxx.31)2달만에 복귀했습니다. 영아전담어린이집에 맡기고요. 선생님이 첫째를 너무 잘 키워주셔서 둘째도 그렇게 했습니다. 아무 이상없이 너무나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물론 좋은 선생님 만나게 돼서 운이 너무 좋았지만.
한가지 부작용.
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하면 한동안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더군요.3. 원글이
'09.3.23 6:05 PM (115.178.xxx.125)영아전담 어린이집이란게 있나봐요?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것 같아요..
전 성격상 의심이 많아 사람 믿고 맡기기 어려울듯하여 ㅠㅠㅠㅠ
저희 친정엄마는 그정도로 어린애를 남한테 맡기면 절대 안된다 벌써 난리치시는데 아파트 대출 원금상환이 다가와서 ㅠㅠ 정말 고민이에요.4. ...
'09.3.23 6:16 PM (61.72.xxx.218)3개월부터 입주 아주머니께 맡기고 나갔는데요..
불안하시면 부모님 가까이 계시면 종종 불시방문 해달라고 하세요..
정 불안하시면 cctv설치하세요.. 양해 구하구요..
아님 녹음기 켜두시거나..
다들 그러고 산답니다(cctv말고요 ㅎㅎ )
간혹 직장맘들을 슬프게하는 사례들이 있지만..세상엔 또 선한 분들도 많이 있는거같아요.
아기들은 워낙 사랑스러우니까..마음이 악한 사람조차도 선하게 만들어버릴 정도 힘도 있을테구요..
엄마가 같이 있는게 물론 좋긴 하겠지만,
저는 성격상 서로를 위해 일하는게 좋을거같아요 ㅎㅎ
원글님도 출산휴가 중에..뛰처나가고 싶으실지도 몰라요 ^^;;5. 생각보다
'09.3.23 6:45 PM (211.51.xxx.158)친 조부모보다 육아도우미 쓰는 맞벌이 부부 많아요. 저두 그럴 작정이구요.
솔직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뭔 죕니까...평생 자식 뒷바라지 하고 나중엔 손주
뒷바라지까지 쩝. 그러다 몸들도 많이 축나시구요. 특히 시부모가 자식 봐주는
경우 이런저런 트러블때메 엄마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경우도 많이 봤네요.
사람 쓰시는 거 너무 두려워하시지 마시구요, 좋은 분들은 또 좋아요.
저희 언니 둘째까지 전부 육아 도우미 썼고 가끔 저희 친정 엄마가 들러서
감독해주시고 했는데...아이 둘다 모두 밝고 건강하게 자랐어요.
일 관두시는 건...지금 월수가 400정도 되시면 당장 관두시기엔 좀 아깝네요.
아이 왠만큼 크고 나서 복직하시려면 힘드실 수 도 있고...이미 사회생활
하셨으면 육아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으실거에요.6. 흠..
'09.3.23 6:56 PM (202.20.xxx.91)동생은 산휴후 육아휴직 6개월 쓰고 복귀하는데, 놀이방에 보낸다 하더군요.
너무 어려서, 사람 들여서 쓰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CCTV 있는 놀이방이 있다고, 거기 보낸다 하더군요.
저는 여섯살까지 시부모님이 키워주신 케이스지만, 아이 데려올 때 힘들었어요.
제 친구도 그렇고, 그 정도 키워 놓으면, 시댁에서 아이 데려가지 마라고, 상당히 강하게 나오셔서요. 그 때 마음 고생이 얼마나 컸는지 몰라요. 내자식 내가 데려와서 키운다는데, 왜 그렇게도 주위에서 반대하는지..
그 때 마음고생이 너무 심해서, 아이 키워 준 공은 없다는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는 것 처럼, 그 이후 시댁에 가는 횟수도 줄어 들고 그러네요.
모두 장 단점이 있으니, 가장 끌리는 쪽으로 하세요.7. 둘째 육아휴직중..
'09.3.23 8:57 PM (121.167.xxx.213)저희 회사는 다행히 얼굴에 철판 깔고 자리보직 포기하면 육아휴직 가능한 회사여서요...첫째아이때 1년 육아휴직하고 둘째 지금 육아휴직중이에요. 4월이면 복직해야 하지요... 다시 어떻게 적응하나 걱정이...
아무튼...
저희도 첫째 낳고 나서 복직 앞두고 몇달전부터 무지하게 고민했어요. 입주아줌마? 출퇴근아줌마? 영아전담어린이집? 시댁이나 친정은 고려대상에 넣지도 않았었지요.
영아전담어린이집이 가장 나을것같아서 (말도 못하는 아기 빈집에 남이랑 혼자 두기 망설여지더라구요) 어린이집을 방문해보았는데 그 때 마침 저희 시부모님이 동행하셨죠... 첫손주여서 엄청 이뻐하셨고 저도 아기 데리고 시댁 열심히 갔었거든요. (남편출근한사이에요)
결과적으로는 어머님이 봐주시기로 하셨어요. 정년퇴임까지 사회생활하신데다가 집안일은 정말이지 전~혀 안하시는 분이어서 (어차피 저희집안일을 하시는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당연히 도우미아줌마를 구했지요. 업체도 많지만 전 동네 아파트에다가 구인광고 방을 붙였답니다. 아이 유모차에 태우고 동동마다 붙였지요. ㅋ... 육아 반, 살림 반 해주실 분으로 구했어요. 어머님이 저희 출근 전에 오시고 퇴근한 다음에 가셨어요. 도와주시는 분(저흰 이모라고 불러요)은 10시 출근, 6시 퇴근하시구요. 청소, 음식, 아이 목욕 등등 이모가 주로 하시고 아기랑 노는 건 주로 어머님이 하셨어요. 애초에 생각한건 대부분 이모가 봐주고 어머님은 뭐랄까.. 옆에 있어주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1년1개월 있다가 둘째 낳느라고 다시 쉬게 되었는데 어머님께 다시 부탁드리지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그동안 몸이 약해지신것 같아서.. 아침 일찍 오시는건 둘째치고 워낙에 9시반이면 주무시던 양반이 차막히는 시간 피해 간다고 매일 저녁드시고 연속극 보시고 돌아가시니 당연 힘드시죠...
이번에는 다행히 친정엄마가 일주일에 이틀은 봐주신다고 해서 이틀은 친정엄마가 삼일은 어머님한테 부탁드리기로 했어요. 이모의 저녁근무시간(?)도 늘렸지요. 애가 둘이고 시간도 늘어나니 돈은 더 드리기로 하구요. 시어머님은 저녁식사전에 돌아가시기로 했어요.
양육자가 자꾸 바뀌면 안좋다고도 하던데 꾸준이 이 시스템이 된다면 그냥 대가족이랑 같이 사는것처럼 여겨지지 않을까 스스로 위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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