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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정 시 꼭 필요한 확신이나, 꼭 피해야할(확인해야할) 것들..
사귀는 동안에는 모든 게 다 예뻐보이고 무난해보였는데
막상 결혼할 사람이다 생각하고 보니 처음에는 더 사랑스럽고 샤방샤방 하다가
점점... 앞으로 50년 맡겨도 될까, 함께살면 정말로? 행복할까... 고민고민... 마음이 울렁울렁...
결혼 앞두고 누구나 겪는 고민이라고도 하고,
지금의 결정으로 앞으로 50년이 결정된다 생각하니 겁나기도 하고...
결혼은 왜 하는걸까? 꼭 해야하나? 왜 별 생각 없이 하려고 했을까? 이게 소속감이나 애정에 대한 본능인가?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선배님들께 여쭈려고용~~
결혼하시고 나서 보시니...
결혼을 결정할 때 꼭 필요한 확신 같은 게 있는지요?
최소한 이런 마음이 들어야 결혼이 가능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겠다~ 이런 거요
아니면 반대로,
최소한 이런 생각이 들면 피해라~ 이런 사람은 절대 안된다.. 이런 게 있을까요?
사람도 백인백색, 결국 제 눈에 맞는 안경, 별별 경우들이 정말 많겠지만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해요~ (꾸벅)
1. 아직
'09.3.23 2:04 PM (210.94.xxx.1)그 시기가 지나서 사람을 만나보니 인연이면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갔습니다. 그 마음이 들때면 아직이었던거 같아요.. 전 33살까지 그 마음이 었어요
2. 살아보면
'09.3.23 2:17 PM (61.255.xxx.112)별남자 별여자 없다는 말이 맞기도 하고..
뜨겁게 연애해도 살다보면 그 감정은 다 사라지기도 하고
또 연애한번 제대로 안해보고 한결혼이라도 서로의 궁합이 맞으면 살면서 연애기분느끼며 살기도하고..ㅋㅋ 결국 살아보지 않고선 그결혼생활이 어떨것인지 누가 알겠어요?
개인적으론 술좋아하고 여자좋아하는 남자라면 결혼하지마세요..정말 그런거 다 알면서도 이남자랑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만 할까말까 하는 상황이라면 그런 남자랑은 하지마시길..3. ......
'09.3.23 2:19 PM (59.86.xxx.120)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이 남자가 내가 낳는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서
망설여짐이나 부족함이 없는가를 볼 거 같아요.
그리고 상대방과 그의 가족들과의 관계를 눈여겨 봐야겠죠.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독립해 있는 사람인가를 살펴 보고요.
그러나 저는....
콩깍지 씌워져서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았네요. ^^;;;;4. )
'09.3.23 2:23 PM (221.251.xxx.170)인생에 꿈이 있는사람인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사람인지
나를 안아주기도 하고 내가 안아주고도 싶은 사람인지..
이런것들이요..이걸 만족시키는 신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유머"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참 중요한거 같았어요~
울신랑에겐 좀 부족한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꼭필요한건 아니더라도
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듯해요5. ...
'09.3.23 2:28 PM (58.102.xxx.186)음...가족중에 50대 전에 암걸린 사람있는지...T.T
6. 일단
'09.3.23 2:35 PM (59.25.xxx.212)남편의 능력,비전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리고 시댁환경도 좀 보세요. 결혼하면 모르는 가정사를 알수도 있답니다;;;;
술먹고 어떻게 변하는지도 좀 보시구요..........
글고 참 제일 중요한건 좋아야겠죠.
아침에 부시시한 모습봐야하고 살면서 실망할 일도 많을텐데
그것도 좋아야 이뻐 보입니다.
좋고 능력되고 술꼬장 없으면 제일 좋은듯7. 저는
'09.3.23 2:38 PM (99.150.xxx.203)인성이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성'에는 아주 많은데 담겨 있지요.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 즉 부모님은 어떤 사람이며(재력이 아니라 인품) 가정은 화목했는지,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요.
그 다음에 능력이 되겠지요.8. 가족계획
'09.3.23 2:38 PM (211.210.xxx.62)일단 자녀에대한 가족계획이 일치하는지
부모에 대한 합가 계획이 있는지
살림에 대한 분담 여부
맞벌이 여부
유전병
성인병
가족 구성원들의 직업능력정도, 자립정도
경황이 있다면 이런것들 확인해 봐야하지 않을까요?9. 제 경우
'09.3.23 2:50 PM (116.36.xxx.157)집안 분위기가 비슷하면 무난한 거 같아요.
시아버지의 직업도 중요하지요.
제가 아는 어떤 이는 시아버지 될 사람이 남편이 10살때부터 무직이었다는데
물론 돈은 좀 있어서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참..시아버지가 시간이 많으니 쫌스럽고 유별난가봐요.
하루종일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오해에 오해를 쌓고 멋대로 추측하고 결론내어서
누군가를 죄인만들고.. 누가 날 업신여기지는 않을까 전전긍긍...
무슨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무직도 큰 결함이라함 결함이더이다.
또하나!!!
친척과 교류없는 사람도 문제있더이다.
그거이 이간관계가 순탄하지 않았다는 증거지요.
배우자의 부모.. 20년후 내 배우자의 모습입니다.10. ...
'09.3.23 3:41 PM (218.237.xxx.26)집안 내력으로 병이 있는지.(암, 당뇨, 고혈압 등)
그리고 혹시 빚이 있는지.
당장 빚이 없어도 살 집을 얻거나 할 때 대출을 받을 계획인지.
급여는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급여가 얼마나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