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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그러게 왜..
친정은 멀고 시댁은 가까웠는데 시어머님은 아이들 클때 한순간도 봐주지 않으셨어요.
내 새끼는 내가 키우는게 당연하기에 사람 써서 키웠고 잘잘한 순간들은 제가 휴가를 내거나 했고 아주머니 바뀔때랑 제가 해외출장갈때 딱 두번 며칠 부탁드렸는데 거절하시더군요.
할수 없이 멀리서 친정 엄마가 오시거나 여동생이 휴가를 내거나 해서 해결했어요.
나중에 다른 친지분한테 들으니 그때 그러셨답니다. 코 꿸일은 애시당초 안하는게 상책이라고...ㅜㅜ
참고로 코 꿸 염려 없는 형님(전업주부) 아이들은 무지 많이 봐주셨죠.
나중에 아이들 초등학교 가고 나니 코꿸 염려는 없어보였는지 기웃기웃거리시는데 도움 안 받았습니다.
힘든 고비 다 넘기고 생색들을 필요 있나요.
그리고 시누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안부전화 10번 드리면 8번은 시누집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변명하느라 바쁘죠.
지나가다 들렸다, 금방 갈꺼다. 등등등
누가 뭐라고 했나.
저는 친정이 가까운 사람을 무지 부러워하며 살았고 동기간 또 시누랑 사이도 좋고 착하고 밉지 않은 시누이고... 결정적으로 세월이 많이 지나 시기나 질투 같은건 없어요.
제 성격이 그렇기도 하고요.
표현한 적도 없고요.
누가 뭐랬는지. 참. 그때마다 시어머니 참 딱해요.
왜 혼자 넘겨 짚고 외면을 해서 저러시는지.
잔머리도 사람보고 굴리던지 할것이지... 며느리가 어떤 사람인지 그렇게 모르셨나?
그저 맞벌이라면 코 꿸까봐 벌벌벌벌...
때마다 가족애를 강조하시는데 가족이여도 힘들때 외면 당한 저는 할도리 다 하지만 별 감정이 없어요.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뭔가가 빠진 느낌.
그런데 이제 슬슬 망설이게 되네요.
전화할때 너무 자주 저러시니 전화를 안드리는게 나은건지...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전화 끊고 픽~하고 웃게되는게 참 싫어서요.
1. d
'09.3.22 11:22 PM (125.186.xxx.143)괜히 찔리셔서 그러겠죠..그나저나,며느리가 맞벌이해서, 아들이 덜 힘든건 생각 못하시나봐요 쩝
2. ..
'09.3.22 11:51 PM (222.104.xxx.158)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이제와서 가족애 찿으시며 그러신다면 저도 마음한구석에 뭔가 아쉬운 맘이 남겠어요~
우린 절대로 며느리한테 섭섭하게 하지않게 잘살아야 한다는생각을 하지만서두..
막상닥치면 좋은시어머니소릴듣고살지 ...이런저런세상사는 애길들으면서 참 잘해야겠다고
혼자 생각하곤합니다만..글쎄요...3. 저는
'09.3.23 12:11 AM (125.190.xxx.48)신혼여행 갔다 돌아오자마자 애는 죽어도 못본다가
두분이 결사항쟁??? 하셔서..
9개월때까지 일하고 눌러 앉았어요..
지금도 시댁 놀러가면 애들 안 안아주세요..
안아주고 나면 팔다리 아프다고...아직 환갑도 안되셨쎄요..
다행히 딸은 한명도 없는 분이라 외손주 키워주실 일은 없으시네요..
남편도 저 앞에서나 자기 부모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 하면서
편들지..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자기도 쌓인게 많아서..
부모님봐도 서먹한가봐요..
장인어른이 인사할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편하고 든든하대요...4. 저희
'09.3.23 3:05 PM (203.244.xxx.254)시어머니랑 똑같으시네요. 아니.. 앞날이네요.
지금 아기 10개월인데 저 맞벌이 하구요. 절대 안봐주세요.
남편이랑 저랑 야근이라도 할때 어쩌다 부탁드리면 교회가신다고 ㅡㅡ;
결국 아주머니께 사정하고 9시 10시까지 맡긴경우 몇번 있네요.
나중에 정말 생색내실까봐 이젠 절대 도움 안받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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