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에르고 아기띠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에르고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09-03-22 22:55:11
하도 벼르고 벼르다 구입해서 사용 중인데 정말 제가 구입한 육아용품 중 제일 실망이 큽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고 애들마다 달라고 그런 점 감안한다지만 실망이 커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예요.
돌이 다가오는데 업고 하는 일도 있고, 유모차도 안 타는 아이라서 큰 맘 먹고 구입했는데
돈 아깝단 생각만 들어요.

둘째라서 그냥 있는 거 쓰고 절대 안 사야지하고 맘 굳게 먹었는데..ㅠㅠ
적어도 5-6개월은 지나야 쓸 수 있는 제품인데,
아기를 업거나 안으면 아기 고개랑 팔이 자유롭지 못해서 아기가 너무 짜증 내더라구요.
업는 것보다 안는 자세가 더 안정적인 거 같은데 거의 10키로 아기 앞으로만 안으니 너무 힘들고,
다리가 너무 많이 벌어져서 애가 힘들어해요.
포대기랑은 또 다른 다리 벌림.-_-;;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
말하기 부끄러운데 마트에 갔는데 갑자기 발 밑으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겁니다.
알고보니깐 아기 오줌이 샌거예요.으악....
앞으로 안고 띠하고 다리가 너무 벌어지다 보니 기저귀의 라인이 벌어졌나봐요.
제 다리랑 바닥에 뚝뚝뚝...
급하게 바닥 닦고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찌나 황당한지..

이 띠만 하면 애는 울고 난리, 업으면 더 난리, 할수없이 앞으로 하자치면
엉덩이는 꼭 손으로 들어줘야 덜 울고..
다른 아기띠보다 밀착이 심해서(?) 여름에는 정말 너무 더울꺼 같아요.
오늘도 좀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애도 짜증내고..

우리 아이가 특이한 건지 어찌 이게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허리로 분산해주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는 조금 더 편하긴 하던데 그래도 불편한건 매한가지예요.

슬링,캐리어,아기띠 다 있는데 또 뭘 알아봐야 하나요.
집안일 말고 밖에서 두어시간씩 서서 해야하는 일이 있어 무리가 덜가는 아기띠가 필요한데
저 아마 이러다 골병 들꺼 같아요.
비싼 게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
아웅..처네를 사야 하나요.
저는 에르고 정말 비추예요.
어쩌다 보니 에르고 후기가 됬네요.
다른 분들은 에르고가 왜 좋은가요?
IP : 124.54.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네가 짱
    '09.3.22 11:02 PM (121.170.xxx.208)

    저는 처네가 딱 저와 아이와 궁합이 맞았네요....
    정말 편해요...
    다만 업어서 애기 재우고 눕힐때 찍찍이 떼는 소리에 애가 깰때가 있어요....
    그래서 찍찍이를 아주 조심스럽게 떼어야 한다는거...
    그거 하나 빼고는 정말 좋았어요...

  • 2. 처네
    '09.3.22 11:04 PM (218.39.xxx.95)

    저도 아이호사 처네 쓰는데 아주 좋습니다. 둘째면 중고로 사서 쓰셔요.
    그래도 두시간씩이나 업고 있어야 한다면 허리에 아이 엉덩이 받칠수 있는 받침대 같은거 차는게 있던데 그거 하는것도 도움되시겠네요.
    윗님 재울때 잠깐 쓰는거면 찍찍이 안붙이고 버클만 채우고 해도 됩니다.
    저도 그 찍찍이 소리 때매 아이가 몇번 깨서 안붙이고 했더니 되더라구요...

  • 3. 저는
    '09.3.22 11:07 PM (121.137.xxx.86)

    너무 편하게 썼던 제품이라 돈이 안아깝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두 같진 않은가봐요..
    일단 어깨에 무리를 안줘서 에르고로 안으면 하나도 안힘들게 외출 잘했었는데..
    그거 메다가 다른 아기띠 매면(에르고 사기 전에 하나가 있었어요) 일을 못하겠던데요. 어깨가 너무 아파서...
    다리 벌어짐은 아기한테는 굉장히 좋은 자세라고 해요. 일자로 붙이는 자세가 아이 고관절에는 안좋다고 하더군요. 어른이 보기엔 불편해 보이는데 제 아이 같은 경우는 원래도 그렇게 쫙쫙 벌리고 있던데.. 불편해하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아이 팔은 밖으로 꺼내놓으면 자유롭게 잘 움직이는데 왜 팔이랑 고개가 불편한건지 잘 그림이 안그려져요.
    암튼 저는 유용했던 용품 중의 하나라서 친구들한테도 추천해줬는데.. 이렇게 불편해했을수도 있겠네요..^^;;

  • 4.
    '09.3.22 11:14 PM (218.51.xxx.235)

    저는 거의 모든 육아 용품을 물림으로 받아 썼지만 아기띠만큼은 쇼콜라, 베이비뵨 물려 받은 걸 두고도 에르고를 사서 썼어요. 물론 가장 본전 뽑은 아이템입니다.
    친구가 에르고를 쓰면서 권해서 쓰게 되었는데 제 주위에 많이 권했고 모두들 너무 고맙다고 하며 쓰고 있어요.
    제 생각엔 원글님께서 띠를 매는 위치를 잘 못 잡으신거 같아요.
    아래에 매는 띠를 허리에 두르시면 아기도 힘들어 하고 엄마도 힘들어요.
    허리와 엉덩이 사이, 즉 골반에 꽉 매면 아기가 위로 바짝 안 붙으니 훨씬 나을겁니다.
    그리고 어깨띠를 너무 꽉 매시나 봐요. 요즘은 옷을 두텁게 입으니 좀 헐렁하게 매셔야 덜 답답하지요. 저희는 쌍둥이라 두 개 사서 신랑이랑 저랑 각각 매고 아기들 매는데 6개월정도부터 썼으니까 만 1년동안 정말 닳도록 썼어요.
    다시 잘 시도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정말 편해요.

  • 5. ^^
    '09.3.22 11:18 PM (116.37.xxx.206)

    착용 방법이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일단 벨트를 허리가 아닌 골반에 걸치되 수평이 맞게 해주세요.
    그리고 아기 팔을 껴두셨던거 같은데.그럼 보통 순한 애들 아니고는 불편해하구요..
    팔을 빼주시면 될거 같아요..

  • 6. ...
    '09.3.22 11:30 PM (114.202.xxx.121)

    저도 착용방법이 잘못된 거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었거든요. 윗님 말씀처럼 허리띠를 골반에 걸치듯이 해야 합니다.
    에르고 쓰는 다른 친구나 이웃에게 한 번 봐달라고 하세요..

  • 7. 글쎄요..
    '09.3.22 11:32 PM (125.190.xxx.32)

    전 에르고를 써보진 않아서.....아니 아기띠 자체를 거의 안 쓰고 처네(포그내)로만 업었어요.

    처네가 편해서 다른걸 써보진 않았는데...친구는 포그내 아기띠가 처네보다 편하다고 그것만 쓰더라구요.(포그내 아기띠가 에르고와 거의 비슷해요)

    님은 에르고가 불편하시다니 처네로 바꿔보세요....(처네도 아기 다리는 많이 벌려야 되요.)

    아기가 클수록 아기띠는 불편해지고 처네는 편해지거든요..

    근데 원글을 다시보니 아기랑 너무 밀착되서 답답하단 글이 보이네요...

    처네는 아기띠보다 엄마한테 더 밀착되서 업는 방식이라 편하긴 한데..여름엔 마니 덥거든요(여름에 뭔들 안 덥겠냐만서두요,,,)

    주변에 처네 쓰는 분 있음 잠깐 빌려 써 보세요.. 그런후에 선택하는게 젤 나을듯 싶네요....

  • 8. 둘째임신..
    '09.3.23 12:45 AM (124.153.xxx.131)

    이제까지 육아용품중 젤로 잘사용했고 젤로 편했던게, 아이호사 처네예요..우리아이 4킬로넘게 출산해서 6개월부터 아이호사 처네 사용했는데,제가 백화점이나 서점 쇼핑광에 독서광이라 처네로 아이업고 3-4시간은 기본으로 업고 제할짓다했어요..아이도 잠도 잘자구요..물론 몇시간지나면,어깨가 아파오지만,젤로 본전뽑았어요..식당가면 업고 밥먹고,손님오거나 남의집가서 업고 수다떨고 놀고...주위에선 '넌 첫애는 업는것만 보았다" 라고 할정도죠..그만큼 편했으니까요..두돌,세돌지나서도 항상 유모차나 차안에 휴대하고다녔어요..아이가 걸을줄알아도 조금만 걷거나 잠오면 당장에 처네로 업곤했죠..그러면 곤히 자고...주위에서 보곤,꼭 자기들도 아이낳으면 사겠다고..두번 잊으버렸지만,아깝지않고 다시 구입했죠..마지막에 구입할땐 옥션에서 3만원짜리 저렴한것,아이호사 흉내낸것 샀더니만,,영 아니더군요..힘도없고,짱짱하지도않고,어깨도 아프고...후회했어요..하늘땅차이더군요..아이호사꺼중에서도 색깔화려하고 얇은 멋내기용보다는 데님이나 좀 두꺼운걸로 만든 짱짱한것이 훨씬 좋아요..그만큼 무게분산도되고요..좀 여름엔 더운감은있지만..그래도 두꺼운 데님종류로 하세요..저두 화려한색깔도 구입해봤는데,질리고 아무옷에나 어울리지도않고,촌스러워요..그냥 검정이나 진한색이 좋더군요..이제 둘째도 가졌으니,출산하면 바로 구입할려구요..

  • 9. 휴...
    '09.3.23 9:20 AM (119.69.xxx.113)

    저는 아이편해 처네 처박아 두고 한 번도 못썼는데요
    너무 불편하던데요? 다리 엉성하게 끼워서 끈으로 묶고 또 찍찍이까지
    둘째는 에르고나 아기띠 사려고 정말 벼르고 있어요

  • 10. 포대기
    '09.3.23 11:46 AM (121.166.xxx.162)

    포대기가 짱입니다요~~
    저도 큰 아이 키울땐 서툴러서 잘 못했는데, 둘째 키울땐 울 남편도 포대기로 애 척척 잘 업더군요.
    이게 몸에 익으면 애도 엄마도 편해요. 연습하고 자꾸 쓰시면 편하다는걸 느끼실날이 있을겁니다.

  • 11. 저도
    '09.3.23 3:32 PM (203.244.xxx.254)

    너무 좋다 해서 구입하긴 했는데.. 첨 쓸때 아기 다리가 너무 많이 벌려져서 당황했었어요.
    그전에 언니가 물려준 프리미에쥬르 아기띠 썼었는데.. 그건 그정도로 벌려지진 않거든요.
    근데 과학적으로 아기 엉덩이를 바쳐줘서 그게 좋다고 하니.. 뭐..
    그리고 골반에 허리띠메고 어깨끈이 넣으니 편하긴 해요. 기존껀 어깨끈이 얇아서 오래있음 아프더라구요. 그외 밀착이나 그런 부분은 좀 할랑하게 끈을 조절해보세요~ 아기 팔은 옆으로 빼면 되구요.

  • 12. 파타펌
    '09.3.23 3:39 PM (121.162.xxx.17)

    큰애때 걍 국산 아기띠에 어깨 무너지는 줄 알고 에르고랑 파타펌을 백만년 고민하고 파타펌이 쬐금 싸서 구매했는데 정~말 잘 썼던 아이템이었어요
    둘째 이제 3달 후면 두돌인데 얼마전까지도 유용하게 잘 썼어요.
    전 확실히 국산 아기띠보다 몸이 안 아프던데요....
    참, 친구도 제 얘기듣고 제꺼 해보고 에르고 샀는데 친구는 에르고보다 파타펌이 더 좋다구 하더군요...
    암튼 이건 정말 개인차가 커서 착용해보고 구입해야 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6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7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