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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하고 성질 더러운 서방넘 길들이기
저도 성질 더러운 남푠하고 살다보니
제 자신의 마음이 너무 피폐해지고, 우울증 걸릴거
같아서 쿨~하게 생각하자 하고..
몇년을 그렇게 살았어요..나만 조용하면 집안 조용해지겠지.
애들도 있고..
근데..그게 아니더라구요
이 한심하고 무경우한 써방님이 기고가 만장하고
별별 생트집을 잡아서 나를 몰아 세우는 겁니다.
무조건 자기가 하는말에 예스 해야하고,
만약 노우 하는날은 집구석 난리 나는 날이고,
내가 큰소리로 대드는것도 아닌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지 하는대로 했습니다.
문 쾅 닫으면 저는 씽크대문 쾅 쾅 쾅,, 뒷 베란다 문 쾅 쾅..
락엔락 통 집어 던지고,, 너 그런다면 나도 해보자하고..
욕하면 저도 같이 대들고 했습니다.
했더니, 손이 올라옵디다. 다행히 잘 피해서 맞진 안했는데.
울 딸이 112에 신고하고,, 정말 집안 개판이 되었지요..
울 서방님, 딸보고 잘못했다 빌어라는둥.
안 빈다고 쫓아내고.. 그 추운날,, 세상에 별 인간 다 보았습니다.
어쨋든,,나는 못빌게하고, 딸아이가 뭘 잘못해서 비냐.
너같으면 너네 엄마 팰라하고 하는 아버지, 꼴 보고 있겠냐..
딸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너같은 가장이 잘못됐다..
참 지옥이 따로 없었지요.
그래도 잘못된건 잘못되었고, 네 행동이 얼마나 적반하장인지를
보여 줘야 겠더라구요.. 폭행하면 계속 신고한다 했어요.
암튼 ...
그 다음에도 무슨일이 있는데, 꼭 뒤에서 뒷소리 합니다.
내가 다짜고짜 씨발 ㅅ ㄲ 그 딴식으로 말하지 말라니까
제가 선수 쳤습니다.
그 뒷 상황이 웃깁디다.
다른때 같으면 발광, 지랄 난리 브루스를 쳤을텐데
암소리 안하고 안방으로 들어가대요..
그 뒤로 순둥이가 되어가는 눈치입니다.
1. 헉헉헉
'09.3.22 8:43 PM (115.136.xxx.174)님 ㅠㅠ 진짜 속썩으셨겠어요 읽고있는데 저도 모르게 부르르 주먹 꽉 쥐게되네요.
딸아이가 가슴아프지않아야할텐데...아이도 걱정이 되네요 ㅠㅠ
남자들...자기여자가 얼마나 세상에서 소중한존잰지...얼마나 존중해야할 존잰지 모르는게 참 안타까워요.
자기의 아이를낳아주고...집안을 이끌어가고(자기는돈벌지만 여자는 집안을 꾸리는 작은규모의 ceo라 생각해요.여자가 알뜰살뜰 살림잘하고 잘 모으고 그래서 자기도 이만큼 사는거아닌가요.아이도 잘 키우고...가정이 모여서 사회가 이뤄지는거아닌가요.그런의미서 여자는 대단한 존재예요.)
전 늘 시어머님꼐도 당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일을한분인지를 늘 말씀드려요.그것도 일부러시아버님앞에서요.
암튼 얘기가 길어졌네요...님 절대로 기죽지마시고 스스로에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사세요.
그리고 얼마나 님이 소중한존잰지를 꺠달아야할거같네요.남편분꼐서요...2. 아하하
'09.3.22 8:47 PM (116.36.xxx.157)자알~ 하셨습니당! 짝짝짝짝짝짝..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갖다 버리겠어요?
유통기한 너무 지나 바꿔오지도 못하고...
이제 어쩌겠어요. 잘 고쳐써야죠. 아하하..
홧팅!!!3. 침묵
'09.3.22 8:49 PM (121.177.xxx.232)우리집 남자 시부모님 얼마나 '그래그래 잘한다'하다고 키워놓으셨는지
정말 잘난줄알고, 지가하는건 다 잘하고 다 맞는말이고
몰랐던 일도 제가 알려주면, 것도 자존심 안상하게끔 해줘도 알고 있었다는듯이 으시댑니다.
정말 무서운존재가 암것도 없는사람이라 울집 남자는 욕버릇 안 고쳐지네요4. 이래서
'09.3.22 8:51 PM (115.136.xxx.174)저는 아들 낳으면 집안일도 도와주고 여자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존재고 보호하고 존중해야하는지에대해 어릴떄부터 가르쳐줄 생각이예요.
오냐오냐 무조건 이뻐만하고 그런거가르쳐주지않으면 나중에 우리 며느리가 힘들어질거같아서요.남에 귀한집딸 데려와서 고생시키는게 얼마나 나쁜일이래요-_-5. 경험자
'09.3.22 8:56 PM (222.239.xxx.246)내버릴수 없는것이, 성실하고, 야무지고, 마이다스의 손,
집안에 뭐좀 이상한거 얼마나 잘 고치는지, 오늘도 변기통 물 센다고
부속 뭐 사오라 하더만 싹~ 순식간에 고쳐놨답니다.
잘할때는 간 빼주게 잘 해준다는.. 그러다 성질나면 말로 다 공 갚는다는..
맛사지 받아라, 옷도 백화점 메이커 좋은거 입어라, 뼈가 부실하니 칼슘제 먹으라
하는데,, 뒤통수 때리는말 듣기 싫어서 사양하고 있습니다.
싸울때 꼭 이런얘기 끄집어 내거든요.. 자기덕에 내가 일케 잘먹고 잘사는줄 안다는..
참 희안한 성격..6. 저
'09.3.22 9:31 PM (125.176.xxx.138)저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욕이란 욕은 다 하셨어요. 말이 욕이였어요. 성질나면 엄마뿐아니라 나중에는 저한테도.. 추운날 쫓겨나기도 많이했고, 맞은적도 있구요. 눈에 멍들어서 학교 못간날도 있어요.
중학교쯤 가서부터는 달려들었어요. 아빠가 몸으로 때리면 몸으로 막고, 손을 꽉잡아서 손목을 으스러지도록 잡았어요. 저도 그때 55사이즈, 아빠도 왜소한 등치.
그리고 말싸움에서도 안 밀리고, 몸싸움에서도 안밀리고 그랬더니 어느날부터 제눈치를 보시더군요. 엄마한테 뭐라 하다가도 제가 개입하면 조용해지는 분우기...
그런데 성질이요, 당신이 잘못한줄 알면서도 나중에는 끝까지 고집을 부려요. 3,4일씩 밥안먹고 술만마시고, 울고... 온 난리.. 동정심 유발인지...
지금부터 잘 잡으세요. 저희엄마 평생 순종만 알고, 참고만 사셨어요. 덕분에 제가 고생많이 했지요. 처음부터 좀 강하게 나갈 필요있어요7. 음
'09.3.22 9:33 PM (115.136.xxx.174)같이 쌍수들고 똑같이 싸우시지마시고 정말 철저하고 냉정하게 무시해버리세요.그 자리에없는사람인양....외로움을 느껴봐야 님 소중한줄알죠...어휴...화나네요..
8. 맞아요,,
'09.3.22 9:43 PM (211.215.xxx.195)남편기를이기에 최고법은,,
걷는놈 에겐,,뛰어야하고..
뛰는놈이면,,,마누라는 날아야합니다..
그래야,,,꼼짝못해요..
남편에게,,정말,,냉정히 무섭게 대하세요..9. 날자
'09.3.22 10:49 PM (116.33.xxx.97)저도 날아야 할것 같네요...ㅠㅠ
10. 강하게
'09.3.22 11:04 PM (121.186.xxx.13)어짜피 헤어지지않고 살 생각이면 고쳐살아야죠,
남편분도 늙어서 대접받으시려면,지금 처신 잘하시는게 좋은걸 왜 모르시는지..11. 대단하시네요
'09.3.22 11:53 PM (118.219.xxx.252)저는 그러고 싶어도 맞을까봐 못한답니다
12. ...
'09.3.23 12:42 AM (121.88.xxx.101)원글님 생각이 맞아요,,,,
저희남편도 비슷했거든요,,평상시는 그냥 좋은 사람이었다가도
뭔가 트집을 잡고 싶으면 욕은 기본이고 막말까지,,,,
제가 그말을 듣고 싫어하는 모습을 즐기는 사람같았어요.
남편이 맨정신이면 말대꾸라도 하겠지만,,
술한잔을 한 상태일때는 맞을까봐 말대꾸도 못하겠더라고요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맞짱을 뜨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때리면 저도 때릴 생각으로 대들었어요. 칼이라도 들 각오로 맞섰지요
몇달을 죽을 각오를 하고 대들자 깐죽거리면서 저를 괴롭히던 버릇이
차츰 없어지더라고요.
남편한테 순종적인 아내로 살면,,, 그게 답인줄 알았어요
세상에는 정답이 꼭 있는 게 아닌것처럼 부부관계도 답이 없더라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