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과외샘이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 바람에 여기저기 찾다가
길에 붙은 전단지보고 선생을 구했습니다...물론 전단지 보고 고른 제가 잘못이기는 하지만
학력과 경력을 보고 제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 학력이라(저와 같은 전공이고 지도교수 물어보면
될 거 같아서 자신했습니다...) 전화하고 지도교수 확인했습니다...아는 분이고 과외선생이 현재 근무하는 곳이랑
모두 제가 알만한 곳이여서 과외를 시작했습니다...첫날 석사 논문이랑 작년 것이지만 재학 증명서 가지고 와서
확인했습니다(실수는 논문 내용에 대해 묻지 않은 것이였어요,. 제 분야라 조금만 말 해보았으면 알았을텐데
왠지 자존심 상하게 할 것 같아 거기까지는 안했죠)...그리고 첫달치 과외비 챙겨주고 2번 했는데
우리 아이가 자꾸 엄마 좀 이상하다고 선생님이 과학고 나오고 S대 나온 사람치고는 너무 일반적인 방법으로만
수학을 가르치고 문제 푸는데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아이도 특목고 다니니 보는 눈은 있었겠죠..
그래서 어제 저녁에 그 선생이 나왔다는 실험실 홈피에 들어갔습니다...대학원생들 사진이 모두 있더군요,,,
근데 그 선생 이름과 경력이 똑같은 사람이 있기는 한데 ...얼굴이 완전 딴판이였습니다....핸드폰 번호는
예전 것이 있기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그 선생 전화 번호도 아니고 ...결국 남편이 전화해서 잘 말했더니
완전 전문 사기꾼은 아니였는지 잘못했다고 사실은 그 사람의 형이라고 동생한테 피해 안가게 해달라고
하면서 과외비는 돌려주더군요...좀 초보 사기꾼이 걸린 거겠죠...나중에 들으니 "그것이 알고 싶다"인지
에서도 과외알선 사기가 나왔다던데...당할려고 하니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하네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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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사기 조심하세요...
조심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09-03-22 14:16:08
IP : 118.44.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09.3.22 2:23 PM (210.57.xxx.209)아이가 똘똘하니 일찍 아셨네요
2. 오래전에
'09.3.22 2:44 PM (118.219.xxx.252)피아노 개인레슨 한다고 하고 선불로 돈만 받아가고 전화 안받고 안오는셈도 있었답니다
3. 수학-짱
'09.3.22 5:31 PM (168.126.xxx.225)같은 과외 선생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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