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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아들입니다.82쿡님들 간절히 도움부탁드려요
어쩔때는 저능아 같은 생각도 들다가 또 어쩔때 그런 생각이 사라지고..
정말 마음이 너무 우울해서 미칠지경입니다.한편으론 죽고 싶은 심정도 들구요.
2004년6월생이에요.
말은 문장으로 이어서 유창하게 말하지 못해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제대로 말 못하구요
언어치료 다니다가 별 도움이 안돼어서 그만 두엇거든요.
비염과 코막힘으로 오랫동안 고생햇거든요.
정말 코로 숨을 못 쉬어서 뇌발달이 더뎌 졌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자기 의사는 분명히 말은 합니다.하지만 6세치곤 너무 느린 생각도 들긴 한데 괜찮아 지기만 기다렸는데
요즘 들어 갈수록 심각성을 느낍니다.
오늘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누가 먹던 아이스케키 빈 막대기가 땅에 떨어져 있엇는데 그걸 계속 가지고 빨고
있는거에요.전 정말 쇼크 받앗죠.6세 정도면 더럽다는 인지는 분명 할 나이인데 말입니다.
빨리 버리라고 소리 질렸는데도 계속 막대기 가지고 빠는거에요.
신랑한테 이런 얘길해도 별 반응 없거든요
그냥 좀 늦된 아이일거란 생각만 하고 잇는거에요.
정말 정말 어떡해야 할지 너무 괴롭습니다.
대학병원소아과 가서 지능검사를 해야 하나요??
개인병원 언어검사에서는 한 10개월저도 느린걸로만 나왔거든요
82쿡 님들 좀 도와주세요.어떡해야 하나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늘 바보 이녀석아 이런말도 잘해요.ㅇ뭐라고 야단쳐도 그때뿐이니....
참!!6세 정도면 인지나 모든게 어느 정도인지 좀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신랑한테 항상 제 고민을 얘기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리는것 같아요
빠른 아이가 있으면 느린 아이도 있는거라거면서 저보고 왜 신경써냐는식으로..
요앞전 여기 자게에 6세 아들이 엄마 간식차려줫다는 글을 제가 신랑한테 보여줫는데요
저보고 저거 거짓말이라고까지 말해요.
눈으로 안보니 믿지 못하겟다면서요.
그니깐 자기 아들이 얼마나 심각하지 모르고 있어요.
주변에 제아들만한 나이를 가진 친구가 아무도 없거든요. 그래서 신랑은 더 모르는것 같아요.
정말 계속 방문 손잡이만 보면 수건이 자꾸 제 머리속에 떠올라요.그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괴롭네요
1. 소아과 지능검사
'09.3.21 9:54 PM (218.153.xxx.104)우리 아니는 지능이 80 정도라고 나왔어요.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구요. 지금은 공부 잘해요. 늦된 아이였던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지능이 낮더라도 좋아질 수 있구요. 전 지능검사 자체를 별로 믿지 못합니다.
엄마가 많이 놀래는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많이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아이 키으는 일이 부처님 반토막이 되는 일이죠, 원래.2. ~
'09.3.21 9:58 PM (218.238.xxx.142)글쎄요..저희 아이의 유치원 친구중에 2004년 4월 생인데 아직도 말이 잘 안되고 행동이 늦된 아이가 있어요... 계속 언어 치료 받고 있긴 한데...검사 받으면 정상인데 늦다고 한답니다. 학교 갈떄까지 다른 아이들 못 따라가면 어쩔까 좀 걱정이 되는데요..그 엄마는 잘 될거라고 믿으면서 언어치료열심히 시키고 다른 아이들 과 함께 많이 놀게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좋아진 것 같아요..
번 종합 병원가서 상담해보시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면 받으세요. 언어치료도 계속 받게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엄마가 잘 신경써서 봐주시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게 해주고 자극을 계속 주면 좋아지지 않을까요?3. 저라면
'09.3.21 10:04 PM (59.10.xxx.129)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겠습니다. 별 이상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치료가 필요하다면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언어구사력이 조금 늦게 향상될 수도 있는 일이고 어른의 관점에서처럼 아이들은 사고하지 않습니다. 단지 아이스크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연상만으로 스틱을 빨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면 아이에 대한 의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어치료를 비롯한 모든 치료는 단시간에 향상, 발달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곳이 아닌 두 군데 이상 병원에 내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진료과는 소아과가 아닙니다.4. ..
'09.3.21 10:17 PM (59.10.xxx.34)아이가 정확하진않더라도 문장으로 말할수 있나요? 그리고 언어말고 소근육과 대근육발달은 어떠신지요? 지능에 장애가 있는경우 그런부분도 많이 늦는거 같더라구요.
아이들은 워낙에 크는과정에서 편차가 많더라구요.. 지금 엄마가 보기에 많이 답답하고 늦되는거 같아도 조금더 크면 좋아지는경우도 많구요. 뭔가 이상이 있는경우는 유치원선생님이 먼저 아셔서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경우도 있던데... 많이 답답하시면 막연히 있는것보단 병원에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설사 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많이 늦어지는것같아도 절대 아이에게 다그치지 마시고
더 칭찬해주고 아이를 끝까지 믿고 긍정적으로 대해주세요..
나중에 이런일 웃으면서 하실날이 꼭 있으실거에요. 힘내시구요^^5. 위에분
'09.3.21 10:20 PM (121.172.xxx.220)..바로 윗분이 올려주신 댓글 읽고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너무 감사합니다.많은 위로가 됩니다.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6. 저라면 2
'09.3.21 10:20 PM (59.10.xxx.129)소아정신과로 가세요. 혹시 진료과이름에 예민해 지실까봐 댓글 안달았었습니다. 관련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네요. 신촌에 있는 병원의 신** 여선생님의 불친절하다고 들었습니다. 개인병원도 괜찮겠지만,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성장발달에는 분명히 개인차가 있습니다. 다만 계속 머리 속에서 고민으로 걱정만 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7. Luna
'09.3.21 10:20 PM (211.221.xxx.105)우리 집 딸이랑 같은 개월 수네요. 04년 6월
우리딸도 언어치료 받고 있어요. 다른 문제는 아니도 설소대 단소증으로 수술을 했는데 발음이 아직도 약간 부정확해서요..
작년 12월 부터 시작애서 주 2회 계속하고 있어요..
언어치료는 원래 1년 이상 해야 되요..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요..
언어치료 하시면서 놀이치료, 인지치료 겸해서 하시면 효과가 좀더 좋아요..8. 원글님
'09.3.22 12:06 AM (118.216.xxx.140)아이하고..제 아이하고 너무 비슷하네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상태가..언어구사력에 있어서는 저희 애보단 낫네요...)
저도..아이가 좀 느려서..나아지겟지..나아지겠지..생각만 하다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그 전에도..상담을 받아보긴 했지만..
좀 아니다 싶어서..중단했다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여기저기 상담도 받아보고.
지능검사도 해봤어요..(지능은 89가 나오더군요..)
아이가..집중력, 인지도 떨어지고 언어구사력도 떨어져서..
복지원이나 어린이집에선..학교유예를 권하더라구요..
지능도 낮아서..아이가..극복을 할 수 있을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다른 곳에서..상담받은 선생님께선 앞에서 말한 기관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더라구요..
지능검사는 정말 무의미하다고..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뭐..그러시면서요..
결국은..제가 제 아이를 믿기로 하고..
그냥 학교는 보냈어요..
이제 학교 다닌지 3주 됬는데..
학교 급식이나 알림장 써오는 문제..또 수업중 산만함 같은 문제가 있지만..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너무 너무 변해서..
정말..다행이다 싶고..
그러면서..아이를 좀 더 일찍 상담치료를 받았음 좋았을텐데..하는 후회가 있어요..
(사실..그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신..선생님껜 거리가 있어 1회 상담만 받았는데도..
아이를 대하는 저의 태도가..너무 너무 달라졌고
또..태도의 변화를 감지한 아이 역시..많이 변하더라구요..
저희집 사정으로 인해 꾸준한 치료를 현재는 못 받고 있지만..
이제 자리 잡는대로..지속적인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원글님도..희망을 가지고..
두려움에...시간만 보내지 마시고..
적극적으로..치료를 받아보세요..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9. ^^
'09.3.22 12:48 AM (121.138.xxx.121)조카가 7살까지 발음이 너무 부정확해서 초등학교까지 입학을 미룰까 고민할정도로 심각했더랬어요. 근데도 언니는 그냥 애를 두고 지켜보더라구요.
지금 3학년인데 말을 너~무 잘합니다. 걱정한게 무색할정도로.
원글님댁 아이도 그러지않을까 싶어 조심스레 댓글답니다.
믿고 기다리심 웃으며 회고할날이 오시지 않을까요^^10. 걱정마세요
'09.3.22 2:08 AM (24.215.xxx.36)저도 자식이 둘이예요 큰 애는 뭐든 받아들이는게 좀 한템포가 느리고 작은녀석은
반대로 빨라요 큰아이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작은녀석에게도 나타나는데
그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장점인걸 알았어요
이렇듯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장점이 될수도 있어요
지금 느리다고 하루아침에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평균보다 느릴수도 있고
빠를수도 있어요 장애로 그런게 아니면 엄마가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기다리며
지켜보세요 속 터지고 답답하고 속상할 때도 저도 많았어요
저도 많이 울었답니다 정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도 엄마라는 자리가 익숙할줄
알았는데 더욱 더 어렵고 힘들어지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기다려 줍시다
아이들이 그러는데 어른들이 기다려 주질 않는다고 하네요11. 네
'09.3.22 10:40 PM (58.141.xxx.221)윗님들 말씀대로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저희 아들도 6살이라 남일 같지 않아 글 남깁니다 유치원은 다니나요? 그럼 선생님과 일단 얘기해 보시고 선생님이 상담 권하시면 한번 받아보세요 유치원 생활 무리없이 한다면 문제 없는 걸겁니다 정말 애들키우기 힘들죠? 그래도 지나면 다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거라고 믿으며 하루하루 산답니다 원글님도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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