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단독]故 장자연 “악마들과 함께한 시간, 미칠 것 같다”

고통 생생 조회수 : 3,338
작성일 : 2009-03-21 11:30:46
[단독]故 장자연 “악마들과 함께한 시간, 미칠 것 같다”
[스포츠칸] 2009년 03월 21일(토) 오전 06:0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ㆍ故 장자연 지인 왕첸첸씨 본지에 8장 분량 편지…고인의 고통 생생히


고 장자연과 속을 터놓고 지내온 오빠라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고인과 주고받았다는 편지를 토대로한 장문의 문건을 본지에 보내왔다.

20일 오후 본지 편집국에 배달된 편지(사진)는 문화연예부 ○○○기자와 또다른 두 명의 기자 이름을 적어 배달됐다. 발신인은 왕첸첸(June 전), 천지파란 자연이 오빠로 돼 있었고, A4용지 총 8장을 앞 뒤로 빼곡이 채운 문건이었다. 발신지는 부산우체국이었고, 작성일은 3월9일과 10일로 돼 있었다. 작성날짜가 사실이라면 고인의 자살사건이 있은지 2~3일 뒤에 쓴 편지인 셈이다.

본지는 이 편지를 놓고 회의를 거듭한 결과 몇몇 민감한 사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 공개키로 했다. 편지의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진솔했으며, 본인의 신분을 비교적 상세하게 밝히고 있어 수사에 도움이 될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왕첸첸(영어명 준 전)이라고 밝힌 발신자는 자신이 1976년 ○월○일 중국 마카오에서 태어났고, 1980년 대한민국에 입적했다고 신원을 밝혔다. 또 2004년 타계한 ○○○회장의 꼬맹이였다고 쓰고 있다.

그는 편지의 내용을 기사로 요약해서 ‘아름답게’ 보도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분당경찰서 형사과장님께도 협조를 요청하고, 자연이의 유족분들에게도 전달해달라고 했다. 또 편지의 몇몇 부분에 자신의 지장을 찍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생전 장자연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토대로 그녀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황 등을 설명했을 뿐 시중에 나도는 ‘장자연 리스트’로 추정할 만한 실명 등은 등장하지 않는다.

편지에서 그는 “장자연은 생전 사람들은 자신을 이용해 호의호식을 채울까만 몰두했다고 말했다. 자연이는 새 옷을 입고 마음에도 없는 상대에게 접대를 해야했고 화려한 장소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자연이 보낸 편지 내용에 죽는다는 것은 너무나 두렵고 무섭지만 나도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인으로 태어나 인간 같지 않는 악마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모님이 안계셔서 더 비참하게 이용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붙였다.

그는 “장자연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연예계의 오랜 폐습이 철퇴해야 한다”며 말을 맺었다.

<박은경기자>
IP : 119.196.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9.3.21 11:47 AM (121.166.xxx.201)

    불쌍하고 화가나고 부끄럽네요..
    요즘 신인 여배우들 보면 안쓰럽고 그렇네요...

  • 2. 무서워.
    '09.3.21 11:56 AM (222.239.xxx.241)

    남의 일인데 ...같은 여자 입장으로 마음 아프네요...
    세상이 얼마나 무서웠을지...그녀의 한맺힘을 어찌해야 하나 싶구요.

    안식을 얻기를.....

  • 3. ㅜㅜ
    '09.3.21 1:52 PM (59.4.xxx.202)

    조선일보 롯데.. 사주들이 악마들.. 결론은 악덕기업 맞네요.
    불쌍한 자연이.

  • 4. 음...
    '09.3.21 3:28 PM (125.178.xxx.31)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씨는
    영원한 롯데의 쎄컨드죠.

    그녀도 이런 과정을 거쳤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3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5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